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제주도 '치킨·햄버거' 드론으로 배달..드론 상용화 '출동'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배송은 3일 비양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본섬에서 치킨과 수제햄버거를 드론으로 배달했다.

 

비양도 주민들은 앞으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드론배송 콜센터를 통해 치킨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주문할 수 있다. 드론 배송 시간은 선박 운항이 없는 오후 4시~저녁 8시까지이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활용된다. 

 

가파도와 마라도 주민들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드론배송 콜센터를 통해 치킨과 마트 상품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배송 시간은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주 수요일~금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가파도에는 고중량 드론(15kg), 마라도와 비양도에는 저중량 드론(3kg, 5kg)이 사용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드론 주문 시스템을 앱으로 확대하고, 배송 물품을 다양화해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사업은 제주도가 2019년부터 추진한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 제안으로 4년간 드론실증도시에 선정되어 39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또한, 제주도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 사업 외에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사업을 추진하며, 도심항공교통(UAM) 노선 기상환경 분석, 드론을 활용한 관광·레저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