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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9 19:06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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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용지 부족 파문 확산…2030 "참정권 침해, 재선거 필요"

     6·3 지방선거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선거 관리 부실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 잠실 투·개표소를 중심으로 시작된 항의 집회는 전국 주요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와 대학가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이 대거 참여하면서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참정권 침해 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인구는 약 2만8000명에서 3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현장에서는 대형 K팝 공연도 열려 집회 참가자와 공연 관람객, 일반 시민이 뒤섞였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전날 밤 3만명 안팎까지 늘었던 집회 인원은 밤사이 줄었다가 7일 오전부터 다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집회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주장과는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초기에는 투표함 반출을 막으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이후 현장 자원봉사자들은 성조기 사용이나 특정 정치색이 드러나는 구호를 자제해 달라고 안내했다. 대신 참가자들은 ‘재선거’를 핵심 구호로 내세웠다. 현장 곳곳에서는 태극기와 함께 ‘재선거’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보였다. 참가자들은 이번 논란이 이념 대립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며 선거 절차의 신뢰 회복과 참정권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항의 움직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2030세대의 참여다. 7일 올림픽공원 방문객 가운데 20대가 3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30대도 23.4%에 달했다. 전체의 절반 이상이 20·30대였던 셈이다. 잠실동에 거주하는 A씨는 “공정성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현장에 왔다”며 “SNS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분노가 빠르게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남모씨도 “선거 과정의 혼란은 민주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문제”라며 선관위의 책임 있는 해명을 요구했다.반발은 대학가로도 번지고 있다. 전국 100여 개 대학 총학생회 연대체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부산·대전 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잇따라 입장문이나 시국선언문을 냈다. 공식 성명뿐 아니라 학생 개인이 작성한 대자보도 교내에 게시되고 있다. 한 서울대 학생은 대자보에서 “개인의 참정권이 부정되고 좌우 정파 싸움으로 번졌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사회적·행정적 낭비를 비판했다.정부와 수사기관도 대응에 들어갔다. 대검찰청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를 신속히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경찰에는 시민단체가 선관위 간부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접수돼 있다. 향후 수사는 합수본 체제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법적 책임을 묻기까지는 넘어야 할 문턱이 있다. 법조계에서는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하려면 고의성이 입증돼야 한다고 본다. 단순한 실수나 관리 부실을 넘어 유권자의 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투표용지를 적게 준비했다는 점이 확인돼야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사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이 단순 행정 실패였는지, 책임자들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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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폐광에 핀 라벤더 축제

     강원도 동해시의 옛 석회석 광산이 초여름의 시작과 함께 보랏빛 향기가 가득한 치유의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동해시는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2026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를 앞두고, 6월 6일부터 이틀간 사전축제를 운영하며 손님맞이 채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운영은 단순히 본 행사를 알리는 홍보 수단을 넘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현장의 안전과 편의 시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실전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과거 삭막한 돌먼지가 날리던 채석장이었던 무릉별유천지는 이제 보랏빛 라벤더가 물결치는 생태 관광지로 완전히 거듭났다. 시는 이번 사전 기간 동안 주차장 수용 능력과 관람객들의 실제 이동 경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매표 시스템의 과부하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대규모 관광객이 일시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병목 구간을 파악해 본 축제 기간에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올해 축제의 핵심 테마는 '별빛이 피는 라벤더'로 정해졌으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 재구성에 공을 들였다. 기존의 넓은 잔디광장 대신 라벤더 정원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바람숨뜰'로 메인 행사장을 옮긴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눈앞에 펼쳐진 보랏빛 꽃밭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산업 유산의 흔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 기획도 눈길을 끈다. 과거 쇄석장과 폐광 시설이 남아 있는 부지에는 라벤더 펍과 이색적인 휴게 공간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거친 암석을 캐내던 산업 현장의 역동적인 역사와 부드러운 라벤더 향기가 공존하는 이 공간은 무릉별유천지만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을 극대화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묘한 분위기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동해시는 이번 축제가 지방선거 이후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전축제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불편 사항까지 모두 수집하여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 확충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의 동선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릉별유천지를 전국 최고의 야외 관광 명소로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사전축제가 시작되는 6월 첫 주말부터 동해시 전역은 보랏빛 축제 분위기로 물들 전망이다. 시는 무릉별유천지의 광활한 대지 위에 피어난 라벤더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보랏빛 물결은 본 축제 기간을 거쳐 6월 하순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동해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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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6세대 전투기 F-47, 비밀 비행 시작됐나

     미국의 차세대 6세대 전투기인 F-47의 개발 과정에서 탄생한 선행 시험기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네바다주 '51구역' 인근에서 포착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최근 그룸레이크 상공에서 촬영된 야간 열영상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공개된 적 없는 독특한 형상의 기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비록 미 공군은 해당 영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을 거부했으나, 기체의 외형적 특징이 미군이 구상 중인 차세대 전투기 개념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개발 단계가 예상보다 진척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기체는 넓은 기수와 커다란 카나드를 갖추고 있으며, 전통적인 꼬리날개가 식별되지 않는 무미익에 가까운 실루엣을 보여준다. 이러한 설계는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고고도에서의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첨단 항공 역학 기술의 집약체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 기체가 2028년 첫 비행이 예정된 F-47 양산형 모델 자체라기보다는, 핵심 기술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기술 실증기나 선행 시험기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미 공군이 추진 중인 NGAD 사업의 핵심 기종인 F-47은 현존 최강의 전투기인 F-22 랩터를 대체하여 미래의 제공권을 장악할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전투기는 단순한 비행 성능 향상을 넘어 첨단 센서와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를 연동하는 지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드론 편대인 '로열 윙맨'과 함께 작전하며 장거리 탐지와 은밀 침투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포착된 시험기는 이러한 복합적인 시스템이 실제 비행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단계에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과거에도 미국은 정식 기종 채택에 앞서 '버드 오브 프레이'나 보잉 X-36과 같은 비밀 시험기를 통해 혁신적인 스텔스 형상과 제어 기술을 시험해온 전례가 있다. 51구역은 U-2 정찰기부터 F-117 스텔스기까지 미군의 극비 항공 기술이 탄생한 성지와 같은 곳인 만큼, 이번에 포착된 기체 역시 미국의 미래 공군력을 결정지을 중대한 비밀 프로젝트의 일환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야간 열영상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드러난 기체의 윤곽은 기존 전투기 설계 패러다임의 파격적인 변화를 암시한다.최근 중국이 6세대 전투기 후보 기체인 J-36 추정 모델을 잇달아 노출하며 무력시위를 벌이는 상황에서, 이번 미국의 비밀 기체 포착은 미중 간의 차세대 공중전 기술 경쟁이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6세대 전투기는 엔진 기술부터 데이터 처리 능력까지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야 하기에, 완성형 기체가 등장하기 전까지 수많은 비밀 시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번 영상은 베일에 싸여 있던 미국의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 이미 실질적인 비행 시험 단계에 깊숙이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결국 이번 51구역의 정체불명 기체는 F-47로 이어지는 기술적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미국의 미래 제공권 우위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산물로 평가된다. 미 공군의 침묵 속에서도 민간 채널을 통해 노출된 이 짧은 영상은 전 세계 군사 강국들에게 강력한 기술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향후 F-47이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51구역을 둘러싼 비밀 비행과 이를 추적하려는 시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는 곧 다가올 6세대 전투기 시대의 치열한 정보전 서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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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화장실 '캡사이신 테러' 20대 구속 기소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위해 물질을 살포하고 불법 촬영을 일삼은 20대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상해 혐의를 받는 사회복무요원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공공장소 내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정면으로 무너뜨린 잔혹한 범죄로 기록되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26일 오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당 건물을 이용하던 한 여성은 화장실 비치된 휴지를 사용하던 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피해 여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수사팀은 오염된 휴지를 긴급 수거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경찰의 대대적인 탐문 수사가 시작되자 압박을 느낀 A씨는 범행 이틀 만인 28일 수사 기관을 찾아 자수하며 신병이 확보되었다.수사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축소하려는 기만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휴지에 묻힌 이물질이 카메라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한 접착제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상해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는 그의 진술과 전혀 달랐다. 휴지에서 검출된 성분은 강력한 자극을 유발하는 캡사이신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타인에게 고통을 주려는 명백한 고의성이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검찰 수사 결과 A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약 3개월간 해당 화장실을 수시로 드나들며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기관이 확보한 영상 데이터에는 여성 4명의 신체가 무단으로 촬영된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A씨는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신분을 망각한 채 일상적인 공간을 범죄의 장소로 활용하며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검찰은 피의자가 제출한 영상물과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화면, 그리고 피해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 이용하는 화장실 휴지에 위해 물질을 뿌린 행위는 단순 상해를 넘어선 가학적 범죄라는 점이 기소 과정에서 주요하게 작용했다. 검찰은 A씨가 사회로부터 격리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속 기소를 결정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 조치와 심리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현재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첫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법조계 안팎에서는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피해 여성들은 여전히 신체적 통증과 심리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으며, 해당 상가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용 화장실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A씨의 범죄 행각을 낱낱이 밝혀 죄에 상응하는 형량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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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은 110%, 용지는 50%…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파문

    선거는 끝났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불신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단순 행정 착오를 넘어 선거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로 번지는 분위기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12곳과 강남구·광진구 각 1곳 등 모두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 방송이 시작된 뒤에도 투표가 이어졌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도 있었다.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의 비판은 거세다. 국민의힘은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했고,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여당내부에서도 선관위 책임론이 나왔다.논란이 커진 핵심은 투표용지 제작 방식이다.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전체 유권자 수의 110% 수준에 해당하는 투표용지 제작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본투표용지는 송파구의 경우 유권자 수의 50% 수준만 인쇄됐다. 광진구와 강남구도 각각 50%, 55% 수준이었다.선관위는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을 고려해 본투표용지를 최소 50% 이상 확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남는 투표용지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었다는 입장이다. 과거 잔여 투표용지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뒤, 불필요한 여분을 줄이려 했다는 것이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투표소에서는 수요 예측이 빗나갔고,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가 지연되거나 제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참정권 침해 소지가 있는 중대한 선거 관리 실패”라며, 이번 사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한다.선관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대선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지를 바구니나 쇼핑백에 담아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투표 현장 관리 부실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전문가들은 선관위의 조직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중앙선관위원 9명 중 대부분이 비상임위원이고, 위원장을 현직 대법관이 겸직하는 관행 때문에 조직 장악력과 책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헌법상 독립기구라는 이유로 외부 감시가 제한돼 내부 폐쇄성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선관위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단순한 사과만으로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투표용지 수요 예측, 예산 집행, 현장 대응 체계, 조직 책임 구조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선거 관리의 핵심은 공정성뿐 아니라 유권자가 제때,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는 신뢰이기 때문이다.

  • 후지모리 vs 산체스, 페루의 운명 가를 '광부 표심'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배송 차질과 관리 부실로 얼룩졌던 페루가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시작했다. 지난 1차 투표 과정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붕괴된 국가 선거 시스템의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수도 리마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투표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유권자들이 몰려들었으나, 지난번과 같은 행정 오류가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현장을 지배하고 있다.이번 결선은 보수 진영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와 진보 진영의 로베르토 산체스 후보가 맞붙는 극명한 이념 대결의 장이다. 후지모리 후보는 치안 강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약속하며 우파 세력을 결집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는 산체스 후보는 부의 재분배와 국가 주도의 복지 확대를 내세워 서민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선거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뒷말이 무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혼란의 시작은 지난 4월 치러진 1차 투표 당시 35명이 넘는 후보가 난립하며 제작된 거대 투표용지였다. 피자 박스에 비견될 만큼 거대했던 용지는 그 자체로도 화제였으나, 진짜 문제는 이를 투표소까지 전달하지 못한 민간 배송업체의 무능이었다. 리마 남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가 도착하지 않아 6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발길을 돌려야 했고, 이는 선거 결과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선관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행정 공백까지 겹치며 페루의 민주주의는 큰 상처를 입었다.부정 선거 의혹을 증폭시킨 사건은 개표 과정에서도 터져 나왔다. 리마 시내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투표함이 발견되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비록 국제 선거 감시단이 조직적인 부정의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미 바닥으로 떨어진 선거 관리 당국에 대한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1차 투표 이후 최종 결선 진출자를 확정하는 데만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점 역시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악재로 작용했다.이번 선거의 최후 승자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는 약 50만 명 규모의 비공식 광부 집단이 지목된다. 페루 경제의 근간인 금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광업 규제 및 자원 배분 정책에 따라 전략적인 투표 성향을 보여왔다. 두 후보 모두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고 있어, 광산 지역의 개표 결과가 전체 판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선택은 향후 페루의 자원 외교와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전문가들은 투표가 무사히 끝나더라도 당선자가 직면할 정치적 가시밭길을 우려하고 있다. 선거 과정 전반에서 드러난 행정적 결함과 정통성 시비는 차기 정부의 국정 동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대통령이 수시로 교체되는 극심한 정치 불안을 겪어온 페루 사회가 이번 결선 투표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결국 이번 선거는 페루가 민주적 절차의 공정성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설빙, 보랏빛 '우베'로 여심 저격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식품업계가 말차와 우베 등 독특한 색감과 맛을 지닌 식재료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특정 식재료가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이를 반영한 계절 한정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팥 중심의 디저트에서 벗어나,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말차와 필리핀의 자색 마로 알려진 우베가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며 디저트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제과업계에서는 장수 브랜드의 변신이 눈에 띈다. 크라운제과는 여름철 대표 간식인 말차팥빙수의 풍미를 과자에 접목한 '빙수하임'을 선보이며 여름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기존의 인기 제품인 하임을 차갑게 얼려 먹는 빙수 콘셉트로 재해석해 시원한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체 측은 이 제품을 이달부터 단 2개월 동안만 한정 판매함으로써 희소성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익숙한 브랜드에 새로운 맛을 더해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말차 열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토네이도와 라떼, 빙수 등 말차를 주력으로 한 디저트 3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아진 말차를 활용해 여름철 매출 비중이 높은 빙수와 음료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롯데리아 측은 말차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확고한 취향으로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시도한 이색 협업 제품도 등장했다. 버거킹은 프리미엄 약과 브랜드인 골든피스와 손을 잡고 '말차 킹퓨전'을 출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말차 소스를 곁들이고 그 위에 미니 약과를 토핑으로 올려, 최근 유행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겨냥했다. 서구적인 디저트에 한국적인 식재료를 더한 이 제품은 오는 1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독특한 조합을 즐기는 젊은 층에게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빙수 전문 브랜드 설빙은 '보랏빛 식재료'로 주목받는 우베를 활용한 신메뉴를 내놓으며 트렌드 리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우베는 고구마와 비슷한 은은한 단맛과 선명한 보라색이 특징으로,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 SNS에서도 시각적 효과가 뛰어난 식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설빙은 우베와 베리류, 우유 얼음을 조합한 메뉴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사진 찍기 좋은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이처럼 식품업계가 특정 식재료에 집중하는 이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단순히 시원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맛과 강렬한 색감을 통해 브랜드의 젊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계절 한정이라는 시간적 제약과 SNS 친화적인 비주얼을 결합한 업계의 신제품 경쟁은 올여름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각 업체는 차별화된 원료와 창의적인 레시피를 통해 여름 디저트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월드컵 1만 번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 20위·일본 11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로 대회 결과를 예측한 결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다만 프랑스와 스페인 등 다른 강호들과의 격차는 크지 않아,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은 8일 현지시간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팀의 월드컵 예측 결과를 보도했다. 레딩대학교 경제학자 제임스 리드가 이끄는 연구진은 2023년 1월 이후 각국 축구대표팀이 치른 국제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만 차례 시뮬레이션했다.분석 결과 아르헨티나는 전체 참가국 가운데 가장 높은 우승 가능성을 기록했다. 직전 대회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안정적인 전력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 뒤를 프랑스와 스페인이 이었고, 브라질과 잉글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군에 포함됐다.상위 10개국에는 포르투갈, 콜롬비아, 네덜란드, 독일, 우루과이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4개국이 10위 안에 들며 강세를 보였다. 에콰도르는 16위, 파라과이는 27위로 평가됐다.연구를 이끈 리드는 레딩대학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우승 후보들 사이의 차이는 매우 작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한두 팀이 압도하기보다는 여러 팀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번 예측은 단순히 FIFA 랭킹이나 최근 성적만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연구팀은 각 대표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분리해 평가한 뒤, 경기별 예상 득점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모델을 설계했다. 이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경기 흐름을 수천 차례 반복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를 산출했다.리드는 “독일은 이전 대회 사이클에 비해 수비력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반면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팀 중 하나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모델이 팀별 장단점을 세분화해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순위 중심 예측과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체 11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모로코가 13위, 개최국 미국이 18위에 자리했다.한국은 전체 20위로 평가됐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게 될 멕시코는 15위, 체코는 34위, 남아공은 39위에 올랐다. 예측 순위만 놓고 보면 한국은 조별리그 경쟁국 중 멕시코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슈퍼컴퓨터의 예측은 어디까지나 통계적 가능성에 기반한 결과다. 그러나 대회 전 전력 구도와 각국의 현재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2회 연속 정상에 오를지,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강호들이 왕좌를 되찾을지 2026 월드컵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엔비디아 젠슨 황 "화사 음악 사랑해... 케데헌은 명반"

     세계 인공지능 산업의 정점에 서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한국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가수 화사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이 공개한 사전 예고 영상에서 젠슨 황은 평소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K팝에 푹 빠진 친근한 팬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는 인터뷰 도중 화사의 음악을 대단히 사랑한다고 직접 언급하며, 그녀의 탁월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에 대해 아낌없는 격찬을 쏟아냈다.젠슨 황의 K팝 사랑은 단순한 립서비스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화사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굿 굿바이’는 물론, 올해 봄 발표되어 차트를 휩쓴 신곡 ‘소 큐트’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깊은 관심을 입증했다. 화사가 지닌 독보적인 댄스 실력과 보컬의 매력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덕후’의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수천조 원을 움직이는 글로벌 CEO가 한국 가수의 신곡 스케줄까지 꿰고 있다는 사실은 국내외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했다는 사실이다. 젠슨 황은 이 작품의 주제곡인 ‘골든’을 두고 정말 명반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이 현대 애니메이션과 가상 아티스트 구현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술적 완성도와 문화적 감수성을 동시에 높게 평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평소 젠슨 황은 첨단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을 밝혀왔다. 그런 그가 K팝이라는 역동적인 문화 콘텐츠에 매료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바쁜 일정 중에도 K팝을 즐겨 들으며 영감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한국 문화가 지닌 세계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기술계의 거물이 선택한 ‘최애’ 가수가 화사라는 사실은 그녀의 글로벌 위상을 단번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이번 젠슨 황의 예능 나들이는 그가 한국 시장과 문화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이기도 하다. 인공지능 칩 공급을 두고 전 세계가 엔비디아의 입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그가 한국의 안방극장을 찾아 소탈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화사와의 음악적 교감을 언급한 대목은 향후 엔비디아의 기술력과 K팝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전 세계 테크 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동시에 주목하는 젠슨 황의 ‘유 퀴즈’ 본 방송은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예고편만으로도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화사와 젠슨 황의 만남을 기원하는 패러디물이 쏟아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나이가 한국의 가요와 예능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그리고 그가 꼽은 K팝의 매력이 방송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 올여름 더위, 냉장고 속 참외·오이·수박으로 이긴다

    한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지금, 기상청이 예고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벌써부터 시민들의 기력을 위협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음식 섭취다.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떨어지는 식욕을 돋우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과 소화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식단이 필수적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등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여름철 체력 보강을 위해 단백질 보양식과 더불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제철 과일 및 채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여름의 전령사로 불리는 참외와 오이는 갈증 해소의 일등 공신이다. 참외는 풍부한 수분과 칼륨을 함유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탁월하며,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천연 수분 보충제 역할을 한다. 두 식재료 모두 열량이 낮아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여름 과일의 제왕인 수박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까지 갖추고 있어 무더위 속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영양의 보고인 양파와 시금치 역시 여름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다. 양파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은 암 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다재다능한 효능을 발휘한다. 시금치는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물질을 함유해 뼈 건강을 튼튼히 하고 시력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K가 풍부해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하며, 심장 질환과 당뇨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베리류와 키위도 주목할 만하다. 블루베리는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C를 통해 기억력 향상과 항암 효과를 제공하며, 체리는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한다. 특히 체리는 아스피린보다 뛰어난 진통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건강상 이점이 많다. 키위는 바나나보다 많은 칼륨을 함유하면서도 당분과 열량은 낮아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된다.여름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땀으로 손실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지만, 과일의 경우 당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당뇨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구입 후 즉시 냉장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잔류 농약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른 과일은 상온에 방치할 경우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결국 여름 건강의 핵심은 제철 식재료를 얼마나 지혜롭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매 끼니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포함하고, 가공식품 대신 과일을 간식으로 선택하는 작은 습관이 질병을 물리치는 큰 힘이 된다. 충분한 물 섭취와 함께 샐러드나 냉채 등 소화가 잘되는 조리법을 활용한다면, 평년보다 뜨거운 올여름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는 자연이 준 가장 저렴하고 강력한 여름철 보약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부산항 150년 만의 개방, 거대 함정 5척 뜬다

     대한민국 해양 물류의 심장부인 부산항이 개항 150주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거대한 해상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사옥 인근과 연안여객터미널 일대에서 해양수산 분야 주요 기관들과 협력하여 대규모 선박 공개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세기 반 동안 부산항이 일궈온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스마트 항만으로의 도약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특별 이벤트다.이번 선박 공개 라인업에는 국립부경대학교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해양조사원 등 각 기관을 대표하는 최첨단 함정들이 이름을 올렸다. 부경대의 해양 탐사선 '나라호'는 방문객들에게 실제 연구실과 관측 장비를 개방하여 해양 과학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해경의 3,000톤급 대형 경비함정인 '3001호'는 해상 재난 구조 시연과 함께 고속단정 시승 기회를 제공하여 긴박한 주권 수호의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해양 데이터의 보고로 불리는 국립해양조사원의 '온바다호'와 미래 해기사들의 요람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한반도호'도 시민들을 맞이한다. 최근 건조된 온바다호는 첨단 측량 시설을 통해 바닷속 지도를 그리는 과정을 공개하며, 한반도호는 실제 항해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해양 직업에 대한 꿈을 심어줄 계획이다. 각 선박은 기관별 특색에 맞춘 교육적 요소와 재미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부산항만공사가 직접 선보이는 'e-그린호'는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국내 관공선 중 최초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이 선박은 100% 전기 에너지로 구동되는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다. 탄소 배출 없는 청정 항만을 지향하는 부산항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e-그린호는 방문객들에게 전기 추진 시스템의 원리를 설명하고 직접 승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스마트 항만으로 진화하는 부산항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다만 선박 내부의 안전 확보를 위해 14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보호자 1인당 동반 가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부산항만공사의 인기 마스코트인 '해범이'와 '뿌뿌'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굿즈 증정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부산항만공사 측은 이번 15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해양 산업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항만 관계자들은 여러 해양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선박을 공개하는 드문 기회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동선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친환경 기술이 이끄는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6월의 부산 앞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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