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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대표 등록 시작, 8·17 대전 막 올랐다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이 시작된 16일, 주요 후보들은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특히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를 둘러싼 당내 이견이 정리된 직후여서, 이제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정책 비전을 둘러싼 정면충돌 양상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각 캠프는 경선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상대 후보의 과거 발언이나 정무적 판단을 문제 삼으며 날 선 비판을 주고받고 있다.당권 도전에 나선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의 정치적 판단력을 정조준했다.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가 주장해온 특정 지역구 공천 관련 발언을 무책임한 처사라고 규정하며,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거친 표현으로 설전을 벌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날은 다소 정제된 언어를 사용했으나, 상대 후보가 당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부적절하다는 공세의 수위는 여전히 높았다. 이는 경선 초반 관심이 특정 후보들에게 쏠리는 것을 막고 판세를 흔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정청래 전 대표는 직접적인 맞대응을 피하면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회적인 방어막을 쳤다. 정 전 대표는 동료 정치인을 향한 과도한 공격이 당의 화합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자신은 당의 개혁 노선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강성 지지층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의 공세를 '네거티브'로 규정함으로써 자신을 개혁의 적임자로 부각하는 동시에 지지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려는 포석이다.정책 중심의 행보를 보이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비전 경쟁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안을 발표하며 실무형 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청년 정책 전담 기구 신설과 시스템 공천의 정착을 약속하며 당의 외연 확장을 주장했다. 다만 김 전 총리 역시 경쟁 후보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견제구를 던졌다. 이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정치적 선명성을 드러내어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여기에 고민정 의원이 '세대교체'의 기치를 내걸고 공식 등판하면서 당권 경쟁은 다자 구도로 재편됐다. 고 의원은 후보 등록 직후 통합과 비전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젊은 지도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 의원의 합류는 중진 중심의 경선 구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청년층과 중도 성향 당원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등 신예 인사들도 도전장을 내밀며 이번 전당대회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우러지는 각축장이 되었다.민주당은 이번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는 21일 예비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본선은 내달 1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발표된다. 이번에 도입된 선호투표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하위 후보의 표를 재배분하는 방식이어서,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이나 2순위 표심 잡기가 승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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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관리해 드려요" 일본 고향납세의 진화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 감소로 방치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향납세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군마현 다테바야시시는 상속 등의 이유로 관리가 끊긴 유휴 농지를 정비해 주는 서비스를 고향납세 답례품으로 내걸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전체 농지의 약 2%가 경작 포기지로 방치되면서 발생하는 해충 번식과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시외 거주 소유자들은 기부액에 따라 지급되는 정비 쿠폰을 활용해 전문 기업의 도움을 받아 땅을 고르거나 잡초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기존의 지자체 보조 사업이 시내 거주자로 한정되어 정작 관리가 시급한 외지 소유자들을 소외시켰던 맹점을 기부 제도로 보완한 셈이다. 다테바야시시는 기부 플랫폼을 통해 5천 엔부터 10만 엔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소유자들의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위원회와 협력해 정비가 완료된 농지가 실제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한 세수 증대를 넘어 지역의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는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농지뿐만 아니라 빈집 관리 서비스 역시 일본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즈오카현 후지시나 교토부 후쿠치야마시 등 190여 곳이 넘는 지자체가 이미 부동산 관리 서비스를 답례품 목록에 올렸다. 기부자가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지역의 실버인재센터나 건설업체가 빈집의 외관을 점검하고 환기나 청소를 대신해 준 뒤 사진과 함께 보고서를 전달한다. 최근에는 빈집을 아예 철거할 수 있는 비용 이용권까지 등장하며 시외 거주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답례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이처럼 관리 서비스가 각광받는 배경에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빈집 대책 법안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은 관리가 부실한 빈집을 '특정공가'로 지정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고정자산세 감면 혜택을 박탈해 세금을 최대 6배까지 올리는 페널티를 도입했다. 소유자 입장에서는 관리업체에 매달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고향납세를 통해 세액 공제를 받으면서 자기부담금 2천 엔 정도로 고향집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세금 제도의 압박과 기부 제도의 혜택이 맞물리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낸 것이다.한국 역시 2023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역 특산물이나 관광 상품 위주의 답례품 구성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사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빈집과 방치된 농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부 제도가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상속받은 부동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 거주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로의 확장은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전문가들은 일본의 관리형 답례품 모델이 한국의 인구 감소 지역에도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도 농촌 지역의 빈집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가 지역 내 인력이나 업체와 연계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단계를 넘어 지역의 현안을 기부자와 함께 풀어가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의 앞선 경험이 한국형 고향사랑기부제의 진화 방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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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3%대에 칼 뺀 한은, 가계빚 1866조 흔들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5월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낮춘 뒤 동결 기조를 이어왔지만, 물가와 환율, 가계부채 부담이 동시에 커지자 통화정책 방향을 긴축으로 돌린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2.25%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축소됐다.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명분은 물가 불안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3.1%, 6월 3.2%를 기록해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과 중동 전쟁 이후 이어진 고유가가 겹치며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도 빠르게 뛰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20.6%, 생산자물가는 8.5% 상승해 향후 소비자 가격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키웠다.신현송 한은 총재는 그동안 물가 대응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왔다. 특히 생활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4%로 전체 물가보다 높게 나타난 점을 주목했다. 식료품과 공공요금 등 체감도가 큰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취약계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한은은 금리 인상이 차주의 부담을 키우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방치할 경우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경기 여건도 금리 인상을 가능하게 했다.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성장률 전망은 빠르게 개선됐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6%로 올렸고, 정부는 3.0% 성장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든 것이 한은의 결정을 뒷받침했다.하지만 금리 인상의 후폭풍도 만만치 않다. 국내 가계대출은 지난 3월 말 기준 1866조원으로 2023년 초보다 130조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의 55%가 변동금리 대출이고, 최근 신규 대출에서는 변동금리 비중이 60%를 넘는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상당수 차주의 이자 부담이 곧바로 커질 수밖에 없다.한은 추산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2000억원 늘어난다. 주택담보대출 5억원을 변동금리로 받은 차주는 연간 이자가 약 125만원 증가한다.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자 비용까지 늘면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내수 회복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융시장 불안 요인도 있다. 주식시장 상승세를 타고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빌린 주식 거래 자금은 39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의 두 배 수준이다. 금리 상승은 레버리지 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주가 조정 시 반대매매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한은의 긴축 전환이 엇갈린다는 점도 논란이다. 정부는 반도체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추가경정예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년 총지출을 올해보다 10% 이상 늘린 800조원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재정은 돈을 풀고 통화정책은 돈줄을 조이는 구조가 되면서 정책 효과가 서로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시장 관심은 이제 추가 인상 여부로 향한다. 물가와 환율, 가계부채가 안정되지 않으면 한은이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취약 차주와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향후 금리 경로는 물가 안정과 경기 충격 사이의 균형을 얼마나 정교하게 잡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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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고개 숙였는데, 브라질은 귀국 전세기마저 외면했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던 '삼바 군단' 브라질이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보다 더 처참한 태도 논란으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진 브라질 대표팀은 탈락 이후 자국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조차 저버렸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선수단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마련한 전세기에 탑승한 선수가 전체 26명 중 단 한 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국가적 슬픔을 뒤로한 채 각자의 휴양지로 흩어진 선수들의 행보는 브라질 국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았다.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룰라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대표팀 비행기에 아무도 타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선수단의 애국심 결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우승했다면 광장에서 함께 춤을 췄을 선수들이 패배하자마자 자국 복귀를 외면한 채 뿔뿔이 흩어진 모습에 대통령마저 분노를 참지 못한 것이다. 이는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국가적 정체성인 브라질에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대표팀의 수장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비판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의 패배를 수습하고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는 대신,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으로 곧장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독부터 선수단까지 누구 하나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브라질 축구의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룰라 대통령은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로봇을 보고 "안첼로티 감독에게 이 로봇을 데려가라고 하겠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는 등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이번 사태는 비슷한 시기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의 귀국 장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비록 성적은 아쉬웠으나 전원이 무거운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일부 과격한 팬들의 항의와 살해 협박까지 이어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은 공항에 모인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했다. 반면 브라질 선수단 중 오직 다닐루만이 전세기에 몸을 실었을 뿐, 나머지 스타 플레이어들은 패배의 아픔을 뒤로하고 현지에서 곧바로 개인 일정에 돌입했다.브라질 축구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휴가를 즐기는 선수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국가대표라는 무게감을 망각한 채 개인의 안위만을 챙기는 모습이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악의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성토가 이어진다. 특히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경기 내용보다, 경기 종료 후 보여준 무관심한 태도가 팬들을 더욱 절망케 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의 몰락은 단순한 전력의 문제가 아닌 정신력의 붕괴에서 시작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선수단의 태도를 질타한 것은 브라질 축구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일로, 향후 대표팀 인적 쇄신에 강력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브라질 축구에 '기술보다 태도가 우선'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뿔뿔이 흩어진 선수들이 다시 소집될 때 자국 팬들의 차가운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브라질 축구 재건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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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키 고지용 아들 승재, 아빠 쏙 빼닮은 훈남 됐다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승재 군이 어느덧 훌쩍 자란 모습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지용의 아내이자 전문의인 허양임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말을 맞아 엄마의 병원에서 일일 인턴으로 변신한 아들의 일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승재 군은 청소기와 물걸레를 능숙하게 다루며 병원 곳곳을 정돈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의 칭찬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급여로 받는다는 재치 있는 설명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올해로 13살,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승재 군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의 귀여운 꼬마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폭풍 성장한 자태를 뽐냈다. 아빠 고지용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엄마 허양임의 지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한 훈훈한 외모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어휘력과 관찰력으로 '언어 영재'라 불렸던 승재 군은 이제 듬직한 체구와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며 진정한 훈남으로 거듭난 모양새다.승재 군의 성장은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팬들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선사하고 있다. 1997년 데뷔해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고지용은 그룹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변신하며 평범한 삶을 선택했다. 이후 2013년 의사 허양임 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이듬해 승재 군을 품에 안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대중의 기억 속에 여전히 소년 같던 아이돌 아빠가 어느덧 초등학교 고학년 아들을 둔 든든한 가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한다.부자가 함께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은 은퇴한 고지용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당시 승재 군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씨와 똑 부러지는 말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종영 이후에도 허양임 씨의 SNS를 통해 간간이 전해지는 승재 군의 근황은 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병원 청소 사진 역시 단순한 일상을 넘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의 면모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 속 승재 군은 엄마의 일터를 돕는 과정에서 장난기 섞인 모습보다는 진지하게 업무에 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허양임 씨는 아들이 생각보다 성실하게 근무 중이라며 대견함을 드러냈고, 해시태그를 통해 주말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벌써 이렇게 컸느냐", "아빠 얼굴이 그대로 보인다", "엄마 병원을 돕는 효자다"라며 승재 군의 성장에 놀라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지용·허양임 부부의 교육 철학 아래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승재 군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준다. 아이돌 출신 아빠와 의사 엄마라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도 평범하고 성실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덕분이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승재 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 그리고 고지용 가족이 보여줄 또 다른 일상의 기록들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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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운동화에 드라이어? 밑창 벌어지는 지름길여름철 갑작스러운 폭우에 운동화가 흠뻑 젖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해결책은 헤어드라이어다. 하지만 빠른 건조를 위해 뜨거운 바람을 직접 쐬는 행위는 신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주요 신발 제조사들은 고온의 열기가 신발을 구성하는 고무와 접착제 성분을 변형시킨다고 경고한다. 열에 노출된 밑창은 딱딱하게 굳거나 형태가 뒤틀려 결국 신발 본체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신발을 보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말리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열원보다는 실온에서의 자연 건조가 권장된다.운동화를 제대로 말리기 위한 첫 단계는 구성품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다. 겉면의 물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뒤에는 반드시 신발끈과 깔창을 빼내야 한다. 깔창이 삽입된 상태에서는 공기 순환이 차단되어 발가락 끝부분이나 바닥면에 습기가 그대로 정체되기 때문이다. 오염물이 묻었다면 소재가 상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털어낸 후, 내부에는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키친타월이나 잉크가 묻지 않는 흰 종이를 채워 넣는다. 이때 종이가 젖으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해주어야 건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건조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뜨거운 바람 대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신발 입구를 벌려 바람이 안쪽 깊숙한 곳까지 닿도록 배치하면 곰팡이 번식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겉보기에 말라 보여도 습기가 남기 쉬운 앞코 부분에 바람이 집중되도록 조절해야 한다. 나이키 역시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방법을 공식 가이드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의류 건조기나 히터 근처에 신발을 두는 행위는 소재 수축의 주범이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가죽 소재의 구두나 샌들은 운동화보다 훨씬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죽은 수분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면 표면이 뻣뻣해지거나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 아디다스와 클락스 등 전문 브랜드들은 가죽 신발이 젖었을 때 라디에이터나 직사광선을 피해 천천히 말릴 것을 권고한다.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슈트리를 끼워 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형태 왜곡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가죽 전용 크림은 신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발라야 영양 공급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레인부츠나 젤리슈즈처럼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도 내부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겉면은 빗물을 막아주지만, 신발 안으로 들어온 물기나 발에서 발생한 땀은 배출되지 않고 고여 있기 마련이다. 목이 긴 부츠는 거꾸로 세워 물기를 뺀 뒤 안쪽에 흡수지를 깊숙이 넣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에이글 등 부츠 전문 브랜드는 고무 소재가 열에 의해 변색되거나 갈라질 수 있으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강조한다. 냄새를 없애기 위해 탈취제를 뿌리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은 내부 습기 제거에 달려 있다.완전히 마르지 않은 신발을 신발장에 그대로 넣는 습관은 곰팡이와 악취의 원인이 된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젖은 물건을 방치할 경우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건조를 완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 습한 신발을 보관하면 주변 신발까지 오염될 수 있으므로, 신발장에 넣기 전 손가락으로 안쪽 끝까지 만져보며 건조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제습제는 이미 마른 신발의 상태를 유지하는 보조 도구일 뿐, 젖은 신발을 말리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꼼꼼한 건조 습관이 고가의 신발을 오래 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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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이 럭셔리?"외국인들 한식 투어에 열광한국을 찾는 해외 럭셔리 여행객들의 관광 지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과거 고소득 관광객들이 유명 브랜드 쇼핑이나 최고급 호텔 투숙에 집중했다면, 2026년 현재의 VIP들은 한국인들의 일상과 고유한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희소성'에 더 높은 가치를 둔다. 실제로 최근 미식 투어에 참여한 글로벌 자산가들은 화려한 레스토랑보다 노량진수산시장의 역동적인 분위기에 더 큰 환호를 보냈다.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살아있는 해산물을 만져보는 경험이 그들에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콘텐츠로 다가간 것이다. 이는 럭셔리 관광의 핵심이 단순한 과시적 소비가 아닌, 문화적 깊이와 맞춤형 경험 설계에 있음을 시사한다.음식은 한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창구이자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이다. 지난 5월 세계 각국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통주와 현대 한식의 조화 프로그램은 한국 미식의 프리미엄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한국 식문화의 맥락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전문가의 해설이었다. 전문가들은 럭셔리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이 '비싼 음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음식을 둘러싼 이야기와 한국적인 삶의 방식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콘텐츠의 재해석 능력이 관광 수입의 질을 결정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하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국내의 VIP 대응 인프라와 규제 완화 속도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지난해 전용기를 타고 방한했던 중동의 한 초고액 자산가 가족이 예정보다 일찍 출국한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문화적 매력에는 만족했으나, 해외 주요 관광지 수준의 프라이빗 서비스와 독점적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폐장 이후의 남산타워 단독 관람 요청이 규정에 묶여 무산된 사례처럼,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유연한 제도 운용과 특화된 의전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럭셔리 관광은 단순히 관광객 한 명의 지출 규모를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생태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유엔 투어리즘 역시 관광객 숫자라는 양적 지표보다 관광 수입과 지역사회 기여도라는 질적 지표를 강조하는 추세다. 한국이 보유한 K-팝, 한식, 전통문화유산 등 세계적인 자원들을 프리미엄 콘텐츠로 연결하는 노력은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관광객이 넘쳐나 주민들의 삶이 훼손되는 대신, 적은 수의 관광객으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결국 한국 관광의 다음 성장 동력은 새로운 명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자원을 어떻게 특별한 경험으로 재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외의 유명 관광지들이 문화유산 특별 관람권과 맞춤형 VIP 패키지로 고액 자산가들을 유인하듯, 우리나라도 기존의 미식과 문화 자산을 '프리미엄 경험'으로 포장하는 고도의 기획력이 필요하다. 이는 높은 수준의 운영 역량과 세밀한 서비스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영역이다. 단순히 문을 열어두는 관광을 넘어, 고객의 취향에 맞춰 공간과 콘텐츠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의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10년 전 한 외국인 고객이 던졌던 "한국에서만 가능한 최고의 경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오늘날 우리 관광업계에 여전히 유효한 화두를 던진다. 럭셔리 관광객들은 한국만이 줄 수 있는 품격 있고 깊이 있는 문화를 갈구하고 있다.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 혁신과 더불어, 한국의 일상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미식 및 문화 콘텐츠의 브랜드화가 병행되어야 한다. 양적 성장의 시대를 지나 질적 도약을 꿈꾸는 한국 관광의 미래는 이미 우리가 가진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가치로 바꾸는 기획의 힘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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