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러다 다 죽어" 한 달 만에 무너진 ‘삼중 하락’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5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5(2020년=100 기준)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공공행정,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모든 주요 산업 부문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결과다. 공공행정은 전월 대비 6.3% 급감했고, 광공업도 0.9% 하락했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 역시 각각 0.1%, 0.7% 감소했다.
세부 산업별로 보면 광업이 1.2%, 제조업이 0.9%, 전기·가스업이 2.2% 각각 감소해 광공업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 제조업 내에서도 기계장비 생산만 2.6%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은 각각 4.2%, 2.9% 줄어들며 업황 전반에 부담을 줬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이 특정 품목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본격 적용하기 시작한 점과 함께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한 영향으로 국내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생산 역시 3월 분기 말 특수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3월에는 증가했으나 4월에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월 철강과 알루미늄 등 1차 금속 업종에서 파업과 시설 보수 영향으로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는 친환경차와 특수목적용 차종 중심으로 생산이 줄었다”며 “관세 부과와 미국 내 현지 생산 시작이 맞물리면서 생산과 수출 모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조성중 경제분석과장도 “자동차 수출은 1~3월까지 증가했으나 4월 들어 감소했다”며 “모든 감소가 관세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현지 판매는 증가한 측면도 있어 단기간 변화로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에서 1.3% 증가했으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와 금융·보험업이 각각 3.6%, 1.2% 줄면서 전체적으로는 0.1% 감소했다.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할인 판매와 신차 출시 효과 등이 일시적으로 소비 반등을 견인하기도 했다.
소비 부문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 기준)는 101.4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으며, 의복 등 준내구재는 2.0%, 통신기기 등 내구재는 1.4%, 의약품 등 비내구재도 0.3% 각각 판매가 줄었다. 내수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황임을 시사한다.
설비투자는 118.6으로 0.4%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운송장비 투자는 9.9% 증가했으나,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4.5% 감소하며 전체 설비투자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건설기성 역시 토목 부문에서 6.6% 증가했지만, 건축 부문에서 3.1% 감소해 전체적으로 0.7% 하락했다.

이번 ‘트리플 감소’에 대해 이두원 심의관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소비심리 위축, 건설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요 산업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경기 동향은 소폭 긍정적 신호도 보였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0.2포인트 상승했고, 미래 경기 전망을 가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0.3포인트 올랐다. 이러한 지표 변화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정부는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면서도 내수 회복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내란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4년 7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기업심리지수(BSI) 또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성중 경제분석과장은 “소비와 기업 심리의 개선이 내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미국 관세 불확실성은 수출 부문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어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로 인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AI 경쟁력 강화와 민생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며 “경제 심리 회복과 건설 투자 활성화 등 내수 부진 요인에 대한 맞춤형 정책 대응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4월 산업활동동향은 미국과의 무역 환경 변화와 내수 부진이라는 두 가지 변수 속에서 우리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내수 회복 가능성에 대한 희망도 일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정책 대응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경제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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