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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진 “입 한쪽서 물 샜다”…구안와사 초기 증상은

    배우 안은진이 과거 드라마 촬영 중 구안와사를 겪었다고 밝히면서 안면마비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얼굴 한쪽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 질환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은진은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JTBC 드라마 ‘나쁜엄마’를 촬영하던 당시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작은 일상적인 순간이었다. 양치질을 하던 중 입 한쪽으로 물이 흘러나왔고, 처음에는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기보다 이상한 느낌 정도로 받아들였다고 했다.그러나 촬영장에 도착한 뒤 얼굴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다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 표정을 지을 때 한쪽 근육이 늦게 따라오거나 어색하게 움직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뚜렷해졌다. 병원을 찾은 뒤 안면마비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당시에는 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회복 과정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촬영 일정은 멈췄고, 증상이 빠르게 좋아지지 않으면서 심리적인 부담도 커졌다. 안은진은 병원 치료와 한방 치료를 병행했고, 스테로이드 처방과 침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치료 중에는 얼굴과 관절 부위가 붓는 등 약물로 인한 불편도 겪었다며 당시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털어놨다.구안와사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얼굴에는 눈을 감고, 입꼬리를 올리고, 이마를 찡그리는 등 표정을 만드는 여러 근육이 있는데, 이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으로 눌리면 한쪽 얼굴이 마비될 수 있다.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 한쪽이 어색하거나, 세수나 양치를 하다가 물이 새는 식으로 처음 알아차리기도 한다. 웃을 때 입꼬리가 한쪽만 올라가거나,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고, 이마 주름이 한쪽만 생기지 않는 모습도 흔하다.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씹을 때 음식물이 한쪽에 고이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통증처럼 강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몸살이나 피로처럼 느껴지지 않아 “잠깐 컨디션이 안 좋은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안면마비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더 뚜렷해질 수 있고, 회복 결과도 초기 치료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의료계에서는 안면마비 증상이 생긴 뒤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시기에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치료를 하면 신경 손상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쪽 얼굴 움직임이 갑자기 둔해졌다면 며칠 지켜보기보다 신경과, 이비인후과, 응급실 등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안면마비는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벨 마비로 분류된다. 비교적 흔한 형태이며, 스테로이드 치료와 눈 보호, 재활 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바이러스 감염, 특히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관련된 경우에는 램지 헌트 증후군일 수 있는데, 이때는 귀 통증이나 물집, 청력 이상,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 스테로이드 치료가 함께 필요할 수 있다.당뇨나 혈관질환, 면역 이상, 외상, 종양 등도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물게는 뇌졸중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얼굴 마비와 함께 팔·다리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짐, 심한 어지럼, 의식 저하가 동반된다면 단순 구안와사로 생각하지 말고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치료 중에는 눈 관리도 중요하다. 안면마비가 생기면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아 각막이 마르고 손상될 수 있다.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면 인공눈물이나 안연고를 사용하고, 잘 때는 눈을 보호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눈 따가움이나 시야 흐림이 있으면 안과 진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생활 관리 역시 회복 과정에서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찬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을 피하고, 얼굴을 무리하게 마사지하거나 강하게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는 편이 안전하다. 표정 운동이나 재활 운동은 의료진 안내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구안와사는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며 호전된다. 하지만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마비 정도가 심하거나 치료가 늦어진 경우에는 얼굴 비대칭, 눈물 과다, 입꼬리 경련, 의도하지 않은 근육 움직임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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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인류 멸망시킨다? 트럼프 “안 무서워”

    인공지능(AI)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른바 ‘AI 인류 멸망론’이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AI 기업 앤트로픽의 전·현직 연구원들이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 의회까지 재앙적 위험을 막기 위한 규제 입법에 나섰다. 반면 미 국방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은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 크루즈 미국 상원 상무위원장(공화·텍사스)은 AI가 초래할 수 있는 재앙적 위험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 의원은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과 함께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 의회에서는 AI 관련 위험에 대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공화·미주리)은 오픈AI의 GPT 모델이 외부 기관인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마크 켈리 상원의원(민주·애리조나)도 X를 통해 워싱턴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하원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졌다. 너새니얼 모런 의원(공화·텍사스)은 X에 의회가 AI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고, 파울리나 루나 의원(공화·플로리다)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AI를 주제로 한 특별 회기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미 국방부는 AI로 인한 인류 멸망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과도한 공포로 평가했다. 에밀 마이클 미 국방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방위산업 콘퍼런스에서 AI에 대한 우려가 데이터센터와 변화에 대한 두려기가 하나의 메시지에 모인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미국인의 대규모 실직이나 인류 멸망을 우려하는 상황을 ‘되풀이 종말론’이라고 표현했다. AI의 잠재적인 위험은 시장 경쟁과 업계 간 협력, 정부와의 소통 등을 통해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AI 발전이 새로운 산업의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보안을 AI의 주요 적용 분야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AI가 보안 취약점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이를 찾아내고 막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취지다.황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기술 콘퍼런스에서 AI 발전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자동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안 취약점이 악용되는 속도뿐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정 패치가 만들어지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사이버 보안 산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사이버 보안 위기론을 이용한 공포 마케팅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는 방식과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이 모두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더욱 직접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AI로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을 걱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더 우려하는 것은 AI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에 뒤처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중국보다 약 1년 정도 앞서 있다며 이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앞서 앤트로픽을 퇴사한 연구원 제이컵 콕슨은 X를 통해 AI 개발자들이 이 기술이 10년 안에 인류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의 경고에 앤트로픽 현직 임원들까지 동조하면서 AI의 잠재적 위험을 둘러싼 논쟁이 미국 사회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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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앞두고 정면충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 흐르던 미묘한 긴장감이 공개 충돌로 번졌다. 합당 논의의 방향을 두고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분을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자,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누가 지분을 요구했느냐”고 맞받으면서다.김 대표는 12일 경기 평택을 찾아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원칙론을 꺼냈다. 그는 “다른 정당과 연대하더라도 단일화는 경쟁력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당내 후보 역시 경쟁력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의 맏형으로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끌어안는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이 조국혁신당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평택은 조 원장이 6·3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출마했던 지역이다. 그런 곳에서 ‘지분 배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합당이나 연대 논의에서 조국혁신당에 별도 몫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민주당 친명계 일각에서는 앞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배분 등 특정 지분을 약속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김 대표의 발언은 이런 논란을 차단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구조적 다수 전략’에 맞춰 민주당 중심의 외연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조 원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에 “김 대표는 느닷없이 ‘지분 나누기는 없다’고 말해 조국이나 조국혁신당이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지분을 요구한 것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하지 않은 주장을 한 것처럼 설정해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라며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조 원장은 김 대표가 내세운 ‘구조적 다수’ 구상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구조적 다수라는 이름 아래 자파만을 위한 구조적 소수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통합과 확장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친명계 중심의 주도권 강화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다.양당의 균열은 조직 정비 과정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13일 조 원장을 경기 평택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 동시에 서울과 광주·전남, 전북 등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8개 지역에도 자당 인사를 지역위원장으로 배치했다.이는 2024년 총선 당시 양당이 내세웠던 ‘지민비조’ 구도와는 달라진 행보다. 당시에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방식으로 협력의 틀이 유지됐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현역 지역구에 조직을 꾸리기 시작하면서 다음 총선에서는 지역구 경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민주당은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포괄하는 ‘구조적 다수’ 노선을 통해 집권 기반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통합 논의를 앞세워 자신들을 흡수하거나 주변화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합당 논의는 아직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양측의 발언은 이미 협상장을 벗어나 공개 여론전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한때 같은 진영 안에서 역할 분담을 했던 두 당이 이제는 통합의 상대인지, 경쟁의 상대인지를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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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코뼈 수술 후 이틀 만에 복귀

    김도영이 코뼈 골절 수술을 받은 뒤 빠르게 선수단에 돌아오면서 KIA 타이거즈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아직 곧바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자리를 비울 가능성을 걱정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회복 속도가 빠르다. KIA는 12일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13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도영은 11일 병원에서 퇴원한 뒤 오후 3시 30분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에 따르면 김도영은 12일 원정 경기에 함께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있는 투수들과 훈련하며 컨디션을 관리한다. 이후 13일 다시 선수단에 합류해 경기 출전 가능성을 점검한다.부상 당시만 해도 상황은 심각해 보였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배트에 맞은 타구가 높게 튀어 오르면서 그대로 얼굴을 강타했다.김도영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당일 밤 구단 지정병원에서 부러진 코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았다. 수술까지 진행된 만큼 시즌 막판까지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도 우려됐다.하지만 이후 회복 과정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IA는 김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장기간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 다른 선수를 활용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KIA는 김도영의 자리를 유지했고, 퇴원 직후 선수단에 합류하도록 했다.12일 훈련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훈련에 참가한다고 해서 곧바로 실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코뼈가 부러졌던 만큼 타격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심리적인 부담을 확인해야 한다. 수비와 주루 과정에서 얼굴에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때문에 KIA는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13일 당일 김도영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부상 직후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를 걱정했던 것에서 이제는 '13일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를 살펴볼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KIA에는 반가운 소식이다.김도영의 복귀가 중요한 이유는 올 시즌 보여준 활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MVP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40홈런을 달성했고 100타점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로서는 김도영의 장기 이탈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었다. 핵심 타자인 김도영이 빠질 경우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KIA에도 중요한 변화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김도영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선발된 상태다. 예정대로라면 14일 대표팀에 합류하고 18일 일본 나고야로 이동한다.13일 경기 출전 가능성까지 검토할 정도로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 있다. 물론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김도영의 몸 상태에 달려 있다.우선 12일 훈련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이후 13일 선수단에 합류해 컨디션을 다시 점검하고 실전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까지 소화할 수 있다면 아시안게임 참가를 향해서도 한층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타구에 얼굴을 맞았던 순간만 해도 시즌 막판 출전은 물론 아시안게임 참가까지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김도영은 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했고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 역시 1군 엔트리를 유지하면서 그의 빠른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이제 김도영에게 가장 중요한 일정은 12일 훈련이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13일 실전 복귀까지 바라볼 수 있다. 큰 부상 우려 속에 시작됐던 김도영의 복귀 과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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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에 흐르던 미묘한 긴장감이 공개 충돌로 번졌다. 합당 논의의 방향을 두고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지분을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자,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누가 지분을 요구했느냐”고 맞받으면서다.김 대표는 12일 경기 평택을 찾아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원칙론을 꺼냈다. 그는 “다른 정당과 연대하더라도 단일화는 경쟁력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당내 후보 역시 경쟁력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의 맏형으로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끌어안는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이 조국혁신당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평택은 조 원장이 6·3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출마했던 지역이다. 그런 곳에서 ‘지분 배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합당이나 연대 논의에서 조국혁신당에 별도 몫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민주당 친명계 일각에서는 앞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과정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배분 등 특정 지분을 약속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김 대표의 발언은 이런 논란을 차단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구조적 다수 전략’에 맞춰 민주당 중심의 외연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조 원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에 “김 대표는 느닷없이 ‘지분 나누기는 없다’고 말해 조국이나 조국혁신당이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지분을 요구한 것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가 하지 않은 주장을 한 것처럼 설정해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라며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조 원장은 김 대표가 내세운 ‘구조적 다수’ 구상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구조적 다수라는 이름 아래 자파만을 위한 구조적 소수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통합과 확장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친명계 중심의 주도권 강화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다.양당의 균열은 조직 정비 과정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13일 조 원장을 경기 평택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 동시에 서울과 광주·전남, 전북 등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8개 지역에도 자당 인사를 지역위원장으로 배치했다.이는 2024년 총선 당시 양당이 내세웠던 ‘지민비조’ 구도와는 달라진 행보다. 당시에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방식으로 협력의 틀이 유지됐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현역 지역구에 조직을 꾸리기 시작하면서 다음 총선에서는 지역구 경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민주당은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포괄하는 ‘구조적 다수’ 노선을 통해 집권 기반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통합 논의를 앞세워 자신들을 흡수하거나 주변화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합당 논의는 아직 구체적인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양측의 발언은 이미 협상장을 벗어나 공개 여론전으로 옮겨간 모습이다. 한때 같은 진영 안에서 역할 분담을 했던 두 당이 이제는 통합의 상대인지, 경쟁의 상대인지를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 조선인 2400명 동원 아시오광산, 세계유산 등재 논란

    일본이 도치기현 닛코시에 있는 아시오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려는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한일 과거사 갈등의 또 다른 쟁점이 부상하고 있다. 이 광산은 일본 근대 산업화와 공해 문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2400여 명이 동원돼 위험한 노동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군함도와 사도광산에서 되풀이됐던 ‘산업유산의 빛과 강제동원의 그림자’ 논쟁이 아시오광산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아시오광산은 17세기 초 구리가 발견된 뒤 에도막부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광산이다. 이후 메이지 시대에 들어 일본의 산업 성장에 필요한 구리를 공급하며 대표적인 산업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 측은 이 광산이 근대화의 과정을 보여줄 뿐 아니라, 광산 개발로 발생한 공해와 이를 극복하려 한 역사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을 세계유산 등재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닛코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아시오광산의 세계유산 등록을 준비해왔다. 2007년 일본 문화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추가를 제안했고, 지역 차원의 추진 활동도 계속됐다. 최근 열린 아시오광산 세계유산 등록 추진 모임 창립 20주년 행사에는 가토 고코 내각관방참여 겸 산업유산정보센터장이 강연자로 나서 등재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아시오광산의 세계사적 가치와 공해 발생·극복의 역사를 정확히 알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아시오광산을 둘러싼 역사에는 일본이 강조하는 산업 발전의 서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말기 이곳에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대거 동원됐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자료에 따르면 1940년 8월부터 1945년 5월까지 아시오광산에 동원된 조선인은 2416명으로 집계된다. 1944년 9월 이전에는 ‘관 알선’이라는 형태로, 그 이후에는 징용 방식으로 동원이 이뤄졌다.조선인 노동자들은 주로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역시 일본인보다 낮았거나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식민지 조선인을 동원하고, 이들을 열악한 조건 속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아시오광산은 단순한 산업시설이 아니라 강제동원 피해의 현장이기도 하다.희생 규모도 확인되고 있다. 도치기현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은 1997년 아시오광산 일대에서 숨진 조선인이 7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의 사망 원인에는 폐렴, 장티푸스, 낙반 사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1세 미만 유아 22명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돼, 광산 노동자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 겪은 고통까지 짐작하게 한다.쟁점은 결국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이 같은 강제동원의 역사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있다. 일본 측은 아시오광산의 산업적 가치와 공해 대응의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조선인 강제동원, 차별적 노동 환경, 사망 피해를 주변부로 밀어낸다면 또다시 ‘역사의 선택적 전시’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실제 현지 전시에서도 관련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해 아시오광산기념관이 산업 발전과 공해 극복의 과정을 소개하면서도 강제노동 관련 내용은 전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군함도와 사도광산에서 이미 논란이 됐던 문제와 닮아 있다. 산업유산의 성과는 부각하면서, 그 과정에서 희생된 식민지 노동자의 역사는 빠뜨리는 방식이다.전문가들도 아시오광산 등재 추진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현명호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학술회의에서 일본 측이 아시오광산을 공해 방지 기술의 성과와 연결해 등재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해 극복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우는 전략이 강제동원 문제를 희석하는 장치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우리 정부도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달 말 도치기현 닛코시 아시오광산 일대를 찾아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아시오광산이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등재 신청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절차가 본격화될 경우 강제동원 역사 반영 여부를 두고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이 문제는 사도광산을 둘러싼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 12일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열린 일본 측 사도광산 추도식에서는 올해도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이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 대표는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이 전쟁 중 위험하고 가혹한 갱내 환경에서 고된 노동을 했다고 표현했지만, ‘강제노동’이라는 말은 쓰지 않았다.사도광산 추도식은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 협의 과정에서 약속한 조치였다. 그러나 강제성 표현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한국 정부는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다. 군함도, 사도광산에 이어 아시오광산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싼 한일 간 불신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아시오광산은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공간이다. 그곳에는 산업 발전의 역사와 함께 식민지 조선인들이 감당해야 했던 위험한 노동, 차별, 죽음의 기록이 남아 있다. 세계유산 등재 논의가 의미를 가지려면, 빛나는 산업의 성과뿐 아니라 그 이면의 어두운 역사까지 함께 드러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 억대 연봉 흔해졌는데 과표는 18년째 그대로

    월급은 올랐지만 체감 소득은 그대로인데, 세금만 더 늘어나는 구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앞두고 내년 근로소득세 수입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14일 재정경제부의 내년도 국세수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근로소득세로 102조4446억원을 걷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 73조2482억원보다 약 40% 늘어난 수치다. 대기업 성과급 확대 등이 세수 증가의 직접 요인으로 꼽히지만, 근본적으로는 오래된 소득세 과세 체계가 직장인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핵심은 ‘브래킷 크리프’, 즉 물가 상승에 따른 자동 증세다. 임금이 물가를 따라 명목상 오르면 실제 구매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도 과세표준은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가 더 높은 세율 구간으로 밀려 올라가 세금을 더 내게 된다. 세율을 올리지 않아도 세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현재 소득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6~45% 세율을 적용한다. 그런데 35% 세율이 시작되는 8800만원 초과 구간은 2008년 이후 사실상 그대로다. 같은 기간 임금과 물가는 크게 올랐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원화 기준으로 2008년 2542만원 수준에서 올해 5000만원대까지 높아졌고, 달러 기준으로는 4만달러 돌파가 유력하다.연봉 1억원을 넘는 직장인도 더 이상 예외적인 집단이 아니다. 2024년 총급여 1억원 초과 근로자는 154만5725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보다 약 3배, 2009년과 비교하면 8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과세 대상자 중 비중도 1.4%에서 7.3%로 상승했다. 소득 수준은 달라졌지만 세금 기준선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기본공제 역시 문제로 거론된다. 소득세 기본공제는 2009년 150만원으로 정해진 뒤 17년째 바뀌지 않았다. 물가가 오른 만큼 공제의 실질 효과는 줄었고, 결과적으로 과세 대상 소득은 더 커졌다.전문가들은 과세표준과 공제액을 물가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년 자동 연동이 어렵다면 최소 3~5년마다 정기적으로 손보는 장치라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물가가 오른 만큼 세제 기준도 움직여야 ‘명목소득 증가’가 ‘실질 증세’로 이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신중론도 있다. 고령화로 복지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득세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과표 조정이 필요하더라도 공제 정비, 세원 확대, 재정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결국 쟁점은 단순히 세금을 덜 걷느냐 더 걷느냐가 아니다.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에 맞는 소득세 기준을 새로 짤 것인지, 아니면 과거 기준을 유지한 채 직장인에게 늘어난 부담을 떠넘길 것인지의 문제다.

  • 메시 골 지키지 못했다…마이애미 2-2 무승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내슈빌SC와 무승부에 그쳤고, 동부컨퍼런스 선두 추격에도 실패했다.인터 마이애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내슈빌SC와 2-2로 비겼다. 동부컨퍼런스 2위인 마이애미는 승점 45점에 머물렀다. 선두 내슈빌은 승점 54점을 기록해 두 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마이애미는 경기 초반부터 내슈빌에 먼저 실점했다. 전반 4분 샘 서리지가 골을 넣으며 내슈빌이 앞서갔다. 마이애미는 전반 19분 동점에 성공했다. 메시가 올린 코너킥이 내슈빌 수비수 리드 베이커-화이트닝의 머리에 맞았고, 공이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후반에는 메시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7분 로드리고 데 폴과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는 페널티지역 바깥 약 20야드 지점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향한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마이애미가 2-1로 역전했다.이 골은 올 시즌 MLS에서 메시가 기록한 19번째 리그 득점이었다.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메시는 지난달 31일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공식 발표한 이후에도 소속팀에서는 꾸준히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통산 125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로 대표팀 생활을 마쳤다.그러나 메시의 활약만으로 마이애미의 승리를 지키기에는 부족했다. 메시는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내슈빌 골키퍼 슈바케의 선방에 막혔고, 한 차례는 골대를 맞혔다. 내슈빌 수비수의 결정적인 헤더 클리어링에 막히는 등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마이애미도 끝까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서리지가 다시 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직전 데 폴의 슈팅이 골대 바깥쪽을 맞으면서 다시 앞서갈 기회까지 놓쳤다.정규리그 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내슈빌은 동부컨퍼런스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홈에서 리드를 잡고도 승리를 놓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날까지 홈 경기에서 앞선 상황을 지키지 못해 잃은 승점만 11점에 달한다.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마이애미는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메시가 득점과 공격 전개에서 여전히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수비 불안과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다.메시는 대표팀 은퇴 이후에도 MLS 득점 선두를 달리며 개인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메시의 활약과 달리 인터 마이애미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 이창섭, 이모부 집 직접 산 이유

    비투비 이창섭이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집을 직접 매매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공개했다. 집값 상승을 기대해 구입한 것이 아니라 중학생 시절부터 품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모부의 집을 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인생 이창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수원에서 지내며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창섭의 집을 찾은 기안84는 집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눴다.기안84는 이창섭에게 “집 이거 샀잖아. 좀 올랐냐”고 물었다. 이에 이창섭은 “이 집은 안 오른다”고 답했다.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말에 기안84가 “그럼 왜 산 거냐”고 묻자 이창섭은 집을 구매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창섭에게 이 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니었다. 그는 “이 집이 드림하우스였다”며 중학교 시절의 기억을 꺼냈다. 당시 이 호실은 이모부가 살던 집이었다. 이창섭은 맨션에 살던 시절 주상복합이라는 공간을 처음 접했고, 이모부의 집을 보며 특별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때 이창섭은 언젠가 자신이 성공해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이모부의 집을 사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가수가 된 뒤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자 어린 시절 품었던 생각을 현실로 옮겼다. 이창섭은 결국 이모부에게 해당 집을 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집값과 별개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선택한 셈이다. 단순히 투자 가치나 가격 상승을 고려한 주택 구입과는 다른 이유였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간직했던 ‘드림하우스’를 직접 소유하게 된 과정이 공개되면서 이창섭의 집에 대한 남다른 의미도 드러났다.기안84 역시 자신의 어린 시절 드림하우스를 떠올렸다. 그는 “나는 동탄 메타폴리스가 드림하우스였다”며 돈이 없어 매매하지는 못하고 전세로 1년 정도 살아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집에서 지내는 것이 좋았다고 회상했다.이를 들은 이창섭은 기안84에게 “지금은 메타폴리스 건물 한 채 사셔도 되지 않냐”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에 기안84는 놀라며 “뭔 소리냐. 돈은 네가 많지. 너 얼마 있냐”고 되물었다. 이어 “뻔한 얘기하지 말고 그런 얘기하자. 얼마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창섭은 집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가수가 된 계기도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접하면서 한동안 스케이트보드에 빠졌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미친 듯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을 꿈꿨다.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러 차례 발목을 접질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병원을 찾은 결과 뼈가 깨져 근육에 박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창섭은 이를 계기로 스케이트보드가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후 어머니가 공부를 하지 않는 이창섭에게 드럼을 배워보라고 권했다. 이창섭은 드럼을 배울 거라면 노래를 배워보겠다고 했고, 그렇게 시작한 노래 공부가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스케이트보드 프로를 꿈꾸던 중학생 이창섭은 예상하지 못한 부상으로 다른 길을 찾게 됐고, 노래를 배우면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했다. 그렇게 시작된 노래가 결국 가수라는 현재의 길로 이어졌다. 어린 시절 드림하우스로 생각했던 집을 실제로 소유하게 된 사연과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함께 공개되며 이창섭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았다.

  • 안은진 “입 한쪽서 물 샜다”…구안와사 초기 증상은

    배우 안은진이 과거 드라마 촬영 중 구안와사를 겪었다고 밝히면서 안면마비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얼굴 한쪽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이 질환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은진은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JTBC 드라마 ‘나쁜엄마’를 촬영하던 당시 안면신경마비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작은 일상적인 순간이었다. 양치질을 하던 중 입 한쪽으로 물이 흘러나왔고, 처음에는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기보다 이상한 느낌 정도로 받아들였다고 했다.그러나 촬영장에 도착한 뒤 얼굴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다는 점이 더 분명해졌다. 표정을 지을 때 한쪽 근육이 늦게 따라오거나 어색하게 움직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뚜렷해졌다. 병원을 찾은 뒤 안면마비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당시에는 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회복 과정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촬영 일정은 멈췄고, 증상이 빠르게 좋아지지 않으면서 심리적인 부담도 커졌다. 안은진은 병원 치료와 한방 치료를 병행했고, 스테로이드 처방과 침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치료 중에는 얼굴과 관절 부위가 붓는 등 약물로 인한 불편도 겪었다며 당시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다고 털어놨다.구안와사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난다. 얼굴에는 눈을 감고, 입꼬리를 올리고, 이마를 찡그리는 등 표정을 만드는 여러 근육이 있는데, 이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으로 눌리면 한쪽 얼굴이 마비될 수 있다.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 한쪽이 어색하거나, 세수나 양치를 하다가 물이 새는 식으로 처음 알아차리기도 한다. 웃을 때 입꼬리가 한쪽만 올라가거나,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고, 이마 주름이 한쪽만 생기지 않는 모습도 흔하다. 말을 할 때 발음이 새거나 음식을 씹을 때 음식물이 한쪽에 고이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통증처럼 강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몸살이나 피로처럼 느껴지지 않아 “잠깐 컨디션이 안 좋은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안면마비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더 뚜렷해질 수 있고, 회복 결과도 초기 치료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의료계에서는 안면마비 증상이 생긴 뒤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시기에 염증과 부종을 줄이는 치료를 하면 신경 손상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한쪽 얼굴 움직임이 갑자기 둔해졌다면 며칠 지켜보기보다 신경과, 이비인후과, 응급실 등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안면마비는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벨 마비로 분류된다. 비교적 흔한 형태이며, 스테로이드 치료와 눈 보호, 재활 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바이러스 감염, 특히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관련된 경우에는 램지 헌트 증후군일 수 있는데, 이때는 귀 통증이나 물집, 청력 이상,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항바이러스제와 진통제, 스테로이드 치료가 함께 필요할 수 있다.당뇨나 혈관질환, 면역 이상, 외상, 종양 등도 안면신경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물게는 뇌졸중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얼굴 마비와 함께 팔·다리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짐, 심한 어지럼, 의식 저하가 동반된다면 단순 구안와사로 생각하지 말고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치료 중에는 눈 관리도 중요하다. 안면마비가 생기면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아 각막이 마르고 손상될 수 있다.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면 인공눈물이나 안연고를 사용하고, 잘 때는 눈을 보호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눈 따가움이나 시야 흐림이 있으면 안과 진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생활 관리 역시 회복 과정에서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다. 찬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을 피하고, 얼굴을 무리하게 마사지하거나 강하게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는 편이 안전하다. 표정 운동이나 재활 운동은 의료진 안내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구안와사는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며 호전된다. 하지만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마비 정도가 심하거나 치료가 늦어진 경우에는 얼굴 비대칭, 눈물 과다, 입꼬리 경련, 의도하지 않은 근육 움직임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장수하늘소·물장군 만난다…홍천 멸종위기 축제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을 직접 보고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다.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홍천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제7회 멸종위기 동·식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멸종위기 동·식물의 실물과 표본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 표본을 비롯해 두점박이사슴벌레,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나도풍란 등이 전시된다.멸종위기 생물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멸종위기 곤충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한반도의 희귀식물을 소개하는 세밀화전이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생물의 특징과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멸종위기 생물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이끼를 활용해 인형 모양의 화분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된다. 자연과 관련된 만들기 활동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승마 체험을 비롯해 마술공연 등이 행사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이번 페스티벌은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는 단순히 멸종위기 동·식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생물을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생태계와 멸종위기 생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수동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장은 “가족들이 멸종위기 생물을 직접 접하면서 우리 곁에서 사라져 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제7회 멸종위기 동·식물 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홍천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마련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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