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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3 03:23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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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머리색 예쁘지" 한마디에 정치색 논란 휩싸인 이영지

    가수 이영지가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 중 붉은 머리와 빨간색 의상이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일부 누리꾼들이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영지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머리색까지 다시 바꾸며 사과했다.이영지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어제 너무 시의성 없는 스토리를 업로드해 많이 놀라셨죠”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DM으로 알려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든 수습해 보고자 빨리 염색이라도 하고 오느라 해명이 늦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영지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 근황 사진을 마구 올리는 데만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지했다는 비겁한 변명 뒤에 숨지 않고 반성하며 배우겠다. 경솔한 행동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논란은 이영지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 그는 붉게 염색한 머리 사진과 함께 “머리색 예쁘지”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그룹 코르티스의 노래 ‘레드레드’가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이후 이영지는 팬들과 짧게 소통하겠다는 취지의 게시물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빨간색 상의를 입은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평소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해온 그의 일상 게시물이었지만, 시점이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과 맞물리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졌다.일부 네티즌들은 붉은 머리와 빨간색 옷, ‘레드’라는 제목의 음악이 함께 사용된 점을 두고 정치적 메시지로 오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단순한 스타일 변화와 일상 공유를 지나치게 해석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논란이 확산되자 이영지는 해당 게시물들을 곧바로 삭제했다. 이후 흑발로 재염색한 사실을 알리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특정 의도를 갖고 올린 게시물이 아니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강조하기보다는, 민감한 시기에 부주의했다는 점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수습했다.이영지는 최근 음악 활동뿐 아니라 예능, 유튜브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젊은 세대와 활발히 소통해왔다. 그만큼 SNS 게시물 하나에도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 포커스 취재

    차단해도 또 온다, 유권자 괴롭히는 무차별 선거 문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유권자들의 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선거 홍보 문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도지사와 교육감은 물론 기초의원 후보들까지 가세해 하루에도 수십 통씩 쏟아붓는 이른바 '문자 폭탄'은 이제 일상적인 업무와 휴식을 방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비방전으로 흐르면서, 유권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저질스러운 네거티브 공방의 강제적 관객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실제로 유권자들이 받는 메시지의 상당수는 'Web 발신'이나 저장되지 않은 번호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전송되고 있다. 충남 지역의 한 시장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과거 법적 논란을 부각하며 자질을 의심케 하는 공격성 문자가 기승을 부렸고, 교육감 선거 역시 진보와 보수 진영 간의 이념 대립을 자극하는 자극적인 문구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가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세웠는지보다 누가 더 심하게 상대를 욕하는지를 먼저 알게 되는 기현상을 목격하고 있다.무차별적인 문자 발송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나 오픈채팅방에 유권자들을 무작위로 초대하는 행태도 불만을 키우는 요인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출근부터 퇴근 이후까지 이어지는 알림 소리에 "차단해도 번호만 바꿔서 다시 오는 스팸과 다를 바 없다"는 탄식이 터져 나온다.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오히려 유권자들에게는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공해로 전락하면서, 정치적 참여 의지마저 꺾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가장 큰 논란은 유권자들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후보자들의 손에 들어갔느냐는 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번호를 제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고도 없는 타 지역 후보로부터 문자를 받거나 일면식도 없는 캠프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후보 측은 당원 명부나 과거 활동 중 확보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연락처가 공유되거나 단체 명부가 무단으로 유통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는 수집 목적에 맞게 동의를 얻어 사용해야 하지만, 선거 정국에서는 이러한 원칙이 무력화되기 일쑤다. 전문가들은 후보 측이 적법하게 번호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더라도, 유권자가 수신 거부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행위는 법적·윤리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는다. 선거철마다 되풀이되는 이 고질적인 문제는 현행 선거법이 유권자의 사생활 보호보다 후보자의 홍보 자유에 지나치게 관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결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 문자 발송 횟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연락처 취득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상대 비방에 치중한 대량 발송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선거운동의 자유가 유권자의 평온한 삶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신 거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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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비안 베이, 5주 빠른 여름 축제 개장

     5월부터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워터파크 시장이 예년보다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오자,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워터파크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는 야외 어트랙션 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최대 5주가량 앞당기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여름 성수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예년보다 훨씬 일찍 터진 셈이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재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방문객은 최근까지 약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무더위를 피해 일찍이 물놀이에 나선 피서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휴가철의 혼잡함을 피해 여유롭게 시설을 이용하려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방문객 급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하고 있다.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캐리비안 베이는 현재 운영 중인 파도풀과 메가스톰에 더해 주요 야외 슬라이드들을 조기에 오픈하기로 했다. 당장 29일부터는 19미터 높이에서 짜릿한 급강하와 수직 상승을 반복하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가 손님 맞이를 시작한다. 거대한 물줄기를 가르며 내려오는 스릴을 즐기려는 이용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6월 중순까지 모든 시설을 가동하는 풀가동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이어지는 30일에는 더욱 다채로운 시설들이 가동에 들어간다. 거대한 해골 바구니에서 2.4톤의 물벼락이 쏟아지는 ‘어드벤처풀’을 비롯해, 맨몸으로 수직 하강의 공포와 쾌감을 동시에 느끼는 ‘워터봅슬레이’, 보드 위에서 파도를 타는 ‘서핑라이드’ 등이 줄줄이 문을 연다. 아쿠아루프와 와일드블라스터 등 인기 시설들도 내달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6월 안으로 야외 전 구역이 활기로 가득 찰 전망이다.레저 전문가들은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를 워터파크를 가장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꼽는다. 기온은 이미 물놀이를 즐기기에 충분히 높지만, 7~8월 극성수기에 비해 인파가 적어 대기 시간이 현저히 짧기 때문이다. 인기 어트랙션을 여러 번 반복해서 타거나 넓은 풀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이점이 알려지면서 평일에도 워터파크를 찾는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시설 가동에 그치지 않고 내달 12일부터 본격적인 여름 축제에 돌입한다. 이색적인 캐릭터 포토존과 시즌 한정 테마 먹거리, 그리고 열정적인 한여름 밤의 뮤직 파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 전 세계 피서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때이른 무더위가 불러온 워터파크의 조기 성수기는 올여름 레저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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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회장도 합류? 엔비디아-SK하이닉스 'AI 동맹' 과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공식 선언하며 반도체 생태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개최된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AI 노트북 라인업인 'RTX 스파크'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손잡고 독자 개발한 PC용 프로세서 'N1 X'의 등판이다. 그간 서버용 가속기에 집중해온 엔비디아가 일반 사용자용 단말기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서 인텔과 AMD 중심의 기존 PC 시장 구도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엔비디아의 이러한 행보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칩 N1 X는 기기 자체에서 고성능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위해 128GB에 달하는 압도적인 메모리 용량을 채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신 저전력 D램인 LPDDR5X가 대거 탑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서버용 제품에 편중되었던 AI 특수가 개인용 노트북과 PC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전이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젠슨 황 CEO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생산성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투입 비용 대비 3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효율성 증대가 오히려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엔비디아의 전략은 개인용 단말기 단계에서부터 강력한 AI 비서를 구동시켜 산업 전반의 산출물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를 위해 고성능 하드웨어의 보급이 필수적이며, 그 핵심 부품인 고용량 메모리 수요는 자연스럽게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현장에서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양산 소식도 함께 전해져 열기를 더했다. 황 CEO는 베라 루빈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6세대 HBM인 HBM4가 탑재되어 생산 중임을 공식화했다. 이와 더불어 AI 에이전트 성능을 극대화한 CPU '베라' 라인업을 소개하며, 서버와 스토리지를 아우르는 통합 하드웨어 생태계를 제시했다. 이 모든 차세대 라인업에도 국내 양사의 고성능 D램 탑재가 유력시되면서 한국 반도체와의 동맹 전선은 더욱 견고해지는 모양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참관해 엔비디아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엔비디아는 기조연설 도중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SK하이닉스의 공정 효율화 사례를 혁신적인 협력 성과로 치켜세웠다. 이는 단순한 부품 공급 관계를 넘어 제조 공정의 지능화까지 함께 도모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시사한다. 최 회장의 현장 방문은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한국 반도체가 단순 공급자를 넘어 핵심 설계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굳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되었다.결국 엔비디아의 PC 시장 진출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서버용 HBM에 이어 온디바이스 AI용 고성능 D램까지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재정의하는 개인용 컴퓨팅 혁명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공하는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은 AI 노트북 시장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양사의 기술 경쟁은 이제 서버실을 넘어 사용자들의 책상 위로 옮겨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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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vs 추경호, 보수 심장서 '끝장 승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대구 지하철 2호선 감삼역 인근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연일 이어진 강행군으로 목소리가 눈에 띄게 쉰 김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대구의 경제적 낙후성을 지적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대구 경제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음에도 기득권 정치권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했다.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정치 투쟁의 장이 아닌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대구 신공항 건설과 K2 공항 이전 부지를 인공지능(AI) 및 로봇 산업의 핵심 기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과거 국무총리 시절 5대 그룹 총수들과 협력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던 경험을 강조하며, 삼성과 현대차 등 대기업 유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인맥과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서는 대구 시민들로부터 받은 정치적 은혜를 갚기 위한 결단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민들이 자신을 국회의원과 장관, 총리로 키워준 덕분에 국정 운영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제는 그 결실을 대구 발전을 위해 돌려주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는 온건파로서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건강한 보수를 재건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논리를 폈다.특히 김 후보는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이른바 '1타 3피' 전략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민주당 강경파에 대한 합리적 견제, 신뢰받는 보수 정당의 재건 촉진, 그리고 신공항 건설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본인이 당선되어야만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할 수 있고, 야당 역시 대구에서의 경쟁을 통해 더 건강한 보수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역의 숙원 사업인 낙동강 취수원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해결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총리 재임 당시 합의된 해평취수장 이전안이 지자체장들의 교체 이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장이 된다면 깨끗한 식수 공급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구 곳곳에서 만난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자신이 몸을 갈아서라도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절박한 심경을 토로했다.유세 막바지에 김 후보는 이번 선거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건 승부임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주변 지인들을 향한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당부했다. 그는 대구가 바뀌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위기감을 공유하며 투표를 통해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김 후보는 감삼역 일대 유세를 마친 뒤 곧바로 다음 격전지로 이동하며 선거 전 마지막 투혼을 불태웠다.

  • 中 인권운동가 밀입국…한국 정부 고심

    중국의 반체제 인권운동가가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 영해로 들어오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붙잡혔다고 뉴욕타임스와 CNN 등 외신이 26일 현지 시간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은 중국 인권운동가 둥광핑 씨다. 그는 지난 25일 오후 9시 36분쯤 충남 태안 서격비도 북서쪽 약 18㎞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인근 어선에 발견됐다. 이후 관계 당국에 넘겨졌으며, 현재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둥 씨는 중국공산당에 반대하며 정치 개혁과 인권 개선을 요구해온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로 알려져 있다. 과거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했던 그는 1999년 톈안먼 사태 10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가 파면됐다.이후에도 중국 당국과의 갈등은 이어졌다. 그는 2014년 톈안먼 사태 추모 행사에 참여한 뒤 구금됐고, 석방 이후 여러 차례 해외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탈출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2015년에는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피신했다. 둥 씨는 유엔 인권기구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고, 그의 아내와 딸은 캐나다에 난민 자격으로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태국 당국은 같은 해 11월 둥 씨에게 밀입국 혐의를 적용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국가 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 석방된 뒤에는 대만으로 헤엄쳐 탈출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베트남에서 2년 넘게 숨어 지내다 2022년 8월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다시 중국으로 송환됐다. 그는 불법 월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023년 10월 출소했다.둥 씨를 지원해온 중국계 캐나다 언론인이자 인권운동가 셩쉐는 둥 씨가 한국으로 향한 배경에 대해 가족과의 재회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둥 씨의 가족은 현재 캐나다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셩쉐는 또 둥 씨가 앞서 제트스키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왔던 중국 인권운동가 취안핑의 사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취안핑은 2023년 중국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들어오다 해경에 체포됐다. 이후 한국에서 밀입국 혐의로 수개월간 수감됐고, 2024년 미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했다.이번 사건은 한국 정부에도 민감한 외교 현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NN은 둥 씨의 한국 도착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해온 한국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둥 씨의 신병 처리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정부의 판단에 따라 외교적 파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국제 인권단체들은 둥 씨를 중국으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국제 인권단체 중국인권은 “70세에 가까운 인물이 작은 고무보트에 의지해 바다를 건너야 했다는 사실은 중국 인권 상황을 보여주는 참담한 사례”라며 한국 정부에 강제 송환 반대를 요구했다.한국 당국은 둥 씨의 입국 경위와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둥 씨가 난민 신청이나 제3국행을 요청할 경우, 한국 정부는 국내법과 국제 인권 기준, 대중 외교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선택지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 최태원 회장도 합류? 엔비디아-SK하이닉스 'AI 동맹' 과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공식 선언하며 반도체 생태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개최된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AI 노트북 라인업인 'RTX 스파크'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손잡고 독자 개발한 PC용 프로세서 'N1 X'의 등판이다. 그간 서버용 가속기에 집중해온 엔비디아가 일반 사용자용 단말기 시장에 직접 뛰어들면서 인텔과 AMD 중심의 기존 PC 시장 구도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엔비디아의 이러한 행보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칩 N1 X는 기기 자체에서 고성능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환경을 위해 128GB에 달하는 압도적인 메모리 용량을 채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신 저전력 D램인 LPDDR5X가 대거 탑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서버용 제품에 편중되었던 AI 특수가 개인용 노트북과 PC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전이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젠슨 황 CEO는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생산성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개발자들이 AI를 활용해 투입 비용 대비 3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효율성 증대가 오히려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엔비디아의 전략은 개인용 단말기 단계에서부터 강력한 AI 비서를 구동시켜 산업 전반의 산출물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를 위해 고성능 하드웨어의 보급이 필수적이며, 그 핵심 부품인 고용량 메모리 수요는 자연스럽게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현장에서는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양산 소식도 함께 전해져 열기를 더했다. 황 CEO는 베라 루빈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6세대 HBM인 HBM4가 탑재되어 생산 중임을 공식화했다. 이와 더불어 AI 에이전트 성능을 극대화한 CPU '베라' 라인업을 소개하며, 서버와 스토리지를 아우르는 통합 하드웨어 생태계를 제시했다. 이 모든 차세대 라인업에도 국내 양사의 고성능 D램 탑재가 유력시되면서 한국 반도체와의 동맹 전선은 더욱 견고해지는 모양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참관해 엔비디아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엔비디아는 기조연설 도중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SK하이닉스의 공정 효율화 사례를 혁신적인 협력 성과로 치켜세웠다. 이는 단순한 부품 공급 관계를 넘어 제조 공정의 지능화까지 함께 도모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시사한다. 최 회장의 현장 방문은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한국 반도체가 단순 공급자를 넘어 핵심 설계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굳히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되었다.결국 엔비디아의 PC 시장 진출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요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서버용 HBM에 이어 온디바이스 AI용 고성능 D램까지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재정의하는 개인용 컴퓨팅 혁명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공하는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은 AI 노트북 시장의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양사의 기술 경쟁은 이제 서버실을 넘어 사용자들의 책상 위로 옮겨붙게 되었다.

  • 안세영의 대역전극, 16-19 뒤집고 싱가포르 접수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6 싱가포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해당 대회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올 시즌에만 벌써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결승전은 안세영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극적인 승부로 기억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전날 열린 중국의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전 도중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잠시 중단해야 했을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결승 당일에도 경기 중간중간 통증을 참아내는 듯한 표정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안세영은 특유의 끈기 있는 수비와 과감한 공격을 앞세워 야마구치를 압박해 나갔다.경기 초반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에서 야마구치의 실책을 유도하며 21대 1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야마구치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세트 초반 6대 1까지 앞서가던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끈질긴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고, 세트 막판 연속 실점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체력적 한계와 컨디션 저하가 겹친 상황에서 승부는 마지막 3세트로 이어졌다.운명의 3세트에서 안세영은 왜 자신이 세계 1위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세트 후반 16대 19로 뒤처지며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안세영의 무서운 뒷심이 발휘되었다.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안세영은 순식간에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대 19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야마구치의 범실이 나오자 안세영은 코트 위에 주저앉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 역시 18승 15패로 벌리며 천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일본 현지 매체들도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한 야마구치의 패배를 비중 있게 다루며 안세영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니혼테레비 등 주요 언론은 야마구치가 경기 막판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의 폭발적인 추격에 역전을 허용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안세영이 야마구치에게 넘기 힘든 거대한 산이 되었음을 시사했다.싱가포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은 쉴 틈 없이 다음 도전에 나선다. 안세영은 곧바로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6월 2일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4월 아시아선수권과 5월 우버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국제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안세영이 인도네시아에서도 금빛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박신혜, '지옥판사2' 확정... 임신 중 복귀 선언

     SBS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내년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하며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6월 1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된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 현장에서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는 주연 배우 박신혜의 합류 소식을 최초로 공개했다. 홍 대표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박신혜가 출산 후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며, 내년 중 시청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SBS의 미래 드라마 라인업을 확인하는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재벌형사2', '굿파트너2' 등 기대작들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어 현장 열기를 더했다. 특히 홍성창 대표는 기존에 알려진 편성 목록 외에도 박신혜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 시즌2'와 신혜선 주연의 신작 '대시'를 추가로 언급하며, 내년도 드라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SBS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전작인 '지옥에서 온 판사'는 악마가 판사의 몸에 빙의했다는 독특한 설정과 박신혜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힘입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지상파 금토드라마의 자존심을 지킨 것은 물론,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악인을 악마만의 잔혹한 방식으로 심판하는 사적 제재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대리 만족을 안기며 메가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박신혜는 이번 시즌2를 통해 다시 한번 '강빛나' 캐릭터로 분해 더욱 강력해진 액션과 서사를 선보일 전망이다. 전작에서 보여준 냉혹하면서도 매혹적인 악마 판사의 모습은 박신혜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산이라는 개인적인 경사를 앞둔 상황에서도 차기작으로 시즌2를 확정했다는 점은 배우 본인이 이 작품에 가진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SBS는 이번 시즌2 제작을 통해 자사 드라마 특유의 '사이다 흥행 DNA'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라인업인 '김부장', '닥터X'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 '각성', '풀카운트'로 이어지는 탄탄한 흐름 속에 '지옥에서 온 판사 시즌2'를 배치함으로써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가 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비추어 볼 때,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이번 작품의 귀환은 방송가 전체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출산 후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박신혜의 행보는 향후 드라마 제작 일정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배우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최상의 퀄리티를 구현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옥에서 돌아온 악마 판사가 내년에는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악인들을 단죄하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안방극장의 기대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그릭요거트와 견과류, 혈당 스파이크 막는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터들에게 아침 식사는 계륵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아침을 어떻게 먹느냐가 하루 전체의 식욕 통제력을 결정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아침 시간에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무작정 공복을 유지하며 허기를 참기보다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면서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비결이다.다이어트 식단의 핵심으로 꼽히는 조합은 단백질이 풍부한 그릭요거트와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한 견과류, 그리고 당 함량이 낮은 베리류 과일이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은 물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기에 아몬드나 호두 같은 견과류를 곁들이면 건강한 지방이 소화 속도를 늦춰 점심시간 전까지 찾아오는 가짜 허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나 딸기는 달콤한 맛을 더하면서도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리지 않아 최적의 아침 과일로 추천된다.반면 아침 식사로 흔히 선택하는 빵이나 시리얼 등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다이어트의 적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는 섭취 직후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리는 과정을 반복하게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뇌는 다시 에너지를 보충하라는 신호를 보내 간식 섭취나 점심 폭식을 유발한다. 단백질 중심의 아침 식사는 이러한 혈당의 널뛰기 현상을 억제하여 하루 종일 안정적인 에너지 상태를 유지하게 돕는다. 당분이 거의 없는 다크초콜릿을 소량 곁들이는 것도 항산화 성분 보충과 식욕 억제 측면에서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식단의 내용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식사 사이의 간격이다. 일정 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간헐적 단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체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데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녁 식사를 이른 시간에 마치고 취침 시간을 포함해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을 권장한다. 밤사이 비워진 위장은 아침에 섭취하는 영양소를 더욱 효율적으로 흡수하며, 이때 들어오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은 신체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키토시스'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다만 공복 시간에는 물 이외의 음식 섭취를 철저히 제한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커피에 설탕이나 우유를 타서 마시는 등의 사소한 습관도 인슐린을 자극해 단식의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긴 시간 동안 단식을 이어가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량이 적은 고령자나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인 사람들에게 과도한 단식은 오히려 면역력 저하나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유연한 적용이 필수적이다.결국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의 핵심은 신체의 생리적 기전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식단 설계에 있다. 아침 식사를 단백질과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으로 채우는 습관은 단순히 칼로리를 줄이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체중 감량 도구가 된다. 혈당을 다스리는 영리한 아침 식단은 군것질에 대한 욕구를 자연스럽게 잠재우며 건강한 식습관의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식단의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대사 증후군 예방과 활기찬 일상을 만드는 든든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K-관광, 항저우 MZ세대 마음 훔쳤다

     한국의 역동적인 매력을 중국 심장부에 알리기 위한 '2026 K-관광 로드쇼 in 항저우'가 5월 2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KOREA DAY&NIGHT'이라는 슬로건 아래, 24시간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면모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IT 기업이 밀집하고 구매력이 높은 항저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행사가 개최된 항저우는 알리바바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포진한 신 1선 도시로, 1,2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가처분 소득을 자랑하는 거대 소비 거점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항저우와 한국을 잇는 풍부한 항공 노선 인프라에 주목해 이곳을 화동 지역 공략의 핵심 전략지로 선정했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 여행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단순한 구경을 넘어선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항저우의 젊은 소비층을 방한 관광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이번 행사는 뷰티, 미식, 한류라는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선보였다. 낮 시간대에는 최신 K-뷰티 메이크업 시연과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는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저녁에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와 같은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세계적인 댄스 팀 원밀리언과 퍼포먼스 그룹 페인터즈의 화려한 무대는 현지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한류 콘텐츠의 강력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디지털 연계 마케팅도 돋보였다. 관람객들이 행사장 내 부스를 돌며 알리페이 NFC 스탬프를 모으면 한국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인 플리기와 협업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현장에서 방한 관광 상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며 온·오프라인 홍보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아모레퍼시픽과 빙그레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그램 역시 중국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국내 지자체와 여행업계도 이번 로드쇼를 발판 삼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에 열을 올렸다. 39개 국내 기관과 100여 곳의 중국 현지 여행사 및 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여한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특히 항저우와 부산 등 지방 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코스들이 소개되며, 한국의 숨겨진 지역 명소들을 중국 시장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한국관광공사는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중국과 같은 근거리 핵심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항저우 로드쇼에서 확인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방 노선과 연계된 특색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전략적 마케팅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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