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건강
"윗집서 매일 밤 '앙앙' 신음소리가…" 알고 보니 성인 방송 BJ, 주민들 경악
공동주택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이웃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한 입주민의 호소문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자신을 입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밤마다 들려오는 '앙앙'거리는 리액션 소리가 정말 지겹다"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소리가 역겹고 토가 나올 지경"이라고 특정 이웃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그는 해당 이웃이 성인 방송 BJ인 것으로 추정하며, 만약 방송을 계속하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차라리 빌라 전체를 빌려서 하라고 일갈했다. 8개월 동안 이웃의 신음소리를 녹음한 파일이 여러 개에 달하며, 방송이 끝난 새벽 시간대까지 이어지는 '쿵쿵'거리는 발소리 소음까지 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토로했다.이러한 개인 방송으로 인한 소음 분쟁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수십만 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유명 BJ가 층간소음 문제로 아랫집과 갈등을 겪고 결국 사과하는 일이 있었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층간소음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뛰거나 걷는 소리(68.2%)'로 나타났다. 이는 A씨가 호소한 발소리 소음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법적으로는 1분간 평균 소음이 주간(오전 6시~오후 10시)에는 39데시벨, 야간(오후 10시~오전 6시)에는 34데시벨을 넘을 경우 층간소음으로 간주하지만, 개인 방송에서 발생하는 비명이나 리액션 소리는 순간적인 소음이라 할지라도 듣는 이에게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층간소음이 단순히 불쾌감을 주는 것을 넘어 실제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소음을 심각한 환경 문제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소음 노출은 불쾌감과 수면장애는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심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혈압과 혈당이 높아지고, 이는 결국 뇌졸중이나 심장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음에 장시간 노출된 아이들은 독해 능력과 인지 기억 발달에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어, 층간소음은 더 이상 개인 간의 감정 싸움이 아닌 사회 전체가 주목해야 할 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웃의 소음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곧바로 법적 절차를 밟기 전에 정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전문가들이 층간소음 갈등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갈등을 중재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스스로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소음이 이웃에게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의 자세를 갖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 낸 새로운 형태의 갈등 앞에서, 결국 해답은 서로를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 의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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