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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18:46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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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김혜성, 99마일 강속구 뚫고 3안타 폭발

     미국 프로야구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의 김혜성이 모처럼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며 현지 언론과 중계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김혜성은 8일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의 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해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동안 타격 침체기를 겪으며 고전했던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그간의 우려를 씻어냈으며, 시즌 타율을 3할 직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현지 중계진은 김혜성의 타구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그의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과 빠른 발을 활용한 주루 센스에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었다.경기 초반부터 김혜성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았다.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그는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다. 현지 해설진은 김혜성의 스타트 타이밍이 완벽했다며, 포수가 손을 쓸 틈도 없이 베이스를 훔친 그의 주루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단순히 발만 빠른 것이 아니라 투수의 습관을 간파하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주루는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타격에서의 유연함도 돋보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상대 투수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좌측 담장 근처까지 보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중계진은 타격 포인트를 뒤에 두고 반대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는 기술적인 완성도에 주목했다. 이는 김혜성이 미국 무대의 빠른 공에 완벽히 적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당겨치기에만 급급하지 않고 구장 전역을 활용하는 스프레이 히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그의 타격 밸런스가 빅리그 수준에 근접했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적시타 장면이었다. 팀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투수가 던진 시속 99마일의 강속구를 정면으로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2사 상황에서 나온 이 안타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현지 캐스터는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공략해낸 김혜성의 집중력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그가 팀을 구하는 큰일을 해냈다고 극찬했다.김혜성의 이번 활약은 단순한 1경기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유격수라는 핵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3안타와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는 점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다. 특히 빠른 공 대응 능력이 필수적인 빅리그에서 99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해 적시타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그의 콜업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 경기 내내 그의 이름을 연호한 현지 중계진의 반응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무대를 좁게 느끼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오클라호마시티는 김혜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7-3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김혜성 개인으로서도 71일 만에 맛본 3안타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모양새다. 타격 메커니즘의 향상과 주루에서의 적극성,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의 클러치 능력까지 증명한 김혜성은 이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마이너리그에서 묵묵히 기량을 갈고닦은 그의 발걸음은 이제 다시 한번 꿈의 무대인 빅리그 로스터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 포커스 취재

    신구·박근형의 위엄, '베니스의 상인' 압도

     올해 하반기 공연 시장을 뒤흔들 화제작 '베니스의 상인'이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연습실 풍경을 세상에 드러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0일, 신구와 박근형을 필두로 이승주, 카이, 수영, 원진아 등 초호화 출연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을 알렸다. 사진 속 배우들은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강렬한 눈빛과 고도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셰익스피어의 고전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걸작 중에서도 희극적 요소와 날 선 법정극의 긴장감이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자본과 법의 논리가 지배하는 베니스와 낭만적인 사랑의 공간 벨몬트라는 두 세계가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단순한 우정과 사랑의 서사를 넘어 정의와 자비라는 묵직한 철학적 질문으로 확장된다. 연습 현장에서는 이러한 작품의 다층적인 결을 살리기 위해 배우들 간의 치밀한 호흡 조절과 대사 한 마디에 담긴 무게감을 조율하는 과정이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오경택 연출은 이번 무대를 통해 고전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선명한 대립 구도를 시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희극으로 시작해 비극적인 여운을 남기는 법정극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다. 400여 년 전 쓰인 텍스트가 2026년의 무대 위에서도 생명력을 얻어 관객들에게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전술적인 미장센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공개된 연습 사진 중에서도 특히 시선을 끄는 대목은 샤일록과 안토니오가 맞붙는 계약 장면이다. 연습실의 공기를 단숨에 바꿔놓을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베테랑 배우들의 노련함과 젊은 배우들의 패기가 부딪히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냈다. 반면 벨몬트를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는 사랑을 쟁취하려는 인물들의 경쾌한 움직임과 유머러스한 대사들이 교차하며 작품 전체의 리듬감을 풍성하게 채웠다.제작진은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앙상블들이 만들어내는 무대 위의 밀도 높은 화합을 이번 공연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프롤로그부터 법정에서의 숨 막히는 대결까지, 각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구분하며 전체적인 극의 흐름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우들은 시선 처리 하나부터 인물 간의 물리적 거리까지 세밀하게 계산하며 베니스와 벨몬트를 오가는 방대한 서사의 리듬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다.거장들의 관록과 스타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오는 7월 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리듬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이번 무대는 고전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법과 자비,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뒤엉킨 베니스의 법정이 무대 위에 구현될 날이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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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급락하자 마통 열렸다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와 반도체주 약세에 크게 흔들리자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대출을 활용해 증시에 뛰어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시가 단기간 급락한 틈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마이너스통장을 열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2조9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정 한도 전체가 아니라 실제로 고객들이 사용한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현재 잔액 규모는 과거 월말 기준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11월 말 43조1063억원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에 근접했다. 최근 개인 자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다.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4월 말 39조7877억원이던 5대 은행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월 말 41조5324억원으로 한 달 만에 1조7000억원 넘게 늘었다. 6월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졌다. 이달 8일까지 불과 5영업일 동안 1조4191억원이 추가로 불어났다.특히 코스피 낙폭이 컸던 지난 5일과 8일에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 이틀 동안 증가한 잔액만 6085억원에 달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새 1367억원이 늘었고, 8일에는 증가 폭이 4719억원으로 더 커졌다.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급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밀리자 반등을 기대하며 대출 자금을 활용한 투자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른바 ‘빚투’가 조정장 속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지난 5일에는 원·달러 환율 급등과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겹치면서 지수가 5.54% 하락했다.이어 지난 8일에는 낙폭이 더 커졌다. 코스피는 장중 7442선까지 밀렸고, 최종적으로 8.29% 급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급격한 매도세로 인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하락장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본 셈이다.다만 전문가들은 대출을 활용한 투자가 시장 반등 시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반대로 추가 하락장에서는 손실 부담도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마이너스통장은 금리 부담이 계속 발생하는 신용대출 성격이 강한 만큼, 단기 변동성에 기대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금융권에서는 당분간 증시 흐름과 개인 대출 증가세를 함께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반도체주 조정, 환율 움직임, 미국 금융시장 변수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스피 급락 이후 다시 불붙은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가 반등장의 발판이 될지, 또 다른 부담 요인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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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방북에 '이설주 복귀'…주애는 어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은 북한의 내부 의전 질서에 일시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8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시작된 영접 행사부터 환영 만찬에 이르기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곁을 지킨 것은 딸 주애가 아닌 부인 이설주였다. 최근 각종 군사 및 경제 현장에서 김 위원장보다 앞서 걷거나 주석단 상석을 차지하며 차기 지도자급 대우를 받았던 주애는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이는 국빈 방문이라는 외교적 격식에 맞춰 펑리위안 여사의 카운터파트로서 이설주를 전면에 내세운 북한 당국의 의도적인 연출로 풀이된다.이설주의 귀환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정상 국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국빈 방문 시 정상 부부가 동반하는 관례를 따름으로써, 북한이 보편적인 외교 규범을 준수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실제로 이설주는 공항 영접은 물론 김일성광장의 환영식과 평양체육관의 공연 관람 등 정식 회담을 제외한 모든 일정에서 김 위원장과 나란히 섰다. 특히 금수산영빈관에서는 펑리위안 여사에게 직접 시설을 안내하는 등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역할을 능숙하게 수행하며 그간의 공백이 무색한 존재감을 과시했다.반면 주애의 부재는 중국 측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 주석이 주애를 직접 대면할 경우, 이는 중국이 북한의 4대 세습을 공식적으로 승인한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북한과의 전략적 협력이 절실한 중국으로서도 사회주의 국가 간의 금기인 세습 체제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은 국제적인 비난을 초래할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중국 측이 영접 대상에서 주애를 제외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거나, 북한이 시 주석에게 가해질 주목도 분산을 막기 위해 스스로 주애를 뒤로 물렸을 가능성이 크다.과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주애의 위상은 대외 관계의 성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해왔다. 지난해 중국 전승절 행사 당시 김 위원장은 주애를 베이징까지 동행시키며 후계 구도에 대한 중국의 묵인을 이끌어내려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주애는 도착과 출발 시점에만 포착되었을 뿐, 공식 회담이나 행사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평양 회담에서도 북한은 주애를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시 주석 부부에게 모든 예우를 집중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김여정 부부장이나 현송월 등 실권자들이 보도 화면에서 단독 조명되지 않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북한 매체들의 보도 태도 역시 철저히 '부부 동반' 프레임에 맞춰졌다. 노동신문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는 김 위원장 부부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혈맹 관계의 공고함을 부각했다. 불과 며칠 전 5000t급 구축함 시찰 현장에서 주애를 주인공처럼 묘사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급격한 화면 전환은 북한의 의전이 철저히 최고지도자의 통치 의도와 외교적 환경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설주는 이번 기회를 통해 주애에게 내어주었던 상징적 자리를 일시적으로 되찾으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시진핑 주석의 방북 기간 중 이설주가 보여준 행보는 북중 관계의 특수성과 북한 내부의 권력 역학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정상 외교의 무대에서는 이설주가, 내부 결속과 세습 정당화의 무대에서는 주애가 전면에 나서는 '의전의 이원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끌어내는 동시에, 안정적인 부부 동반 외교를 통해 체제의 안정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주석의 평양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 주애가 다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가 향후 북한 후계 구도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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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은 110%, 용지는 50%…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파문

    선거는 끝났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불신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단순 행정 착오를 넘어 선거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로 번지는 분위기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12곳과 강남구·광진구 각 1곳 등 모두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 방송이 시작된 뒤에도 투표가 이어졌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도 있었다.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의 비판은 거세다. 국민의힘은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했고,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여당내부에서도 선관위 책임론이 나왔다.논란이 커진 핵심은 투표용지 제작 방식이다.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전체 유권자 수의 110% 수준에 해당하는 투표용지 제작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본투표용지는 송파구의 경우 유권자 수의 50% 수준만 인쇄됐다. 광진구와 강남구도 각각 50%, 55% 수준이었다.선관위는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을 고려해 본투표용지를 최소 50% 이상 확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남는 투표용지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었다는 입장이다. 과거 잔여 투표용지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뒤, 불필요한 여분을 줄이려 했다는 것이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투표소에서는 수요 예측이 빗나갔고,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가 지연되거나 제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참정권 침해 소지가 있는 중대한 선거 관리 실패”라며, 이번 사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한다.선관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대선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지를 바구니나 쇼핑백에 담아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투표 현장 관리 부실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전문가들은 선관위의 조직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중앙선관위원 9명 중 대부분이 비상임위원이고, 위원장을 현직 대법관이 겸직하는 관행 때문에 조직 장악력과 책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헌법상 독립기구라는 이유로 외부 감시가 제한돼 내부 폐쇄성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선관위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단순한 사과만으로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투표용지 수요 예측, 예산 집행, 현장 대응 체계, 조직 책임 구조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선거 관리의 핵심은 공정성뿐 아니라 유권자가 제때,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는 신뢰이기 때문이다.

  • 일본, 31년 만에 '금리 1% 시대'

     일본은행이 장기화된 저금리 시대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금리 정상화 궤도에 올라탄다. 일본 중앙은행은 오는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1.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이 통과되면 일본의 정책금리는 1995년 이후 약 31년 만에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하게 된다. 이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 체제 아래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금리 인상의 배경에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일본 내 기조적 물가상승률은 이미 일본은행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실제로 정부의 보조금 효과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2.8%를 기록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일본은행 내부에서는 대응 시기를 놓칠 경우 향후 더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다.국채 매입 정책에도 중대한 변화가 감지된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진행해 온 국채 매입 규모 축소를 2027년 4월부터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2013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 비중은 한때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가격 형성 기능이 약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단계적으로 매입량을 줄여왔으며, 이제는 시장 안정을 위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시장은 이번 국채 매입 축소 중단 결정을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일본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경계감으로 인해 장기금리가 29년 만에 최고 수준인 2.8%대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극심해졌다. 일본은행은 매입 규모를 유지함으로써 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하고 시장 주도의 금리 형성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보유 잔액은 만기 상환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하므로 긴축 기조 자체는 변함이 없다.우에다 총재는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융 정책의 적절성을 논의해야 한다며 인상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정책위원 과반 역시 현재의 물가 상승 위험이 경기 둔화 위험보다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기업들의 가격 전가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통해 과열된 물가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정부와의 협의도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져 이변이 없는 한 인상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치가 엔화 가치 회복과 자본 유출 방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급격한 금리 상승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회의 직전까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최종 수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31년 만의 '금리 1% 시대'가 일본 경제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금융 불안의 씨앗이 될지 전 세계 금융계의 시선이 도쿄로 향하고 있다. 

  • 코스피 급락하자 마통 열렸다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와 반도체주 약세에 크게 흔들리자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대출을 활용해 증시에 뛰어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시가 단기간 급락한 틈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마이너스통장을 열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2조9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정 한도 전체가 아니라 실제로 고객들이 사용한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현재 잔액 규모는 과거 월말 기준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022년 11월 말 43조1063억원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에 근접했다. 최근 개인 자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다.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4월 말 39조7877억원이던 5대 은행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월 말 41조5324억원으로 한 달 만에 1조7000억원 넘게 늘었다. 6월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졌다. 이달 8일까지 불과 5영업일 동안 1조4191억원이 추가로 불어났다.특히 코스피 낙폭이 컸던 지난 5일과 8일에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크게 늘었다. 이틀 동안 증가한 잔액만 6085억원에 달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새 1367억원이 늘었고, 8일에는 증가 폭이 4719억원으로 더 커졌다.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급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밀리자 반등을 기대하며 대출 자금을 활용한 투자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른바 ‘빚투’가 조정장 속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코스피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지난 5일에는 원·달러 환율 급등과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겹치면서 지수가 5.54% 하락했다.이어 지난 8일에는 낙폭이 더 커졌다. 코스피는 장중 7442선까지 밀렸고, 최종적으로 8.29% 급락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급격한 매도세로 인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하락장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본 셈이다.다만 전문가들은 대출을 활용한 투자가 시장 반등 시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반대로 추가 하락장에서는 손실 부담도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마이너스통장은 금리 부담이 계속 발생하는 신용대출 성격이 강한 만큼, 단기 변동성에 기대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금융권에서는 당분간 증시 흐름과 개인 대출 증가세를 함께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반도체주 조정, 환율 움직임, 미국 금융시장 변수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스피 급락 이후 다시 불붙은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가 반등장의 발판이 될지, 또 다른 부담 요인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정후, 72년 만에 자이언츠 우익수 역사 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시즌 만에 구단의 전설적인 기록들을 소환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비록 팀은 9회초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빛이 바랬지만, 이정후 개인에게는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화려한 이정표를 세운 하루로 기억될 전망이다.이날 이정후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1, 2루 사이를 꿰뚫는 날카로운 안타를 터뜨리며 개인 최다인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전설인 추신수와 김하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최다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부터 기록 달성에 성공하며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냈고, 이후 타석에서도 마치 기계와 같은 정확도로 안타를 생산해내며 오라클 파크를 가득 메운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단순히 안타 개수만 늘린 것이 아니라 팀의 득점 공식에도 완벽히 녹아들었다. 6회와 8회 연달아 중전 안타와 내야 안타로 출루한 이정후는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밟으며 팀의 역전을 주도했다. 특히 8회말 이정후의 안타로 시작된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은 3-1 역전으로 이어지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5번째 4안타 경기를 완성한 이정후는 현지 중계진으로부터 "자이언츠 우익수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미국 현지 통계 매체들은 이정후가 달성한 '시즌 5회 4안타' 기록의 역사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뉴욕 자이언츠 시절인 1954년 돈 뮬러 이후 무려 72년 만에 나온 구단 우익수 최다 4안타 경기 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 연고 이전 이후로는 최초의 기록이며, 이정후는 이제 1924년 로스 영이 세운 시즌 7회 4안타 기록이라는 102년 전의 전설을 추격하게 됐다. 남은 시즌 동안 4안타 경기를 두 번 더 추가할 경우, 이정후는 구단 역사상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게 된다.이정후의 이러한 활약은 단순히 운이 아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완벽히 적응한 것은 물론, 코스를 가리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내는 '스프레이 히터'로서의 면모가 완전히 만개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정후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보여준 정교함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완벽히 입증했다고 분석한다. 특히 우익수로서 수비 부담을 안고 있으면서도 타석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은 팀 내에서도 높은 귀감이 되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비록 불펜의 난조로 3-4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정후라는 확실한 리드오프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위안을 삼았다. 이정후는 이제 한국인 최다 연속 안타 기록 경신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방망이를 다잡고 있다. 구단의 72년 묵은 기록을 깨뜨린 이정후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다. 이정후는 내일 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출전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17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 정경호·최수영 결별, 무속인 예언 적중 '소름'

     연예계에서 가장 견고한 사랑을 이어온 것으로 평가받던 배우 정경호와 그룹 소녀시대 출신 최수영이 14년간의 열애 끝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양측 소속사는 지난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부터 만남을 시작해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대중의 큰 응원을 받아왔던 만큼, 이들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이들의 이별을 정확히 예측했던 한 무속인의 발언이 재조명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해 말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무속인 A씨는 두 사람의 정보만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점사에서 부부의 인연이 보이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A씨는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친구처럼 지내왔으나 결혼까지 이어지기는 어렵고, 조만간 이별수가 들어올 것이라고 단언했다.특히 해당 무속인은 결별의 구체적인 배경까지 언급해 누리꾼들의 소름을 돋게 했다. 그는 여성이 결혼을 원함에도 불구하고 남성 측에서 집안 사정 등을 이유로 확답을 피하는 흐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별 후의 운명에 대해서도 남성은 혼기가 늦어지는 반면, 여성은 곧바로 새로운 인연과 혼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구체적인 예측을 덧붙였다. 이러한 과거 발언들은 실제 결별 사실과 맞물려 현재 '성지순례' 영상으로 불리며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해당 무속인의 예언 적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그는 최근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의 운세 역시 문제가 불거지기 수주 전에 예견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박나래에게 갑작스러운 망신수가 들어와 쌓아온 이미지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남겼고,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매니저와의 갈등 및 의료법 위반 논란 등이 터지며 예언이 현실화되었다.정경호와 최수영의 소속사 측은 결별 시기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서로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관계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전했다. 대중은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해온 두 사람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보여줄 새로운 행보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결별 이후에도 두 사람은 본업인 연기 활동에 매진하며 공백 없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수영은 다음 달 개막하는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며, 정경호 역시 내년 방영을 앞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긴 연애의 마침표를 찍은 두 배우가 아픔을 딛고 연기자로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암 부르는 굽기 습관, 찌고 삶아야 산다

     대한민국 중장년층의 식탁이 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식습관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발생한 신규 암 환자 중 50대와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4%를 넘어섰다. 이는 중년기에 접어들며 수십 년간 축적된 잘못된 생활 습관이 본격적으로 건강을 위협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고기를 태워 먹거나 술을 곁들이는 일상적인 회식 문화가 이러한 위험을 가중시키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흔히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검은 그을음에는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포함되어 있다. 고온에서 육류를 조리할 때 생성되는 이 물질은 인체에 지속적으로 쌓일 경우 암 유발 가능성을 현저히 높인다. 가끔 즐기는 삼겹살 한 끼가 당장 치명적인 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수십 년간 반복된 탄 고기 섭취와 음주 습관은 몸에 지울 수 없는 부담을 남긴다. 여기에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 섭취까지 잦다면 신체 내 발암 환경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많은 이들이 고기를 먹을 때 상추나 양파를 곁들이면 탄 고기의 독성이 중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 상추의 캠페롤이나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이 벤조피렌의 독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통제된 실험실 환경에서의 세포 연구 결과일 뿐, 실제 식탁 위에서 채소가 탄 고기의 발암 성분을 완벽히 제거해 주는 해독제 역할을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채소를 먹는다는 안도감에 탄 고기를 마음 놓고 섭취하는 것은 위험한 착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 식단에 채소를 올리는 행위는 여전히 유효한 건강 전략이다. 상추에 고기를 싸 먹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저작 횟수를 늘려 식사 속도를 늦춰준다. 이는 과식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하여 결과적으로 육류와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즉, 채소는 독소를 없애주는 마법의 약이 아니라, 식단의 균형을 맞추고 전체적인 섭취량을 조절해 주는 훌륭한 보조 도구인 셈이다.전문가들은 5060 세대의 건강을 위해 조리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권고한다. 직화구이처럼 고온에서 직접 불에 닿는 방식보다는 삶거나 찌는 수육 형태의 조리법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 만약 고기를 굽게 된다면 불판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해 타지 않게 하고, 이미 검게 탄 부분은 반드시 가위로 잘라내고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가공육 역시 섭취 빈도를 주 1~2회 이하로 대폭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결국 중년 이후의 건강을 결정짓는 것은 단 한 번의 특식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식사 조합이다. 상추 한 장을 더 얹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식탁 전체에서 고기와 채소의 비율을 조정하고 조리법을 다각화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술과 고기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 다양한 식재료가 어우러진 균형 잡힌 식습관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만이 암이라는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 부산항 150년 만의 개방, 거대 함정 5척 뜬다

     대한민국 해양 물류의 심장부인 부산항이 개항 150주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거대한 해상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사옥 인근과 연안여객터미널 일대에서 해양수산 분야 주요 기관들과 협력하여 대규모 선박 공개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 세기 반 동안 부산항이 일궈온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래 스마트 항만으로의 도약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특별 이벤트다.이번 선박 공개 라인업에는 국립부경대학교와 부산해양경찰서, 국립해양조사원 등 각 기관을 대표하는 최첨단 함정들이 이름을 올렸다. 부경대의 해양 탐사선 '나라호'는 방문객들에게 실제 연구실과 관측 장비를 개방하여 해양 과학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해경의 3,000톤급 대형 경비함정인 '3001호'는 해상 재난 구조 시연과 함께 고속단정 시승 기회를 제공하여 긴박한 주권 수호의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해양 데이터의 보고로 불리는 국립해양조사원의 '온바다호'와 미래 해기사들의 요람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한반도호'도 시민들을 맞이한다. 최근 건조된 온바다호는 첨단 측량 시설을 통해 바닷속 지도를 그리는 과정을 공개하며, 한반도호는 실제 항해 환경을 구현한 시뮬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해양 직업에 대한 꿈을 심어줄 계획이다. 각 선박은 기관별 특색에 맞춘 교육적 요소와 재미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부산항만공사가 직접 선보이는 'e-그린호'는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힌다. 국내 관공선 중 최초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이 선박은 100% 전기 에너지로 구동되는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다. 탄소 배출 없는 청정 항만을 지향하는 부산항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e-그린호는 방문객들에게 전기 추진 시스템의 원리를 설명하고 직접 승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스마트 항만으로 진화하는 부산항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다만 선박 내부의 안전 확보를 위해 14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보호자 1인당 동반 가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부산항만공사의 인기 마스코트인 '해범이'와 '뿌뿌'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굿즈 증정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부산항만공사 측은 이번 15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해양 산업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항만 관계자들은 여러 해양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선박을 공개하는 드문 기회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동선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친환경 기술이 이끄는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6월의 부산 앞바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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