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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9 08:07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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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골든타임' 놓쳐도 괜찮다? 뇌졸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역대급 연구 결과

     한번 손상되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던 뇌 조직이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스스로 회복하고 재생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뇌졸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발병 후 단 몇 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했던 기존의 한계를 넘어, 뇌졸중 발생 일주일 뒤에 치료를 시작해도 손상된 뇌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수많은 뇌졸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던져주는 중대한 발견으로 평가된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공동 연구팀은 인간의 혈액세포를 역분화 기술을 이용해 신경줄기세포로 전환시킨 뒤, 인위적으로 뇌졸중을 유발한 쥐의 손상된 뇌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5주라는 기간 동안 쥐의 회복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쥐의 뇌에서는 새로운 신경망이 거미줄처럼 뻗어 나가고 혈관이 다시 형성되는 과정이 뚜렷하게 관찰되었으며, 뇌 손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식된 줄기세포가 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구체적인 기전을 밝혀냈다는 점이다. 새롭게 주입된 줄기세포의 상당수는 '가바(GABA)성 신경세포'로 성공적으로 분화하여 자리를 잡았다. 이 GABA성 신경세포는 과도하게 흥분된 뇌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뇌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율자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뇌졸중 이후의 회복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단순히 외부에서 세포를 넣어 빈자리를 메우는 차원을 넘어, 이식된 줄기세포가 뇌 기능 회복에 필수적인 특정 세포로 변화하여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연구팀은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행동 분석 도구를 동원했다. 쥐가 사다리를 오르거나 걸을 때 나타나는 아주 미세한 움직임의 변화까지 정량적으로 추적 분석한 결과,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쥐들은 5주 뒤 뇌졸중으로 마비되었던 미세 운동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으며, 불안정했던 보행 패턴 역시 정상에 가깝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식된 세포와 주변의 기존 뇌세포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신경 재생과 연결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 경로들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줄기세포 이식이 뇌 조직의 자체적인 재생 과정을 촉진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를 이끈 루슬란 러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급성기 치료 시기를 놓쳐 혈관이 막힌 채로 지내야 했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하며 임상 적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구팀은 앞으로 줄기세포가 뇌 속에서 장기간 어떻게 작용하며 회복 효과가 지속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상용화의 길을 더욱 앞당길 계획이다.

  • 포커스 취재

    이재명 대통령 충격 발언, "미국 요구 동의했다면 나는 탄핵감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둘러싼 대미 투자 협상 과정에서 미국의 요구가 국내 정치적으로 수용 불가능한 수준이었음을 시사하며, 만약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탄핵 사유가 되었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3일 서울에서 진행하고 18일 오전에 공개된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 협상팀에 일방적인 요구 대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역제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경제 협상 이면에 상당한 갈등과 압박이 존재함을 드러낸 발언으로, 향후 협상 과정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 속 대한민국의 외교적 좌표에 대한 구상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새로운 세계질서와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혀 한미동맹을 우선시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를 적대적으로 만들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섣부른 편승 외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만약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잃을 경우 "한국이 두 진영 간 전투의 최전선이 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며, 강대국 사이에서 국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고도의 '줄타기 외교'가 불가피함을 역설했다.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 문제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면,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다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향후 북미 관계 개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역할을 유도하고, 동시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발언으로 풀이된다.한편, 이 대통령은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위기"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산적한 국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경제 성장을 꼽으며,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국민을 위한 기회를 늘려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의 대외 정책 구상 역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국내 경제의 활로를 뚫기 위한 전략적 선택의 일환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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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카드 해킹, '수백만 명' 정보 유출 비상! 금융권 대혼란 예고

     96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의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파악되면서 금융권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수십만 명에서 최대 수백만 명에 이르는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번 사태가 금융 소비자 신뢰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 및 피해자 규모를 최종 확인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조사는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이번 주 중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피해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심각성은 유출 데이터 규모에서 드러난다. 롯데카드가 초기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유출 데이터는 1.7기가바이트(GB) 수준이었으나, 금융당국의 현장 검사를 통해 확인된 실제 피해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피해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주 안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 또한 "유출 규모가 파악했던 것보다 크다"며, 고객 정보 유출 확인 및 특정 즉시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피해자 규모 역시 당초 수만 명 수준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유출된 정보의 경중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 피해자 수가 백만 단위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카드 정보 등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되어 있어,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농후하다.롯데카드가 이번 발표에서 카드 교체 등의 실질적인 조치뿐만 아니라, 고객 보상 방안까지 포함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SK텔레콤은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한 달간 T멤버십 제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통신사 및 금융권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해킹 사고에 대해 국민들의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보안 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기업들에게 징벌적 과징금 부과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하며, 정부 차원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수익 극대화에 치중하면서 보안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조사와 검찰 수사를 동시에 받고 있어, 롯데카드 해킹 사태가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롯데카드 해킹은 단순한 기업의 보안 사고를 넘어, 금융 시스템의 신뢰도와 사모펀드의 기업 경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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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 소리 한 번에 스트레스가 ‘싹’… 지금 대구 박물관에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분주한 도심의 소음을 잠시 잊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속에서 몸과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늘한 가을 공기 속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을 가족 체험 프로그램 '스며드는 달콤함과 온기 가득한 마음'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프로그램의 시작은 깊고 청아한 울림으로 마음을 정화하는 명상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의 고요한 공간에 앉아, 국가무형유산 명예유기장 이봉주 선생이 평생의 공력을 쏟아부어 제작한 '방짜유기 좌종'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구리와 주석을 78:22의 황금비율로 합금하여 수천 번의 망치질로 단련해 만든 방짜유기는 그 소리가 맑고 여운이 길기로 유명하다. 장인의 혼이 깃든 좌종이 빚어내는 장엄하면서도 평화로운 파동은 복잡한 생각과 스트레스로 가득 찬 현대인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깊은 명상의 세계로 이끈다. 아이들에게는 디지털 기기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에 가까운 우리 전통의 울림을 체험하는 귀한 교육의 기회가, 어른들에게는 진정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소리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달콤하고 건강한 간식을 만들며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번에 만들게 될 '블랙푸드환'은 이름 그대로 우리 몸에 이로운 검은색 식재료를 주원료로 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검은콩과 검은깨, 흑미를 비롯해 영양 가득한 각종 견과류를 곱게 갈아 꿀과 함께 반죽하여 동글동글하게 빚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즐거운 놀이다.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과 부모의 손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한 반죽을 빚어내는 동안, 고소한 향기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가족 간의 대화와 웃음꽃이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직접 만든 블랙푸드환을 맛보며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스며드는 달콤함과 온기 가득한 마음'의 의미를 온전히 체감하게 될 것이다.이처럼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소리를 통해 마음을 열고, 손으로 온기를 빚어내며, 맛으로 행복을 나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통합적인 문화 체험의 장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오는 9월 22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어린이와 동반 가족 30명(가족당 최대 4명)에게 이 특별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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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박형준, '산은 이전' 놓고 정면충돌… "부산시민 무시" 전면전 선포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둘러싼 중앙정부와 부산시 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불가 방침을 공식화한 데 이어, 지난 15일 취임한 박상진 신임 산업은행 회장마저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명백한 공약 파기이자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정면으로 반발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박형준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산업은행 이전 백지화 결정과 '동남권산업투자공사' 설립안을 강하게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단순히 공공기관 하나를 옮기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철학에 뿌리를 둔 역사적 과제이자 오랜 기간 부산시민 전체가 염원해 온 숙원 사업"이라고 그 정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거 민주당 부산시당조차 앞장서서 추진했던 정책을 이제 와서 중앙당 지도부가 정략적인 이유로 외면하지 않았다면 진작에 실현되었을 것"이라며 현 정부와 여당의 결정이 정치적 계산에 따른 '부산 패싱'이라고 규정했다.박 시장은 산업은행 이전이 부산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역설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역의 낡은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산업은행과 같은 거대 금융기관이 '메기' 역할을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는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그 금융 인프라를 믿고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AI 데이터센터 등 빅테크 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이번 결정이 부산의 미래 성장 잠재력 자체를 꺾어버리는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특히 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말 바꾸기'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산업은행 이전 대신 '동남권투자은행' 설립을 공약했었고, 나는 당시에도 이를 '고래를 참치와 바꾸는 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런데 어제 국무회의에서는 투자은행마저 아닌, 그보다 규모와 기능이 현저히 축소된 '투자공사' 설립을 결정했다"며 "이는 대통령의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명백한 공약 파기이자, 2030 엑스포 유치 실패로 상심이 큰 부산시민을 두 번 죽이는 기만적인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나아가 박 시장은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투자공사'가 왜 산업은행을 대체할 수 없는지에 대한 5가지 구체적인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전문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투자공사가 ▲초기 출자와 제한적 사채 발행에 의존해 자금 조달 능력과 탄력성이 은행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간접조달 중심이라 정책자금 지원과 민간자본 유치에 뚜렷한 한계를 가지며 ▲기존 금융기관과의 기능 중복으로 비효율을 낳을 수 있고 ▲정부 부처 위주의 관리감독으로 부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며 ▲수익성 위주의 투자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지역 기업들은 소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사실상 정부의 대안이 실효성이 없는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 트럼프-이재명 '화기애애' 정상회담 뒤에 숨겨진 폭탄…조지아 노동자 사태의 전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연출됐던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한미 관계의 이면에는 여러 잠재적 갈등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는 미국 의회의 공식적인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가 양국 관계에 예상보다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되면서, 한미 동맹의 견고함이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의회에 정책 분석을 제공하는 초당적 기구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12일 발간한 한미관계 보고서를 통해 이 사건을 양국 관계의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로 명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의회조사국은 보고서에서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 공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이 단순히 노동법 위반 문제를 넘어, 동맹 관계에 대한 한국 내의 근본적인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진단했다. 이는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이 정작 엄격한 이민 정책과 서로 충돌하며 엇박자를 내는 모순적인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즉, 미국 경제에 기여할 공장을 짓기 위해 입국한 한국인 노동자들을 대거 체포하는 상황이 미국의 정책적 일관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나아가 한국의 대미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고서는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E-4) 신설 법안을 언급했다. 한국계인 영 김 하원의원이 재발의한 이 법안은 연간 최대 1만 5천 개의 고숙련 비자를 한국인에게 별도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이번 사태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보고서는 지난달 25일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겉으로 드러난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별개로, 여러 민감한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수면 아래에 남아있음을 분명히 했다. 공동 방위비 분담금 문제, 주한미군의 규모와 역할, 그리고 대만 사태를 포함한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을 재편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의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에 집중시키려는 움직임은 '불필요하게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더불어 많은 한국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와 같이 한국 정부를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대북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도 보고서는 놓치지 않고 지적했다. 결국 조지아 노동자 체포 사태는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 한미 동맹이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 과제들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2+1로 내 고양이 건강 챙긴다" 동아제약 벳플, 궁디팡팡 캣페스타서 파격 이벤트

     동아제약의 펫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국내 최대 규모의 고양이 전문 박람회인 '2025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참가한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27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반려묘를 위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벳플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아이 마음을 잘 아는, 벳플'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특별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묘의 구강과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벳플락토덴탈' 체험 키트를 현장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벳플락토덴탈은 다니스코유산균과 구강 특화 유산균이 특별 배합된 제품으로, 반려묘의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 증진은 물론 구강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벳플은 행사 기간 동안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벳플 제품을 2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개 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더 많은 반려인들에게 벳플 제품의 효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벳플 관계자는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실제 반려묘를 키우는 집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의 생생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행사에서도 벳플 제품을 체험한 많은 고객들이 제품의 효과와 품질에 만족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벳플은 '마인드 풀 펫 헬스케어(Mindful pet health care)'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케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동아제약 소속 수의사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현재 반려견을 위한 3종(관절케어, 눈케어, 스트레스케어)과 반려묘를 위한 3종(헤어볼케어, 요로케어, 스트레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이번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반려동물 가구 수요를 반영하듯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특히 반려묘 시장의 급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장에는 펫푸드, 건강기능식품, 장난감,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이 전시되며, 반려묘 건강 상담, 행동 교정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벳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특히 반려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의 오랜 제약 노하우와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된 벳플 제품들은 까다로운 반려묘 집사들 사이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493일, 두 번의 수술, 그리고 눈물의 포효…조규성의 '인간승리', 이제 남은 건 국대 복귀뿐

     무려 493일, 16개월이 넘는 기나긴 침묵을 깨고 '꽃미남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발끝이 드디어 폭발했다. 덴마크컵 3라운드 올보르와의 경기,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그는 그라운드를 밟는 감각부터 되새기는 듯 보였다. 그리고 후반 34분, 동료가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특유의 동물적인 위치 선정으로 찾아 들어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그는 그동안의 모든 설움과 고통을 토해내듯 원정 팬들을 향해 달려가 포효했다. 202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맛보는 골이자, 축구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끔찍한 부상 터널의 끝을 알리는 부활의 신호탄이었다.조규성에게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모든 것은 2023-24시즌 종료 후 받은 무릎 수술에서부터 시작됐다. 사실 아시안컵을 앞둔 2023년 12월부터 무릎 반월판에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그는 팀을 위해 6개월간 고통을 참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이 끝나고 예정대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재활을 위해 찾은 이탈리아에서 원인 모를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무릎은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랐고, 세 차례나 주사기로 물을 빼내야 했다. 결국 감염된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한 두 번째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한 달간 병상에 누워있는 동안 몸무게는 12kg이나 빠졌고, 극심한 고통에 하루 서너 번씩 진통제를 맞으며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그 스스로 "살면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할 만큼, 선수 생명마저 위협받았던 최악의 위기였다.그 지옥 같던 시간을 이겨내고 올 시즌 팀에 복귀한 그는 짧게 자른 머리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리고 복귀 후 4경기 만에 터진 이번 득점은 단순한 1골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오랫동안 머릿속으로 그렸던 그림"이라며 "이 순간을 1년 넘게 기다렸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동료들 역시 라커룸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며 그의 귀환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 한 방의 골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주민규, 오세훈, 오현규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부상 전까지 대표팀의 부동의 주전이었던 조규성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이다. 물론 아직 30여 분을 소화하는 데 그쳐 90분 풀타임을 뛸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다. 하지만 선수 생명을 위협했던 최악의 부상을 털어내고 마침내 포효한 그의 발끝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 모두가 등 돌릴 때 '나 홀로 추모'…'윤석열 지지' 최준용, 美 극우 거물 애도 파장

     미국 보수 우파 진영의 젊은 아이콘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찰리 커크의 갑작스러운 피살 소식이 태평양을 건너 대한민국 연예계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평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뚜렷하게 밝혀 온 배우 최준용이 공개적으로 추모의 뜻을 밝히고 나선 반면,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던 일부 다른 연예인들은 여론을 의식한 듯 게시물을 급히 삭제하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배우 최준용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향년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故 찰리 커크를 향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신 당신을 잊지 않겠다.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R.I.P'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지난 10일, 커크가 유타주에서 열린 토론회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지 닷새 만이다. 최준용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과거부터 일관되게 보여 온 정치적 신념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그는 작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 당시 탄핵 반대 집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보수 진영을 향한 공개적인 지지를 망설이지 않았던 대표적인 우파 성향 연예인이다. 그렇기에 이번 추모 역시,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 해외 인사에 대한 순수한 애도의 표현이자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번 드러낸 '소신 행보'로 해석된다.반면,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배우인 최시원과 원더걸스 출신 선예의 경우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들 역시 각자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게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이는 찰리 커크라는 인물이 미국 내에서도 극명한 정치적 분열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행위가 국내에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론의 파장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대중적 인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이돌 출신 연예인으로서,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논쟁적인 사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비슷한 의도로 시작된 추모 행위가 최준용에게는 '소신'으로, 최시원과 선예에게는 '해프닝'으로 귀결된 셈이다. 이처럼 한 인물의 죽음을 둘러싸고 나타난 국내 연예인들의 극명한 온도 차이는, 연예인의 사회·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그에 따르는 책임 및 현실적 한계에 대한 복잡한 고민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 맹물 맛없다면 ‘이 주스’ 드세요… 혈압·콜레스테롤 한 번에 잡는 기적의 음료 5가지

     뚜렷한 전조 증상 없이 우리 몸을 서서히 망가뜨려 ‘침묵의 살인자’라는 악명 높은 별명을 가진 고혈압. 이 질환은 당장 큰 고통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며,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무심코 마시는 ‘물’이 이 고혈압 관리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그렇다면 물이 어떻게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핵심은 바로 ‘탈수 예방’에 있다. 2002년의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 다수가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 즉 만성적인 탈수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리 몸의 혈액은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분이 부족해지면 전체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액 내 나트륨 농도는 반대로 높아진다.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하루 6~8잔, 약 1.5리터에서 2리터가량의 충분한 물을 마셔 탈수 상태를 막는 것만으로도 혈관의 과도한 수축을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개인의 나이,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다.하지만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체내에 수분이 과도하게 쌓이는 ‘고혈량증’ 상태는 오히려 혈압을 높이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혈액 내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전체 혈액량이 늘어나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몸이 붓는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맹물 섭취가 어렵다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른 음료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트 주스는 혈관을 확장해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토마토 주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석류 주스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녹차의 장기 복용 효과,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특정 전해질 음료 역시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결론적으로 물 마시기는 혈압 관리의 보조적인 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짜지 않게 먹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 금연과 절주, 주 15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전방위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노년층은 갈증을 느끼는 뇌 중추 기능이 저하되어 자신도 모르게 탈수 상태에 빠지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이제 '서울'까지 갈 필요 없다…전국, 심지어 '해외' 관광업 일자리까지 구해주는 곳

     관광산업의 활기찬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주요 관광 유관 기관들과 손잡고,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규모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나의 관광 커리어, 지금 이륙합니다!'라는 힘찬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채용 박람회를 넘어, 관광업계로의 성공적인 진입과 경력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지난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현직자들의 생생한 직무 이야기 '잡(JOB)썰'과 심층 직무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구직자들이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현실적인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호텔리어, 승무원, 스마트폰 사진작가 등 유망 직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관광직무 체험프로그램'과 행사 종료 후 실제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기업탐방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막연했던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의 적성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올해는 약 130개에 달하는 다양한 관광 분야 기업들이 참가하여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강자인 여행사와 호텔·리조트는 물론,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업,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관광벤처, 여행플랫폼, 테마파크 등 관광산업의 모든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전국 관광일자리 네트워크관'을 신설하여 지역의 우수 관광기업들과 구직자들을 연결하고, '해외취업관' 운영을 통해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인재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한다.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들을 위한 온라인 행사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11월 14일까지 계속된다. 구직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 기업의 상세한 직무 정보와 복리후생 등을 미리 확인하고, 희망하는 기업과 온·오프라인 면접 및 채용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적성검사와 모의 영상면접, 그리고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AI 프로필 촬영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국문·영문·일문·중국어 이력서 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되어 구직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코레일 현직 기관사, 유명 여행 콘텐츠 창작자들의 특별 강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역시 예비 관광인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동기부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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