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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빠" 발언에 국회 발칵! 추미애-나경원, 역대급 막말 대전 발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22일, 여야 간의 극심한 신경전으로 인해 오전 내내 파행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특히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라는 중요한 의제가 걸린 자리에서 벌어진 이번 충돌은, 단순한 의견 대립을 넘어선 깊은 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회의 시작 전부터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이는 결국 회의의 정상적인 진행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문제의 발단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부착한 유인물이었다. 이 유인물에는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고, 추미애 위원장은 이를 여당 비방이자 회의 진행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위원장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며 맞섰다. 이들은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유인물 철거 요구 자체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추 위원장은 법사위 개회를 선언한 직후에도 유인물 철거를 재차 요구하며, 불응 시 회의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우리가 (노트북에 붙은 유인물을) 정리할 테니 발언 기회를 달라"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추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즉각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이 과정에서 나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의 법사위가 아니다"라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이에 추 위원장은 "이렇게 하는 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라는 다소 개인적인 발언으로 응수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 발언은 단순한 언쟁을 넘어 정치적 비난과 조롱의 성격을 띠면서, 회의장의 분위기를 더욱 냉각시켰다. 결국 추 위원장은 오전 10시 49분, 회의를 정회할 수밖에 없었다.30여 분이 지난 오전 11시 20분, 회의가 속개되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시 의사 진행 발언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나경원 의원이 발언권을 요구하자, 추 위원장은 정회 직전 전현희 의원에게 발언권을 주었음을 상기시키며 나 의원의 요구를 거부했다.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추 위원장은 오전 11시 36분, 또다시 정회를 선언하며 회의는 사실상 오전 내내 공전했다.이러한 극심한 소동과 파행 끝에, 당초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검찰개혁 2차 입법청문회는 이날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비로소 진행될 수 있었다. 지연된 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은 검찰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회유 정황, 그리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건과 관련한 핵심 증거 은폐 정황 등을 강력히 제기하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검찰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개혁의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러나 증인으로 출석한 검찰 관계자들은 여당 의원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강하게 항변했다. 2023년 5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조사했던 박상용 검사는 이른바 '검사실 연어·술 파티 의혹'에 대해 "수원지검 전수조사와 경찰의 수사, 재판,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관봉권 띠지 멸실' 사건에 대해 당시 수사팀 담당자였던 최재현 검사는 "지금 이 자리가 관봉권을 검찰이 고의로 은폐해서 증거를 인멸했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검찰의 고의적인 증거 인멸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이날 법사위는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동시에, 여야 간의 극한 대립이 국정 운영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하루였다. 중요한 입법 청문회가 정치적 공방으로 얼룩지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개혁의 방향성과 속도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국회 본연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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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기도 전에…마트 텅 비고 100만 명 도망쳤다, 중국 남부 ‘패닉’
초강력 태풍 제18호 '라가사'가 대만을 그야말로 집어삼켰다. 태풍이 동반한 기록적인 폭우는 결국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졌다. 현지 동부 화롄현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124명이 실종되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미처 피하지 못한 고령자들인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비극은 산사태가 강을 막아 형성된 거대한 '언색호'가 터지면서 시작됐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 3만 6천 개를 채울 수 있는 9,100만 톤의 물이 고여있던 이 호수에서, 한순간에 약 6,000만 톤의 물이 쏟아져나오며 인근 지역을 덮쳤다. 이 물폭탄은 마타이안강의 다리를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인구 8,500명의 작은 마을인 광푸향으로 밀려들었다. 특히 1천여 명이 사는 다마 마을은 전체가 물에 잠겨 수많은 주민이 건물 옥상 등에 고립된 상태다. 당국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물이 들어차 물자 보급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구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태풍 경로의 가장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동부에는 무려 700mm의 비가 쏟아져 피해를 키웠다.대만을 할퀴고 지나간 라가사는 이제 시속 220km라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유지한 채 중국 남부 해안과 홍콩으로 향하고 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홍콩은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최고 단계인 '태풍 경보 10호'가 발령됐고, 7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모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긴장감 속에서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차이완 해안가에서 파도를 구경하던 일가족 3명이 거대한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지만, 5살 아들과 어머니는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홍콩과 맞닿은 중국 광둥성 역시 초비상이다. 선전시를 포함한 12개 도시의 학교와 공장이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무엇보다 태풍이 상륙하기도 전에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긴급 대피하며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주민들이 생필품을 사기 위해 마트로 몰려들면서 진열대가 텅 비어버린 사진들이 공유되는 등,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극도의 혼란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태풍 라가사의 영향으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아시아 전역이 초강력 태풍의 공포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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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고작 13% 성장'? 한국 경제, 이대로 가다간 '추락' 경고등!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의 충격적인 분석 결과가 대한민국 경제계에 비상이 걸렸음을 알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 기업의 성장 속도가 한국 기업보다 무려 6배 이상 빠르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내 기업 생태계의 역동성 저하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2000' 통계를 기반으로 한 이번 분석은,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경고음으로 해석된다.23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글로벌 2000'에 포함된 중국 기업의 수는 180개에서 275개로 52.7%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한국 기업은 66개에서 62개로 오히려 감소하는 퇴보를 보였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 역시 575개에서 612개로 6.5%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수치는 단순히 기업의 숫자를 넘어, 각국의 경제 활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기업 생태계 전체의 매출액 성장률 격차는 더욱 극명한 현실을 드러냈다.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들의 합산 매출액은 1조 5천억 달러에서 1조 7천억 달러로 약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저성장 기조에 갇힌 한국 경제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반면 중국 기업들의 합산 매출액은 4조 달러에서 7조 8천억 달러로 무려 95% 폭증했으며, 미국 기업들 또한 11조 9천억 달러에서 19조 5천억 달러로 63%의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중국 기업의 성장 속도는 한국의 6.3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쟁에서 얼마나 뒤처지고 있는지를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다.국가별 성장을 주도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격차의 원인이 더욱 명확해진다. 중국은 알리바바, BYD, 텐센트 등 IT 및 첨단기술 기업들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에너지, 제조업 등 전통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글로벌 강자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10년간 매출액이 114억 7천7백만 달러에서 1,363억 9천3백만 달러로 무려 1,098%나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역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공지능(AI) 및 첨단기술 기업들이 혁신의 선두에 섰고, 테슬라,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혁신적인 신생 기업들이 활발하게 시장에 진입하며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엔비디아는 10년간 매출액이 47억 달러에서 1,305억 달러로 2,787%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281% 증가했다.그러나 한국은 달랐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기존 대기업들과 금융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졌을 뿐, 새로운 혁신 기업의 등장은 미미했다. 2025년 '글로벌 1000'에 등재된 한국 기업 62곳 중 상위 10개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KB금융그룹, 기아, 신한금융그룹, 한국전력, 하나금융그룹, 현대모비스, 우리금융그룹으로, 이 중 4곳이 4대 금융지주였다. 심지어 우리나라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조차 10년간 매출액 성장률이 13%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되어, 기존 거대 기업들마저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대한상의는 이러한 한국 기업 생태계의 문제를 "기업이 성장할수록 지원은 줄고 규제는 늘어나는 역진적 구조"에서 찾았다. 김영주 부산대 교수의 연구 결과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12개 주요 법률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규제가 94개로 늘어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을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 되면 무려 343개까지 규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성장을 장려하기보다는 오히려 족쇄를 채우는 결과를 초래하며, 혁신과 도전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한 해에 중소기업에서 중견으로 올라가는 비중이 0.04%, 중견에서 대기업 되는 비중이 1~2% 정도"라며, "미국이나 중국처럼 다양한 업종에서 무서운 신인기업들이 빠르게 배출되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한국 기업 생태계에 역동성을 불어넣기 위해, 성장한 기업에 규제가 아닌 보상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성장형 프로젝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금처럼 기존 대기업에만 의존하고 새로운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를 유지한다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쟁에서 영원히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역진적 구조를 타파하고, 혁신과 도전을 장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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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울린 '그 심판' 마닝, 이번엔 인도네시아 발목 잡나…최악의 심판 대진표
8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에 도전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여정에 시작부터 거대한 암초가 드리워졌다. 단순한 상대 팀의 전력을 넘어, 경기의 공정성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심판 배정'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인도네시아 축구계 전체가 들끓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오는 10월에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전에 쿠웨이트 출신 심판이 배정된 사실에 격분하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적으로 항의 서한을 발송하는 등 전례 없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중동 국가와의 사활을 건 경기에서 같은 중동 지역 출신 심판이 휘슬을 잡는다는 것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예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절박함의 표출이다.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번 사태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이미 FIFA에 공식 서한을 보냈고, AFC에도 곧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히며, "어떻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 같은 중동 지역인 쿠웨이트 출신 심판을 배정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히르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호주, 일본, 중국, 심지어 유럽 출신 심판들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공정하고 중립적인 심판 배정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역설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인도네시아 선수단이 느끼는 압박감을 언급하며 "경기의 성과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외부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사안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짐작하게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과 언론 역시 "과거 중동 팀과의 경기에서 편파 판정으로 인해 패배한 불쾌한 경험이 수차례 반복되었다"며 협회의 강경 대응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설상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전뿐만 아니라, 또 다른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의 경기에 배정된 주심 역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해당 경기의 주심은 바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악명 높은 중국 출신의 '마닝' 심판이다. 마닝 주심은 비록 중국 국적이지만, 그동안의 판정 성향을 볼 때 중동 팀에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는 지난해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이해할 수 없는 옐로카드를 꺼내 드는 등 한국 선수들에게만 무려 5장의 경고를 남발하며 경기를 위축시켰고, 월드컵 예선에서는 한국의 페널티킥을 취소시키는 등 수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사우디전에 이어 이라크전까지, 사실상 두 번의 중동 원정에서 모두 심판 리스크를 안고 싸워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 셈이다.하지만 88년 만의 꿈을 향한 인도네시아의 처절한 외침은 결국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오는 분위기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AFC는 인도네시아의 심판 교체 요구를 최종적으로 거부하고, 기존에 배정된 아흐메드 알 알리를 주심으로 하는 쿠웨이트 심판진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주관할 것이라고 확정했다. 인도네시아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원안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월드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실력이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해 발목 잡힐 수 있다는 인도네시아의 불안감은 현실이 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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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역대급' 터졌는데… 중국에선 '불매 운동' 터진 드라마, 대체 무슨 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동시에, 중국에서는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서는 극과 극의 상황에 놓였다. 작품의 성공 가도에 예상치 못한 암초가 된 것은 주연 배우 전지현이 극 중에서 내뱉은 단 한 줄의 대사였다. 이 대사가 중국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시작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배우 개인에 대한 공격과 광고 중단 사태라는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최근 중국의 주요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극성'의 한 장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부터였다. 해당 영상에는 극 중 외교관이자 첩보원 역할을 맡은 전지현이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대사가 아무런 근거 없이 중국을 호전적인 국가로 매도하고 이미지를 심각하게 왜곡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악의적인 대사'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이는 곧 드라마에 대한 조직적인 불매 운동으로 이어졌다.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분노한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의 다른 장면들까지 샅샅이 훑으며 '중국 폄하'의 증거를 찾아 나섰다. 극 중 중국의 도시 다롄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 실제로는 홍콩의 허름한 판자촌에서 촬영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도적으로 중국 도시를 추하고 낙후된 곳으로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을 배우들이 밟고 지나가는 장면, 극의 주요 악역이 중국어를 사용한다는 설정까지 모두 중국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사소한 장면 하나하나가 공격의 대상이 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온라인상의 분노는 결국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전지현 개인에게로 향했다. 중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일부 화장품 및 명품 시계 브랜드가 중국 현지 광고 송출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웨이보 등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류 콘텐츠의 유입을 막는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중국 내 논란과 별개로 '북극성'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에 따르면 '북극성'은 공개 단 5일 만에 2025년 공개된 모든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한쪽에서는 열광적인 찬사를, 다른 한쪽에서는 극심한 반발을 동시에 낳고 있는 '북극성'의 이례적인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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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죄가 없다...라멘 사망률 높이는 진짜 범인은 '국물'과 '이것'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많은 이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은 라멘이 잦은 섭취 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라멘을 즐기는 습관은 사망 위험을 눈에 띄게 높이며, 음주 후 해장으로 라멘을 선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가파르게 치솟는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일본 야마가타 대학교와 야마가타현립 요네자와 영양대학 공동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라멘 섭취 빈도와 건강 상태의 상관관계를 장기간 추적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는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야마가타현에 거주하는 46세에서 74세 사이의 주민 6,7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들의 식습관과 건강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했다.연구진은 대상자를 라멘 섭취 빈도에 따라 월 1회 미만부터 주 3회 이상까지 네 그룹으로 나누어 사망 위험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주 3회 이상 라멘을 섭취하는 그룹은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던 주 1~2회 섭취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1.5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이 수치 자체는 표본 수가 적어 통계적으로 완전히 확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연구진은 선을 그었지만, 해당 그룹에서 비만, 음주, 당뇨병, 고혈압과의 뚜렷한 연관성이 발견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라멘의 잦은 섭취가 단순히 하나의 음식을 넘어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전반과 맞물려 있음을 보여준다.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연령과 음주 여부에 따라 그 위험도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점이다. 70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주 3회 이상 라멘 섭취 시 사망 위험이 2.20배까지 치솟았지만, 놀랍게도 70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사망 위험이 8.9% 감소하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고령층의 경우 소식이나 영양 부족 경향이 있어, 오히려 고칼로리의 라멘이 영양 보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수치는 음주와의 관계에서 나왔다. 술을 마신 뒤 해장 등의 이유로 라멘을 주 3회 이상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무려 2.71배나 높았다. 반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의 경우 주 3회 이상 섭취하더라도 사망 위험이 64%나 감소하는 역설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라멘 국물을 절반 이상 마시는 습관 역시 주 3회 이상 섭취 시 사망 위험을 1.76배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70세 미만의 남성이 음주를 즐기고 라멘 국물까지 남김없이 마시는 습관을 가졌다면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라멘은 무조건 피해야 할 위험한 음식일까? 연구진은 결과만으로 라멘 자체를 위험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라멘을 자주 먹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 즉 과도한 염분 섭취, 잦은 음주,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멘 한 그릇에 담긴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라면도 마찬가지로, 라면 한 봉지 국물까지 모두 마시면 하루 권장량의 86.5%에 달하는 나트륨을 한 번에 섭취하게 된다. 결국 건강하게 라멘을 즐기기 위해서는 국물을 남기는 용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채소나 계란, 치즈 같은 토핑을 넉넉히 추가해 영양 균형을 맞추고 섭취 빈도 자체를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밤늦게 술을 마신 뒤 먹는 '마무리 라멘'은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끊어야 할 습관이라고 전문가들은 강력히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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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두 배 늘리고 '이것'까지 한다고? K-축제 격상 예고!
바야흐로 전 세계가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K-컬처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K-팝, K-드라마, K-영화는 물론 K-뷰티, K-게임에 이르기까지, 'K'라는 접두어가 붙은 대한민국의 콘텐츠와 상품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는 해외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유창하게 따라 부르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눈부신 성장의 이면에는 아직 'K' 타이틀을 붙이기 어려운 문화 장르도 존재한다. 바로 지역 축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지역 축제들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62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이번 주말부터 8일간 수원 도심 곳곳을 수놓을 수원화성문화제와 조선시대 왕실 퍼레이드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진정한 K-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해로 62회째를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다. 축제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하여 수원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욱 길고 넓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새빛팔달'이라는 주제 아래, 수원화성 권역 전체가 축제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 기간의 확장이다.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총 8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1795년 정조대왕의 역사적인 을묘원행이 8일간 이어졌던 사실을 그대로 재현하며 그 역사적 의미를 더욱 강화했다. 27일 오후 5시 여민각에서 울려 퍼질 개막 타종식과 오후 7시 30분 화서문에서 펼쳐질 미디어아트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제의 열기가 수원 전역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수원시는 브라질 리우 카니발, 독일 옥토버 페스트, 일본 삿포로 눈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들의 기간을 면밀히 분석하여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서 최적의 기간을 확보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축제 장소 또한 수원화성 전역으로 확장된다. 기존의 수원화성 중심에서 벗어나 수원천 동편에 자리한 수원화성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 '방화수류정(용연)' 주변까지 축제의 영역을 넓혔다. 정조대왕이 풍류를 즐기던 방화수류정 아래 연못에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설치되어 29일부터 '낮과 밤' 전시를 통해 왕실 정원의 고즈넉하면서도 화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용연에는 특별 무대가 설치되어, 저녁 8시가 되면 빛과 물, 소리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29일부터)'이 펼쳐진다. 또한 수원의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수원예술 불취무귀(30일부터 오후 6시)' 공연도 용연을 배경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축제의 초반부터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이자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축제 초반에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1795년 효심 깊은 정조대왕이 서울 창덕궁을 출발하여 화성 융릉까지 이어갔던 감동적인 전통 왕실 퍼레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동행동락(同行同樂)'이라는 주제로 웅장하게 재현한다.9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8일에는 서울, 경기, 수원, 화성 구간에서 재현 행렬이 동시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수원 구간은 최대 인원과 말을 투입하여 조선 왕실의 위엄과 전통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는 다채로운 시민 참여팀들이 본행렬 전에 중점적으로 배치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행궁광장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맞으며 축제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수원 구간은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행궁광장까지 총 6.8㎞에 달하며, 약 2000여 명의 인원과 90여 필의 말이 총출동한다. 먼저 1구간은 오전 11시 30분 노송지대에서 출발하여 수원종합운동장까지 90분 동안 행렬 이동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노송지대에서는 채제공이 정조대왕을 맞이하던 역사적 장면을 재현한 '총리대신 정조맞이' 퍼포먼스가 재미를 더한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 30분 재개되는 2구간 행렬은 가장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연합 풍물패를 선두로 퍼레이드 행렬이 장안문 북측에서 출발한 뒤, 수원유수가 정조를 맞이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본행렬은 오후 5시쯤 행궁광장에 진입하여 5시 30분 정조대왕이 입궁하는 퍼포먼스로 올해 능행차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행렬과 공연을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특히 장안문에서 행궁광장으로 이어지는 정조로는 단순한 행차 길을 넘어 거대한 야외 무대로 변모한다. 군부대 마칭 밴드와 성곽 모형으로 새롭게 제작된 퍼레이드 카가 선두를 이끌고, 치어리딩, 줄넘기,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시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어린이들로 구성된 취타대, 풍물대, 무예단이 기악 중심의 퍼레이드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연등과 외국인들이 후미를 따르며 모든 참여자가 능행차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수원화성문화제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아 기획되었다. 단순한 관람이나 형식적인 참여를 넘어 시민들이 축제의 주축이 되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은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시민임을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특히 행궁광장에서 5일간 진행되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아티스트 올리비에 그로스떼뜨와 사전 모집된 시민 건축가 및 현장 참여자들이 종이로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을 직접 건축한다. 실제 팔달문의 60% 크기인 가로 19m, 폭 14m, 높이 12m로 세워지는 이 거대한 종이 팔달문은 행궁광장에서 축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박스 모듈로 팔달문을 건축하고, 2일부터 3일까지는 완성된 팔달문을 감상하며 함께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완성된 종이 팔달문을 해체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얻은 '가마레이스'는 자궁가교와 유옥교를 모티브로 만든 가마를 들고 질주하는 이색적인 레이스로,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결선을 치른다. 10월 3일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별시날’이 총 3회 진행되어 조선 시대 선비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4일 낙남헌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현대판 연회 ‘양로연’이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살린다. 회갑을 맞은 시민을 위한 사진촬영 프로그램 '스튜디오 진찬 : 회갑을 담다', 화성능행도병에 직접 색을 입히는 '시민도화서',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놀이로 체험하는 '축성놀이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축제 곳곳에 배치되어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축제의 마지막 이틀간은 주제 공연 '야조'가 연무대 특설무대를 화려한 불꽃과 음향으로 장식한다. 정조대왕이 을묘원행 넷째 날 서장대에서 호위 부대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쳤던 야간 군사훈련을 모티브로 기마 퍼포먼스, 군사 군무 등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수원화성문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니 놓치지 말고 관람해야 할 필수 코스다.이번 수원화성문화제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관련 공간을 집적화했다. 수원시는 수원전통문화관에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하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종합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한다.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은 총 7가지로 구성되어 한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옥 속 포토존에서 한복을 입고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한복한컷', 전통주 시음과 페어링 안주 요리까지 배우며 한국의 술 문화를 체험하는 '우리술 클래스 주랑주랑', 전통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만들고 즐기는 '행궁티룸 다랑다랑',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며 소통하는 '한옥놀이터 마당플', 잔디마당에서 크로스오버 국악 밴드의 공연이 펼쳐지는 '한옥 스테이지 이리ON 소리', 차를 우리고 마시는 법을 배우는 '홍재마루에서 차 한 잔'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취소 표가 있을 경우 당일 오전 11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왕을 호위하던 군관의 제복인 '구군복'을 입고 수원화성을 거닐어보는 외국인 전용 복식 체험 프로그램도 행궁광장에서 매일 진행되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축제장 곳곳에는 외국인 관람객과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연결하는 자원봉사자 '글링이(Global Link Interpreter)'가 배치된다. 글링이는 외국인 방문객의 원활한 관람을 돕기 위해 통역, 행사 안내, 문화 해설,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전 교육을 이수한 100명의 글링이들이 수원 지역 축제 현장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맞이하며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고 수원만의 멋과 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여행 상품 판매처 여러 곳과 외국인 대상 원데이 투어 패키지 상품 등 협력 프로모션도 다수 운영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수원천 건너 행궁동 마을까지 '새빛팔달'이라는 축제 주제처럼 수원화성문화제 8일 동안 성안 행궁동 일대는 거리마다 축제의 즐거움이 가득 담길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 외에도 포럼, 전시,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한국의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축제 포럼'을 개최한다. 9월 29일 오후 1시 30분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국내외 축제 전문가와 문화 기획자, 정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축제의 미래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다양한 연계 행사도 풍성하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을묘원행 23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시가 진행되는 가운데,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주차장에서는 각양각색 음식 만들기 체험과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는 제29회 음식문화박람회도 개최되어 축제와 함께 풍성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수원 토박이인 행궁동 주민과 소상공인, 크리에이터들이 행궁동의 특색을 담아 기획한 로컬 축제 '깍 페스티벌(下)'은 10월 3일까지 팝업 행사를 진행하며, 공방거리에서는 수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행궁동 공방거리 플리마켓', 우화관 앞에서는 아름다운 연등 제작을 체험하는 '행궁동 작가마켓' 등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개최되는 상세한 시간과 장소는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795년 을묘원행으로부터 230년이 흐른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과 글로벌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하며, 수원화성문화제가 진정한 글로벌 K-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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