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생산 재개 '깜깜'

불길이 시작된 고무정련 공정은 타이어 생산에 핵심적인 공정으로, 약 7000㎡ 규모의 공간에 생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등 20여종의 원료가 저장돼 있었다. 보관 중이던 생고무만 20톤에 달하며, 대부분이 인화성이 강한 화학물질이었던 만큼 화재는 순식간에 번졌다. 당국은 소방헬기, 고성능 화학차, 대용량 방수포 등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이틀째인 18일 오전 기준 화재 진화율은 80%에 도달한 상태다.
화재 여파로 인해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외 공장을 통해 연간 약 63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광주공장 1·2공장은 연간 1200만 개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되는 신차용·교체용 타이어의 주된 생산 거점으로, 생산 중단이 길어질 경우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상황은 더욱 불투명하다.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의 경우 완진까지 58시간, 생산 정상화까지는 6개월이 걸렸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타 생산기지인 곡성공장과 평택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두 공장 모두 가동률이 이미 포화 상태여서 추가 생산 여력은 크지 않다.

다만 현재까지 완성차 업계는 큰 동요는 없는 분위기다.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는 금호타이어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다수 업체로부터 타이어를 공급받는 체계이며, 단기 재고 역시 확보돼 있어 당장 차량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내부 재고와 타 업체 조달망으로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대차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타이어를 전량 곡성공장에서 공급받고 있어 현재로선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인명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공장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직원 1명은 대피 중 추락해 머리와 허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96가구, 176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더라도 2\~3일간 연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검은 연기와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으며, 유리창에 묻은 그을음은 쉽게 제거되지 않아 교체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상권 일대 통제 또한 지속되면서 손님이 급감해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광산구청은 분진 피해 실태 파악과 함께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화재 다음 날 현장을 찾아 “광주공장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피해 복구와 공장 재가동, 공급망 유지 방안 등을 긴급하게 논의 중이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고 화재 원인 규명도 아직 이뤄지지 않아 생산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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