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에 찍힌 이진숙..대통령 "정치 말고 직무에 충실하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감사원으로부터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주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8일 확인되며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가짜 좌파와 싸우는 전사가 필요하다"는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문제가 됐다. 감사원은 이러한 행위가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이 위원장의 사퇴 요구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대통령까지 직접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파문은 확산일로다.감사원은 이날 발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 위원장이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정치적 중립성과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 제65조 4항에 따르면 공무원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 단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등 정치적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데, 이 위원장은 지난해 9월과 10월, 보수 성향의 ‘펜앤마이크TV’와 ‘고성국TV’ 등에 네 차례 출연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이 위원장은 민주당과 진보진영을 “가짜 좌파”로 표현하고, 본인을 “보수 여전사”라며 “그들과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이어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하는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발언이 단순한 의견 표현 수준을 넘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라는 공직 특수성을 감안할 때, 발언의 무게가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진숙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이틀 만에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가 정지됐다. 이후 올해 1월 헌법재판소가 탄핵 사유가 없다고 기각 결정하면서 직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전 보수 유튜브 방송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편향된 발언을 이어갔다는 점이 감사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숙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 위원장의 일탈로 방통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해야 한다는 말을 본인이 직접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위원장의 임기는 2026년 8월까지다.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진숙 위원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며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선 비공개 회의 내용을 왜곡해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전날 국회 과방위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 안을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이날 국무회의 말미, 이 위원장이 발언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발언 그만하세요. 발언하지 마시라”고 강하게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국무회의를 자기 정치 무대로 활용하려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통령이 이 위원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일에도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가면 국민이 선출한 권력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 역시 이 위원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정치권과 청와대까지 나서 이진숙 위원장의 거취를 압박하는 가운데, 당사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감사원의 지적과 정치적 파장의 무게를 감안할 때, 그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이시바 총리, '황제 라멘' 한 그릇에 일본 정국이 '들썩'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라멘 사진 한 장이 이른바 '황제 라멘'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일본 정가와 여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시선과 동떨어진 듯한 총리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지난 9일, 제이캐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5일 올린 엑스(X, 옛 트위터) 게시물을 보도했다. 이 게시물에서 이시바 총리는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있는 라멘집을 찾아 식사한 사실을 알리며, 자신이 먹은 라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라멘은 평범한 라멘과는 거리가 멀었다. 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슈(일본식 돼지고기 고명)가 가득 쌓여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 사진과 함께 "여러분 잘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는 감탄사를 덧붙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러나 총리의 소박한 일상 공유 의도와는 달리, 해당 사진은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즉각적인 논란을 야기했다. "국민들은 돈이 없어 고생하는데 총리는 사치스럽다", "특식을 먹은 것이 아니냐", "나가오카는 쌀의 고장인데 쌀로 만든 라멘인가" 등 조롱과 비난이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듯한 총리의 모습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라멘 한 번 먹었다고 이렇게까지 비난하는 것은 과하다", "총리도 사람인데 너무 가혹하다"는 옹호론도 일부 존재했으나, 전반적인 여론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끼 식사의 문제가 아닌, 현재 일본이 처한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시바 총리의 이번 나가오카 방문은 지역구 참의원(상원) 선거에 출마한 나카무라 마이 자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이번 참의원 선거는 고물가와 서민 경제 대책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며 이시바 내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이러한 민감한 시기에 총리가 호화로운 라멘 사진을 공개한 것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정서에 역행하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었다.현재 이시바 내각은 저조한 지지율로 인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할 경우, 야당들이 뭉쳐 이시바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정치적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불거진 '황제 라멘' 논란은 이시바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향후 선거 결과와 내각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소해 보이는 한 장의 사진이 일본 정치의 격랑 속에서 예상치 못한 파고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
에어컨 멀티탭에 꽂았다간 '불덩이 된다'... 소방 실험 결과 '경악'
부산에서 어린 자매들이 잇따라 화재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 사고가 멀티콘센트(멀티탭) 등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면서, 소방당국이 멀티탭 사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0일 연제구 훈련탑 앞에서 멀티콘센트 발화 위험 요인에 대한 화재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10A(암페어) 용량의 2구형 일반 멀티탭에 출력 15A의 에어컨과 10A의 온풍기를 연결해 가동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가동 시작 후 콘센트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불과 6분 30초 만에 멀티탭 배선 온도는 103도까지 상승했다. 7분 25초가 지나자 전선 부근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며 온도는 130도까지 치솟았다. 실제 가정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멀티탭 위에 놓아둔 커튼 천 조각에 불씨가 옮겨붙자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으며, 소방이 불을 끄는 동안에도 스파크가 수차례 튀어 올랐다.이번 실험은 지난달 24일과 지난 4일 부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들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진행됐다. 두 사고 모두 멀티탭에서 비롯된 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험의 주요 목적은 '정격전류' 미만 콘센트의 화재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었다. 정격전류란 전자기기가 정상 상태에서 지속해서 흘릴 수 있는 최대 전류를 의미하며, 전자기기의 정격전류가 콘센트보다 크면 이를 감당하지 못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최근 5년(2020~2024)간 부산지역에서는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가 142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같은 기간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89건(사망 3명, 부상 2명), 콘센트 화재는 203건(부상 7명)이 발생했다.반면, 고용량 멀티탭과 벽면 콘센트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았다. 소방의 사전실험에서 정격전류가 큰 고용량 멀티탭(16A)은 7분이 지났을 때도 배선 온도가 46도로 비교적 낮게 유지됐다. 또한 정격전류 16A의 벽면 콘센트에 최대 25A 전류를 흐르게 했을 때도 12분 후 온도는 42도에 그쳤다. 이는 전선 굵기의 차이 때문으로, 일반 멀티탭의 저용량과 고용량 전선은 각각 1㎜와 1.5㎜인 반면, 벽면 콘센트는 4㎜로 더욱 안정적이다.특히 전자기기는 최초 가동 시 정격전력보다 큰 전력이 순간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정격전력 15A의 에어컨은 가동 직후 18A까지 전력이 상승할 수 있다. 또한 멀티탭의 정격전력은 콘센트 개수에 따라 나뉘어, 10A의 2구형 멀티탭은 1구당 5A 전력이 적절하다. 따라서 이러한 멀티탭에 10A 온풍기 하나만 연결해 사용하더라도, 전체 정격전력을 초과하지 않더라도 1구당 전력을 넘어서 위험할 수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정동우 화재조사계장은 "배선 꼬임이나 먼지 등의 이유로 정격전류콘센트라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콘센트는 2년 주기로 교체하고 전력 여유율은 60% 정도로 두고 사용하길 권장한다"며 "에어컨 같은 전류가 큰 전자기기는 가급적 벽면콘센트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7분 출전에 '월드클래스' 골키퍼 박살낸 이강인... '천재는 시간이 필요 없다'
파리생제르맹(PSG)이 2025 FIFA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의 마법 같은 패스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완벽히 속이며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PSG는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다. 전반 6분 뎀벨레가 아센시오의 실책을 틈타 볼을 빼앗아 파비안 루이스에게 연결했고, 루이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불과 3분 뒤에는 뤼디거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뎀벨레가 직접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PSG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4분, 하키미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이후 루이스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불과 24분 만에 3-0을 만든 PSG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레알 마드리드는 속수무책이었다.후반 35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후반 42분, 이강인은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패스 하나를 선보였다.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하키미를 향해 절묘한 로빙 패스를 연결한 것이다.그러나 이 패스는 단순한 로빙이 아니었다. 언뜻 보기에 패스가 길어 보여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골문을 비우고 직접 볼을 처리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이강인의 패스에는 교묘한 역회전이 걸려 있었고, 볼은 예상을 뒤엎고 하키미 쪽으로 향했다. 당황한 쿠르투아는 뒷걸음질 치며 대응에 실패했고, 하키미가 볼을 잡아 바르콜라에게 연결했다. 이어 하무스가 마무리 슈팅으로 4-0 스코어를 완성했다.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쿠르투아가 이강인의 역회전 패스에 완전히 속아넘어간 순간이었다. 안정적인 판단력과 놀라운 선방으로 명성이 높은 쿠르투아가 보여준 이례적인 실책은 이강인의 기술적 완성도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이로써 PSG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오는 14일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이강인에게는 또 다른 역사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이미 PSG와 함께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더한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이 보여준 역회전 패스는 그가 왜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인지, 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빛나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단 몇 분의 출전 시간에도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세계적인 골키퍼를 당황시킨 이강인의 활약은 앞으로 결승전에서도 기대를 모으게 한다.
-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더니...지드래곤 방콕 콘서트 취소의 숨겨진 진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태국 방콕 콘서트가 갑작스럽게 취소되어 현지 팬들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지드래곤의 공식 팬 플랫폼인 팬플러스원닷컴은 10일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콘서트 취소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팬플러스원닷컴은 공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8월 2일로 예정되어 있던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UEBERMENSCH)' 방콕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팬플러스원닷컴은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태국 팬 여러분들을 곧 다시 뵙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는 향후 태국에서의 공연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지드래곤은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에서 솔로 월드투어 '위버멘쉬'의 포문을 열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번 투어는 그가 약 7년 만에 진행하는 솔로 월드투어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빅뱅 활동 중단과 군 복무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투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방콕 공연 취소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의 월드투어는 계속된다. 그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베이 공연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현지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이번 방콕 공연 취소로 인해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환불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팬플러스원닷컴은 티켓 환불에 관한 세부 사항을 추가로 안내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드래곤의 이번 월드투어 '위버멘쉬'는 니체의 철학 개념인 '초인(Übermensch)'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의 가치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상을 의미하며, 지드래곤이 이번 투어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아티스트로서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지드래곤은 빅뱅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서 한국 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솔로 활동에서도 '크레용', '삐딱하게', '니가 뭔데', '미치G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이번 방콕 공연 취소가 향후 월드투어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 또 취소된 방콕 공연이 추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아직 추가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
당뇨 환자 여름철 생존 가이드 “식욕 없어도 밥은 꼭!”
여름철은 당뇨병 환자와 당뇨 전 단계인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체온 관리, 수분 섭취, 식이 조절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탈수, 무더위 속 운동, 입맛 저하, 제철 과일 과다 섭취 등은 자칫 혈당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에 핵심 요소지만, 여름에는 운동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한낮의 폭염 속에 실외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면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전문가들은 운동은 가장 더운 시간대를 피해 오전이나 저녁에 하고, 실내 냉방 시설이 갖춰진 장소에서 30~60분 정도로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더 큰 문제는 혈당이 이미 높을 때 운동을 강행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 운동으로 인한 발한(땀 배출)과 함께 탈수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당뇨병 환자의 신장이나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혈압이 급락하거나 어지럼증,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갈증을 느낄 경우 흔히 찾게 되는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당분이 높은 음료는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체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그 결과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소변 배출이 많아지고 갈증이 재차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가장 권장되는 음료는 시원한 물이나 당분 함량이 5~10% 미만인 저당 스포츠 음료, 혹은 보리차나 옥수수수염차 등 무카페인 차 종류다.식사도 중요한 변수다. 무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퇴되기 쉬운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간단히 때우는 경우가 늘어난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에게 식사 거름은 저혈당 위험을 높이는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 특히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등을 복용 중인 경우, 식사를 거르면 혈당이 급격히 낮아져 현기증, 발한, 심한 경우 의식 저하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시간에, 적절한 양으로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혈당 안정화의 기본이 된다. 여름철이면 더욱 손이 가는 제철 과일 섭취도 조심해야 한다. 수박, 참외, 포도, 복숭아 등은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을 공급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이 중 수박은 당지수(GI)가 특히 높아 혈당을 급격히 끌어올릴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과일을 먹을 때 당지수가 낮은 사과, 배, 자두 등으로 대체하고, 한 번에 섭취하는 양도 1~2쪽 이내로 제한해 다양한 종류를 소량 섭취하는 방식으로 조절할 것을 권장한다.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 급상승)는 당뇨병의 진행과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과일뿐 아니라 여름철에는 시원한 디저트나 음료, 외식이 잦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종 음식의 당지수를 숙지하고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습관이 요구된다.전문가들은 “무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대사와 혈당 조절 시스템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며 “체온 조절, 수분 섭취, 규칙적 식사, 안전한 운동 등의 요소를 여름철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당뇨 환자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결국 여름은 당뇨 환자에게 도전의 계절이지만, 반대로 관리만 잘하면 오히려 혈당을 안정화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몸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조절하는 섬세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
일반 영어캠프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화리조트가 공개한 '상위 1% 자녀들'을 위한 특급 프로그램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프리미엄 영어캠프를 선보인다. 유학 전문 브랜드 감자유학과 협력하여 기획된 이번 캠프는 단순한 영어 학습을 넘어 다양한 경험과 고급 숙박 서비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영어캠프는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13박 1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전 일정 동안 한화리조트의 고급 스위트 객실에서 머물게 되며, 이는 일반적인 영어캠프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포인트다. 숙박뿐만 아니라 식사도 고급스럽게 제공된다. 아침은 오스테리아 사르데냐에서 뷔페식 조식으로, 점심과 저녁은 치치 더 테라스에서 제공되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식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교육 프로그램은 5가지 핵심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ESL 영어 수업을 통해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수업이 제공되어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셋째, 인문학과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강의를 통해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넷째,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기 탐색 시간과 드림 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학습만으로 가득 찬 일정이 아닌, 다양한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 학생들은 공부와 놀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실내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며, 특별히 마리나 요트 투어도 포함되어 있어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액티비티는 영어 학습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인 안전 문제도 철저히 관리된다. 캠프 기간 동안 전문 캠프 매니저와 인솔 교사가 상주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학부모들은 지정된 SNS 채널을 통해 자녀들의 활동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다.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320만 원이다. 조기 등록 혜택도 마련되어 있어, 7월 11일까지 등록하는 경우 42만 원이 할인되는 오픈 특가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이는 13박 14일간의 고급 숙박과 식사,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와 감자유학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및 신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학부모와 영어 실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프리미엄 영어캠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단순한 영어 학습을 넘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휴양이 결합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 아이 낳기 좋은 곳은 세종, 최악은?... 충격적인 지역 격차 실태 공개
- 7월에 또 하루 쉰다?! 국회의원들이 몰래 추진 중인 '공휴일 늘리기' 프로젝트
- 죽음의 새벽, 가족을 구한 반려견의 기적적인 외침
- 인구 절반이 60대 이상...밀양시 '초고령 도시'의 비극적 기록
- 수십 년간 숨겨진 황금 왕관의 비밀... 대학 수장고에서 발견된 충격적 국보급 유물들
- “보따리로 세계를 감쌌다” 김수자, 프랑스 최고 예술훈장 또 받아
- K-아트 거장 김수자, 프랑스도 인정한 '보따리 요정' 등극
- 한국인의 DNA에 숨겨진 '곰 토템'의 비밀, 지리산에서 드디어 공개된다
-
사내 복지 추? 출퇴근용 가성비 전기자전거 구입 후 언빡싱까지 ㅋㅋ | #1
-
[예고] 다시 뜨겁게, 파리 하계 올림픽은 SBS🔥 | 파리 2024 | SBS
-
'임성근 구명 녹취록' 공개... VIP는 김계환?ㅣ내그럴줄알았다 28회ㅣ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일본에 2나노 AI 가속기 수주... 삼성전자, 12만원도 돌파할까? / 정재홍 기자 / 엔터프라이스 / 성공투자 오후증시 / 한국경제TV
-
코어 + 복근 한방에!🔥 7일 복근 챌린지 l ABS+CORE Workout At Home l 7 days Abs Challenge
-
채 해병 사건의 진실... 퍼즐은 용산을 가리킨다 〈주간 뉴스타파〉
-
드디어 저도 설치했습니다. 이제 장거리 운전 걱정 없습니다. ( 스텝핏 DIY ) [ 차업차득 ]
-
대치동 20년 있어보고 느낀 요즘 아이들이 안타까운 이유 [심정섭 소장 3부]
-
[일타 박성민] 전당대회 판세 읽기? 한동훈, 두 가지를 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