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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7 04:07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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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영 '냉동배아 이식' 법적 문제 없다고?

     배우 이시영의 이혼 후 냉동배아 이식을 통한 둘째 임신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의 '티카타카' 코너에서는 이나경 변호사와 김주표 변호사가 출연해 이 사안의 법적, 윤리적 쟁점을 분석했다.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며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어" 이식받는 결정을 직접 내렸다고 밝혔다.변호사들은 이 사안의 핵심 문제로 "전남편과 이혼 법적 절차가 정리될 즈음에 냉동 배아를 전남편 동의 없이 사용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주표 변호사는 "함께 부모가 되어야 하는데 한 부모의 권한이 배제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냉동배아는 원칙적으로 최대 5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기간이 지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해야 한다. 이시영은 이 폐기 직전에 냉동 배아 이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나경 변호사는 "생명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인식도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배아를 이식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한 병원 측은 "시험관 시작할 때 동의서를 쓰면서 두 분의 동의를 받을 거고, 채취하는 날도 난자를 채취하지만 그날 정자도 채취해야 한다. 다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라 당연히 혼자서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병원 측도 "착상할 때도 와서 두 분 동의하고 같이 만든 배아로 임신할 거라는 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이식할 때 남편의 동의서를 받지 않았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법적 책임에 대해 이나경 변호사는 "법적으로 책임질 상황은 아니지만, 문제가 된다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도의적으로 부모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인데 동의 없는 배아 이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손해배상이나 법률 위반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김주표 변호사는 "정자나 난자를 기증받을 때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게 했다면,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겠다는 뜻인데 착상 과정에도 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동의를 관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상속과 양육비 문제에 관해서는 "이혼을 했다고 해도 이혼 후 300일 이내에 아이가 태어난다면 혼인 중에 태어난 아이로 판단한다"며 "내 아이라는 걸 인지했다면 남편과 아내 모두 양육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나경 변호사도 "원하지 않은 아이라도 양육에 책임을 져야 하며, 상속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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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관세 협상 D-20, 이제 ‘끝장’ 낸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관세 협상에 대해 “이제는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라며 국내 조율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여 본부장은 미국과 협상을 위한 국내 협의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남은 20일가량의 기간 동안 국내 협상안을 마련한 뒤 미국과 최종 담판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여 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서는 국내 관계부처 간 협의와 협상안을 만드는 과정이 미국 측 협상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필요한 절차를 거쳐 최종 협상 랜딩존(협상 마지노선)을 염두에 두고 주고받기 협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과의 실질적인 협상 전, 국내에서 합의와 권한 위임을 확실히 한 후 협상에 임하겠다는 뜻이다.이번 협상에서 핵심 쟁점은 비관세 장벽 해소, 에너지·농산물 구매 확대, 디지털 규제 완화 등이다. 특히 농산물 분야는 미국이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해제, 미국산 쌀 구매 확대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농산물은 자유무역협정마다 고통스러운 부분이지만 결과적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며 “민감한 분야임에도 전체 협상 틀 안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농산물 분야 추가 개방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디지털 분야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정밀지도 반출 허용, 망 사용료 철회, 온라인 플랫폼 법률 재검토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본부장은 “디지털 및 플랫폼 관련 제도는 소비자 후생과 경쟁력 차원에서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디지털 규제 개혁도 일정 부분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한편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촉진하는 방안도 협상 카드에 포함될 전망이다. 여 본부장은 “기업들이 업종별로 미국 상황에 맞는 전략을 모색 중이며, 정부는 규제 완화 및 제도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은 이번 협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기초 자료 부족으로 법적 구속력 있는 약속이 어려워 미국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 관세 협상은 단순한 무역수지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개선 요구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대미 투자 확대, 자국 제품 구매, 비관세 장벽 해소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산물 시장에서는 특히 쌀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확대와 소고기 월령 제한 해제가 쟁점이다. 현재 한국은 수입 쌀에 513%라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TRQ 물량의 일부만 미국에 할당돼 있다. 소고기 월령 제한도 2008년 광우병 파동 이후 도입된 규제로 미국은 이를 비합리적 장벽으로 간주하고 있다.디지털 규제도 미국의 주요 관심사다. 정밀지도 반출 금지, 망 사용료 부과, 플랫폼 규제 법률 등이 미국 기업에 불리하다고 지적된다. 최근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 43명은 한국 플랫폼법이 미국 기업에 불리하다는 서한을 공식 발송하기도 했다.여 본부장은 “농산물과 디지털 분야는 민감하지만 전체 협상 틀 속에서 전략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사례에서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산업 경쟁력은 강화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농산물 분야의 추가 개방이나 디지털 규제 완화는 국내 농민단체, 소비자단체, 시민사회 등에서 반발이 예상된다.농민단체들은 쌀 TRQ 확대와 소고기 규제 완화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규제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호와 공정성 차원에서 손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여권 내부에서는 “미국과의 협상보다 국내에서 이해관계자 설득과 조율이 더 큰 전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처럼 한미 관세 협상은 남은 20일 동안 국내 부처 간 의견 조율과 협상 전략 수립, 권한 위임 절차를 마무리한 뒤 미국과 최종 협상에 돌입하는 과정이다. 농산물과 디지털 분야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국내 합의가 협상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감한 농업 분야 보호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미국 측 요구에 대한 합리적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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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 생일에 '장애인 공연' 고용... 바르셀로나 신성 야말의 '충격적 취미' 드러나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스타 라민 야말(18)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 장애인을 공연자로 고용해 스페인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BBC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사회권리부가 야말에 대한 검찰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18번째 생일을 맞아 바르셀로나에서 50km 떨어진 올리벨라의 한 저택에서 파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바르셀로나 팀 동료들을 비롯해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 파티에서 왜소증 장애인이 공연자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왜소증은 지체 장애의 한 종류로, 성인 남성은 145cm 이하, 성인 여성은 140cm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연골무형성증과 같은 특정 증상이 뚜렷하면 만 2세부터도 장애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왜소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유전 질환만 300가지가 넘는다. 대부분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며, 대표적으로 연골세포의 증식과 분화가 억제되는 연골무형성증이 있다.무형성증 및 기타 골격이형성증 환자협회(ADEE)는 야말의 행동에 강력히 반발했다. 협회는 "오락 목적으로 왜소증이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은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차별을 조장하고 장애인의 이미지와 권리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ADEE는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파티에서 공연했던 한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매체와의 익명 인터뷰에서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라민 야말은 물론이고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합법적으로 평화롭게 일했다"고 말해 야말을 옹호했다.이 논란에 대해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의 개인적인 영역이라 구단에서 논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세계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라민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55경기에 출전해 18골 25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일정에 따라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사건은 스포츠 스타의 사회적 책임과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스페인 검찰의 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조치가 어떻게 나올지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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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해변에서 벌어지는 '무소음 DJ 파티'의 정체... 고성군이 숨겨온 축제

    강원 고성군이 오는 19일 토성면 천진해변에서 지역 전통 음식인 '섭죽'을 주제로 한 특별한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고성 섭죽 축제'는 고성문화재단의 '고성 온 페스타'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천진리 해수욕장 위원회와 봉포리 마을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이번 축제는 공모에 접수된 11개 사업 중에서 지역성과 공동체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섭죽은 동해안 어촌 지역에서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해 전통적으로 즐겨 먹던 음식으로, 고성 앞바다에서 잡히는 조개류인 '섭'과 닭고기를 함께 끓여 만드는 향토 음식이다.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천진리와 봉포리 주민들 간의 섭죽 요리 대결이다. 두 마을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미묘한 긴장과 경쟁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두 마을이 전통 음식 경연을 통해 화합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방문객들은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천진해변 곳곳에서 게임 형식으로 섭죽 재료를 획득하는 체험이 가능하며, 특히 봉포 앞바다에 위치한 무인도 '하트섬'에서 생태탐방과 함께 섭죽 재료를 직접 채집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각 팀이 정성껏 끓인 섭죽을 시식하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시식 후 현장 투표를 통해 최고의 섭죽을 선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세대 간,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축제는 음식 경연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통기타 공연이 열리며, 특히 무소음 헤드폰을 활용한 '무소음 DJ 파티'는 해변의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성군과 축제위원회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맞물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방문객들의 안전관리와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축제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축제 관계자는 "섭죽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생활문화"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 간 화합과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고성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고성 섭죽 축제'는 지역의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오랜 시간 미묘한 경쟁 관계에 있던 인근 마을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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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용자가 아닌 '귀빈'? 윤석열 '방에서 안 나온다'에 구치소도 속수무책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과 서울구치소 간 윤석열 전 대통령 강제구인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구치소는 16일 오전, 특검팀에 공문을 발송해 윤 전 대통령의 적법한 인치 집행을 위해 특검 검사나 수사관을 보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이번 요청은 특검팀이 전날 밤 서울구치소에 내린 세 번째 인치 지휘와 관련된 것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2시까지 서울고검 조사실로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이전 두 차례의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상황에서, 이번에도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왔다. 특검팀은 이러한 불응 사유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강제구인을 지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면서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검팀은 서울구치소의 지휘 불이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지만, 서울구치소 측은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하는 상황에서 강제로 조사실로 데려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측 간 책임 공방이 계속되는 모양새다.이처럼 특검팀과 교정당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특검팀은 이번 3차 강제구인마저 불발될 경우 더 이상의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속기간 연장 없이 윤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법적·현실적 집행 방안을 둘러싼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의 정당성을, 구치소 측은 현실적 집행 가능성을 각각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는 윤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발생한 사건으로, 헌정질서 파괴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 제대로 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법조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구금 절차에 관한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특검팀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상한 냄새' 맡은 세관원의 직감...열어보니 '살아 움직이는 독거미 군단' 적발

     독일 세관당국이 '케이크'로 위장된 화물에서 베트남에서 불법 밀반입되던 새끼 타란툴라 1500여 마리를 발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희귀 독거미들은 정상적인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밀수되다 세관원들의 날카로운 감각에 의해 적발됐다.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독일 쾰른 중앙관세청은 지난달 18일 쾰른·본 공항에서 이루어진 정기 화물 검사 중 이례적인 발견을 했다. 세관 직원들은 '과자 7kg'으로 신고된 화물에서 과자와는 전혀 다른 특이한 냄새가 난다는 점을 포착했다.의심스러운 화물은 겉보기에는 평범한 초콜릿 케이크였다. 그러나 세관원들이 케이크 상자를 개봉하자 그 안에는 작은 플라스틱 용기들이 빼곡히 들어 있었고, 각 용기마다 새끼 타란툴라가 한 마리씩 숨겨져 있었다. 안타깝게도 발견 당시 대부분의 타란툴라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살아남은 개체들은 현재 전문 조련사의 관리 하에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쾰른·본 공항의 대변인은 "예상했던 케이크향과는 전혀 다른 냄새가 나서 운송물을 자세히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직원들은 세계 각지에서 오는 불법 화물의 내용물을 확인하며 종종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타란툴라는 가장 경험 많은 세관원조차도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대변인은 특히 "일부 사람들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동물에게 저지르는 잔인한 행위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르면, EU 회원국이 아닌 국가에서 EU 내로 들여오는 모든 동물은 세관에 적법한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는 멸종 위기종 보호와 생태계 교란 방지, 그리고 동물 복지를 위한 중요한 규제다.독일 당국은 현재 독일 자우어란트 지역에 거주하는 해당 운송물의 수령인을 상대로 세관 신고 누락 및 수입 관세 미납 혐의로 형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불법 야생동물 밀수는 국제적으로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며, 해당 수령인은 상당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이번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야생동물 밀수 실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타란툴라와 같은 희귀 생물은 애완용이나 수집용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불법 시장에서 큰 수익을 낳고 있어, 국제적인 단속과 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 사망자 쿠폰은 '환수'...군인·신생아는? 민생쿠폰 '충격' 예외규정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국민들의 주요 궁금증에 대한 상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정부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는 물론 백화점도 모두 사용 제외 대상이다. 다만 이들 시설 내에 입점한 소상공인 독립 매장, 예컨대 미용실, 약국, 꽃집 등에서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기업형 슈퍼마켓은 직영점과 가맹점을 불문하고 사용이 불가하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경우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나,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가맹점에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민생쿠폰 사용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다.결제 시스템에도 제한이 있다. 키오스크와 테이블 주문 시스템은 대부분 별도 결제대행사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쿠폰 이용이 제한된다. 반드시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만 가능하다.배달앱을 통한 결제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실제 판매업체의 매출액과 지역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배달 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대면 결제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교통수단 이용 시에도 제한이 있다. 개인택시는 면허등록증 상 차고지가 소비쿠폰 사용 지역에 해당하면 사용 가능하다. 법인택시도 법인 소재지가 사용지역이고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면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버스와 지하철은 선불교통카드 기능이 일반카드에 내장되어 있더라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교통요금 후불 결제는 '카드 자동이체'에 해당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특수 상황에 놓인 국민들을 위한 신청 방법도 마련됐다. 의무복무 중인 군인은 '나라사랑카드'로 지급받는 경우에만 전국 군마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주소지 관할 시군구에 우편으로 직접 신청하면 지자체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소속 부대로 발송해 지급받을 수 있다.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위임장 원본이 아닌 사진으로도 대체 가능하다.신생아의 경우 기준일인 6월 18일 이후 출생했더라도 출생신고 완료 후 이의신청을 통해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1차 지급 기한인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와 이의신청을 마쳐야 한다.사망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잔액 환수가 원칙이다. 다만 세대주 사망 시 동일 세대 미성년자에 한해 잔액을 지류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일반 선불카드로 전환할 수 있다.대리신청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경우 법정대리인, 동일 세대원,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이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는 예외적으로 형제·자매의 대리신청도 허용된다.이사한 경우 전입신고 완료 시 사용지역 변경이 가능하며, 서울에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사한 경우 이의신청을 통해 5만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차상위계층은 건강보험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사업 대상자, 차상위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차상위 장애수당 등의 수급자, 차상위계층 확인사업 대상자가 해당되며, 1인당 기본액 15만원보다 많은 30만원을 지급받는다. 기준일 이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된 경우에도 이의신청을 통해 자격별 소비쿠폰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 18세 생일에 '장애인 공연' 고용... 바르셀로나 신성 야말의 '충격적 취미' 드러나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스타 라민 야말(18)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 장애인을 공연자로 고용해 스페인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BBC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사회권리부가 야말에 대한 검찰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18번째 생일을 맞아 바르셀로나에서 50km 떨어진 올리벨라의 한 저택에서 파티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바르셀로나 팀 동료들을 비롯해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 파티에서 왜소증 장애인이 공연자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왜소증은 지체 장애의 한 종류로, 성인 남성은 145cm 이하, 성인 여성은 140cm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연골무형성증과 같은 특정 증상이 뚜렷하면 만 2세부터도 장애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왜소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유전 질환만 300가지가 넘는다. 대부분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며, 대표적으로 연골세포의 증식과 분화가 억제되는 연골무형성증이 있다.무형성증 및 기타 골격이형성증 환자협회(ADEE)는 야말의 행동에 강력히 반발했다. 협회는 "오락 목적으로 왜소증이 있는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은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차별을 조장하고 장애인의 이미지와 권리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ADEE는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파티에서 공연했던 한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매체와의 익명 인터뷰에서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라민 야말은 물론이고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합법적으로 평화롭게 일했다"고 말해 야말을 옹호했다.이 논란에 대해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의 개인적인 영역이라 구단에서 논평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세계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라민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55경기에 출전해 18골 25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일정에 따라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사건은 스포츠 스타의 사회적 책임과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인식 제고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스페인 검찰의 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조치가 어떻게 나올지 세계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빌보드 6위 급상승! '케데헌' OST, BTS도 넘을 기세... 아카데미상 후보 거론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이 영화는 4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넷플릭스 영화 시청 순위 4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체 영화 중 2위, 어린이 영화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서는 일주일 가까이 시청 1위를 유지하고 있다.영화의 인기를 넘어 OST의 성공이 더욱 눈부시다.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6위에 올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주 전 81위에서 지난주 23위, 이번 주 6위로 급상승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노래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200' 차트에서도 나란히 1위를 차지했으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국내 음원 시장도 '케데헌' 열풍에 휩싸였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 '골든'이 1위를 차지했고, 영화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소다팝'과 '유어 아이돌'도 각각 5위와 18위에 올랐다. 많은 가수와 뮤지컬 배우, 인플루언서들이 '골든' 커버 영상을 앞다퉈 공개하고 있으며, 차은우, 보이넥스트도어, 플레이브, 라이즈 등 유명 K팝 스타들도 '소다팝'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며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영화 관련 상품도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특히 민화 '작호도'에서 영감을 받은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 캐릭터 상품의 인기가 높다. 넷플릭스 공식 더피 인형이 품절되자 팬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뮤지엄+굿즈)로 눈을 돌렸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숍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영화 공개 전 7,000명에서 지난주 50만 명으로 70배 이상 증가했다. '까치 호랑이 배지' 예약 판매일에는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였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케데헌 열풍으로 K굿즈 역직구 건수와 거래액이 작년 대비 각각 78%, 56% 증가했다.영화에 등장한 식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중 주인공들이 먹는 '매운 감자칩'과 '동심 라면'을 연상시키는 새우깡과 신라면의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케데헌 마케팅에 나서 까치 서씨의 눈 세 쌍이 휴대폰 카메라 렌즈를 연상시킨다는 점을 활용한 갤럭시 폴드7 광고를 선보였다.전문가들은 케데헌의 성공 요인으로 '노래로 세상을 좋게 만든다'는 선한 영향력의 스토리텔링과 완성도 높은 음악이 국내외 K팝 팬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점을 꼽는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케데헌을 받치고 있는 K팝 팬덤의 특징은 원콘텐츠와 관련한 모든 것을 소비하려 한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아직 주류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처를 풀어놓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 '미친 사람' 취급받던 혼잣말, 알고보니 '엘리트 두뇌'의 특징이었다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또는 길을 걷다가 문득 나오는 혼잣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순간을 경험하고 '혹시 나만 이상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한다. 누군가 볼까 봐 얼른 입을 다물고 민망해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제 그 습관을 새롭게 바라볼 때가 왔다.미국 라이프 매체 Real Simple은 심리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혼잣말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감정 조절과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자기돌봄 방식"이라고 전한다. 실제로 혼잣말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며,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증가하고 있다.정신건강 상담사 그레이스 라우트먼에 따르면, 혼잣말이 주는 심리적 이점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첫째, 자존감 회복이다.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혼잣말은 '과거 충분히 돌봄받지 못한 내면의 자아를 다시 돌보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혼잣말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목소리를 듣고, 외부의 비판보다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둘째,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한번 시작되면 통제하기 어렵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신경계는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런 간단한 자기 대화가 위로와 회복의 시작점이 된다.셋째, 관계 회복과 공감 능력이 강화된다. 자신의 감정에 스스로 응답하는 연습은 타인과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감정적으로 격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먼저 들여다본 사람은 타인에게 더 친절하고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된다.넷째, 유머감각과 감정적 거리두기가 가능해진다. 혼잣말은 스스로의 실수나 엉뚱한 생각에 웃음을 허용하게 해준다. 유머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관점을 유연하게 바꾸며, 자신을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때로는 '심각하지 않음'이 회복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다섯째, 자기이해와 호기심의 태도를 기를 수 있다. 혼잣말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기회를 제공한다. "왜 이런 기분일까?", "이 감정, 예전에도 느껴본 적 있나?" 같은 질문은 자기이해의 시작이자, 회피가 아닌 성장을 선택하는 용기가 된다.혼잣말을 '이상한 습관'이 아닌 자기돌봄의 실천으로 바꾸고 싶다면, 라우트먼은 '진짜 내 말투'로 말해보길 권한다. Real Simple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긍정적인 말만 하려 애쓰기보다는,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기분이 왜 이런지", "이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를 묻는 것만으로도 뇌는 '안전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인식한다.혼잣말을 더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싶다면 일기 쓰기와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주 반복되는 생각이 있다면 그것을 적어보고, 소리 내어 읽으며 자신에게 말해보자. 이 과정을 통해 그 생각이 자신을 도와주는지, 아니면 방해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 전국 최고 축제 9년 연속 1위의 비밀... 함평 나비대축제 어땠길래?

     여행자와 현지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지역축제가 있는 곳으로 전남 함평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장·여행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함평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축제 추천율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올해 조사에서 함평은 70.2%라는 압도적인 추천율(복수 응답)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상당히 떨어진 내륙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나비대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함평 나비대축제가 독특한 생태 소재인 나비를 중심으로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환경 교육적 가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주민 참여도, 높은 완성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종합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함평 나비대축제는 명실상부한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2위는 전통문화 축제인 '춘향제'로 유명한 전북 남원이 61.4%의 추천율로 차지했다. 3위는 봄에는 '대한민국와인축제', 가을에는 '영동포도축제'를 개최하는 충북 영동(59.3%)이 선정됐다. 이어서 상위 10위권에는 충남 금산(금산인삼축제), 전북 임실(임실N치즈축제), 경남 하동(하동야생차문화축제), 경남 함양(함양산삼축제), 경남 산청(산청한방약초축제), 경북 안동(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전남 장흥(정남진장흥물축제)이 포함됐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경남 하동, 함양, 산청의 약진이다. 이들 지역은 2019년 조사 대비 34~138계단이라는 놀라운 순위 상승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과가 야생차, 산삼, 한방약초 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노년층과 장년층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반면, 과거 계절성 체험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과 경북 봉화(은어축제)는 최근 동물 학대 논란 등으로 인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축제의 화제성과 인기 못지않게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측면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운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를 실시하여 각 지역의 여가·관광자원 경쟁력을 평가해오고 있다. 올해 조사는 6월 한 달 동안 여행객 2만3522명과 현지인 2만5268명 등 총 4만8790명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국내 지역축제의 현주소와 트렌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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