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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04:27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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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팀이 끌려가자 "혼자 다 했다"… 추가시간에 어시스트→극장골, 경기를 지배한 손흥민

     '해결사' 손흥민의 발끝이 또다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로스앤젤레스(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만 1골 1도움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손흥민의 폭발적인 활약에 BMO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오히려 원정팀 레알 솔트레이크 쪽으로 흘러갔다. 그들은 지난 맞대결에서 손흥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던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듯, 경기 시작부터 손흥민을 거칠게 압박했다. 전반 3분, 중원 볼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이 파울을 범할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을 유도했고, 이후에도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두세 명의 선수가 에워싸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솔트레이크의 공세는 결국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잡은 베라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LAFC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손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LAF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그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동료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솔트레이크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전반 7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부앙가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24분에는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또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타파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치며 LAFC는 좀처럼 경기의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전반 추가시간, 마침내 손흥민의 마법이 시작됐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패스를 부앙가가 흘려주며 침투했고, 이 움직임을 놓치지 않은 손흥민이 수비수 다리 사이를 꿰뚫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부앙가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전반 종료 직전, 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슈팅 각도를 만들더니 그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포효하듯 날아간 공은 골대를 강타하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극적인 역전골이 되었다. 이 득점으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전 단 3분의 추가시간 동안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뒤바꿔 놓으며 자신이 왜 MLS 최고의 스타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 포커스 취재

    3000년 파라오의 저주?…로마 전시 앞두고 감쪽같이 사라진 '황금 팔찌', 범인은 내부에 있다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간직한 이집트의 심장부에서 국가적 보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17일,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이집트 박물관의 복원실에 보관 중이던 약 3,000년 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난 사건은 다음 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규모 파라오 보물전을 앞두고 소장품 목록을 최종 점검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전시를 코앞에 두고 벌어진 대형 악재에 이집트 당국은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사라진 유물은 이집트 제3중간기인 기원전 1076년에서 723년 사이에 재위했던 파라오 아메네모페의 소유물로, 푸른빛의 영롱한 청금석 구슬이 정교하게 장식된 황금 팔찌다. 그 역사적, 물질적 가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운 이 귀중한 유물이 하필 외부인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는 박물관 '복원실'에서 사라졌다는 점은 여러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이집트 당국이 해당 팔찌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정확한 시점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도난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외부의 전문적인 도굴꾼의 소행보다는 박물관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자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집트 정부는 즉각 국가 전역의 모든 공항과 항구, 그리고 육로 국경 검문소에 최고 등급의 경보를 발령하고 국경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 사라진 팔찌의 상세 사진을 각 검문소에 배포해 혹시 모를 밀반출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복원실 내 모든 물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며 사라진 유물의 행방을 필사적으로 쫓고 있다.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암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영원히 자취를 감추기 전에 되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카이로로 집중되고 있다.

  • 포커스 취재

    바이든 발목 잡았던 '그 원칙', 이번엔 트럼프 겨눈다…'중대 문제 원칙'에 달린 관세의 운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운명을 가를 '상호관세' 위법성 논란이 마침내 미국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미 연방대법원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의 법적 근거를 다투는 소송의 첫 심리 기일을 오는 11월 5일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언론들은 연방대법원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건 처리에 나선 만큼, 이르면 연내에 최종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번 판결은 단순히 관세의 향방을 넘어, 미국 대통령의 행정 권한 범위에 대한 중대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여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한 행위가 정당한지 여부다. 앞서 1심과 2심 법원은 IEEPA가 대통령에게 비상시 수입 규제 등을 넘어 관세 부과 권한까지 부여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미국 헌법이 관세를 포함한 모든 조세 권한을 연방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연방대법원이 이번 사건에 '중대 문제 원칙'을 적용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의회가 행정부에 명시적으로 권한을 위임하지 않은 이상, 국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 정책을 행정부 독단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이 원칙은 과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어, 트럼프 행정부에게도 치명적인 잣대가 될 수 있다.하지만 변수는 보수 절대 우위의 대법관 구성이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9명의 대법관 중 6명이 보수 성향으로 분류돼,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 역시 연방대법원이 결국 자신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그는 하급심의 위법 판결에 대해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우리가 이긴다면 미국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관세 부과로 미국인들의 빚을 없애고 다른 나라까지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령 대법원에서 패소하더라도 협상 국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행정부 고위 관료들은 "상대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진심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원의 판결과 무관하게 트럼프식 압박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무역확장법 232조라는 또 다른 카드가 남아있어, 대법원 판결로 상호관세가 무력화되더라도 얼마든지 우회로를 통해 관세 장벽을 쌓을 수 있다.

  • 포커스 취재

    ‘계획형 육아’ 다 소용없었다… 철저한 요즘 부모들 무너뜨린 의외의 복병

     생후 100일, 아기 성장의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이 시기를 지나는 부모들이 가장 절실하게 해결하고 싶어 하는 고민은 다름 아닌 '아기의 불규칙한 수면'과 '수유 간격'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유업이 자사의 육아 정보 사이트 '매일아이'를 통해 신생아 부모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100일 양육 인식조사' 결과, 부모들은 밤낮없이 이어지는 고된 육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 두 가지를 꼽았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아기의 불규칙한 수면 패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그 뒤를 이어 52.3%가 수유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토로했다. 특히 아기에게 밥을 주기 위해 밤에 잠을 깨는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63.2%가 "2~3회 이상 깬다"고 답했으며, "4~5회 깬다"는 응답도 27.5%에 달해, 절대다수의 부모가 야간 수유로 인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이 드러났다.이러한 현실은 신생아 육아의 난이도를 체감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생후 100일간의 육아가 얼마나 어렵게 느껴졌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0.9%가 '어렵다' 또는 '매우 어렵다'고 답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흥미로운 점은 육아 난이도가 높다고 인식할수록 수면과 수유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육아가 '매우 어렵다'고 응답한 집단에서는 무려 76.2%가 수면 문제를, 66.3%가 수유 문제를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아, 들쭉날쭉한 수유 간격이 부모의 수면 부족과 육아 스트레스로 직결됨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신생아 시기에는 2~4시간 간격의 잦은 수유가 필수적이지만, 이 간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아기의 성장 리듬은 물론 부모의 삶의 질까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러한 부모들의 절박함은 '수유텀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분유가 있다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93.1%에 달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모들은 수유텀이 안정될 경우 '아기의 편안한 수면(60.9%)'을 가장 큰 혜택으로 기대했으며, '양육자의 육아 부담 개선(48.8%)'과 '아기의 건강한 루틴 형성(37.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현대 부모들이 수유텀을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아기와 양육자 모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변화하는 육아 문화의 단면도 보여주었다. 양육 주 참여자를 묻는 질문에 엄마(97.5%)는 물론 아빠의 참여율이 77.5%에 달해, 아빠가 더 이상 보조자가 아닌 주체적인 양육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부모 10명 중 6명(59.0%)이 100일 이전부터 수면 교육을 시도하고, 대부분이 월령별 수유량을 인지하는 등, 경험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과학적 데이터와 루틴을 중시하는 '계획형 양육'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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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오기 전 '이 사람'이 먼저 온다…왕이 中 외교부장, 내달 전격 방한설 '솔솔'

     이재명 정부가 동맹국 미국과 이웃 강대국 중국 사이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주의 외교의 고삐를 단단히 쥐고 있다. 지난달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대중국 외교에 세심한 공을 들이는 모습이 뚜렷하다. 이러한 외교적 흐름의 정점은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가 현 정부의 외교 성과를 가늠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지난 17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성사되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나 회담과 만찬을 포함해 총 3시간에 걸쳐 양국 간의 핵심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단연 한반도 문제였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중국 측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하며, 앞으로도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모두의 관심이 쏠렸던 시진핑 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감지되었다. 비록 양국의 공식 보도자료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회담 후 조현 장관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시 주석의 내달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고 밝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왕 부장 역시 올해 한국, 내년 중국으로 이어지는 APEC 연속 개최가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나아가 조 장관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왕 부장의 방한을 공식 초청했고, 왕 부장은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화답해 이르면 다음 달 중 그의 방한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한 발전과 동시에,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임을 명확히 설명했다. 왕 부장 또한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다만, 민감한 현안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 표명도 분명히 있었다. 조 장관은 서해상에 중국이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 문제에 대해 항의의 뜻을 담아 문제 제기를 했고, 중국 측은 "한중 실무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이를 통해 잘 관리해나가자"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왕 부장은 회담 말미에 최근 중국 국민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중국 정부를 대표하여 깊은 애도를 표하며 대화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 서울 다녀왔더니 눈물 찔끔.. 中 젊은층 홀린 '서울병'의 정체는?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한국, 특히 서울을 다녀온 후 극심한 그리움을 호소하는 이른바 '서울병(首尔病)' 현상이 확산하며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주목받는다. 이는 단순한 여행 후기를 넘어,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재방문 열망을 담고 있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더우인(틱톡)과 샤오훙수(인스타그램)에는 '서울병이 심해졌다', '서울에서 살고 싶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서울 여행 경험을 공유하는 글과 영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더우인에 게시된 한 '서울병' 관련 영상은 수십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공감을 얻었으며, "길을 헤맬 때 한국인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도와줬다", "서울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찬란했던 여행지였다",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 등 서울에서의 긍정적인 경험과 그리움을 표현하는 댓글들이 쇄도하였다. 샤오훙수에서도 "서울의 공기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마법 같다", "대학가 근처 노래방과 포장마차가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서울의 일상적인 풍경과 정취에 대한 깊은 향수를 드러내는 반응이 이어졌다.이러한 '서울병' 현상은 단순히 K-팝이나 K-드라마와 같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소비를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의 매력에 깊이 빠져든 젊은 세대의 감성을 보여준다.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편리한 대중교통, 세련된 패션과 뷰티 트렌드, 그리고 다채로운 미식 경험까지, 서울이 제공하는 총체적인 경험이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만난 한국인의 따뜻한 친절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서울을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정(情)'이 있는 곳으로 각인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실제로 이러한 문화적 매력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 7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4% 증가하였다. 이는 '서울병' 현상이 온라인상의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실제 관광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더욱이 오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중국의 최대 연휴인 국경절·중추절(10월 1~8일)이 맞물리면서 '유커(游客)' 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다. '서울병'을 앓는 젊은 중국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국 간 문화적 이해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병'은 이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자, 미래 한국 관광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한다.

  • 정부는 ‘공급 속도전’ 외치는데… 당장 다음 달 서울 입주 아파트는 ‘46채’

     전국 아파트 시장에 ‘공급 절벽’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특히 인구 천만 도시 서울의 경우, 다음 달인 10월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가 단 46가구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집계가 나오면서 공급 가뭄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공포감이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는 단순한 물량 감소를 넘어, 향후 전세 시장 불안과 내 집 마련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 232가구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월(1만 916가구)과 비슷한 수준처럼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지역적 불균형이 자리 잡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수도권이다. 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총 1128가구로, 전월의 5395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79%나 급감한 수치다. 이는 2015년 5월(1104가구) 이후 약 9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물량으로, 수도권 주택 공급에 사실상 ‘빨간불’이 켜졌음을 의미한다.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상황은 처참할 정도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대방역여의도더로드캐슬’ 46가구가 10월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의 전부다. 천만 인구가 밀집한 서울에서 신규 공급이 거의 ‘0’에 수렴하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그나마 경기도에서 의왕시 고천동 ‘의왕고천지구대방디에트르센트럴B1BL’(492가구) 등 742가구, 인천에서 계양구 작전동 ‘인천작전에피트’(340가구)가 집들이에 나서며 수도권 전체 물량의 체면을 유지하는 수준이다.반면, 지방의 상황은 수도권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월 지방 입주 물량은 9104가구로, 전월(5521가구) 대비 65%나 증가하며 풍성한 공급을 예고했다. 특히 경북과 강원 지역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집중되면서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북 포항에서는 ‘힐스테이트환호공원1,2블록’이 총 2994가구(1블록 1590가구, 2블록 1404가구)의 대규모 입주를 시작하며, 강원도에서도 춘천 ‘더샵소양스타리버’(1039가구)와 강릉 ‘강릉역경남아너스빌더센트로’(456가구) 등 굵직한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공급 불균형 속에서 정부는 최근 ‘공급 속도전’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135만 가구 신규 착공 계획을 발표했다. 공급 기준을 기존의 인허가에서 착공으로 변경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착공에서 입주까지 평균 3년에서 5년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공사비와 강화된 안전 규제, 분양가 심사 등 수많은 변수가 산적해 있어 정부 계획의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팀이 끌려가자 "혼자 다 했다"… 추가시간에 어시스트→극장골, 경기를 지배한 손흥민

     '해결사' 손흥민의 발끝이 또다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로스앤젤레스(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만 1골 1도움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손흥민의 폭발적인 활약에 BMO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오히려 원정팀 레알 솔트레이크 쪽으로 흘러갔다. 그들은 지난 맞대결에서 손흥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던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듯, 경기 시작부터 손흥민을 거칠게 압박했다. 전반 3분, 중원 볼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이 파울을 범할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을 유도했고, 이후에도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두세 명의 선수가 에워싸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솔트레이크의 공세는 결국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잡은 베라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LAFC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손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LAF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그 중심에는 단연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동료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솔트레이크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전반 7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부앙가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24분에는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또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타파리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치며 LAFC는 좀처럼 경기의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전반 추가시간, 마침내 손흥민의 마법이 시작됐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된 패스를 부앙가가 흘려주며 침투했고, 이 움직임을 놓치지 않은 손흥민이 수비수 다리 사이를 꿰뚫는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부앙가는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전반 종료 직전, 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이 슈팅 각도를 만들더니 그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포효하듯 날아간 공은 골대를 강타하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극적인 역전골이 되었다. 이 득점으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전 단 3분의 추가시간 동안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뒤바꿔 놓으며 자신이 왜 MLS 최고의 스타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 한국에선 '역대급' 터졌는데… 중국에선 '불매 운동' 터진 드라마, 대체 무슨 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동시에, 중국에서는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서는 극과 극의 상황에 놓였다. 작품의 성공 가도에 예상치 못한 암초가 된 것은 주연 배우 전지현이 극 중에서 내뱉은 단 한 줄의 대사였다. 이 대사가 중국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시작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배우 개인에 대한 공격과 광고 중단 사태라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최근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극성'의 한 장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부터였다. 해당 영상에는 극 중 외교관이자 첩보원 역할을 맡은 전지현이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대사가 아무런 근거 없이 중국을 호전적인 국가로 매도하고 이미지를 심각하게 왜곡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악의적인 대사'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이는 곧 드라마에 대한 조직적인 불매 운동으로 이어졌다.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분노한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의 다른 장면들까지 샅샅이 훑으며 '중국 폄하'의 증거를 찾아 나섰다. 극 중 중국의 도시 다롄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실제로는 홍콩의 허름한 판자촌에서 촬영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도적으로 중국 도시를 추하고 낙후된 곳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을 배우들이 밟고 지나가는 장면, 극의 주요 악역이 중국어를 사용한다는 설정까지 모두 중국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사소한 장면 하나하나가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온라인상의 분노는 결국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전지현 개인에게로 향했다. 중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일부 화장품 및 명품 시계 브랜드가 중국 현지 광고 송출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웨이보 등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류 콘텐츠의 유입을 막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중국 내 논란과 별개로 '북극성'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에 따르면 '북극성'은 공개 단 5일 만에 2025년 공개된 모든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한쪽에서는 열광적인 찬사를, 다른 한쪽에서는 극심한 반발을 동시에 낳고 있는 '북극성'의 이례적인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 ‘계획형 육아’ 다 소용없었다… 철저한 요즘 부모들 무너뜨린 의외의 복병

     생후 100일, 아기 성장의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이 시기를 지나는 부모들이 가장 절실하게 해결하고 싶어 하는 고민은 다름 아닌 '아기의 불규칙한 수면'과 '수유 간격'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유업이 자사의 육아 정보 사이트 '매일아이'를 통해 신생아 부모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100일 양육 인식조사' 결과, 부모들은 밤낮없이 이어지는 고된 육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 두 가지를 꼽았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아기의 불규칙한 수면 패턴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그 뒤를 이어 52.3%가 수유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토로했다. 특히 아기에게 밥을 주기 위해 밤에 잠을 깨는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63.2%가 "2~3회 이상 깬다"고 답했으며, "4~5회 깬다"는 응답도 27.5%에 달해, 절대다수의 부모가 야간 수유로 인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이 드러났다.이러한 현실은 신생아 육아의 난이도를 체감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생후 100일간의 육아가 얼마나 어렵게 느껴졌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0.9%가 '어렵다' 또는 '매우 어렵다'고 답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흥미로운 점은 육아 난이도가 높다고 인식할수록 수면과 수유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육아가 '매우 어렵다'고 응답한 집단에서는 무려 76.2%가 수면 문제를, 66.3%가 수유 문제를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아, 들쭉날쭉한 수유 간격이 부모의 수면 부족과 육아 스트레스로 직결됨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신생아 시기에는 2~4시간 간격의 잦은 수유가 필수적이지만, 이 간격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아기의 성장 리듬은 물론 부모의 삶의 질까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러한 부모들의 절박함은 '수유텀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분유가 있다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93.1%에 달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모들은 수유텀이 안정될 경우 '아기의 편안한 수면(60.9%)'을 가장 큰 혜택으로 기대했으며, '양육자의 육아 부담 개선(48.8%)'과 '아기의 건강한 루틴 형성(37.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현대 부모들이 수유텀을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아기와 양육자 모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변화하는 육아 문화의 단면도 보여주었다. 양육 주 참여자를 묻는 질문에 엄마(97.5%)는 물론 아빠의 참여율이 77.5%에 달해, 아빠가 더 이상 보조자가 아닌 주체적인 양육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부모 10명 중 6명(59.0%)이 100일 이전부터 수면 교육을 시도하고, 대부분이 월령별 수유량을 인지하는 등, 경험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과학적 데이터와 루틴을 중시하는 '계획형 양육'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었다.

  • 여행 계획부터 숙박, 맛집까지 통째로 지원…'역대급' 지역관광 패키지 나온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국내 관광 시장에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부가 칼을 빼 들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만 집중되고, 내국인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 폭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역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중 66.1%가 수도권만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고 내수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여행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책인 'K-지역관광 선도 패키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이번에 발표된 'K-지역관광 선도 패키지'는 단순히 특정 관광지를 개발하는 단편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여행객의 동선을 따라 '계획-방문-이동-숙박-식음-체험'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통합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정부는 먼저 전국에서 잠재력 있는 선도지역 두 곳을 선정해 프로젝트 예산과 과감한 규제 완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개별적인 관광 관련 사업과 제도들을 하나로 묶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관광 산업 자체의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이러한 정책 방향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직접 현장으로 향했다. 최근 민간 리서치에서 '국내 디저트 여행지 1위', '숙박 예약 건수 상승률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대전광역시가 그 행선지였다. 구 부총리는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 노용석 중기부 차관과 함께 대전의 중심 상권인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와 지역의 대표 브랜드 '성심당' 문화원을 방문해 골목상권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대전이 어떻게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며 '떠오르는 여행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구 부총리는 "관광업뿐 아니라 교통, 음식, 숙박, 쇼핑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지역 관광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업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범부처 협업을 통해 수도권 외 지역에 새로운 국제적 관광 권역을 조성하는 이번 토탈 패키지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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