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박해민, 한일전에서 빛난 주장! FA 시장에서 몸값 상승 예고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인 외야수 박해민이 2025년 마지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한일전 2차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박해민은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3회말에는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이후 송성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그의 활약은 단순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경기 중 박해민은 두 번째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7회말에는 중전 안타를 쳤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는 아쉬운 상황도 겪었다. 한국팀은 5회초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3실점을 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말 안현민의 솔로 홈런과 9회말 김주원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7-7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일전 11연패를 끊었다.

박해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팀의 자신감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충분히 자신감 있게 붙으면 된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국제대회에서의 스트라이크 존 판정에 대한 빠른 적응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일본의 높은 수준의 투수들과의 대결에서 KBO리그의 발전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자평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마음가짐을 다짐했다.
이제 박해민은 WBC 대회를 대비한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모두가 귀국 후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WBC 대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비시즌 동안 부상 없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의 임무를 마친 박해민은 이제 FA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일단 피곤하니까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 잘 쉬고 나서 FA를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며, FA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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