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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6 09:38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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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죽어가는데..." 대통령 경고 하루 만에, 여수시의회 '술고래 전쟁' 발발

     전국적인 수해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술자리에서 고성과 폭언을 주고받다 주먹다짐까지 벌인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당정이 공직자들에게 수해 상황에서의 '일탈행동 자제'를 강력히 당부한 지 불과 하루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2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여수시 소호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회식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과 B 의원이 격렬한 말다툼 끝에 서로에게 손찌검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A, B 두 의원을 포함해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8명과 시 간부급 공무원 8명 등 총 18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회식은 술이 곁들여진 저녁 식사 자리였고, 참석자들 대부분이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상임위원회 관련 문제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었던 A 의원과 B 의원은 술기운에 욕설과 폭언을 주고받다 결국 물리적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집중호우에도 야유회에 참석해 부적절한 처신 논란을 일으키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을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민주당 중앙당 역시 사건 당일 소속 공직자들에게 수해 상황을 감안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지침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사건 발생 직후, A 의원과 B 의원은 공동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시민의 대표로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경솔한 모습을 보인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전국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부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사회 지도층의 일탈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과 실망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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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EU, 무역 전쟁 종식되나?..전 세계가 숨죽인 ‘15% 타협’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갈등 완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측은 EU산 제품에 대해 15% 수준의 상호관세를 적용하는 무역 합의안에 근접한 상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EU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30% 관세의 절반 수준이며, 최근 미국이 일본과 타결한 무역 합의와 유사한 조건이다.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EU 회원국의 대미 수출 품목 대부분에 대해 15% 관세를 적용하고, 일부 항공기, 증류주, 의료기기 등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EU 측과 협의 중이다. 이 같은 합의는 4월 이후 EU산 제품에 적용된 기본관세 10%를 포함해 사실상 기존 평균 관세 4.8%에서 큰 폭으로 인상된 결과로,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 ‘현상 유지’에 가까운 타협으로 해석된다.자동차 부문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27.5%에 달하는 EU산 자동차 관세율이 15% 수준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철강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측이 항공기 등 일부 품목의 관세는 양보할 수 있지만, 철강 품목에 부과된 50% 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EU는 이번 합의가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협상 기한인 8월 1일까지 합의가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EU는 약 930억 유로(한화 약 150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이는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항공기, 버번위스키 등 미국산 제품 전반을 포괄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로, 24일 회원국 간 표결이 예정돼 있다. 다만 이 조치는 미국이 실제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경우에만 발효될 예정이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베를린 회담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한 진전을 주제로 논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가능한 한 낮은 관세와 안정성을 원한다”고 밝혔으며, 유럽이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당국자들은 협상 결과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성향 때문에 최종 합의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입장이다.한편 백악관 대변인 쿠시 데사이는 미국-EU 관세 협상에 대한 보도에 대해 “아직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가변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인공지능 서밋 연설에서 “EU와 심각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하면 관세를 낮춰줄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미국이 일본과 체결한 15% 상호관세 기준이 EU와의 협상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 중인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 정부와 업계는 향후 전개될 미-EU 합의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동시에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으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간 고위급 회담이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는 5월 제네바 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초고율 관세 상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당시 양국은 미국이 중국에 145%, 중국이 미국에 125% 부과하던 관세를 90일간 각각 115%포인트씩 낮추는 데 합의했으며, 이번 협상을 통해 이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세계 무역 질서는 다시 한 번 긴장 속에 놓여 있다. EU, 일본, 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과의 관세 협상이 잇따라 진행되며, 각국은 자국 산업 보호와 무역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복잡한 셈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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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 시원한 줄만 알았지? 물속 숨은 세균의 습격!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말, 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시원한 물속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수영장발 감염병은 피부 감염, 호흡기 질환, 귀 질환, 위장 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부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미국 퀴니피액 대학교 리사 쿠차라 교수는 공공 수영장에 얼마나 많은 병원균이 존재하는지 경고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수영장 물은 염소로 소독되지만, 모든 병원균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은 단단한 껍질로 보호되어 염소 처리된 물에서도 최대 10일간 생존할 수 있다. 이는 설사를 유발하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 물에 섞여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구토 등이 있으며, 최대 2주간 지속될 수 있다.또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은 온탕 피부염이나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도 수영장 물에서 발견될 수 있다.많은 사람이 수영장에서 나는 강한 냄새를 염소 냄새로 착각하지만, 이는 클로라민이라는 화학물질 때문이다. 땀, 소변 등 오염 물질이 염소와 반응해 생성되는 클로라민은 눈,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흥미롭게도 깨끗한 수영장에서는 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따라서 강한 냄새는 오히려 오염의 신호일 수 있다.공공 수영장에서 병원균을 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먼저 수영 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땀, 화장품 등 염소 소독을 방해하는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수영 중에는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최소 2주간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물속에서 소변을 보는 행동은 자극성 화학물질 생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지해야 한다. 유아의 경우 수영용 기저귀를 착용시키고, 이를 1시간마다 교체함으로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수영 중간에는 정기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해 물속 오염을 줄이고, 물이 탁하거나 냄새가 강할 경우 관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 수영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물에 들어가야 한다면 방수 밴드로 상처를 보호해야 한다. 수영 후에는 귀를 잘 말려 외이도염을 예방하고, 샤워를 통해 남아 있을 수 있는 병원균과 화학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수영장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장소지만,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안전한 여름을 위해 수영 전후의 관리와 주의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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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핑계로 일정 미루더니... 부산 방문 강행하는 이재명, 진짜 목적은?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방문해 지역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5일 광주, 지난 4일 대전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지역 소통 행사로, 대통령실은 이미 토론에 참여할 시민 200여 명을 모집 완료했다.이번 부산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북극항로 개척 방안과 HMM 등 해운 물류 기업의 부산 유치, 해양 관련 기관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며 "부산이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치권에서는 이번 부산 방문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승부처로 꼽히는 'PK(부산·경남) 민심' 잡기에 나선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경남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해석이다.이날 토론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의 참석이다. 앞서 광주 행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이 참석했으나, 대전 행사에서는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대전·충청 지자체장들이 초청받지 못해 반발한 바 있다.이번 부산 토론회는 당초 지난 18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연기되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예정되어 있던 부산 시민들과의 타운홀미팅을 취소하고 재난 대응에 집중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해양수산부 이전 시기와 방식,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이 구체화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취임 후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국정 철학을 실천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고 지방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소통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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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3℃ 폭염에 병원은 에어컨도 없어... 독일 '열지옥'에 시민들 속수무책

     7월 2일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안더나흐시에서 39.3℃라는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최고 기온일 뿐만 아니라 독일 기상 관측 이래 7월 초 최고 기온으로 기록됐다. 독일 전역에서 37℃ 이상의 고온이 이어지며 폭염 피해가 속출했다.더위와 강한 햇볕으로 응급실 환자가 급증했으나, 독일의 병원과 노인 요양원 대부분은 냉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학교들은 단축수업을 실시하거나 살수차를 동원해 아이들에게 물을 뿌리는 임시방편으로 대응했다.교통 분야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다. 낡은 기차와 철도 설비가 고온으로 기술적 문제를 일으켜 많은 철도 연결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한 철교 위에서는 에어컨이 고장 난 기차에 48명의 승객이 갇혔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청소년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독일 동부 지역에서는 약 2000헥타르의 숲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작센주와 브란덴부르크 접경지역의 산불은 폭발물이 남아있을 수 있는 옛 군사 훈련장으로 번져 위기가 고조됐다. 2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됐으나 7월 7일까지도 완전 진화되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전략을 변경해 즉각적인 완전 진화가 아닌 산불 방향 관리에 집중했다.이번 폭염은 스페인과 프랑스 등 남유럽에서 시작해 독일까지 확산됐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최고기온이 46℃까지 올라 사망자가 발생했고, 프랑스와 스위스의 일부 원전은 하천 수온 상승으로 냉각 문제가 생겨 가동을 중단했다. 지중해 수온도 이미 평년 8월 수준에 도달했다.이러한 기후위기 속에서 새로 출범한 메르츠 정부의 기후 보호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과거 풍력발전을 '과도기적 기술'이라 비판하며 기후정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기존 정책마저 후퇴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가장 큰 논란은 전기세 인하 공약의 후퇴다. 메르츠 내각은 연정 합의를 통해 전기세를 유럽 최저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으나, 재정 상황을 이유로 이를 미루고 대신 혜택을 보는 이들이 적은 가스요금 인하안과 산업·농업용 전기요금 인하안을 발표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확대 없이 새로운 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후퇴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녹색당의 브리타 하셀만 의원은 정부가 선거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미 헌법 개정을 통해 마련된 특별기금으로 공약 이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메르츠 총리는 "국가 재정이 허락한다면" 모두를 위한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더 우려스러운 것은 기민당 일부에서 독일의 탄소중립 목표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기후보호법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작센주 총리인 미하엘 크레치머는 2050년에 탄소중립을 이루어도 충분하며 경제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기후정책 후퇴는 유럽연합 전체의 탄소 배출 목표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별점 5점 리뷰만 보여준다? 온라인몰 리뷰의 비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국내 온라인몰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뷰정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몰 10곳 중 4곳은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리뷰를 정렬하고 노출하면서도 그 기준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의류, 종합, 식품, 화장품 등 7개 분야의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온라인몰 중 66%에 해당하는 33곳이 인기순, 랭킹순, 베스트순 등 자체적인 알고리즘 방식에 따라 리뷰를 기본 정렬해 표시하고 있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이 중 36%인 18곳이 알고리즘의 기준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불투명한 운영 방식은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대부분의 온라인몰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평점이 높고 장점 위주로 묘사된 리뷰를 우선적으로 표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리뷰 정렬 기준은 온라인몰마다 상이했는데, 리뷰 글자 수, 작성일, 평점(별점), 사진 포함 여부 등 다양한 요소가 적용됐다. 그러나 상품의 단점을 함께 표현하거나 평점이 낮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리뷰를 상단에 표시하거나 우선 정렬하는 온라인몰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더욱 우려되는 점은 소비자가 리뷰 정렬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조차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온라인몰은 사진·동영상 리뷰 보기(98%), 최신 순·오래된 순 정렬(96%) 등 기본적인 정렬 기능은 제공했지만, '댓글 많은 순' 옵션을 제공하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다. 또한 대가성 리뷰(체험단)임을 명확히 표시하거나 이를 제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 온라인몰은 전체의 8%인 4곳뿐이었다.서울시는 "전자상거래에서는 상품의 실물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리뷰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평점이 높고 장점 위주인 리뷰를 우선 표시하는 정렬 방식은 신뢰도를 저하하고 소비자 구매 선택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해외 주요 온라인몰은 소비자 중심의 리뷰 정책을 운영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미국 코스트코와 일본 라쿠텐은 가장 도움이 되는 우호적 리뷰 1개와 비판적 리뷰 1개를 선정해 최상단에 별도로 표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소비자들이 유용하다고 평가한 우호적 리뷰와 비판적 리뷰를 자동 선별해 확인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균형 잡힌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서울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몰 리뷰 정렬 기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에 알고리즘 기준 설명의무 부과 등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리뷰 정책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천재의 폭발' 오타니, 5경기 연속 홈런..역대 1위 질주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 번 역사를 쓰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 기록으로, 오타니는 명실상부한 팀의 타격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날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투스트라이크를 기록한 뒤 79마일의 커브를 강타해 중월 441피트 비거리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발사 각도 34도, 타구 속도 110.3마일(약 177.5km)에 달하는 명품 타구였다. 앞선 4경기에서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 2경기에서 3회에 각각 좌중월, 좌월 투런포를 기록했고, 미네소타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1회 중월 투런 홈런, 세 번째 경기에서는 9회 좌월 투런 홈런을 선보이며 연속 대포 행진을 이어왔다.오타니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올해 두 번째이자 개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기록이다.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바 있는데, 이번에는 4경기를 넘어서 5경기까지 연장하며 뛰어난 타격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다저스 구단 내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2019년 맥스 먼시, 2015년 작 피더슨, 2014~2015년 애드리언 곤잘레스, 2010년 맷 켐프, 2001년 숀 그린, 1950년 로이 캄파넬라에 이어 오타니가 일곱 번째 주인공이 됐다. 26일부터 시작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다저스 구단 신기록인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더불어 이번 시즌 8월 1일 이전까지 다저스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에서는 2001년 배리 본즈(45개), 루이스 곤잘레스(41개) 이후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31경기 출전해 타율 0.216, 12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도 예정되어 있다. 투타 겸업 선수로서 투수와 타격에서 모두 존재감을 발휘하며 다저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홈런으로 개인통산 46번째 440피트 이상의 장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들어 4개의 440피트 이상 홈런을 기록했는데, 최근 5경기 동안 3개의 대형 홈런을 뿜어내는 등 장타력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하지만 오타니의 연속 홈런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다소 아쉬운 편이다. 5경기 연속 홈런 기간 동안 다저스는 2승 3패에 그쳤다. 이날 경기 역시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적시타 덕분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었다. 프리먼의 적시타는 상대 좌익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날려 잡으려 했으나 실패하며 행운을 가져왔다.오타니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6경기 동안 타율 0.200에 머물렀으나 7개의 홈런과 OPS 0.813으로 장타력을 유지했다. 이번 5경기 연속 홈런 포함 후에는 타율 0.216, 홈런 12개, 29타점으로 성적이 개선되는 추세다.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경쟁에서 오타니가 다시 선두권에 나섰다. 에이우헤니오 수아레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날 무안타에 그쳐 36홈런으로 2위권에서 한발 물러섰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가 39홈런으로 1위, 오타니가 단독 2위, 애런 저지와 수아레즈가 공동 3위에 위치하고 있다.또한, 오타니는 득점 97개로 내셔널리그 1위, 타점 70개로 공동 7위, 출루율 0.377로 6위, 장타율 0.620과 OPS 0.997로 모두 내셔널리그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5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변화구든 빠른 공이든 가리지 않고 강타하는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라며 “이번 주 그의 타격을 보면 앞으로 8경기 연속 홈런 기록도 가능할 것 같다. 특히 보스턴에서 펼쳐질 경기는 그린몬스터(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 외야 벽)가 매우 짧기 때문에 그가 친 플라이볼은 거의 홈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오타니 쇼헤이는 현재 투수와 타자를 넘나드는 ‘야구계의 전설’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그의 연속 홈런 행진과 함께 다저스의 시즌 후반기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원작 팬들 '분노' vs 원작 모르는게 오히려 '이득'... 영화 '전독시' 논란의 진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이 개봉 첫날인 23일 박스오피스 1위(12만7431명)를 차지했다. 누적 조회수 3억 회에 달하는 원작 웹소설은 평범한 계약직 회사원이 즐겨 읽던 웹소설이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액션을 그린다. 주연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목소리 배우 안효섭과 9년 만에 영화에 복귀한 이민호가 맡았으며, 블랙핑크의 지수도 출연했다.'전독시'는 개봉 전부터 높은 화제성과 열정적인 팬덤의 양날의 검을 경험했다. 예고편 공개 후 "캐릭터 디자인이 저게 뭐냐", "왜 칼이 아니라 총을 들었느냐" 등 날선 비판과 함께 "애초에 영화로 만들어선 안 됐다"는 단정적 비판까지 쏟아졌다.그럼에도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원작을 모르는 관객도 감상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원작을 모르고 봤을 때 빠져들기 더 쉽다는 평가다. 빠른 전개의 판타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클라이맥스에 도달하게 된다. 원작자 싱숑도 "원작 독자에게는 색다른 시선으로 다시 읽는 경험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병우 감독은 영화가 원작의 주제 의식은 공유하되 풀어내는 방식을 달리했다고 설명한다. "내가 살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는 소설의 결말에 "전 동의 못 하겠다"며 맞서는 주인공 김독자는 자기 극복과 연대를 상징한다. 이는 김 감독의 전작 'PMC 더 벙커'에서도 강조된 공존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개봉 전 논란에 대해 김 감독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저도 '원피스'가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될 때 비분강개했지만, 나중에 보니 그것대로 장점이 있더라"고 답했다. 그는 "연재물은 꾸준히 이어지는 산맥이고, 영화는 각이 서야 할 뾰족한 화산"이라며 "2시간 안에 기승전결 만족을 주도록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원작의 '배후성' 설정을 없앴다는 지적에는 "없앤 게 아니라 이야기 순서상 이번 영화에서 아직 등장하지 않는 것"이라며 "다음 편을 만들 수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 괴수 대결이 게임 같다는 비판에는 "괴수가 개성 강한 캐릭터가 되지 않도록 일부러 눈도 그려 넣지 않았다"며 "대립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비쳐서 인물이 더 주목받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전독시'는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도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됐지? 어쩌다 인간들이 이런 벌을 받게 됐지?"라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도 화룡과 어룡이 등장하는 비현실적 세계관으로 무겁지만은 않은 균형을 유지한다.데뷔작으로 출연한 안효섭은 어색할 법한 대사와 난도 높은 액션을 준수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블랙핑크의 지수는 배우 김지수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는 평이다. 영화의 결말은 후속편의 여지를 남겼으며, 김 감독은 "관객의 반응에 달렸다"고 말했다.

  • 수영장, 시원한 줄만 알았지? 물속 숨은 세균의 습격!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말, 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시원한 물속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수영장발 감염병은 피부 감염, 호흡기 질환, 귀 질환, 위장 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부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미국 퀴니피액 대학교 리사 쿠차라 교수는 공공 수영장에 얼마나 많은 병원균이 존재하는지 경고하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수영장 물은 염소로 소독되지만, 모든 병원균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은 단단한 껍질로 보호되어 염소 처리된 물에서도 최대 10일간 생존할 수 있다. 이는 설사를 유발하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 물에 섞여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구토 등이 있으며, 최대 2주간 지속될 수 있다.또한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은 온탕 피부염이나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고, 노로바이러스와 아데노바이러스도 수영장 물에서 발견될 수 있다.많은 사람이 수영장에서 나는 강한 냄새를 염소 냄새로 착각하지만, 이는 클로라민이라는 화학물질 때문이다. 땀, 소변 등 오염 물질이 염소와 반응해 생성되는 클로라민은 눈,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흥미롭게도 깨끗한 수영장에서는 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따라서 강한 냄새는 오히려 오염의 신호일 수 있다.공공 수영장에서 병원균을 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먼저 수영 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땀, 화장품 등 염소 소독을 방해하는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수영 중에는 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최소 2주간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물속에서 소변을 보는 행동은 자극성 화학물질 생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지해야 한다. 유아의 경우 수영용 기저귀를 착용시키고, 이를 1시간마다 교체함으로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수영 중간에는 정기적으로 화장실을 이용해 물속 오염을 줄이고, 물이 탁하거나 냄새가 강할 경우 관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 수영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물에 들어가야 한다면 방수 밴드로 상처를 보호해야 한다. 수영 후에는 귀를 잘 말려 외이도염을 예방하고, 샤워를 통해 남아 있을 수 있는 병원균과 화학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수영장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장소지만,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안전한 여름을 위해 수영 전후의 관리와 주의는 필수적이다.

  • '7말8초' 대한민국 대이동 예고... 강원도·제주도·부산 TOP3 차지

     올해 여름휴가는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의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국내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이 52.7%로 작년보다 17%포인트나 증가했다.반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는 25.9%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국내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가 18.1%로 1위를 차지했지만, 작년보다는 7.8%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제주도가 17.3%로 2위, 부산이 12.2%로 3위를 차지하며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동남아를 선택한 비율이 30.8%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30.4%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유럽을 선택한 응답자도 14.6%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휴가 시기는 7월 마지막 주(29.1%)와 8월 첫째 주(22.5%)에 집중되어, 이른바 '7말8초'에 과반수의 사람들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전통적으로 한국의 여름 휴가 성수기로, 많은 직장인들이 집중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기간이다.예상 지출 비용을 살펴보면, 국내여행의 경우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를 예상한 응답자가 36.8%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은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라고 답한 비율이 27.7%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해외여행이 국내여행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됨을 보여준다.여름 휴가지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관광지와 놀거리'(54.8%), '음식'(48.8%), '비용'(4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용 측면은 여행 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편,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30.9%에 달했다. 이들이 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42.3%)이 가장 많았고, '성수기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29.4%), '휴가를 가야 할 이유를 크게 못 느껴서'(22.9%)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경제적 상황이 여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휴가를 가지 않기로 한 응답자들은 아낀 휴가 비용을 생활비(37.4%), 적금·저축(15.3%), 주식 투자(6.8%)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 대신 재정적 안정을 위한 선택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번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트렌드와 경제적 상황이 여름휴가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여행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점은 국내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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