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한덕수 단일화' 발언에 국힘 경선 캠프 '발끈'..."우린 페이스메이커인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회동에서 단일화 관련 "좋은 얘기를 해달라"고 당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내부 경선 구도에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최근 정 회장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향후 '구 여권'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이날 정대철 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권 위원장과의 통화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정 회장은 한 권한대행이 자신을 찾아오겠다는 것을 정치 행보의 시작으로 보고 있으며, 권 위원장의 당부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날 찾아온다는 것은 정치하겠다는 뜻으로 본다. '좋은 얘기해주세요' 한 것은 관심을 표명한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의 방문에 대해 "거의 뭐 99% 정치한다고 본다"며 "대행으로만 있겠다면 (정치 원로를 찾지 않고) 혼자 있으면 되지 않나"라고 덧붙여, 한 권한대행의 출마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정 회장은 한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와 '노무현·정몽준식' 단일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결정된 사람과 한덕수 대행이 단일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한 권한대행을 도울 가능성이 꽤 있다고 주장하며, 다만 이 전 총리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은 껄끄러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까지 포함한 단일화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으나, 이 후보와 직접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권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 캠프에서는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홍준표 후보 캠프의 김대식 비서실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하다"며 "지금 4명의 후보들은 그럼 뭔가. 페이스 메이커인가"라고 맹비난했다. 당내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이 특정 외부 인사의 출마 및 단일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위해 원로에게 협조를 구하는 듯한 모습이 경선 후보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당한 경쟁 구도를 해친다는 비판이다.논란이 확산되자 권영세 위원장은 해명에 나섰다. 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후보든, 나중에 한 권한대행이 나와서 단일화를 하든 야권 쪽에 있는 분들도 우리 쪽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을 특정해 출마를 확인한 것은 아니며,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으니까 그(한 권한대행) 얘기도 하길래 다 도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들의 반발에 대해 "우리 후보 입장에서도 경선만 이기려고 그러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다양한 방식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의 출마 적절성 문제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출마 시에는 국민의힘 틀 안에서 단일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번 논란은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구 여권' 진영이 마땅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외부 인사 영입 및 단일화에 기대를 거는 복잡한 상황과, 당내 경선 후보들이 느끼는 불안감 및 소외감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권 위원장의 발언이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고 경선 과정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허니문은 없었다'... 트럼프 지지율 39%로 곤두박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그의 지지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언론사들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취임 초기 지지율과 비교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포스트(WP)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18~22일 미국 성인 2,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55%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16%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WP의 지난 2월 조사 때 기록한 45%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트럼프의 지지율이 취임 초기부터 30%대로 떨어진 것이다.WP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낮다"며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서 42%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52%를 기록했다"고 비교 설명했다. 또한 "대부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몇 달 동안 '허니문' 기간을 즐기지만 첫 해 후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는 예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트럼프가 취임 초기부터 이미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사회의 정치적 분열 양상도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 당원의 90%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공화당원의 80% 이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얼마나 양극화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의 주식시장 혼란'과 관련해서는 부정 평가가 67%로 긍정 평가(31%)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64%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해 긍정적 평가(34%)를 크게 앞질렀다.경제 전망에서도 비관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72%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단기간 경기 침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목할 점은 이 중 51%가 공화당원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해 그의 지지 기반 내에서도 우려가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CNN 방송이 조사업체 SSRS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3월 조사보다 4%포인트, 2월 조사보다 7%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소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1953~1961년 재임) 이후 100일 차 신임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지율 하락 추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를 시작하면서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들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불안, 관세 정책에 대한 비판, 경제 침체 우려 등이 그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취임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지지율 하락은 트럼프 행정부에게 정책 방향을 재고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
다이소·무신사 고속 성장 이면에 소상공인 '눈물'
생활용품점 다이소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두 기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하는 이면에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다이소는 연평균 60개씩 매장을 늘려 2023년 기준 1천519개까지 확장했다. 균일가 생활용품 중심에서 나아가 의류, 화장품, 건강식품 등으로 품목을 빠르게 확장하며 소상공인과 직접 경쟁하는 양상이다. 월평균 600개 이상의 신상품을 선보이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한다.무신사 역시 온라인 편집숍 29CM를 통해 패션 외 가구, 전자제품, 식품 등 종합몰 형태로 확장했으며, 비패션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최근에는 문구류에 힘을 쏟아 오프라인 문구 페어를 개최하기도 했다.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와 29CM의 오프라인 매장도 빠르게 늘려 전국 주요 상권에 진출하고 있다.이러한 확장세는 두 기업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고, 다이소는 3조9천6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하지만 이들의 폭풍 성장 뒤에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있다. 특히 지방 상권의 위기감이 크다. 대구 동성로의 경우, 지난해 무신사 매장들이 잇따라 들어선 후 주변 의류 상점들의 매출이 급감하며 폐업이 속출했다. 동성로상점가상인회 회장은 "무신사가 자리 잡은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는 상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다이소의 영업점 확대는 문구 상점들에 직격탄이 되어, 업계 통계에 따르면 10곳 중 9곳에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아울러 최근 성장하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다이소가 '펫존'을 마련하며 진출하자, 한국펫산업연합회는 다이소가 제조사에 납품가 인하를 요구하면서 인근 펫샵들이 매출 급감 등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처럼 다이소, 무신사 같은 대규모 전문점도 유통산업발전법에 포함해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매출과 매장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규모가 큰 전문점을 유통법에 포함해 규제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이소와 무신사의 고속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의 사업 확장이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며, 관련 규제 도입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
'6경기 차 → 3경기 차'... LG의 '1위 수성' 8일 만에 반토막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초반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자리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개막 이후 승승장구하던 LG는 최근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연속 루징시리즈(1승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이다.이로 인해 2위와의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지난 19일 기준 18승 4패(승률 .818)로 2위와 6경기 차이를 유지하던 LG는 27일 현재 20승 9패(승률 .690)로 2위 삼성과 단 3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3위 한화도 3.5경기 차로 맹추격 중이다.더욱 우려되는 점은 LG의 페이스가 떨어지는 시점에 '운명의 9연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KBO가 어린이날 연휴에 경기를 배정하면서 리그는 29일부터 9연전에 돌입한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했으며, 특히 NC(3승 7패)에 루징시리즈를 당하는 등 위기 신호가 켜졌다.타격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10경기 동안 LG의 팀 타율은 2할3푼6리로 키움(.204), NC(.204)에 이어 리그 하위권이다.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에서 3점 이하의 저조한 득점에 그쳤다.특히 톱타자 홍창기(1할6푼7리)와 2루수 신민재(1할5푼)의 타격감이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중심타자들의 페이스도 하락세다. 최근 10경기 타격 성적을 살펴보면, 오스틴만이 3할3푼3리로 유일하게 3할을 넘겼다. 4번타자 문보경은 2할6리 3타점, 박동원은 2할3푼5리 5타점, 김현수는 2할7푼6리 6타점에 그치고 있다.투수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었고, 9연전 기간에는 이 자리를 두 차례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선수인 코엔 윈과 FA 보상선수 최채흥을 한 차례씩 기용할 계획이다.코엔은 28일 일본에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예정이며, 2군에서 실전 등판 후 주말쯤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4일 NC전에서 5이닝(77구)만 던지고 오른팔 전완근 피로를 호소한 치리노스도 휴식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LG는 에르난데스가 재활선수로 등재된 이후 대체 선발이 등판한 두 경기에서 모두 완패했다. 20일 SSG전 김주온(⅓이닝 2볼넷 2사구 1실점)과 26일 KIA전 이지강(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이 초반에 무너지며 팀에 패배를 안겼다. 코엔과 최채흥의 활약 여부가 9연전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다가오는 9연전에서 LG가 만나는 상대팀 선발진도 만만치 않다. 한화는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을 내세울 전망이다. 와이스는 최근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3승 평균자책점 2.75로 상승세다. 류현진은 지난 3월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엄상백은 4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SSG와의 대결에서는 앤더슨, 김광현, 화이트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며, '어린이날 더비'로 펼쳐질 두산과의 3연전에서는 콜어빈, 최원준, 잭로그를 상대해야 한다.LG는 이번 9연전을 통해 1위 수성 여부가 결정될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타선의 부진을 극복하고 선발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LG 팬들의 우려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준호, '위고비'로 체중 감량+비주얼 각성
개그맨 김준호가 다이어트를 통해 달라진 외모를 선보이며 예비신부 김지민과의 웨딩 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최근 다이어트 의약품 위고비를 활용해 5kg을 감량한 김준호의 변화된 모습은 촬영 내내 눈길을 끌었고, 이에 따라 김지민의 반응도 달라졌다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을 통해 웨딩 화보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준호는 “지금 78kg이고, 결혼식 당일엔 75kg으로 입장할 것”이라며 뚜렷한 감량 목표를 밝혔고, 이미 눈에 띄게 달라진 턱선과 단정한 수트핏으로 “입금 비주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준호는 “살이 안 빠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감량의 효과를 실감했다.김지민은 촬영 내내 달라진 김준호의 모습에 연신 껴안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가 원래 애교가 많은 편은 아닌데, 오늘은 날 자주 안아준다”고 말하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실제 케미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야외 촬영 현장에는 김지민과 함께 KBS 16기 개그맨 동기들도 방문해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동기들은 “형, 몸관리 진짜 많이 하셨나 보다”며 감탄했고, 김준호는 “살 좀 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이 커플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와 동료들과의 친밀한 모습이 따뜻함을 더했다.화보 촬영의 마지막은 한복 컷으로 마무리됐다. 김지민은 “도시락 40개 준비했는데, 동기들이 다 먹었다”고 웃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고, 김준호는 “사실 남은 거 조금 먹었다”고 너그럽게 받아쳤다. 이에 김지민 역시 “나도 스태프가 챙겨줘서 하나 먹었다”며 소소한 ‘도시락 티키타카’ 에피소드로 자연스러운 커플다운 면모를 보였다.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도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왔고, 이번 웨딩 화보 촬영 역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응원과 축하를 받고 있다.특히 이번 웨딩 화보 영상에서는 다이어트를 통한 자기관리와 서로를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그 속에서 ‘현실 커플’다운 유머감각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묻어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김준호가 단순히 다이어트 성공을 넘어 결혼 준비 전반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은 결혼을 앞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이처럼 김준호·김지민 커플은 개그계 대표 커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이들의 행보는 단순한 스타 커플의 웨딩 준비를 넘어 진정성 있는 사랑과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며, 더욱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의 다정한 기록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웃음을 전할 전망이다.
-
30분 넘는 낮잠, 심혈관질환 위험 30% 높인다!
자신의 생체리듬에 맞춰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다. 특히 낮잠은 피로 회복과 오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낮잠의 길이와 밤 수면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세계 21개국 3570세 성인을 평균 7.8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밤에 충분한 수면(68시간)을 취하고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밤 수면이 부족한(6시간 미만) 사람들이 낮잠을 1시간 미만 또는 1시간 이상 잘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10%, 20% 감소했다. 반면, 밤에 충분히 자면서(6시간 이상) 낮잠까지 취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위험도가 10%(1시간 미만 낮잠) 또는 30%(1시간 이상 낮잠) 증가했다. 이는 이미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이 추가로 낮잠을 자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시사한다.여러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낮잠과 건강의 관계는 J형 커브를 보였다. 중년이나 노인의 경우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지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위험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짧은 낮잠(30분 미만)이 건강에 유익한 이유는 수면 부족 상태에서 일주기 리듬과 내분비 기능을 개선해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은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하여 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특히 장시간 낮잠을 자는 사람들 중 일부는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 중단으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위험을 높이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 저하로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심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낮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 날 긴 낮잠을 자면 다시 밤에 잠들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피곤할 경우에는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허용된다.또한 낮잠을 깊게 자다가 갑자기 깨면 '수면무력증'이라는 상태가 15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인지 능력과 각성도가 떨어져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밤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30분 이하의 짧은 낮잠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1시간 이상의 긴 낮잠은 권장되지 않는다. 충분한 밤 수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피로감과 긴 낮잠이 필요하다면,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봄날, 서울식물원에서 정원과 만나세요
서울식물원이 오는 주말인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2025 서울식물원 해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정원으로 연결되다'를 주제로, 실내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식물원에서 방문객들이 정원문화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방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식물원 측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정원을 매개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공간이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실내 온실부터 야외 정원까지 식물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은 방문객들에게 일상 속 정원의 가치와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축제의 중심 무대인 온실 입구의 '푸른꿈의 정원'에서는 축제 첫날인 26일 저녁 7시, 감미로운 음악으로 사랑받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아름다운 식물원 야경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26일과 27일 양일간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정원의 싱그러움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이색 프로그램 '바레 인 가든'이 진행된다. 요가, 필라테스, 현대무용의 요소를 결합한 이 운동은 자연 속에서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이 필수다.27일에는 홈가드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토크쇼 '베란다 속 작은 숲' 등 유익하고 흥미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생활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는 노하우와 식물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대부분의 축제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활동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해봄정원'에서는 식물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 해설 투어를 비롯해 반려식물 분갈이, 꽃잎 염색, 풀 피리 연주, 꽃타투 등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실내 식물문화센터 2층 보타닉홀에서는 테라리움 만들기, 홈가드닝 클래스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정원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나만의 작은 정원을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베란다 등 생활 공간을 활용한 정원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베란다 정원 모델' 전시도 함께 선보여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할 예정이다.봄날, 서울식물원에서 펼쳐지는 '해봄축제'를 통해 정원 문화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주요 뉴스
-
사내 복지 추? 출퇴근용 가성비 전기자전거 구입 후 언빡싱까지 ㅋㅋ | #1
-
[예고] 다시 뜨겁게, 파리 하계 올림픽은 SBS🔥 | 파리 2024 | SBS
-
'임성근 구명 녹취록' 공개... VIP는 김계환?ㅣ내그럴줄알았다 28회ㅣ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일본에 2나노 AI 가속기 수주... 삼성전자, 12만원도 돌파할까? / 정재홍 기자 / 엔터프라이스 / 성공투자 오후증시 / 한국경제TV
-
코어 + 복근 한방에!🔥 7일 복근 챌린지 l ABS+CORE Workout At Home l 7 days Abs Challenge
-
채 해병 사건의 진실... 퍼즐은 용산을 가리킨다 〈주간 뉴스타파〉
-
드디어 저도 설치했습니다. 이제 장거리 운전 걱정 없습니다. ( 스텝핏 DIY ) [ 차업차득 ]
-
대치동 20년 있어보고 느낀 요즘 아이들이 안타까운 이유 [심정섭 소장 3부]
-
[일타 박성민] 전당대회 판세 읽기? 한동훈, 두 가지를 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