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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08:18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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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민주당을 찍어라"…트럼프, 뉴욕시장 선거 앞두고 폭탄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며 그가 당선될 경우 뉴욕시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대폭 삭감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맘다니가 승리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고향 뉴욕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산주의자가 시정을 이끄는 도시는 생존조차 불가능하기에, 대통령으로서 좋은 돈을 나쁜 곳에 쏟아붓고 싶지 않다"고 못 박으며, 법적으로 요구되는 최소한의 금액을 제외하고는 연방 기금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초강수를 두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에 대한 사실상의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그는 "완전히 실패한 기록만 있고 경험도 없는 공산주의자보다는 차라리 성공 기록이 있는 민주당 후보가 낫다"며 유권자들에게 쿠오모에게 투표할 것을 독려했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쿠오모를 좋아하든 아니든 선택지는 없다"고 단언하며, 30대 인도계 무슬림 정치 신인인 맘다니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촉구했다. 맘다니 후보는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무상 교육 확대 등 급진적인 진보 공약으로 주목받아왔다.트럼프 대통령의 공세는 뉴욕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날 주지사 선거가 치러지는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유권자들을 향해서도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화당에 행사하는 한 표는 에너지 비용의 대폭 하락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며 민생 경제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들을 '두 패배자'라고 칭하며 "그들에게 투표한다면 당신의 에너지 비용은 두 배, 세 배, 심지어 네 배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며, 당신은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투표를 한 그날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덧붙였다.4일 '미니 선거'의 결과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대한 불신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는 "급진 좌파 언론들이 민주당과 극좌파에 유리하게 왜곡된 수많은 가짜 여론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비난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여론조사를 보면 나는 가장 좋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과 지지, 연방 예산을 무기로 한 압박, 그리고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까지 드러내며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 포커스 취재

    팬들 야유에 '누누 시절' 비판까지…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처참한 현실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공격력 부진에 빠지며 해결사 찾기에 혈안이 됐다. 지난 10년간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의 공격진은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마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는 보이지 않았다. 최근 첼시전에서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언론의 비판은 극에 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가 창의성 부재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으며, 영국 BBC는 "토트넘이 공격에서 새로운 바닥을 찍었다"는 잔인한 평가까지 내놓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공격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토트넘이 가장 먼저 주시하는 인물은 유벤투스의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다.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위해 첼시, 에버턴, 웨스트햄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어,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그의 잉글랜드행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블라호비치가 최전방에서 무게감을 더하며 현재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단번에 바꿔줄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블라호비치와 함께 거론되는 또 다른 유력 후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에서 뛰고 있는 이반 토니다. 토니 영입 카드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토니를 지도하며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경험이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이 직접 토니에게 전화를 걸어 토트넘 이적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 무대 복귀를 원하는 토니가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스승과 제자의 재회가 토트넘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토트넘의 이러한 다급한 움직임은 결국 손흥민과의 성급한 이별이 얼마나 큰 오판이었는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한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그가 기력이 소진되었고 잔부상에 시달린다며 이별을 정당화하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평가받던 손흥민의 빈자리조차 채우지 못하며 허덕이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새로운 소속팀인 LA FC에서 이미 10골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으로서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득점포를 가동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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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역차별 챙기다 본업 잊었나"…성평등부, 국감서 '정체성' 집중포화

     성평등가족부가 남성 역차별 문제에 치중하면서 정작 본연의 임무인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 해소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에 대해 "성평등부의 가장 기본적인 정책 과제는 구조적 성차별 해소라는 점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부처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야당은 물론 여당인 여당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까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성평등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4일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포문을 연 것은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구조적 성차별이 분명히 존재하며 성평등부는 이를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재명 대통령의 몇 차례 발언 이후 성평등부가 방향을 혼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난달 신설된 성평등정책관실의 핵심 부서명이 '성평등정책과'가 아닌 '성형평성기획과'로 정해진 점을 지적하며, 부처의 무게중심이 미묘하게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 의원은 "공공 영역에 여성 가산점이나 할당제는 없다"고 못 박으며, "팩트가 아닌 주장에 근거한 역차별 논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성평등부의 명확한 역할을 주문했다.이러한 우려는 여당에서도 이어졌다.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성평등부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성 직장 내 승진 문제와 같은 기존의 차별 문제가 오히려 묻힐 수 있다"며 거들었다. 이와 같은 비판의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성평등부의 전신인 여성가족부에 '이대남(20대 남성)'이 겪는 차별 문제를 연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하는 등 남성 청년의 역차별 문제를 여러 차례 공론화했다. 실제로 성평등부는 이후 청년 남녀를 초청해 성별 인식 격차 해소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가시적인 행보에 나섰고, 이는 여성계를 중심으로 구조적 차별 해소라는 핵심 역량이 '남성 역차별' 담론에 분산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낳았다.빗발치는 비판 속에서 원민경 장관은 "공론의 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이해를 높여 공존을 모색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과 함께, 구조적 성차별 해소라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동시에 논란을 의식한 듯 성평등부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시했다. 기업의 성별·직군별 임금 현황 공개를 의무화하는 '고용평등임금공시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자동 탐지·삭제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부터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 피해자에게 자립 지원수당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젠더 폭력 피해자 보호와 실질적인 성평등 가치 구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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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선거 불복' 시동?…트럼프, 패배하자마자 "우편투표 폐지하라"

     미국 공화당이 뉴욕 시장 선거와 버지니아, 뉴저지 주지사 선거 등 동부 핵심 지역에서 민주당에 완패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격한 불만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투표용지에 트럼프의 이름이 없었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공화당의 패인"이라는 여론조사 매체의 분석을 인용하며 패배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았다. 특히 버지니아의 경우 셧다운으로 인해 일시 해고된 연방 공무원과 계약직 근로자가 많아 민주당이 부당한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선거 패배의 책임을 사실상 공화당 지도부에게 돌린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을 향해 "필리버스터를 폐지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안 처리 요건인 60석을 확보하지 못해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셧다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무능을 질타한 것이다. 공화당은 셧다운 해결을 위해 임시예산안을 14번이나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가결 요건을 단순 과반인 51명으로 낮춰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라고 압박했지만, 공화당 지도부가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자 선거 패배 후 또다시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운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단순히 셧다운 사태에만 머무르지 않고 선거 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 요구로까지 번졌다. 그는 필리버스터 폐지와 함께 선거 개혁 방안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으로 투표소에서 유권자의 신분증 확인을 강화하고 논란이 많은 우편 투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지난 대선부터 꾸준히 제기해 온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믿는 선거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장기 집권 전략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민주당이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을 무력화하기 위해 대법관 수를 늘리려 한다고 주장하며 공화당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의 텃밭인 워싱턴DC와 푸에르토리코를 주로 승격시켜 연방 상원 의석 구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려는 시도 역시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는 이번 선거 패배를 단순히 3개 주(州)의 패배가 아닌, 앞으로 다가올 민주당의 영구 집권 시도를 막아내지 못한 전초전으로 규정하고 당 전체의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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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의 마지막 연설' 발언에…정청래 "명백한 대선 불복" 격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정당 해산'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 들었다. 정 대표는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두고 '마지막 시정연설'이라 언급한 것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를 "공당 대표가 했다고 믿을 수 없는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이자 "명백한 대선 불복 선언"이라고 규정하며, 여당 대표의 발언이 단순히 정치적 수사를 넘어선, 현직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심각한 발언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여야 간의 갈등이 단순한 정책 대립을 넘어, 정권의 근간을 흔드는 수준의 험악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정 대표의 날 선 비판은 국민의힘이 시정연설에 불참한 배경에 대한 지적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반발하며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보이콧했다. 정 대표는 이 지점에서 추 전 원내대표의 혐의를 직접 거론하며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추 전 원내대표가 과거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만약 이 사실이 확인된다면 그는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이러한 혐의를 받는 인물을 두둔하기 위해 대통령의 시정연설이라는 헌법적 책무마저 내팽개쳤다며 "참으로 유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불참 명분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오히려 비판의 칼날을 되돌려준 것이다.이를 근거로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당 해산'이라는, 정치적으로 가장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그는 만약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유죄가 법원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그를 비호하고 나선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 개인의 범죄 혐의를 당 전체의 존립 문제와 직접 연결시킨 것으로, 국민의힘의 대응을 '내란에 직접 가담한 행위'로 규정하려는 시도다. 이러한 초강경 발언은 단순히 감정적인 비난을 넘어, 향후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국민의힘 전체를 위헌 정당으로 몰아세울 수 있다는 정치적 포석까지 깔아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정 대표는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며 국민의힘의 행태를 비꼬는 것으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선 대통령 본인(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를 거부하더니, 새 정부가 들어서니 의원들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듣기를 거부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의회주의를 경시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들을 마지막 기회를 놓친 건 아닌지 한 번 돌아보라"는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이는 정당 해산 가능성을 재차 상기시키며, 오늘의 선택이 장 대표 자신과 국민의힘의 정치적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보낸 셈이다.

  • 또다시 '선거 불복' 시동?…트럼프, 패배하자마자 "우편투표 폐지하라"

     미국 공화당이 뉴욕 시장 선거와 버지니아, 뉴저지 주지사 선거 등 동부 핵심 지역에서 민주당에 완패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격한 불만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투표용지에 트럼프의 이름이 없었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공화당의 패인"이라는 여론조사 매체의 분석을 인용하며 패배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았다. 특히 버지니아의 경우 셧다운으로 인해 일시 해고된 연방 공무원과 계약직 근로자가 많아 민주당이 부당한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선거 패배의 책임을 사실상 공화당 지도부에게 돌린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을 향해 "필리버스터를 폐지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안 처리 요건인 60석을 확보하지 못해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셧다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무능을 질타한 것이다. 공화당은 셧다운 해결을 위해 임시예산안을 14번이나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부터 가결 요건을 단순 과반인 51명으로 낮춰 예산안을 강행 처리하라고 압박했지만, 공화당 지도부가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자 선거 패배 후 또다시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운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단순히 셧다운 사태에만 머무르지 않고 선거 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 요구로까지 번졌다. 그는 필리버스터 폐지와 함께 선거 개혁 방안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구체적으로 투표소에서 유권자의 신분증 확인을 강화하고 논란이 많은 우편 투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지난 대선부터 꾸준히 제기해 온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믿는 선거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장기 집권 전략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민주당이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을 무력화하기 위해 대법관 수를 늘리려 한다고 주장하며 공화당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의 텃밭인 워싱턴DC와 푸에르토리코를 주로 승격시켜 연방 상원 의석 구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려는 시도 역시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는 이번 선거 패배를 단순히 3개 주(州)의 패배가 아닌, 앞으로 다가올 민주당의 영구 집권 시도를 막아내지 못한 전초전으로 규정하고 당 전체의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아이들 입에 닿는 인형이..." 라부부 짝퉁서 기준치 344배 '독성 가소제'

     최근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캐릭터 '라부부(Labubu)'의 짝퉁 제품에서 기준치를 수백 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충격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 직구와 SNS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유통되는 저가 제품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당국이 대규모 할인 시즌을 앞두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관세청은 최근 라부부 캐릭터의 인기에 편승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관련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검사를 실시했다. 특유의 괴기스러우면서도 귀여운 표정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증샷' 열풍을 일으킨 라부부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이 시중에 유통되는 라부부 열쇠고리 5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이 중 2개 제품이 정품이 아닌 '짝퉁'으로 확인됐다.더 심각한 문제는 이 짝퉁 제품에서 검출된 유해 물질의 수치였다. 해당 제품에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가소제(프탈레이트계)가 국내 안전 기준치의 무려 344배나 검출됐다. 가소제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저해하고 생식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로 분류된다.박시원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은 "진품은 비교적 단단한 감촉인 반면, 가품은 말랑말랑한 경우가 많다"며 "이는 짝퉁 제조 업체들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저렴한 PVC 소재를 사용하고, 이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다량의 가소제를 첨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소비자들이 느끼는 저가 제품의 '말랑한' 감촉이 곧 유해 물질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다.문제는 라부부 짝퉁에 국한되지 않았다. 관세청은 SNS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판매되는 금속 장신구 42점에 대해서도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절반이 넘는 제품에서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특히 한 팔찌에서는 납이 안전 기준치의 5,500배를 넘는 수치로 검출됐다. 납은 피부 접촉을 통해 체내에 흡수될 경우 빈혈, 신경계 손상 등을 유발하며, 카드뮴 역시 신장과 폐에 치명적인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물질이다. 저렴한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앞세워 판매되는 해외 직구 장신구들이 사실상 '독성 물질 덩어리'였던 셈이다.이러한 가품과 유해 제품들은 주로 중국에서 제조되어 해외 직구 형태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60만 점이 넘는 가짜 제품이 적발됐다. 이는 해외 직구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유해 물품의 반입 경로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관세청은 다가오는 중국 광군제(光棍節) 등 대규모 할인 행사를 계기로 가짜 제품의 국내 반입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연말까지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한 특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어 해외 직구 플랫폼이나 검증되지 않은 SNS 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디자인 모방을 넘어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 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높다"며 "공식 수입 경로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구매를 자제하고,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라부부 짝퉁 사태는 의류, 완구, 장신구 등 해외 직구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팬들 야유에 '누누 시절' 비판까지…손흥민 떠난 토트넘의 처참한 현실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공격력 부진에 빠지며 해결사 찾기에 혈안이 됐다. 지난 10년간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의 공격진은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마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공격의 활로는 보이지 않았다. 최근 첼시전에서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언론의 비판은 극에 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가 창의성 부재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으며, 영국 BBC는 "토트넘이 공격에서 새로운 바닥을 찍었다"는 잔인한 평가까지 내놓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공격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토트넘이 가장 먼저 주시하는 인물은 유벤투스의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다.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위해 첼시, 에버턴, 웨스트햄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어,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그의 잉글랜드행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블라호비치가 최전방에서 무게감을 더하며 현재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단번에 바꿔줄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블라호비치와 함께 거론되는 또 다른 유력 후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에서 뛰고 있는 이반 토니다. 토니 영입 카드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토니를 지도하며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경험이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이 직접 토니에게 전화를 걸어 토트넘 이적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럽 무대 복귀를 원하는 토니가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스승과 제자의 재회가 토트넘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토트넘의 이러한 다급한 움직임은 결국 손흥민과의 성급한 이별이 얼마나 큰 오판이었는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한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그가 기력이 소진되었고 잔부상에 시달린다며 이별을 정당화하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평가받던 손흥민의 빈자리조차 채우지 못하며 허덕이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새로운 소속팀인 LA FC에서 이미 10골을 터뜨리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으로서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득점포를 가동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전종서, '슈퍼맨' 헨리 카빌과 한솥밥…1000억 블록버스터 합류 실화?

     배우 전종서가 또 한 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제작비 1000억 원이 투입되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대작 '하이랜더' 리메이크에 주요 배역으로 합류하며, '슈퍼맨' 헨리 카빌을 비롯한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이번 캐스팅은 단순한 할리우드 진출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존 윅' 시리즈를 통해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전종서가 그의 페르소나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하이랜더' 리메이크는 캐스팅 라인업만으로도 이미 작품의 무게감을 증명한다. 주인공 코너 맥클라우드 역의 헨리 카빌을 필두로 마크 러팔로, 러셀 크로우, 데이브 바티스타, 카렌 길런, 제레미 아이언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전종서는 이 거대한 배우들의 숲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다. 그녀가 연기할 캐릭터는 불사의 존재들을 감시하고 추적하는 비밀 조직 '워처(The Watchers)'의 일원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6년 개봉 이후 40년 가까이 두터운 팬덤을 유지해 온 원작의 명성을 잇는 작품인 만큼, 원작 팬들의 날카로운 시선과 새로운 관객들의 기대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프로젝트다.전종서의 이번 '하이랜더' 합류는 결코 우연이 아닌, 차근차근 쌓아 올린 필모그래피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다. 데뷔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녀는, 이후 할리우드 데뷔작 '모나리자 앤 더 블러드문'에서 주연을 맡아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현지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프로젝트 Y'를 통해 또 한 번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꾸준히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그녀의 행보는 이번 '하이랜더' 캐스팅의 당위성을 설명해 준다.2026년 초 크랭크인을 앞둔 '하이랜더'는 전종서에게 배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미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나 있는 그녀가 '존 윅' 사단의 독보적인 액션 스타일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그리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버닝'의 미스터리한 소녀에서 출발해 이제는 1000억 원대 블록버스터의 핵심 배역을 꿰찬 전종서. 그녀의 거침없는 글로벌 행보가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전 세계 영화계가 그녀의 다음 스텝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 '연료' 없이 달리고 '쉼' 없이 채찍질…만성 피로 부르는 현대인의 삶

     우리가 무심코 반복하는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실은 만성적인 피로의 주범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행위다. 아침 식사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연료'를 채우는 과정과 같다. 이를 건너뛴다는 것은 연료 탱크가 텅 빈 상태로 장거리 운전을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몸 역시 충분한 연료, 즉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으면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 결국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서 하루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무기력감과 피로에 휩싸이게 된다. 거창한 식사가 아니더라도 과일 한 조각, 요구르트 한 병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하루의 활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 단 음식을 즐기는 습관 역시 비슷한 문제를 야기하는데,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듯하지만 이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 롤러코스터' 현상을 유발해 오히려 더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만든다.신체 활동의 부재 역시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현대인 대부분은 책상, 컴퓨터, 소파 앞에서 하루의 상당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하지만 이렇게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이 계속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아끼려는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스스로 나른하고 무기력한 상태를 만든다. 이는 자세 불균형을 유발하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미 피곤한 상태에서 운동하라는 말이 모순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운동은 혈류를 촉진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오히려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점심시간에 짧은 산책을 하는 등 일상 속에 최소한의 움직임을 끼워 넣는 노력만으로도 몸의 에너지를 깨울 수 있다.정신적 에너지를 잘못된 방식으로 관리하는 습관도 피로를 가중시킨다. 많은 이들이 피곤함을 쫓기 위해 커피를 물처럼 마시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은 즉각적인 각성 효과를 주지만, 그 효과가 사라지면 이전보다 더 심한 피로와 두통, 집중력 저하를 몰고 오는 '카페인 크래시'를 경험하게 된다. 결국 피로를 이기기 위해 다시 커피를 찾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반드시 챙겨야 할 '나만의 시간'을 소홀히 하는 것도 번아웃의 지름길이다. 일과 가정, 사회적 의무 사이에서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지 않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면 정신적 에너지는 완전히 고갈된다. 독서, 반신욕, 조용한 명상 등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사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필수적인 재충전 활동이다.모든 피로의 근원에는 '스트레스'가 자리 잡고 있다. 만성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갉아먹는 보이지 않는 적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애써 무시하지만, 방치된 스트레스는 결코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켜 극심한 피로와 무력감을 동반하는 번아웃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건강한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이나 명상, 새로운 취미 활동, 혹은 믿을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 등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관리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 일상에 적용해야만 끊임없는 피로의 고리에서 벗어나 활기찬 삶을 되찾을 수 있다.

  • '단풍 구경 오지 마세요?'…결국 대전시가 칼 빼 든 '이곳'의 교통 대란

     전국적인 단풍 명소로 이름난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이 가을의 절정을 맞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즐기러 가는 길은 매년 극심한 고통으로 악명 높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74만 명이 다녀갔고, 이 중 27%에 달하는 방문객이 10월과 11월 단풍철에 집중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주말이면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인파와 100대 이상의 대형버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휴양림으로 향하는 약 4km 남짓한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였다. 평소라면 10분에서 15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거리를 1시간, 심지어 2시간 가까이 길 위에서 허비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방문객들의 불만과 원성은 극에 달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도 전에 진입로에서부터 지쳐버리는 최악의 경험이 해마다 되풀이된 것이다.이에 대전시가 마침내 칼을 빼 들었다. 11월 한 달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선포하고,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하여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번 대책은 단순히 인력을 배치하는 수준을 넘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는 입체적인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가장 핵심적인 조치는 대규모 임시주차장 확보다. 대형버스는 휴양림 주차장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인근 기성중학교 운동장과 벌곡로 일원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하여 주차하도록 했다. 이는 휴양림 내부의 주차 및 회차 공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일반 승용차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안내요원을 곳곳에 배치하고,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는 안내상황실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이번 대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얌체 주차'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다. 시는 제2주차장 내에 대형버스 전용 회차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는 한편, 상습적인 노면 주차로 몸살을 앓았던 약 1.2km 구간에 중앙선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물리적인 시설물을 통해 불법 주정차 공간 자체를 없애버림으로써, 차량 흐름을 막는 가장 큰 원인을 제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와 함께 휴양림 인근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예고하며, 시민들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상황 대응체계 구축 역시 이번 대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대전시의 이번 노력은 단기적인 처방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는 올해의 특별 대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전문 용역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땜질식' 처방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11월의 교통 대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나아가 내년의 전문적인 관리 시스템까지 안착된다면, 장태산은 극심한 교통체증이라는 오명을 벗고 누구나 편안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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