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전당대회, '이준석 복당 오디션' 됐나? 안철수, 단독 '픽'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막판, 안철수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정치권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켰다. 안 후보의 파격적인 발언에 이준석 대표가 즉각적으로 "옳고 강하다"고 화답하면서, 보수 진영의 새로운 연대 가능성과 함께 당권 경쟁의 판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9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3차 토론회는 '국민의힘에 꼭 1명을 복당시킨다면'이라는 질문으로 뜨거웠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대표가 복당 대상 예시로 제시된 가운데, 김문수, 장동혁, 조경태 후보는 모두 홍 전 시장을 선택하며 당내 '원로'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만이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를 지목하며 "2030의 상징이자, 우리 경제 발전에 해박한 지식을 가졌다"고 그의 복당을 지지했다. 이는 당내 보수 강경파의 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언으로, 안 후보가 젊은 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흡수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안 후보의 발언 직후,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후보의 사진을 공유하며 "DASH 안철수!"라는 짧고 강렬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계엄 사태 이후 안철수 의원의 위기의식과 메시지는 군더더기가 없다"며, "정치가 바로 서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안 의원처럼 행동에 옮기지 못하면 공염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현수막을 들었던 모습을 언급하며, "사진기자님들이 보시기 어려운 각도에서 누군가는 기록해야 할 것 같았다"고 덧붙여 안 후보의 '소신 있는 행동'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했다.다른 후보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당에 대한 헌신과 보수 가치를 강조하며 복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문수 후보는 홍 전 시장을 "국민의힘의 동지"로, 장동혁 후보는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함께 해온 분"으로 칭하며 그의 복귀를 바랐다. 조경태 후보는 홍 전 시장을 "보수의 가치를 잘 실현시키는 훌륭한 정치인"으로 평가하면서도, "홍 전 시장과 이준석 대표가 아주 가깝기 때문에 두 분이 다 같이 올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재적인 입장을 취했다.안철수 후보의 '이준석 복당론'은 단순한 토론회 발언을 넘어, 국민의힘 당권 경쟁의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안 후보는 이 대표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젊은 세대의 지지를 끌어모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 또한 안 후보의 발언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향후 보수 진영 내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안철수-이준석 연대 가능성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하며 선거 결과는 물론, 향후 보수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오렌지색 상어 등장..해양학자들, '이 상어 실화냐?' 동공 지진!
코스타리카 앞바다에서 희귀한 주황색 상어가 포획되어 전 세계 해양학자들과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최근 코스타리카의 한 낚시꾼이 주황색 몸통과 유백색 눈을 가진 '간호사 상어'를 포획했다고 일제히 보도하며, 이 놀라운 발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이번에 발견된 간호사 상어는 몸 전체가 강렬하고 진한 주황빛을 띠고 있었으며, 눈은 멜라닌 색소가 결핍된 유백색으로 변해 마치 심해에서 막 올라온 유령처럼 창백하면서도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냈다. 일반적으로 간호사 상어는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어 해저 바위나 암초 사이에서 은신하기에 최적화된 보호색을 띠지만, 이 개체는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색상으로 포착되어 그 생존 자체가 경이로운 일로 평가받고 있다.매체는 이 상어가 '황색변색증(Xanthochromism)'과 '백색증(Albinism)'을 모두 가진 카리브해 연골어류로는 최초의 사례라고 전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색변색증은 동물의 피부나 털, 깃털 등에 노란색 또는 주황색 색소가 과도하게 발현되는 유전적 변이로, 주로 민물고기나 조류, 파충류 등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연골어류인 상어나 가오리에서는 사실상 처음 발견된 사례라는 점에서 그 희귀성이 더욱 부각된다. 여기에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인한 백색증까지 동반하고 있어, 이 상어는 생존에 치명적인 두 가지 유전적 결함을 동시에 안고 태어난 셈이다.브라질 히우그란지 연방대학교 해양생물학자들은 이번 발견에 대해 깊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들은 "황색변색증은 동물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기 어렵게 만들어 포식자에게 쉽게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며, "백색증 역시 햇빛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키고 짝짓기에도 불이익을 주는 등 다양한 생존 불이익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존에 불리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가진 상어가 몸길이 약 1.8m의 성체로 성장하여 지금까지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해양 생태계 내 유전적 다양성과 놀라운 적응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전문가들은 이 상어가 어떻게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색소 이상이 자연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희귀 상어의 발견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해양 생물의 유전적 변이와 생존 전략, 그리고 해양 생태계의 복잡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더 확장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 메신저 카톡, '인스타 복붙' 논란! 15년 아성 무너지나?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다음 달부터 초기 화면인 '친구' 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15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다. 기존의 전화번호부 형식에서 벗어나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피드형'으로 탈바꿈하는 이번 시도는 카카오톡의 본질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이용자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사고 있다.정신아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은 단순한 친구 목록에서 일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이라며, 개편 이후 친구들이 공유한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모아 보여주는 지면을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를 "카카오톡의 초기 화면이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형태로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인스타그램처럼 활용하게 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다음 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현재 카카오톡의 친구 탭은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친구들이 가나다순으로 나열되는 '나열식' 형태다. 그러나 개편 후에는 친구들이 올린 사진, 영상, 글 등의 게시물이 마치 소셜 미디어 피드처럼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히 친구 목록을 확인하는 공간을 넘어, 친구들의 '일상'을 소비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이번 파격적인 변화의 배경에는 카카오톡의 이용자 체류 시간 감소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절박한 목표가 자리 잡고 있다. 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5월 822.68분에서 지난해 5월 731.85분으로 약 11% 감소했다. 이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강세 속에서 카카오톡이 '채팅'이라는 본연의 기능만으로는 이용자들의 이목을 붙잡기 어렵다는 위기감의 발로로 해석된다.카카오는 친구 탭 개편을 통해 인스타그램처럼 카톡에도 게시물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이용자들이 친구들의 콘텐츠를 보기 위해 카톡에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성공적인 광고 모델처럼 게시물 사이사이에 광고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카카오가 단순 메신저를 넘어, 강력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그러나 카카오 안팎에서는 이번 개편 작업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카카오톡이 출시 직후 '국민 메신저'로 빠르게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기존 휴대전화의 전화번호부 형식과 문자 메시지 사용 방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직관적인 UI였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도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카톡의 인스타그램화'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길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채팅이지 일상을 공유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카카오는 앞서 2023년 인스타그램의 '스토리'와 유사한 서비스인 '펑'을 출시했으나,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며 조용히 사라진 전례가 있다.더욱이 카카오톡이 소셜 미디어로 자리 잡기에는 운영 방식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스타그램은 '팔로우'를 통해 자신의 게시물을 공유할 대상을 명확히 선택할 수 있으며, 여러 계정을 만들어 용도에 따라 다른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카카오톡은 휴대전화에 전화번호만 저장해도 자동으로 친구로 등록되는 방식이다. 이는 거래처, 직장 동료, 또는 심지어 연락처만 아는 지인 등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자신의 사적인 일상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할 때 심리적인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생활 노출에 대한 부담감은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카카오 관계자는 "개편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를 가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15년간 굳건히 지켜온 카카오톡의 정체성이 이번 대변혁을 통해 어떻게 재정립될지, 그리고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마법인가 현실인가! 성아진, 샷 한 번에 홀인원 두 번 '기적의 주인공'
전례 없는 마법 같은 순간이 골프 코스를 수놓았다. 학산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국가대표 성아진 선수가 19일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 경기 첫날, 한 라운드에서 무려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복권 1등 당첨 확률보다도 훨씬 낮은 6,700만 분의 1에 해당하는 기적 같은 확률로, 골프계는 물론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성아진 선수의 첫 번째 홀인원은 파3 2번 홀에서 터져 나왔다. 7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이 그린에 안착하자마자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이후 파3 14번 홀에서도 또 한 번의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1994년 대회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성아진 선수는 대회 역사에 길이 남을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으로도 이번이 첫 홀인원이자 두 번째 홀인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기록적인 순간을 만들어낸 성아진 선수는 경기 후 "인생 통틀어 처음이자, 두 번째 홀인원이다. 성공한 뒤 덤덤했고, 샷감은 좋지 않았다"며 침착하면서도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홀인원 두 개라는 엄청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날 홀인원 2회,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72타(이븐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 순위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운이 아닌, 꾸준한 실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했음을 보여준다.특히 이번 진기록의 확률적 희소성은 더욱 놀랍다. 한 라운드에서 두 번 홀인원을 할 확률은 6,70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800만 분의 1에 불과한 복권 당첨 확률과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다.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확률을 성아진 선수가 현실로 만들어낸 것이다.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성아진 선수는 22일 시상식에서 대한골프협회로부터 홀인원 증서를 수여받고, 대회 주최 측인 송암재단이 준비한 특별 부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그녀의 이번 전무후무한 기록은 아마추어 골프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녀가 펼쳐낼 눈부신 성장과 활약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레전드 시리즈 귀환! 더 강력해진 내용에 시청자 몰입 폭발
넷플릭스가 선보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생존자다’가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작품은 2년 전 공개되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나는 신이다’의 후속편으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여러 사건과 그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리즈는 단순한 사건 재현이 아니라,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비극적인 사건을 생존자의 목소리로 기록하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운다.지난 15일 공개된 ‘나는 생존자다’는 공개 사흘 만인 17일 기준 대한민국 넷플릭스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드라마와 예능 중심이던 국내 TOP10 순위에서 다큐멘터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회적 파급력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은 전편보다 한층 강력해진 메시지와 촘촘한 사건 구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시리즈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사건의 심층적 실태를 조명한다. 2023년 방영된 ‘나는 신이다’가 JMS 교주 정명석의 범죄와 피해자들의 고통을 다뤘다면, 이번 후속편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사건의 전말과 조직 내 권력 구조, 생존자들의 실질적 경험을 심층적으로 담아냈다.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취재 과정에서 JMS로부터의 협박과 미행에 시달렸고, 일부 공권력의 방조적 태도 또한 드러나 좌절을 겪었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JMS 내부의 조직적 움직임, 피해자 동선 추적, 촬영 원본 및 고소 내용 유출 등 충격적인 사례가 공개됐다.특히 JMS 2인자 정조은의 실체가 공개되며 충격을 더했다. 그는 자신도 피해자였다고 주장했지만, 정명석이 수감된 동안 조직 내 최대 권력을 행사하며 여신도들에 대한 성폭행 가담 등 모순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난 정조은의 역할은 JMS 조직 내 권력 구조의 문제와 사회적 부조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사법권력까지 영향을 미친 JMS 사건의 실태가 드러나며, 재판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자 메이플의 녹취록이 복사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공권력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이번 시즌은 JMS 사건 외에도 형제복지원, 지존파, 삼풍백화점 사고 등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네 가지 사건을 다루며, 생존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사건의 핵심과 사회적 의미를 담았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에서는 국가 권력이 시민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은 사례가 공개된다. 법적 근거 없이 가난한 시민과 아이들을 강제 수용하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의 제대로 된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제작진과 피해자들이 사과를 요구했으나 "우리는 인권이 없냐"라는 뻔뻔한 대응만 돌아왔다. 지존파 사건에서는 유일한 생존자가 직접 출연해 끔찍한 경험을 증언했다.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살인 공장을 운영하며 연쇄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에 의해 납치되고 9일간 고문당한 생존자의 이야기는 사회 구조 속 악의 발생 원인과 피해자 생존의 의미를 조명했다. 생존자의 용기 있는 증언을 통해 사건의 진실과 악의 구조가 드러나며 사회적 반성을 촉구한다.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역시 이번 다큐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부실 공사, 비리, 부패한 권력, 감독기관의 무책임이 합쳐진 참사로, 1995년 발생해 502명이 사망하고 937명이 부상했으며 6명이 실종됐다. 생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당시의 혼란, 수색 과정의 문제,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한 태도가 오늘날 재난 구조에서도 반복되는 전형임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이 사건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과 안전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묵직하게 전달했다.연출을 맡은 조성현 PD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한 분 한 분 설득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생존자들의 메시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을 통해 단순히 과거 사건을 재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사회적 비극과 인간성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생존자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사회적 의미를 담아낸 것이다.‘나는 생존자다’는 단순한 사건 기록이 아니라, 살아남은 이들의 증언을 통해 사회적 부조리와 공권력의 문제, 악의 구조를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은 공개 직후부터 넷플릭스 TOP10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고, 생존자 중심의 진솔한 증언과 충격적 사건 재구성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웠다. 시청자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 속 반복될 수 있는 비극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고, 생존자들의 용기와 증언이 가지는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나는 생존자다’ 전편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이번 시즌은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사회적 파급력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
더운 여름, 혈당은 '밀당' 중? 키위로 승리하라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은 우리 몸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혈당 관리에 있어서는 '비상'이라고 할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탈수를 유발하고 식욕을 떨어뜨려 혈당 조절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로 인해 혈액 속 당 농도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잦아지고, 이는 고혈당과 저혈당 위험을 동시에 높이는 주범이 된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열쇠는 바로 '식단의 질'에 있다.여름철 무더위는 우리 몸의 컨디션을 쉽게 무너뜨린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당 농도가 높아져 고혈당으로 이어지기 쉽다. 반대로 야외 활동이 늘거나 인슐린 흡수율이 빨라지면 혈당이 예상치 못하게 뚝 떨어지는 저혈당 증상(어지럼증, 식은땀, 극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혈당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먹느냐'가 매우 중요하다.여기서 주목해야 할 개념이 바로 '영양소 밀도(Nutrient Density)'이다. 전문가들은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을 선택하면 혈당 관리와 필수 영양소 보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양소 밀도는 100kcal당 얼마나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밀도 푸드'라고 불리는 식품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혈당지수(GI)가 낮고 식이섬유와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여 적은 양으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을 효율적으로 공급하며 혈당 급변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그렇다면 여름철 혈당 관리에 탁월한 대표적인 '밀도 푸드'는 무엇일까? 바로 '키위'이다.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는 각각 26.7점, 19.5점의 높은 영양소 밀도를 자랑한다. 이는 수박(7.1점), 바나나(5.6점), 사과(3.5점)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한국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매일 키위 한 알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비타민C, 엽산, 식이섬유, 비타민E 등 주요 영양소의 섭취 부족 현상이 전 연령대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썬골드키위 한 알(100g)에는 성인 하루 권장량 이상의 비타민C(152mg)가 들어있으며, 꾸준한 키위 섭취는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등 비만 및 대사질환 관련 지표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혹시 키위의 달콤한 맛 때문에 혈당 상승을 걱정하고 있는가? 걱정할 필요 없다. 키위는 저혈당식품으로 분류된다. 그린키위와 썬골드키위의 혈당지수는 각각 51과 48로, 저혈당식품 기준치(55)보다 낮다. 키위 속 풍부한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는 혈당이 천천히 오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뉴질랜드의 한 연구에서는 식빵만 섭취했을 때보다 키위를 함께 섭취했을 때 혈당이 16% 덜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키위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간편함'이다.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껍질째 반으로 잘라 스푼으로 떠먹기만 해도 풍부한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이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냉장 보관이 용이하고 이동 중에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여름철 건강 간식으로 이만한 것이 없다.전문가들은 여름철 혈당 관리를 위해 "혈당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식단의 질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분 흡수가 빨라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는 가공식품보다는 혈당지수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원물 중심의 간식, 즉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을 적극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
칙칙폭폭, 안동 맛집으로 변신! 코레일 '전통주 팝업열차' 미리보기
획일적인 여행은 이제 그만! 코레일관광개발이 미식과 문화, 그리고 기차여행의 낭만을 한데 엮은 파격적인 시도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9월 6일, 단 하루만을 위해 운행되는 'K-미식 전통주 벨트 팝업열차'가 서울역을 출발, 경북 안동의 깊은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기차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오감 만족 미식 체험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이번 '전통주 팝업열차'는 최근 소비 트렌드의 핵심인 '팝업스토어'의 개념을 여행 상품에 절묘하게 녹여낸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기차라는 익숙한 공간을 안동의 풍미를 미리 맛보는 '움직이는 다이닝 룸'으로 탈바꿈시킨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안동 지역의 명품 전통주와 그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안주를 섬세하게 조합한 '페어링 코스'는 여행 전반을 하나의 품격 있는 '만찬'으로 승화시키며, 미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이 특별한 여정은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1박 2일 프리미엄 여행상품, K-미식벨트 '안동 더 다이닝'의 미리 보기 형태로 기획되었다. 미식 관광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안동의 숨겨진 미식 잠재력을 먼저 경험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전통주 팝업열차'에 탑승한 여행객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이트레인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영주역까지 이동한 후, 연계 차량으로 안동에 도착한다. 하지만 진정한 미식의 향연은 열차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전문 전통주 소믈리에의 흥미진진한 해설과 함께 안동의 대표 전통주들을 직접 시음하며, 미식 여정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기존 관광열차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이닝형 기차여행'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는 이동 시간마저도 특별한 추억으로 채워줄 것이다.안동에 도착하면 K-미식 전통주 벨트 참여업체로 엄선된 4개소를 중심으로 총 6가지의 매력적인 체험 코스가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안동소주, 밀소주, 막걸리, 칵테일 등 안동의 다채로운 전통주 시음 ▲직접 술을 빚어보는 주조 문화 체험 ▲안동의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다이닝 콘텐츠 ▲전통주와 연계된 지역 문화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각 코스는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전통주와 미식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팝업열차의 모든 코스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었다. 왕복 열차비, 연계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품격 있는 식사 2회, 전통주 체험료 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 부담 없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안동시의 특색 있는 디저트로 채워진 '디저트 박스'가 기념품으로 제공되어 여행의 마지막까지 달콤함을 더한다. 단,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조기 마감이 예상되므로, 서둘러 예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전통주 팝업열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K-미식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와 협력하여 지역 전통주 산업과 관광자원을 열차여행 상품에 접목한 시범 운영 성격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팝업열차가 오는 10월 정식 출시될 K-미식벨트 '안동 더 다이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K-미식 콘텐츠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올가을, 안동의 맛과 향,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기차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주요 뉴스
-
사내 복지 추? 출퇴근용 가성비 전기자전거 구입 후 언빡싱까지 ㅋㅋ | #1
-
[예고] 다시 뜨겁게, 파리 하계 올림픽은 SBS🔥 | 파리 2024 | SBS
-
'임성근 구명 녹취록' 공개... VIP는 김계환?ㅣ내그럴줄알았다 28회ㅣ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일본에 2나노 AI 가속기 수주... 삼성전자, 12만원도 돌파할까? / 정재홍 기자 / 엔터프라이스 / 성공투자 오후증시 / 한국경제TV
-
코어 + 복근 한방에!🔥 7일 복근 챌린지 l ABS+CORE Workout At Home l 7 days Abs Challenge
-
채 해병 사건의 진실... 퍼즐은 용산을 가리킨다 〈주간 뉴스타파〉
-
드디어 저도 설치했습니다. 이제 장거리 운전 걱정 없습니다. ( 스텝핏 DIY ) [ 차업차득 ]
-
대치동 20년 있어보고 느낀 요즘 아이들이 안타까운 이유 [심정섭 소장 3부]
-
[일타 박성민] 전당대회 판세 읽기? 한동훈, 두 가지를 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