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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걸린 이재명, 다음 날 벌어진 충격적인 행보... 강원도 왜 갔나?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슈퍼위크' 강행군으로 인한 몸살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장 행보를 재개하며 산불 대응 태세 점검에 직접 나섰다. 전날 예정되었던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에 불참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튿날인 6일 곧바로 강원도를 찾아 산불 진화 장비와 대응 체계를 면밀히 살핀 것이다. 이는 취임 직후부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강력한 초기 진압 체계를 마련하라"고 수차례 강조해 온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도 여러 차례 목을 가다듬으며 "감기 몸살로 목소리가 이상한 점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국가적 재난 대응에는 한 치의 공백도 없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방문이었다.이 대통령의 첫 행선지는 강원 원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였다. 이곳에서 그는 산불 진화 헬기, 정밀 감시 및 진화에 활용되는 드론, 고성능 진화 차량 등 핵심 장비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산불 발생 시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1차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책임감 있는 현장 지휘 시스템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산불 대응과 관련된 예산과 사업은 국민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재원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강하게 지시했다. 이는 단순히 장비를 늘리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운용 시스템과 예산 집행의 건전성까지 확보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이어 이 대통령은 산림청과 국방부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참관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은 헬기 레펠을 이용한 공중 진화대의 신속한 투입, 산불 감시 드론을 활용한 정밀 진화, 그리고 대형 헬기의 집중적인 물 투하 순서로 긴박하게 진행되었다. 훈련에 참여한 진화대원들을 일일이 격려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제1 책무"라고 재차 강조하며, 산불 대응에 있어서만큼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거듭 당부했다. 특히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100배 낫다"는 말로, "과잉이다 싶을 만큼,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발견 즉시 조기 대응하라"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내렸다.모든 점검을 마친 이 대통령은 산림청의 산불 진화 헬기에 직접 탑승해 동해안 일대의 산불 위험 지역을 공중에서 시찰하는 것으로 현장 방문을 마무리했다. 헬기 안에서 그는 산림재난통제관으로부터 과거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과 현재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으며, 공중에서 바라보는 지형적 특성과 위험 요소를 직접 눈에 담았다.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한미·한중·한일 연쇄 정상회담 등 쉴 틈 없는 외교 일정을 소화한 직후 찾아온 심한 몸살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직접 위험 지역 최전선을 찾은 것은 산불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국가 최고 통수권자의 확고한 메시지를 현장에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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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먹고사는 문제부터 불안했다…내년 선거 '청신호' 켜진 민주당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7대 대통령 당선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치러진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트럼프 행정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득세하며 보수화 경향을 보이던 두 지역에서 모두 10%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로 승리한 것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과 정치적 이슈 몰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표심으로 드러난 결과이자, 내년 중간선거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해석된다.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였던 버지니아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애비게일 스팬버거 전 연방 하원의원이 공화당의 윈섬 얼 시어스 부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공화당에 내주었던 주지사직을 탈환했으며, 스팬버거 당선인은 버지니아 최초의 여성 주지사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중앙정보국(CIA) 출신으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중도 성향의 스팬버거는 승리 연설에서 "버지니아는 당파주의보다 실용주의를 택했다"고 선언하며, 이념 대결이 아닌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의 승리 비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연방정부 일자리를 없애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했다는 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경제 중심의 선거 전략에 있었다.뉴저지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미 해군 헬기 조종사와 연방검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민주당의 마이키 셰릴 연방 하원의원이 공화당의 잭 치타렐리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셰릴 당선인은 승리 연설에서 "우리는 왕이 아닌 헌법에 맹세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왕'에 빗대어 그의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으로, 이번 선거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 대목이다. 셰릴 역시 높은 전기요금 인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유권자들의 지갑 사정과 직결된 경제 문제에 집중하며 표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두 지역의 동시 압승은 민주당에 정치적 활력을 불어넣으며 내년 중간선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겪는 경제적 불안감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민주당의 실용주의 노선이 공화당의 정치 공세를 압도했음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하원 의석을 최대 5석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선거구 임시 조정안을 주민투표로 통과시키며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이는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주에서 의석수를 늘리려는 시도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다가오는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을 되찾기 위한 민주당의 치밀한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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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가 만든 영화 맞아?"... 현대차 '밤낚시', 세계 최고 디자인상 수상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5 레드닷 어워드'를 그야말로 휩쓸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두 회사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고상 1개와 본상 13개를 동시에 거머쥐며 총 14관왕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품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수많은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주어지는 분야별 최고상(Best of the Best)의 영예를 현대자동차의 단편 영화 '밤낚시'가 차지하며, 자동차 제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했다.이번 어워드의 주인공은 단연 현대차의 단편 영화 '밤낚시'였다. 필름·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최고상을, 광고 분야에서 본상을 동시에 수상한 이 작품은 자동차의 카메라 시점만을 활용해 장면을 구성하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촬영 기법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이미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즈, 뉴욕 페스티벌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자동차 회사가 만든 영화가 세계적인 영화제와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시에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는 현대차가 더 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 제조사가 아닌, 문화와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혁신적인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었다.현대차의 수상 행진은 영화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브랜드의 혁신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전 분야에 걸쳐 본상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선보인 로보틱스 기반의 체험형 스마트팜 'CX 스마트팜'과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 '나오'는 혁신 기술과 한국적 문화 요소를 결합한 독창성을 인정받아 인테리어 아키텍쳐 부문에서 나란히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의 자율주행 화장실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풀어낸 '모빌렛' 프로젝트와 수소 사회 비전을 감각적인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하이드로젠 웨이브' 등도 본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현대차의 다각적인 접근과 창의적인 소통 능력을 증명했다.기아 역시 이번 어워드에서 인터페이스·고객 경험 디자인, 공간 커뮤니케이션, 전시관 등 총 5개 부문에서 본상을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더 기아 PV5'의 철학을 담아낸 전시관 'PV5 Story'는 고객과의 소통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가 14개에 달하는 상을 석권한 것은,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전환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쾌거는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두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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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신기록? 토트넘 "그래봤자 손흥민 아래"... 구단 공식 발표 '논란'토트넘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른 미키 판 더 벤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를 새로 썼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홈구장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여러 득점이 터져 나왔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후반 19분 터진 판 더 벤의 세 번째 골에 집중됐다. 그는 자신의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약 67.7m를 단독으로 질주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단순한 추가 골을 넘어,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시킨 경이로운 장면이었으며, 영국 현지 언론은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골"이라는 극찬을 쏟아냈다.판 더 벤의 이 득점은 공식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됐다. 2024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세웠던 64.4m를 뛰어넘는, 대회 역사상 가장 긴 거리를 드리블해 성공시킨 골로 공인된 것이다. 그러나 이 대기록이 발표되는 순간, 토트넘 팬들의 뇌리에는 한 이름이 동시에 떠올랐다. 바로 LAFC에서 활약 중인 클럽의 '전설' 손흥민이다. 흥미롭게도 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판 더 벤의 대기록을 축하하면서도, "이 기록조차 2019년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기록한 72.3m 질주 골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덧붙였다. 구단 스스로 새로운 역사를 축하하는 동시에, 그보다 더 위대한 클럽의 역사가 존재함을 분명히 한 셈이다.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긴 족적이 얼마나 깊고 압도적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019년 12월,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진영에서부터 무려 70미터 이상을 내달리며 상대 수비수들을 모조리 무력화시키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그해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공인받았다. 판 더 벤의 골이 수비수로서 보여준 놀라운 공격 본능과 스피드를 증명했다면, 손흥민의 골은 공격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개인 기량의 정점을 담아낸 예술의 경지에 가까웠다. 시간이 흘러 손흥민은 팀을 떠났지만, 그의 번리전 골은 여전히 토트넘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넘을 수 없는 기준'으로 각인되어 있다.결국 토트넘은 판 더 벤이라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축하하면서도, 클럽의 정체성과 역사를 만든 전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판 더 벤의 골은 분명 챔피언스리그라는 무대에서 쓰인 새로운 역사이며 그의 놀라운 재능을 입증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과 팬들에게 있어 '가장 위대한 질주'의 주인공은 여전히 단 한 명, 손흥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기록은 또 다른 도전을 낳지만, 전설의 위대함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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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BJ 합쳐도 러블리즈 시절만 못해"... 서지수, 충격의 수입 서열 공개걸그룹 러블리즈 출신에서 BJ로 변신한 서지수가 아이돌, 배우, 그리고 1인 방송인으로서의 활동 수입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슈퍼주니어 신동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동동포차'에 동료 멤버였던 유지애와 함께 출연한 그는 활동 수입에 대한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러블리즈, 배우, BJ 활동 중에 뭐가 제일 짭짤하냐"고 묻자, 서지수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러블리즈 활동 시절의 수입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BJ나 배우로서의 수입이 과거 걸그룹 시절의 영광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의 이면을 짐작게 했다.서지수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그의 부연 설명 때문이었다. 그는 "러블리즈 활동 수입이 그만큼 엄청나게 높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두 가지 활동의 수입이 생각보다 많이 낮다"고 덧붙이며 솔직한 현실을 고백했다. 이는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배우나 인기 BJ라는 직업이 대중의 기대와는 다른 금전적 현실에 놓여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그가 배우로 전향한 이후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던 과거 발언과 맞물리며, 그의 BJ 전향이 단순한 변심이 아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현실적인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었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수입과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이돌 시절의 풋풋했던 연애 경험담도 공개되며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서지수와 유지애는 활동 당시 매니저의 눈을 피해 비밀 연애를 했던 일화를 공유했다. 늦은 밤 12시 이전에 숙소에 들어온 뒤, 모두가 잠든 새벽 3~4시쯤 몰래 빠져나가 아침 7시가 되어서야 귀가하는 식이었다. 서지수는 "당시에는 서로 돈이 없어서 새벽 2시쯤 동대문 같은 곳에서 만나면 해가 뜰 때까지 하염없이 걷기만 했다"고 회상하며, 화려한 무대 뒤 평범한 20대의 소박했던 연애를 떠올렸다. 이는 통제된 아이돌 생활 속에서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키워나갔던 순수한 시절을 엿보게 했다.결국 서지수의 이번 고백은 러블리즈 해체 이후 '떠지수'라는 이름의 BJ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행보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BJ 데뷔 당시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고 너무 힘들었다"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수입 공개와 과거 연애사 고백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폭로가 아니라,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한 명의 독립된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진솔한 감정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용기 있는 선택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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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빨리 올 뿐만 아니라…술고래의 뇌출혈이 '70% 더 크고' 치명적인 이유매일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서너 캔이 중년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뇌출혈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맥주 3캔 안팎의 음주 습관이 출혈성 뇌졸중의 발생 시기를 평균 10년 이상 앞당길 뿐만 아니라, 뇌 손상의 규모와 심각도까지 극도로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건강 경고를 넘어, 습관적인 과음이 뇌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다. 이번 연구는 술에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음주 습관을 되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다.미국 하버드의대 및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뇌출혈로 입원한 환자 1,600여 명의 의료 기록과 CT, MRI 등 뇌 영상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했다. 이들은 알코올 14g, 즉 355mL 용량의 맥주 1캔에 해당하는 양을 '한 잔'으로 정의하고, 하루 3잔 이상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이들을 '과음자'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과음자 그룹에서 첫 뇌출혈이 발생한 나이는 평균 64세로, 과음하지 않는 그룹의 평균 발병 연령인 75세보다 무려 11년이나 이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장기간의 과음이 뇌 혈관의 노화를 급격히 촉진하여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유발하는 시점을 크게 앞당긴다는 것을 의미한다.문제는 단순히 발병 시점만 앞당겨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음은 뇌출혈의 파괴력을 상상 이상으로 키웠다. 연구에 따르면 과음자들은 비과음자들에 비해 뇌출혈의 크기가 평균 70%나 더 컸으며, 출혈이 뇌 깊숙한 곳까지 번질 확률은 약 2배, 뇌 백질 손상과 같은 미세혈관질환의 징후가 나타날 확률은 3배 이상 높았다. 더 심각한 것은 입원 당시 과음자들의 혈소판 수치가 더 낮고 혈압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혈소판 감소는 지혈을 어렵게 하고, 높은 혈압은 출혈을 더욱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여 치료를 어렵게 하고 회복 속도를 현저히 더디게 만든다. 결국 같은 뇌출혈이라도 과음자의 경우 훨씬 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할 위험이 극도로 높아지는 셈이다.연구를 이끈 에딥 구롤 박사는 "과음은 뇌 혈관에 장기적인 손상을 가속화시켜, 결국 더 이른 나이에 더 큰 규모의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특히 고혈압 등 뇌졸중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금주에 준하는 수준의 엄격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종류의 뇌졸중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을 일주일에 3잔 이하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딱 몇 잔인데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뇌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습관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제시된 만큼, 이제는 자신의 술잔을 다시 한번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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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랑 자전거를?…시흥시가 작정하고 만든 '댕댕이 동반' 이색 투어경기 시흥시가 연말까지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사로잡을 특색있는 자전거 여행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운영하며 가을과 겨울의 낭만을 선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흥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풍부한 생태, 역사 자원을 두 바퀴로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단순한 자전거 타기를 넘어 특별한 테마와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목적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테마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시흥의 아름다운 낙조와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는 '노을·역사·생태 투어'는 낭만적인 자전거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투개더 동행 투어'를 마련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며, 서울 등 다른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시흥으로 유치하기 위한 '외국인 전용 자전거 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정해진 코스 없이 시흥의 자전거길을 자유롭게 탐방하고 인증하는 '로컬라이드 시흥' 스탬프 투어도 연말까지 상시 운영되어 자신만의 속도로 시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더한다.시는 특정 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대규모 이벤트도 준비했다. 배곧한울공원 갯벌체험장 일원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팝업 플레이 그라운드'를 열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임시 자전거 놀이터를 운영해 미래 세대가 자전거와 친숙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더불어 이달 말에는 서울의 자전거 동호회 회원 200여 명을 초청해 '전세열차 연계 특별 라이딩 투어'라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오이도역까지 특별 편성된 열차로 이동한 뒤, 오이도, 배곧, 거북섬 일대를 함께 달리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흥의 관광지를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시는 거북섬, 오이도박물관, 여행자 쉼터 등 주요 거점에 관광용 자전거 86대를 비치하고, 자전거길 주요 지점 4곳에는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갖춘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배곧한울공원 자전거 여행자 쉼터에는 실내에서도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로라' 프로그램을 도입해 날씨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 자전거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국비와 시비 등 총 2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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