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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0 06:14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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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 소리 한 번에 스트레스가 ‘싹’… 지금 대구 박물관에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분주한 도심의 소음을 잠시 잊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속에서 몸과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늘한 가을 공기 속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을 가족 체험 프로그램 '스며드는 달콤함과 온기 가득한 마음'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프로그램의 시작은 깊고 청아한 울림으로 마음을 정화하는 명상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박물관의 고요한 공간에 앉아, 국가무형유산 명예유기장 이봉주 선생이 평생의 공력을 쏟아부어 제작한 '방짜유기 좌종'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구리와 주석을 78:22의 황금비율로 합금하여 수천 번의 망치질로 단련해 만든 방짜유기는 그 소리가 맑고 여운이 길기로 유명하다. 장인의 혼이 깃든 좌종이 빚어내는 장엄하면서도 평화로운 파동은 복잡한 생각과 스트레스로 가득 찬 현대인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깊은 명상의 세계로 이끈다. 아이들에게는 디지털 기기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에 가까운 우리 전통의 울림을 체험하는 귀한 교육의 기회가, 어른들에게는 진정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소리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달콤하고 건강한 간식을 만들며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이번에 만들게 될 '블랙푸드환'은 이름 그대로 우리 몸에 이로운 검은색 식재료를 주원료로 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검은콩과 검은깨, 흑미를 비롯해 영양 가득한 각종 견과류를 곱게 갈아 꿀과 함께 반죽하여 동글동글하게 빚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즐거운 놀이다.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과 부모의 손이 함께 어우러져 건강한 반죽을 빚어내는 동안, 고소한 향기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가족 간의 대화와 웃음꽃이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직접 만든 블랙푸드환을 맛보며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스며드는 달콤함과 온기 가득한 마음'의 의미를 온전히 체감하게 될 것이다.이처럼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소리를 통해 마음을 열고, 손으로 온기를 빚어내며, 맛으로 행복을 나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통합적인 문화 체험의 장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오는 9월 22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어린이와 동반 가족 30명(가족당 최대 4명)에게 이 특별한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 기회가 주어진다.

  • 포커스 취재

    본업에선 '연타 흥행'인데…예능만 하면 0%대 시청률, 박보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배우 박보검이 칼을 갈고 있다. 이번에는 연기를 위한 감정선이 아닌, 실제 이발용 가위와 클리퍼다. tvN과의 신규 예능 프로젝트를 통해 그가 '시골 이발사'로 변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연예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 복무 시절 취득한 이용사 자격증을 활용, 시골 어르신들을 위한 미용실을 열고 소통한다는 기획은 박보검 특유의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와 맞물려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르신들과의 케미가 기대된다", "진정한 힐링 예능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시골'과 '소통'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행복한 추측까지 나올 정도다.하지만 이 뜨거운 기대의 이면에는 '박보검 예능 잔혹사'라는 차가운 현실이 존재한다. 본업인 연기에서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JTBC '굿보이' 등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흥행 보증 수표'의 명성을 공고히 했지만, 유독 예능에서는 그의 이름값이 시청률로 연결되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달 전, 김태호 PD와 손잡고 야심 차게 출발했던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은 나영석 PD의 '서진이네2'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1.5%의 시청률이 0.9%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경쟁을 피해 시간대를 옮기는 수모까지 겪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박보검의 빛나는 비주얼과 유창한 영어 실력도 '타인의 삶을 연기해야 하는' 어설픈 세계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가 뒤따랐다.KBS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의 첫 배우 MC 도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시작 전부터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했지만, 뚜껑을 열자 1.5%라는 초라한 시청률로 출발해 9주 연속 0%대라는 처참한 성적표로 막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 경쟁작은 또 나영석 PD 사단의 '뿅뿅 지구오락실3'였다. 결과적으로 박보검은 김태호, KBS라는 막강한 파트너와 함께하고도 연이어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에 무릎을 꿇은 셈이 됐다. 이처럼 드라마의 성공과 예능의 실패라는 극명한 대비는 이번 '이발사 예능'에 단순한 기대를 넘어선 절박함을 부여한다. 스타성에만 기댄 안일한 기획이 아닌, 박보검이라는 인물의 진정성과 새로운 매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이 '예능인 박보검'을 구원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그의 손에 들린 가위가 과연 연이은 실패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을지, 세 번째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 포커스 취재

    이제 '골든타임' 놓쳐도 괜찮다? 뇌졸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역대급 연구 결과

     한번 손상되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졌던 뇌 조직이 줄기세포 이식을 통해 스스로 회복하고 재생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뇌졸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발병 후 단 몇 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했던 기존의 한계를 넘어, 뇌졸중 발생 일주일 뒤에 치료를 시작해도 손상된 뇌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수많은 뇌졸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던져주는 중대한 발견으로 평가된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공동 연구팀은 인간의 혈액세포를 역분화 기술을 이용해 신경줄기세포로 전환시킨 뒤, 인위적으로 뇌졸중을 유발한 쥐의 손상된 뇌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5주라는 기간 동안 쥐의 회복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쥐의 뇌에서는 새로운 신경망이 거미줄처럼 뻗어 나가고 혈관이 다시 형성되는 과정이 뚜렷하게 관찰되었으며, 뇌 손상으로 인한 염증 반응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식된 줄기세포가 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구체적인 기전을 밝혀냈다는 점이다. 새롭게 주입된 줄기세포의 상당수는 '가바(GABA)성 신경세포'로 성공적으로 분화하여 자리를 잡았다. 이 GABA성 신경세포는 과도하게 흥분된 뇌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뇌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율자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뇌졸중 이후의 회복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단순히 외부에서 세포를 넣어 빈자리를 메우는 차원을 넘어, 이식된 줄기세포가 뇌 기능 회복에 필수적인 특정 세포로 변화하여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연구팀은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행동 분석 도구를 동원했다. 쥐가 사다리를 오르거나 걸을 때 나타나는 아주 미세한 움직임의 변화까지 정량적으로 추적 분석한 결과,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쥐들은 5주 뒤 뇌졸중으로 마비되었던 미세 운동 기능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으며, 불안정했던 보행 패턴 역시 정상에 가깝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식된 세포와 주변의 기존 뇌세포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신경 재생과 연결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 경로들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줄기세포 이식이 뇌 조직의 자체적인 재생 과정을 촉진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를 이끈 루슬란 러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급성기 치료 시기를 놓쳐 혈관이 막힌 채로 지내야 했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하며 임상 적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구팀은 앞으로 줄기세포가 뇌 속에서 장기간 어떻게 작용하며 회복 효과가 지속되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상용화의 길을 더욱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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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년 파라오의 저주?…로마 전시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황금 팔찌', 범인은 내부에 있다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간직한 이집트의 심장부에서 국가적 보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17일,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이집트 박물관의 복원실에 보관 중이던 약 3,000년 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난 사건은 다음 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파라오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을 최종 점검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전시를 코앞에 두고 벌어진 대형 악재에 이집트 당국은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사라진 유물은 이집트 제3중간기인 기원전 1076년에서 723년 사이에 재위했던 파라오 아메네모페의 소유물로, 푸른빛의 영롱한 청금석 구슬이 정교하게 장식된 황금 팔찌다. 그 역사적, 물질적 가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운 이 귀중한 유물이 하필 외부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는 박물관 '복원실'에서 사라졌다는 점은 여러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이집트 당국이 해당 팔찌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정확한 시점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도난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외부의 전문적인 도굴꾼의 소행보다는 박물관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집트 정부는 즉각 국가 전역의 모든 공항과 항구, 그리고 육로 국경 검문소에 최고 등급의 경보를 발령하고 국경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 사라진 팔찌의 상세 사진을 각 검문소에 배포해 혹시 모를 밀반출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복원실 내 모든 물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며 사라진 유물의 행방을 필사적으로 쫓고 있다.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암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영원히 자취를 감추기 전에 되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카이로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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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 계엄령 만들려 북한 도발"…문재인의 폭탄 발언에 정치권 '발칵'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공개한 기념사를 통해 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나고 싶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화 의지를 환영한다며, 두 지도자가 다시 만나 과거에 맺지 못한 평화의 결실을 완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지금이야말로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을 전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했으며, 김 위원장에게는 과거와 같은 용기 있는 결단을 다시 한번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그 결단이 현재 경색된 국면을 타개할 평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이와 함께 현 정부를 향해서는 전례 없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3년 만에 남북관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막는 최후의 안전핀이었던 9·19 군사합의가 파기되고, 오물 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상호 적대 행위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한반도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 남북군사합의의 복원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며, 이것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파탄 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방위적인 대화가 당장 어렵다면 군사합의 복원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특히 문 전 대통령은 현 정부를 겨냥해 실로 충격적이고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격한 표현을 사용해 맹비난했다.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북한을 도발해 공격을 유도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악한 일이므로 철저한 진상 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자신의 재임 시절 있었던 북한 어민 강제 송환,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해 감사원과 검찰을 동원해 사건을 조작하고 억지 혐의로 기소했다며 이를 명백한 '사법적 탄압'이자 '전 정권 죽이기' 목적의 정치적 기획 수사로 규정했다. 그는 이러한 억지 기소에 대한 진상이 규명되고, 억울하게 고초를 겪는 수많은 공직자들의 명예가 하루빨리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 바이든 발목 잡았던 '그 원칙', 이번엔 트럼프 겨눈다…'중대 문제 원칙'에 달린 관세의 운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운명을 가를 '상호관세' 위법성 논란이 마침내 미국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미 연방대법원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의 법적 근거를 다투는 소송의 첫 심리 기일을 오는 11월 5일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언론들은 연방대법원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건 처리에 나선 만큼, 이르면 연내에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히 관세의 향방을 넘어, 미국 대통령의 행정 권한 범위에 대한 중대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행위가 정당한지 여부다. 앞서 1심과 2심 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비상시 수입 규제 등을 넘어 관세 부과 권한까지 부여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미국 헌법이 관세를 포함한 모든 조세 권한을 연방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연방대법원이 이번 사건에 '중대 문제 원칙'을 적용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의회가 행정부에 명시적으로 권한을 위임하지 않은 이상, 국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 정책을 행정부 독단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이 원칙은 과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어, 트럼프 행정부에게도 치명적인 잣대가 될 수 있다.하지만 변수는 보수 절대 우위의 대법관 구성이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9명의 대법관 중 6명이 보수 성향으로 분류돼,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역시 연방대법원이 결국 자신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그는 하급심의 위법 판결에 대해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우리가 이긴다면 미국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관세 부과로 미국인들의 빚을 없애고 다른 나라까지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령 대법원에서 패소하더라도 협상 국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행정부 고위 관료들은 "상대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진심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원의 판결과 무관하게 트럼프식 압박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무역확장법 232조라는 또 다른 카드가 남아있어,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가 무력화되더라도 얼마든지 우회로를 통해 관세 장벽을 쌓을 수 있다.

  • 4개월간의 추적 끝에 드러난 충격적 진실…KT, 서버 뚫린 거 알고도 쉬쉬했나

     SK텔레콤에 이어 KT마저 서버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한민국 통신 보안 시스템에 적색경보가 켜졌다. 단순한 해킹 흔적을 넘어, 고객 정보 유출과 그로 인한 금전적 피해 발생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KT는 지난 18일 밤, 자체 조사를 통해 서버에서 4건의 명백한 침해 흔적과 2건의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이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만약 이번 서버 침해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소액결제 사기에 악용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실질적인 금전 피해가 없었던 SK텔레콤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역대급 해킹 참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이번 사태는 KT가 지난 4월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이후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외부 보안 전문 기업에 의뢰해 약 4개월에 걸쳐 전사 서버를 정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장기간에 걸친 조사 끝에 제출된 결과 보고서를 통해 비로소 침해 정황을 인지하고 정부에 신고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KT의 해킹 의혹은 이미 지난 8월, 글로벌 해킹 권위지 '프랙 매거진'을 통해 한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매거진은 북한의 해커 그룹으로 알려진 '김수키'가 대한민국 주요 기관을 지속적으로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KT의 SSL 인증서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설상가상으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원인 불명의 소액결제 피해 사례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KT에 따르면 소액결제 사기의 주요 경로로 지목되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ID가 올해 6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첫 피해는 8월 5일에 발생했다. 현재까지 소액결제 인증 과정에 필요한 개인정보가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유출되었는지는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김수키'의 해킹 시도, SSL 인증서 유출, 소액결제 사기 발생, 그리고 이번에 확인된 서버 침해 흔적까지, 일련의 사건들이 시간 순서상 기묘하게 맞물리면서 거대한 단일 해킹 공격의 일부가 아니냐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아직 각 사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이 퍼즐 조각들이 하나의 그림으로 맞춰진다면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세부 분석에 착수했지만, KT 측 관계자는 "이제 막 신고한 건이라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 493일, 두 번의 수술, 그리고 눈물의 포효…조규성의 '인간승리', 이제 남은 건 국대 복귀뿐

     무려 493일, 16개월이 넘는 기나긴 침묵을 깨고 '꽃미남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발끝이 드디어 폭발했다. 덴마크컵 3라운드 올보르와의 경기,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그는 그라운드를 밟는 감각부터 되새기는 듯 보였다. 그리고 후반 34분, 동료가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특유의 동물적인 위치 선정으로 찾아 들어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직후, 그는 그동안의 모든 설움과 고통을 토해내듯 원정 팬들을 향해 달려가 포효했다. 202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맛보는 골이자, 축구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끔찍한 부상 터널의 끝을 알리는 부활의 신호탄이었다.조규성에게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모든 것은 2023-24시즌 종료 후 받은 무릎 수술에서부터 시작됐다. 사실 아시안컵을 앞둔 2023년 12월부터 무릎 반월판에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그는 팀을 위해 6개월간 고통을 참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시즌이 끝나고 예정대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재활을 위해 찾은 이탈리아에서 원인 모를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무릎은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랐고, 세 차례나 주사기로 물을 빼내야 했다. 결국 감염된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한 두 번째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한 달간 병상에 누워있는 동안 몸무게는 12kg이나 빠졌고, 극심한 고통에 하루 서너 번씩 진통제를 맞으며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그 스스로 "살면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할 만큼, 선수 생명마저 위협받았던 최악의 위기였다.그 지옥 같던 시간을 이겨내고 올 시즌 팀에 복귀한 그는 짧게 자른 머리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리고 복귀 후 4경기 만에 터진 이번 득점은 단순한 1골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오랫동안 머릿속으로 그렸던 그림"이라며 "이 순간을 1년 넘게 기다렸다"고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동료들 역시 라커룸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며 그의 귀환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 한 방의 골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주민규, 오세훈, 오현규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부상 전까지 대표팀의 부동의 주전이었던 조규성이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이다. 물론 아직 30여 분을 소화하는 데 그쳐 90분 풀타임을 뛸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다. 하지만 선수 생명을 위협했던 최악의 부상을 털어내고 마침내 포효한 그의 발끝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 본업에선 '연타 흥행'인데…예능만 하면 0%대 시청률, 박보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배우 박보검이 칼을 갈고 있다. 이번에는 연기를 위한 감정선이 아닌, 실제 이발용 가위와 클리퍼다. tvN과의 신규 예능 프로젝트를 통해 그가 '시골 이발사'로 변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연예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 복무 시절 취득한 이용사 자격증을 활용, 시골 어르신들을 위한 미용실을 열고 소통한다는 기획은 박보검 특유의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와 맞물려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어르신들과의 케미가 기대된다", "진정한 힐링 예능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시골'과 '소통'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행복한 추측까지 나올 정도다.하지만 이 뜨거운 기대의 이면에는 '박보검 예능 잔혹사'라는 차가운 현실이 존재한다. 본업인 연기에서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JTBC '굿보이' 등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흥행 보증 수표'의 명성을 공고히 했지만, 유독 예능에서는 그의 이름값이 시청률로 연결되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달 전, 김태호 PD와 손잡고 야심 차게 출발했던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은 나영석 PD의 '서진이네2'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1.5%의 시청률이 0.9%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경쟁을 피해 시간대를 옮기는 수모까지 겪었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박보검의 빛나는 비주얼과 유창한 영어 실력도 '타인의 삶을 연기해야 하는' 어설픈 세계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냉정한 평가가 뒤따랐다.KBS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의 첫 배우 MC 도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시작 전부터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했지만, 뚜껑을 열자 1.5%라는 초라한 시청률로 출발해 9주 연속 0%대라는 처참한 성적표로 막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 경쟁작은 또 나영석 PD 사단의 '뿅뿅 지구오락실3'였다. 결과적으로 박보검은 김태호, KBS라는 막강한 파트너와 함께하고도 연이어 나영석 PD의 프로그램에 무릎을 꿇은 셈이 됐다. 이처럼 드라마의 성공과 예능의 실패라는 극명한 대비는 이번 '이발사 예능'에 단순한 기대를 넘어선 절박함을 부여한다. 스타성에만 기댄 안일한 기획이 아닌, 박보검이라는 인물의 진정성과 새로운 매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만이 '예능인 박보검'을 구원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그의 손에 들린 가위가 과연 연이은 실패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을지, 세 번째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 맹물 맛없다면 ‘이 주스’ 드세요… 혈압·콜레스테롤 한 번에 잡는 기적의 음료 5가지

     뚜렷한 전조 증상 없이 우리 몸을 서서히 망가뜨려 ‘침묵의 살인자’라는 악명 높은 별명을 가진 고혈압. 이 질환은 당장 큰 고통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방치할 경우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하며,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무심코 마시는 ‘물’이 이 고혈압 관리에 예상치 못한 강력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그렇다면 물이 어떻게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핵심은 바로 ‘탈수 예방’에 있다. 2002년의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 다수가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 즉 만성적인 탈수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리 몸의 혈액은 대부분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분이 부족해지면 전체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액 내 나트륨 농도는 반대로 높아진다.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하루 6~8잔, 약 1.5리터에서 2리터가량의 충분한 물을 마셔 탈수 상태를 막는 것만으로도 혈관의 과도한 수축을 예방하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개인의 나이, 체중, 활동량, 날씨 등에 따라 필요한 수분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다.하지만 좋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체내에 수분이 과도하게 쌓이는 ‘고혈량증’ 상태는 오히려 혈압을 높이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혈액 내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전체 혈액량이 늘어나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몸이 붓는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맹물 섭취가 어렵다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른 음료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트 주스는 혈관을 확장해 수축기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토마토 주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석류 주스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녹차의 장기 복용 효과,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특정 전해질 음료 역시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결론적으로 물 마시기는 혈압 관리의 보조적인 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짜지 않게 먹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 금연과 절주, 주 15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전방위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노년층은 갈증을 느끼는 뇌 중추 기능이 저하되어 자신도 모르게 탈수 상태에 빠지기 쉬우므로,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술 마시러 갔다가 '인생 여행' 하고 온다?…요즘 가장 핫하다는 안동 1박 2일 풀코스

     단순히 마시고 취하는 술 여행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한 잔의 술에 담긴 이야기와 그 술이 탄생한 지역의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미식의 시대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 전통문화의 심장부라 불리는 안동이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제안하고 나섰다. 바로 안동 전통주를 하나의 완벽한 코스요리처럼 풀어낸 프리미엄 미식 투어, '안동 더 다이닝'이다. 이 여행은 단순히 여러 양조장을 방문해 시음하는 단계를 넘어, 술 한 잔으로 시작해 안동의 맛과 멋, 그리고 깊이 있는 주조 문화까지 1박 2일 동안 온전히 경험하도록 설계된 하나의 작품과 같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코레일관광개발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2025 K-미식 전통주 벨트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그 구성부터가 남다르다.여행은 마치 잘 짜인 연극처럼 다섯 개의 막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맞이의 잔'은 안동의 유서 깊은 종가에서 내어주는 정갈한 음식과 전통주로 여정의 문을 연다. 예를 갖춘 첫 잔을 통해 여행객은 비로소 안동의 귀한 손님이 되었음을 실감한다. 이어지는 '풍류의 잔'에서는 잔을 들고 안동의 고즈넉한 풍경 속을 거닐며 자연과 술이 어우러지는 신선놀음을 체험하게 된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깊이의 잔'이다. 수십 년간 외길을 걸어온 전통주 명인을 직접 만나 그의 철학을 듣고, 함께 술을 빚는 과정을 통해 안동 전통주에 담긴 장인의 숨결과 시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밤이 깊어지면 '머무는 잔'이 기다린다. 안동의 식재료로 만든 특별한 안주와 직접 만든 막걸리를 곁들이는 가양주 페어링은 여행의 피로를 녹이고, 함께한 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게 만든다. 마지막 '기억의 잔'은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로, 혀끝에 남는 안동의 맛을 긴 여운으로 간직하게 하며 1박 2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이 모든 프리미엄 경험이 포함된 비용은 1인당 25만 2,000원. 왕복 열차비부터 관광지 입장료, 전 일정 식사와 체험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농식품부와 안동시의 지원 덕분에 가능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그야말로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까지 잡았다. 투어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단 네 차례만 한정적으로 운영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안동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박스와 오직 이 여행만을 위해 제작된 전용 굿즈까지 제공된다. 단체 여행이 부담스러운 개별 여행객이나 뚜벅이 여행자를 위해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이번 '안동 더 다이닝'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문화 체험과 깊이 있는 휴식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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