장마철에는 습기가 많아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이는 생체 리듬이 무너지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식욕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특히 동의보감에 따르면 장마철과 같이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외부의 나쁜 독성 성분이 쉽게 몸 속에 스며들어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양을 공급하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적절한 식사가 필요히다. 장마철에는 보양식으로 삼계탕, 추어탕, 전복 갈비탕 등이 추천된다. 특히 제철을 맞은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비타민,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여 건강에 좋다. 민어는 찜, 탕, 회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섭취할 수 있어 여름철 기력 회복에 특히 효과적이다. 

 

닭도 여름철에 좋은 음식으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체내 열을 조절해주는 특성이 있어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줍준다. 특히 삼계탕은 닭고기의 부족한 섬유소를 인삼 등 한약재로 보충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음식이다. 

 

박하차, 보이차, 생강차, 오미자차 등 한방차는 장마철에 유용하다. 비염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한방차를 마시면 각종 질환을 완화하고 기운을 되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