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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08:00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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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대만은 친구' 발언에 中 발칵…경주에서 벌어진 중일 외교전쟁의 전말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양국 간의 해묵은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채 오히려 수면 위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여러 현안이 논의된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대만 문제와 안보 이슈를 둘러싼 양국의 팽팽한 신경전은 회담장 안팎에서 계속되며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면서, 향후 양국 관계의 험로를 예고했다.갈등의 핵심에는 일본의 대만 관련 행보가 자리 잡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만 대표로 참석한 린신이 총통부 선임고문과 별도로 만나 "대만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라는 파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협력과 교류를 심화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린 고문 역시 일본과의 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밀착 행보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실상 일본이 중국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대만과의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에 중국은 즉각적이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행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 측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라 규정하며 "그 성질과 영향이 아주 나쁘다"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이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간주하는 대만 문제에 대해 어떠한 타협이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중국의 이러한 강력한 반발은 일본의 외교적 행보에 대한 경고이자, 국제 사회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결국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미중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중일 관계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외교 무대가 되었다. 시진핑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만남이라는 상징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대만 문제를 둘러싼 근본적인 시각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이 대만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중국이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번 신경전은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을 명확히 했으며, 특히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 관계가 앞으로도 동아시아 정세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 포커스 취재

    "차라리 민주당을 찍어라"…트럼프, 뉴욕시장 선거 앞두고 폭탄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며 그가 당선될 경우 뉴욕시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대폭 삭감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맘다니가 승리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고향 뉴욕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산주의자가 시정을 이끄는 도시는 생존조차 불가능하기에, 대통령으로서 좋은 돈을 나쁜 곳에 쏟아붓고 싶지 않다"고 못 박으며, 법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금액을 제외하고는 연방 기금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초강수를 두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완전히 실패한 기록만 있고 경험도 없는 공산주의자보다는 차라리 성공 기록이 있는 민주당 후보가 낫다"며 유권자들에게 쿠오모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쿠오모를 좋아하든 아니든 선택지는 없다"고 단언하며, 30대 인도계 무슬림 정치 신인인 맘다니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촉구했다. 맘다니 후보는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무상 교육 확대 등 급진적인 진보 공약으로 주목받아왔다.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는 뉴욕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날 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유권자들을 향해서도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화당에 행사하는 한 표는 에너지 비용의 대폭 하락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며 민생 경제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을 '두 패배자'라고 칭하며 "그들에게 투표한다면 당신의 에너지 비용은 두 배, 세 배, 심지어 네 배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며, 당신은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투표를 한 그날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덧붙였다.4일 '미니 선거'의 결과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대한 불신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급진 좌파 언론들이 민주당과 극좌파에 유리하게 왜곡된 수많은 가짜 여론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비난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여론조사를 보면 나는 가장 좋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과 지지, 연방 예산을 무기로 한 압박, 그리고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까지 드러내며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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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으로 시간 번 국민연금…우리 집 노후 계획엔 어떤 뜻일까

     대한민국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기금(NPS)이 존립의 위기에 맞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2055년 기금 소진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사상 유례없는 고수익 승부수를 던지는 동시에, 제도 성숙과 함께 장기 가입자들의 실질 노후 보장 성과로 ‘용돈 연금’ 오명도 벗고 있다. 다만 낮은 보험료율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미래 세대의 연금액을 떨어뜨려 세대 간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진다.국민연금은 기금 고갈 속도를 늦추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전환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적립금 1269조1355억원 가운데 국내외 주식 투자액은 635조573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한다. 기금 설립 이래 가장 공격적인 비중이다. 이러한 전략은 성과로도 확인된다. 8월 말 주식 자산의 잠정 누적 수익률은 8.22%로, 1988년 설립 이후 연평균 수익률(6.82%)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국내주식이 36.4%라는 압도적 수익률로 수익 개선을 주도했다.공격적 운용의 배경에는 ‘1990년생이 65세에 도달하는 2055년 기금 소진’이라는 뚜렷한 경고등이 있다. 국민연금은 연 6.5% 수준의 운용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소진 시점을 2090년대로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력 유출 우려 속에서도 4대 자산군 전반에서 벤치마크(BM)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내부 운용 역량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제도 성숙은 수급 현장에서 이미 변화를 낳고 있다. 1988년 제도 시행 초기부터 30년 이상 성실 납부한 '최고참' 수급자가 빠르게 늘고, 이들의 실수령액이 '푼돈'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있다. 30년 이상 가입 수급자는 2019년 1만2000명에서 올해 4월 19만4780명으로 급증했으며, 연내 25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들의 평균 월 수령액은 157만2156원으로 전체 평균(62만원)의 2.5배 수준이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월 157만원은 개인 최소 노후생활비(124만3000원)를 상회하며, 이른바 '은퇴 귀족층'의 공적연금 소득(월 173만~177만원)과도 견줄 만한 규모다. 장기가입이 곧 실질 소득 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수치로 증명한 셈이다.그러나 미래 세대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다. 핵심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9%의 낮은 보험료율이다. 통계청 기준 평균소득(월 333만원) 직장인이 30년 가입해도 65세 수령액은 월 93만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재의 30년 최고참 세대가 받는 157만원과 큰 격차다. 공무원연금(보험료율 18%)의 30년 가입 평균 수령액이 248만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의 낮은 보험료율은 소득대체율을 떨어뜨려 미래 세대의 실수령을 제약할 공산이 크다.결국 국민연금 앞에는 이중과제가 놓였다. 단기적으로는 공격적·전문적 운용을 통해 기금 소진 시점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보험료율·급여구조·급여개시연령 등 제도 파라미터 전반을 손보는 개혁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의 뛰어난 운용 성과가 불씨를 살리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낮은 보험료율이 만든 구조적 한계를 상쇄하기 어렵다. 기금 운용의 '수익률 이야기'와 제도 개혁의 '대체율 이야기'를 함께 풀어낼 때, 오늘의 성과가 내일의 노후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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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3650만잔 팔렸다…밤에도 커피 마시게 만든 스타벅스의 '마법'

     국내 커피 시장의 판도가 조용하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3,650만 잔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판매량인 3,270만 잔을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연말까지의 판매량을 고려하면 디카페인 커피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카페인에 대한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디카페인 커피는 더 이상 일부의 선택이 아닌 대중적인 메뉴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했다.디카페인 커피의 이러한 약진은 스타벅스의 전통적인 인기 메뉴 순위까지 뒤흔들었다. 부동의 1, 2위인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의 뒤를 이어 오랜 기간 3위 자리를 지켜왔던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올해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에게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난 것이다. 이는 디카페인 커피가 단순히 기존 커피의 대체재를 넘어, 그 자체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하나의 독립적인 인기 메뉴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실제로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원두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달하며, 이는 소비자들이 주문하는 아메리카노 8잔 중 1잔은 디카페인 커피라는 의미다.스타벅스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디카페인 수요에 부응하고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원 모어 커피 쿠폰'이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브루드 커피나 특정 라떼 종류를 구매하면, 30분 뒤 톨 사이즈의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정가에서 60%나 할인된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첫 잔은 카페인 커피로 즐기고, 오후나 저녁 시간에는 부담 없는 디카페인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추가로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저녁 시간대 고객을 겨냥한 '이브닝 이벤트' 역시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일 오후 6시 이후 샌드위치나 케이크와 함께 음료를 구매할 경우, 음료 가격을 즉시 30% 할인해주는 이 행사는 늦은 시간 카페인 섭취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스타벅스 음료팀의 이명훈 팀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디카페인이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디카페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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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 도둑질?" 나경원, 정부·여당에 직격탄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재계 총수들의 회동으로 알려진 대규모 GPU(그래픽카드) 한국 공급 방침에 대해 현 정부와 여당이 이를 자신들의 성과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러한 행위를 '성과 위조'이자 '도둑질'로 규정하고, 대규모 GPU 확보에 따른 후속 전력 인프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나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간 중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CEO가 가진 '치맥 깐부 회동'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한국 공급 방침은 "민간의 힘에서 나온 최고의 이벤트이자 성과"라고 강조했다.그는 현 이재명·민주당 정권이 이를 마치 자신들의 성과처럼 포장하여 "혹세무민하는 것은 성과위조이며 도둑질"이라고 맹비난했다.나 의원은 단순한 성과 도둑질 비판을 넘어, 26만장의 GPU 확보에 따른 구체적인 후속 대책이 전무함을 지적하며 기술적 문제를 제기했다.나 의원의 추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요 GPU 1개당 소비전력은 1.4kW 전후로, 26만장이면 총 약 400MW의 전력이 필요하다. 이는 신고리 1호기나 새울 1호기 원자로가 반년에서 1년 내내 생산하는 전력이 모두 소모되는 막대한 양이다.그는 고성능 GPU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고밀도 랙, 첨단 냉각 시스템, 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전력 공급망과 투자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나 의원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GPU 5만 개 확보 공약에 대해 "생태계와 운영 전략 없는 하드웨어는 고철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간의 힘으로 얻은 귀한 기회를 정부가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이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GPU 및 AI 인력 양성, 연구개발, 산업 규제 개선, 노동 유연화가 필수적이며, 특히 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축소를 외치며 전력 인프라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음을 비판했다.나 의원은 또한 최근 APEC 및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성과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회담 종료 후에도 양국 간 공동성명이나 공동기자회견, 공동 팩트시트 하나 없는 현실에 대해 "진짜 타결이 맞는지 국민적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특히 협상 내용에 대한 한미 양국의 상반된 주장을 지적했다.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으나, 한국 대통령실은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적용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쌀·소고기 등 민감 분야의 추가 시장 개방을 방어했다고 밝혔으나, 미국 측은 '한국이 시장 100% 개방에 동의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나 의원은 밝혔다.가장 큰 논란은 투자 규모의 차이였다. 한국 정부는 최대 3500억 달러의 대미 지급을 설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언론은 한국이 9500억 달러(약 1330조 원)를 투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한국 정부 발표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나 의원은 이 차액인 6000억 달러가 한국 기업이 추가 투자해야 하는 부분으로 해석될 수 있음에도 정부가 이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EU 대비 불리한 조건, 한국 산업 공동화 우려까지 제기된다"며,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협상 세부 내용을 투명하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차라리 민주당을 찍어라"…트럼프, 뉴욕시장 선거 앞두고 폭탄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며 그가 당선될 경우 뉴욕시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대폭 삭감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맘다니가 승리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고향 뉴욕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산주의자가 시정을 이끄는 도시는 생존조차 불가능하기에, 대통령으로서 좋은 돈을 나쁜 곳에 쏟아붓고 싶지 않다"고 못 박으며, 법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금액을 제외하고는 연방 기금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초강수를 두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완전히 실패한 기록만 있고 경험도 없는 공산주의자보다는 차라리 성공 기록이 있는 민주당 후보가 낫다"며 유권자들에게 쿠오모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쿠오모를 좋아하든 아니든 선택지는 없다"고 단언하며, 30대 인도계 무슬림 정치 신인인 맘다니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촉구했다. 맘다니 후보는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무상 교육 확대 등 급진적인 진보 공약으로 주목받아왔다.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는 뉴욕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날 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유권자들을 향해서도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화당에 행사하는 한 표는 에너지 비용의 대폭 하락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며 민생 경제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을 '두 패배자'라고 칭하며 "그들에게 투표한다면 당신의 에너지 비용은 두 배, 세 배, 심지어 네 배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며, 당신은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투표를 한 그날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덧붙였다.4일 '미니 선거'의 결과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대한 불신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급진 좌파 언론들이 민주당과 극좌파에 유리하게 왜곡된 수많은 가짜 여론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비난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여론조사를 보면 나는 가장 좋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과 지지, 연방 예산을 무기로 한 압박, 그리고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까지 드러내며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 1년에 3650만잔 팔렸다…밤에도 커피 마시게 만든 스타벅스의 '마법'

     국내 커피 시장의 판도가 조용하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이 3,650만 잔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판매량인 3,270만 잔을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연말까지의 판매량을 고려하면 디카페인 커피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카페인에 대한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디카페인 커피는 더 이상 일부의 선택이 아닌 대중적인 메뉴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했다.디카페인 커피의 이러한 약진은 스타벅스의 전통적인 인기 메뉴 순위까지 뒤흔들었다. 부동의 1, 2위인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의 뒤를 이어 오랜 기간 3위 자리를 지켜왔던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올해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에게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난 것이다. 이는 디카페인 커피가 단순히 기존 커피의 대체재를 넘어, 그 자체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하나의 독립적인 인기 메뉴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실제로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원두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달하며, 이는 소비자들이 주문하는 아메리카노 8잔 중 1잔은 디카페인 커피라는 의미다.스타벅스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디카페인 수요에 부응하고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원 모어 커피 쿠폰'이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브루드 커피나 특정 라떼 종류를 구매하면, 30분 뒤 톨 사이즈의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정가에서 60%나 할인된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첫 잔은 카페인 커피로 즐기고, 오후나 저녁 시간에는 부담 없는 디카페인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추가로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저녁 시간대 고객을 겨냥한 '이브닝 이벤트' 역시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일 오후 6시 이후 샌드위치나 케이크와 함께 음료를 구매할 경우, 음료 가격을 즉시 30% 할인해주는 이 행사는 늦은 시간 카페인 섭취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스타벅스 음료팀의 이명훈 팀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디카페인이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디카페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선수도 코치도 아니라는데…'은퇴' 박병호, 키움 복귀설의 정체

     '국민 거포' 박병호가 3일, 파란만장했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교 시절 4연타석 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그는 2005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LG의 거포 유망주라는 기대감은 넓은 잠실구장과 팬들의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좀처럼 꽃피우지 못했다. 그의 야구 인생이 180도 뒤바뀐 것은 2011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의 트레이드였다. 상대적으로 팬들의 관심이 덜하고 타자에게 유리한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게 된 것은 그에게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이듬해인 2012년 31개의 홈런을 시작으로 KBO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포함,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리그를 지배하는 거포로 완벽하게 각성했다.박병호의 방망이는 국내 무대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의 폭발적인 파워를 눈여겨본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년의 미국 생활을 마친 뒤 친정팀 히어로즈로 복귀했다. 복귀 후 홈구장은 타자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고척스카이돔으로 바뀌어 있었지만, 그는 2018 시즌 4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힘이 구장 크기에 좌우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3할 중반대를 넘나들던 타율은 2할 초반까지 떨어졌고, 홈런 수도 급감했다. 결국 키움은 FA 자격을 얻은 그와의 동행을 마쳤고, 박병호는 KT 위즈로 이적해 2022년 35홈런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통산 6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에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보낸 그는 미련 없이 은퇴를 선언했다.은퇴 후 그의 행보에 야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역 시절부터 지도자에 대한 뜻을 꾸준히 내비쳤던 그는 "또 다른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서겠다"며 후배 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자연스럽게 그의 이름이 연결되는 곳은 그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다. 박병호에게 키움은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각별한 팀이며, 구단 역시 '박병호'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잊지 않고 있다. 목동과 고척을 아우르는 그의 홈런포는 히어로즈 역사의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팬들 역시 레전드의 화려한 귀환을 기대하는 분위기다.하지만 그의 복귀는 선수나 일반적인 코치의 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박병호의 은퇴가 발표된 날 2026 시즌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지어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만약 코치 선임을 조율 중이었다면 발표를 미뤘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 때문에 야구계에서는 그가 유니폼을 입지 않는 다른 역할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여러 구단에서 운영 중인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나 단장 보좌역처럼 현장과 프런트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직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키움 구단은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과연 박병호는 어떤 모습으로 정든 히어로즈의 집으로 돌아오게 될까.

  • '국민 남동생' 여진구, 이제는 '나라 지키는' 카투사로

     배우 여진구가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나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특히 그는 까다로운 어학 능력과 신체 조건을 통과해야 하는 카투사(KATUSA)에 최종 선발되어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속사에 따르면 여진구는 오는 12월 15일 입대해 약 1년 6개월간 미군에 배속된 한국군으로서 복무할 예정이다. 1997년생으로 올해 만 28세가 된 그가 더 이상 입대를 미루지 않고,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당연한 책무를 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영특하고 반듯한 이미지에 걸맞게 '엘리트 군인'의 길을 선택한 그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여진구는 입대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남다른 팬 사랑을 증명했다. 그는 최근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 현장에서 직접 쓴 손편지를 낭독하며 자신의 입으로 직접 군 복무 계획을 밝혔다. 그는 편지를 통해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는 동안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며,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설 것"이라는 다짐을 전해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소속사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입소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현장 방문 자제를 정중히 요청하는 한편,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이번 입대는 여진구가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가운데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그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는 특별 팬미팅 '블랭크스페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청두, 상하이, 타이베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뜨겁게 교감했으며, 지난 1일 서울 팬미팅을 끝으로 화려했던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처럼 뜻깊은 활동을 마무리한 직후, 팬들과의 약속을 뒤로하고 곧바로 국방의 의무에 나서는 그의 책임감 있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아역 배우로 시작해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성장했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대 남자 배우로 우뚝 선 여진구. 그의 1년 6개월간의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동시에 그의 다음 챕터를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가 팬들과 약속했듯, 군 복무라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내면과 깊어진 연기력으로 돌아올 그의 모습을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약 18개월 후, 더욱 늠름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올 배우 여진구의 빛나는 2막이 기대된다. 

  • 등산 후 내려올 때 '이 행동' 무심코 했다간…당신의 척추와 무릎은 박살 난다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등산은 심폐 기능과 근지구력을 향상시키고 허리 근육을 강화해 요통 예방에도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처럼 건강에 이로운 등산도 준비 없이 무리하게 즐길 경우, 오히려 허리, 무릎, 어깨 등 전신에 걸쳐 통증을 유발하고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등산 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올바른 등산 방법을 숙지하고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려다 되려 건강을 해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등산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등산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균형 감각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40~50대 중년 여성이나,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이 낮은 마른 체형의 여성은 등산 시 부상 위험이 높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산을 내려올 때는 평지보다 약 3~5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과 허리에 집중적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등산로를 내려올 때 평소 걸음의 절반 속도로 천천히 이동하고, 보폭을 줄여 안정적으로 발을 딛는 습관이 중요하다. 배낭의 무게는 자신의 체중 10%를 넘지 않게 조절하고, 발에 잘 맞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등산용 지팡이(스틱)를 사용하면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무리한 산행 후 허리와 골반 주변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게 굳는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뼈를 지지하는 뒤쪽 관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가 주된 원인이다. 특히 허리 근력이 약한 여성에게서 발병 빈도가 높다. 잠자리에서 몸을 돌리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허리디스크로 오인해 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허리 염좌 환자의 약 70%가 척추후관절증후군에 해당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므로, 디스크 치료 후에도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등산은 무릎 관절에도 큰 부담을 준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긴장된 상태에서 무릎을 더 많이 구부리게 되는데, 이때 뒤쪽 다리의 무릎을 평소보다 더 깊이 구부려 앞쪽 다리에 쏠리는 하중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 역시 무릎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 근본적으로는 체중 관리를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비만은 무릎 관절에 지속적인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등산이나 달리기처럼 관절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운동보다는 자전거 타기, 수영, 평지에서 천천히 걷기 등이 무릎 건강에 더 유익할 수 있으며, 어떤 운동이든 시작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을 풀어줘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 아이들보다 아빠가 더 신났다?…단양에 문 연 '장난감 천국' 정체

     충북 단양의 고운골자연학습원이 민간업체 '북앤토이'와의 협력을 통해 '토이캐슬'이라는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단순한 인형 전시장을 넘어, 테마별 인형 전시존, 포토존, 휴게공간 등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군 소유의 이 건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활용되다가, 신청사 이전 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비어 있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죽어있던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단양군은 북앤토이에 고운골자연학습원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지자체가 직접 모든 것을 주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군 관계자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토이캐슬'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인형 전시존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처럼 '토이캐슬'은 자연과 문화, 체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단양군은 '토이캐슬'을 시작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이캐슬'이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단양에 더 오래 머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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