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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20:46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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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이게 진짜라고?"…대한민국, 15개월 연속 출생아 증가 '기적'

     대한민국을 짓누르던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희망적인 신호가 1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 2,3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8.6%나 증가한 수치로, 2024년 7월부터 시작된 출생아 수 증가세가 15개월째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출생아 수가 뚜렷한 반등 곡선을 그리면서, 그동안 정부와 사회가 쏟아부었던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출생아 수 증가의 가장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결혼의 귀환'이 꼽힌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 8,46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0.1% 급증하며 18개월 연속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결혼을 포기하거나 미루던 사회적 분위기가 변화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려는 청년층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처 역시 지속적인 혼인 건수의 증가와 더불어, 그간 추진해 온 파격적인 출산 및 육아 지원 정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출생아 수 반등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단순히 출생아 수의 양적 증가를 넘어, 출산의 질적 지표인 합계출산율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9월 기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0.85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06명 증가한 수치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0.7명대를 벗어나 0.8명 중반선까지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록 OECD 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추세적인 반등에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저출산 위기 극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다만, 긍정적인 지표 속에서도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8,10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출생아 수(2만 2,369명)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로 인해 9월 한 달 동안에도 인구는 5,732명 자연적으로 감소하며, 전체 인구 감소 추세는 막지 못했다. 아이 울음소리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속되는 한 인구 구조의 근본적인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포커스 취재

    “이걸 선물로 준다고?” 프랑스 명품 ‘베르나르도’ 오브제까지 주는 연말 한정판 패키지

     연말을 맞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빛과 소리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선보인 ‘캔들 익스피리언스 인 스위트’ 패키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호텔이 매년 진행하는 연말 페스티브 콘셉트 ‘캔들 리추얼’을 객실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옮겨온 프라이빗한 확장판이다. 특히 각 층에 단 하나뿐인 오페라 스위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완벽한 휴식을 보장한다. 통유리창 너머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불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석촌호수와 잠실 일대의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 자체로 완벽한 연말의 배경이 되어준다.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감각적 경험의 정점에 있다. 이를 위해 소피텔은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와 손을 잡았다. 패키지 이용객은 160개가 넘는 음향 특허 기술이 집약된 드비알레의 대표 모델, 팬텀 스피커를 통해 호텔이 직접 큐레이션한 페스티브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게 된다. 이 스피커는 작은 볼륨에서도 소리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오페라 스위트 특유의 개방적인 공간 구조와 어우러지며 마치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깊고 풍부한 청음 경험을 선사한다. 음악 하나만으로도 객실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음악이 공간을 채우면,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킬 디테일들이 그 뒤를 잇는다. 오페라 스위트 객실 안에는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은은한 빛을 내는 LED 캔들이 정성스럽게 세팅된다. 여기에 프랑스 샴페인의 대명사 ‘뽀므리’ 1병과 연말 시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페스티브 디저트 세트가 제공되어,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한다. 뿐만 아니라, 웰컴 기프트로 프랑스 명품 테이블웨어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의 ‘리쏘페인’ 장식 오브제를 증정해 투숙객의 경험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이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객실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겨울 무드 보틀’처럼 완성된다.결론적으로 ‘캔들 익스피리언스 인 스위트’ 패키지는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가장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연말을 기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다. 석촌호수를 발아래 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들으며 샴페인을 즐기는 경험은 그 어떤 파티보다 강렬한 추억을 남길 것이다. 이 특별한 경험은 오직 12월 31일 투숙객까지만 누릴 수 있으며, 예약은 12월 27일에 마감된다. 패키지에 대한 더 자세한 구성과 내용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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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푸꾸옥, 호이안…골라 가는 재미, 올 연말 당신의 '기쁨의 여정'은 어디?

     연말연시의 설렘이 공기 중에 맴도는 계절, 뉴월드 호텔 & 리조트가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기쁨의 여정(A Journey of Joy)'이라는 이름의 공동 캠페인을 펼치며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화려한 연말 장식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각 호텔이 위치한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오롯이 담아낸 다채로운 미식 경험과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공동체 안에서 따뜻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안하며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그 첫 번째 여정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에 위치한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시작된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2,000여 개의 태양전지로 제작된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밤에는 그 에너지로 스스로 빛을 내는 이 친환경 트리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축제의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한다.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에서는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과 칵테일 리셉션, 풍성한 저녁 만찬이 이어지며, 이후 연말까지 크리스마스 특별 뷔페와 객실 할인, 다이닝 패키지 등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되어 호치민의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푸꾸옥 섬 남단, 에메랄드빛 켐비치에 자리한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는 그야말로 달콤하고 낭만적인 연말을 약속한다. 12월 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페이스트리와 고급 차를 즐기는 '노엘 애프터눈 티' 세트와 크리스마스 특별 디저트를 선보이는 '슈가 & 스파이스 라운지'가 운영되어 입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한다. 저녁이 되면 별빛이 쏟아지는 야외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보는 '스테리 나이트' 디너 뷔페가 펼쳐지고, '더 젠' 스파에서는 한 해의 피로를 녹여줄 프리미엄 힐링 트리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전통 칠면조 구이를 포함한 특선 디너가,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켐비치에서 화려한 카운트다운 파티가 열려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아이들을 위한 쿠키 만들기 클래스와 워터파크 어드벤처 등 가족 모두를 위한 액티비티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올드타운 인근에 위치한 뉴월드 호이아나 비치 리조트는 호이안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독특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자수 잎과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형형색색의 호이안 전통 등불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이다. 오는 11월 29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메인 레스토랑 '블렌드'에서는 크리스마스이브와 새해 첫날에 무제한 음료가 포함된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바로 앞 해변에 위치한 '녹스 비치 클럽'에서는 감각적인 세트 메뉴와 함께 DJ가 이끄는 신나는 파티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쇼가 펼쳐져 잊지 못할 연말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뉴월드 호텔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각 지역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모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연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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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시즌 10관왕' 대기록 세우자마자 대통령까지 축전 보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또 한 번 세계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월드투어 호주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 시즌에만 무려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을 스스로 경신한 것이자, 여자 배드민턴 역사상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고지다. 경쟁자들의 도전을 뿌리치는 것을 넘어, 과거의 자신마저 뛰어넘으며 '안세영의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그녀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패배한 상대국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로 배드민턴'은 "안세영이 여자 단식 종목에서 1년 동안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등극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안세영의 경기력을 상세히 분석하며 "안세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난 지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와르다니가 얻은 30점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을 상대한 선수 중 최고 득점이었으며, 다른 선수들은 한 게임에서 한 자릿수 점수를 내는 데 그쳤다"고 덧붙이며, 그녀가 단순히 우승을 넘어 토너먼트 전체를 얼마나 압도적으로 지배했는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했다.신기록은 우승 횟수에만 그치지 않았다. 안세영은 이번 호주 오픈 우승으로 상금 3만 5,626달러(약 5,200만 원)를 추가하며 올 시즌 누적 상금을 76만 3,175달러(약 11억 2,000만 원)까지 늘렸다. 이는 이미 지난 2023년 남자 단식 최강자 빅토르 악셀센이 세웠던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인 64만 5,095달러(약 9억 5,100만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여자 선수를 넘어 남녀 통틀어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로 등극한 것이다. 코트 위에서는 적수 없는 기량으로, 코트 밖에서는 압도적인 상금 기록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자랑스러운 '여제'의 역사적인 쾌거에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며 "배드민턴 황제 안 선수의 시즌 10승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직접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앞으로 모든 행보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극찬하며 "대한민국은 언제나 안세영 선수의 뒤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이제 안세영의 모든 발걸음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드민턴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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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고질적인 임금체불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양측은 2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악의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연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현행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인 임금체불 범죄의 법정형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가 걸린 문제인 만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연내 입법 완료를 약속했다.단순히 처벌 수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조치도 함께 추진된다. 당정은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 관계 부처 및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감독 및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제수사를 확대하는 등 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캄보디아 취업사기 사건과 같은 해외 취업 알선 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 개선, 지방 소재 500인 이상 사업장까지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지원 확대, 공공발주 건설 현장의 임금구분지급제 순차 도입 등 다양한 민생 안정 대책도 연내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임금체불 문제 외에도 노동 현장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과제들이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산업재해 예방과 정년 연장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안호영 기후환노위 위원장은 "노동자의 안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국가 과제"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노동자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 및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시사한다.사회적 파급력이 큰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연내 입법을 목표로 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 위원장은 정년 연장을 통해 일자리 안정과 노후소득 보장을 동시에 해결할 법적, 제도적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김주영 의원은 "연내 입법을 목표로 한다"면서도 "아직 국회 정년 연장 특별위원회에서도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당장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며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에 미칠 영향 등 복잡한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한 사안임을 고려한 발언으로, 향후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 1년에 200일 TV 출연…AI가 포착한 북한의 '김주애 띄우기' 실체

     인공지능(AI)이 북한 관영매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는 정황이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취재팀이 코리아리스크그룹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조선중앙TV 영상 1만 4,115시간 분량을 AI 얼굴인식 기술로 분석한 결과, 김주애는 2022년 11월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3년간 무려 600일 이상 화면에 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200일 이상 TV에 노출된 것으로, 월별 출연 일수로 환산하면 아버지인 김정은 위원장의 출연 빈도에 근접하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단순한 동행을 넘어, 김주애가 북한의 선전·선동 체계 안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분석된 영상 속에서 김주애를 향한 특별 대우는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딸의 손을 잡고 차량으로 안내하는 등 극진한 모습을 보였고, 고모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군사 행사에서 직접 조카의 자리를 인도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했다. 이는 부인인 리설주가 신년 행사나 리조트 준공식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는 모습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을 칭송하는 '위대한 우리 영도자'라는 자막과 김주애의 얼굴을 의도적으로 한 화면에 동시에 비추는 연출을 반복했는데, 북한 매체를 분석하는 한 일본 전문가는 이를 두고 "김주애가 후계자임을 강력하게 암시하는 연출"이라고 분석했다.김주애의 공개 활동 반경 역시 단순한 상징적 역할을 넘어 국정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AI 분석에 따르면 김주애의 활동은 총 41회 확인되었으며, 이 중 군사 관련 행사가 25회에 달해 국방 분야에 대한 깊은 연관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활동은 군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리조트와 주택 준공식, 양계장 시찰 등 민생 및 경제 분야의 현장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는 김주애가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등 다양한 국정 분야에 대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에게 미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다각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이번 AI 분석에서는 김주애를 둘러싼 핵심 측근 그룹의 윤곽도 드러났다. 어머니 리설주와 고모 김여정 외에도, 최선희 외무상과 현송월 당 부부장이 김주애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포착된 인물들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선희 외무상의 역할이다. 그는 군수공장 시찰, 주택 준공식, 군함 진수식 등 자신의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수의 행사에 김주애와 동행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최선희 외무상이 향후 김주애가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할 때를 대비해 '개인 교사'와 같은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는 북한이 김주애의 후계 구도를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외교 분야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엘리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살기 위해 합친다"…롯데·현대, '어제의 적'과 손잡고 NCC 통합

     한국 석유화학 산업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메가딜'이 성사됐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26일,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양사의 NCC(나프타분해설비)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번째 대규모 자발적 구조조정 사례로, 오랜 경쟁 관계를 청산하고 생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양사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하며, 정부가 추진해 온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번 통합의 핵심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뒤, 이를 HD현대케미칼이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산 단지 내에 분리되어 있던 두 개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 기능이 하나의 거대한 단일 체계 아래에서 운영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생산 및 공정 관리의 일관성을 확보하여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쉽게 말해, 바로 옆에서 각자 운영되던 두 개의 공장을 하나로 합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덜어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양사의 이번 결단은 단순히 현재의 위기를 넘기기 위한 단기적인 처방에 그치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강화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 범용 제품을 생산하는 NCC 설비를 통합함으로써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된 역량을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병행하며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혀, 이번 통합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임을 시사했다.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져야 이 '빅딜'이 현실화될 수 있다. HD현대케미칼 관계자는 "심사 및 승인 절차가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정부 승인 이후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추가 협의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롯데와 현대의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유사한 위기에 처한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한화 상 받고 KIA 선수로 소감…이태양이 웃으며 던진 뼈있는 한마디

     FA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베테랑 투수 이태양(36)이 스스로 한화를 떠나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2025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자신을 35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해달라고 직접 요청했다. 1군에서 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한 시즌을 더 허비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4년 총액 25억 원의 계약보다 우선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의 지명을 받았고, 공교롭게도 이적이 확정된 지 불과 닷새 만에 열린 KBO 시상식에서 한화 소속으로 이뤄낸 퓨처스리그 승리상을 수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제는 KIA 타이거즈 선수가 된 이태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트로피에 새겨진 ‘한화 이글스’라는 문구를 보며 아쉬움 섞인 농담을 던지면서도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하며 복잡했던 심경과 이적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이태양이 한화를 떠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선수로서의 경쟁력’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 때문이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7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음에도, 1군에서는 14경기 등판에 그치며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그는 “다른 분들이 봤을 때 모를 수 있지만, 난 그래도 내가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1년을 올해처럼 보내기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야구선수로서 마운드에 계속 서고 싶다는 열망이 ‘안정’보다 컸던 셈이다. 그는 “한화를 떠난다는 게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가족과 아기를 생각하면 야구를 계속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구단에 먼저 면담을 신청했다”며 자신의 선택이 선수 생명 연장을 위한 절실한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일각에서 제기된 김경문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임을 인정하며 “선수 입장이면 (섭섭함은) 당연한 거다. 그런데 그런 걸 먼저 생각하기보다 프로야구는 감독님들마다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이 있다. 내가 그 부분을 못 맞췄다고 생각한다”고 성숙하게 답했다. 특정인에 대한 원망보다는 스스로 더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퓨처스리그에서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한화 손혁 단장에게 “저랑 (안)치홍이를 보내더니 바로 강백호를 잡아오셔서 그런지 얼굴이 너무 좋으신데요”라며 농담을 건넬 만큼, 구단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마무리했음을 보여줬다. 그의 말과 행동에서는 팀을 떠나는 아쉬움과 더불어 자신을 증명하고픈 강한 동기부여가 동시에 느껴졌다.이제 이태양의 시선은 새로운 둥지인 광주를 향한다. 그는 “야구를 무조건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디펜딩 챔피언인 KIA의 탄탄한 전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며 “KIA에 하루빨리 합류해서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에 잘 어우러진 뒤 내년 KIA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범호 KIA 감독 역시 “아프지 말라. 우리가 필요해서 지명한 것이니 잘 준비해 달라”는 말로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광주로 내려가야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선수로서 다시 한번 뜨겁게 타오를 기회를 잡은 그의 얼굴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비장함이 가득했다.

  •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슬픈 약속…이순재마저 떠나 주인공 4인방 모두 하늘로

     한국 연기계의 큰 별, 배우 이순재가 25일 향년 91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 조용히 눈을 감았다.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재활에 매진해왔으나, 끝내 다시 무대에 오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었던 거목의 퇴장에 연예계와 대중 모두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인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1년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대중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며 주목받고 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노년의 삶과 애틋한 사랑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많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당시 이순재를 비롯해 윤소정, 김수미, 송재호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베테랑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해당 작품이 대중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드는 이유는, 스크린 속에서 아름다운 황혼의 사랑을 연기했던 네 명의 주인공이 이제 모두 현실에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순재의 별세로 영화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진 셈이다. 앞서 ‘송씨 부인’ 역의 윤소정이 2017년 6월 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고, ‘장군봉’ 역의 송재호가 2020년 11월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25일에는 ‘군봉 처’ 역의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주요 출연진 전원이 하늘의 별이 되어 이제는 작품으로만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깊은 슬픔과 숙연함을 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관련 기사 댓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품 속에서 네 분 모두 영원히 행복하시길 바란다”, “네 분의 열정이 담긴 연기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영화를 다시 보며 그들을 추억해야겠다” 등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 "1년 전보다 14배 폭증"… K변이로 독감 대유행 공포

     최근 A형 독감(인플루엔자) H3N2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K 변이(subclade K)'가 전 세계 독감 유행을 주도하며 국내에서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문제는 이 K 변이가 현재 사용 중인 독감 백신이 겨냥한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과 유행 변이 간의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를 근거로 독감 백신 접종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방어책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2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내 유행 바이러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8일까지 국내에서 검출된 A형 독감 H3N2 바이러스 중 새로운 하위 변이인 'K 변이'의 점유율이 9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현재 국내 독감 유행을 K 변이가 독점하고 있다는 의미다.이러한 K 변이의 확산세는 독감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5일(46주차)까지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는 6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을 한참 웃도는 수치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4.6명과 비교하면 무려 14배나 폭증한 수치다.K 변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각국의 독감 유행을 이끌고 있다.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서도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등록된 H3N2형 인플루엔자 검사 표본 중 절반 이상이 K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역시 최근 몇 년간 H3N2가 주요 유행 바이러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인구 전체의 자연 면역 수준이 낮아져 K 변이 확산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장 큰 우려는 현재 유행 중인 K 변이가 기존 독감 백신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ECDC는 유전자 계통 분석 결과, K 변이가 현재 북반구 독감 백신에 포함된 H3N2 표적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시험관 내 항원 및 혈청 분석 결과 역시 백신과 변이 바이러스 간에 항원 불일치(antigenic mismatch)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K 변이 감염을 완전히 막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무용론을 경계하며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ABC 뉴스의 수석 의학전문기자이자 심장내과 전문의인 타라 나룰라 박사는 "백신 접종이 핵심"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항체 형성에 약 2주가 걸리지만, 백신은 감염을 완전히 막지 못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독감은 단순한 감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경고도 이어진다. 독감은 중이염,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 위험을 높이고,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으로 악화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특히 K 변이는 고령층과 어린이 등 면역 취약 계층에게 더 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65세 이상 고령층, 5세 미만 아동, 면역저하자, 임산부, 당뇨·심장질환·폐질환 등 기저질환자를 독감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꼽으며 이들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 “이걸 선물로 준다고?” 프랑스 명품 ‘베르나르도’ 오브제까지 주는 연말 한정판 패키지

     연말을 맞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빛과 소리의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선보인 ‘캔들 익스피리언스 인 스위트’ 패키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호텔이 매년 진행하는 연말 페스티브 콘셉트 ‘캔들 리추얼’을 객실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옮겨온 프라이빗한 확장판이다. 특히 각 층에 단 하나뿐인 오페라 스위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완벽한 휴식을 보장한다. 통유리창 너머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불빛으로 화려하게 물든 석촌호수와 잠실 일대의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 자체로 완벽한 연말의 배경이 되어준다.이번 패키지의 핵심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감각적 경험의 정점에 있다. 이를 위해 소피텔은 프랑스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와 손을 잡았다. 패키지 이용객은 160개가 넘는 음향 특허 기술이 집약된 드비알레의 대표 모델, 팬텀 스피커를 통해 호텔이 직접 큐레이션한 페스티브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게 된다. 이 스피커는 작은 볼륨에서도 소리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오페라 스위트 특유의 개방적인 공간 구조와 어우러지며 마치 콘서트홀에 와 있는 듯한 깊고 풍부한 청음 경험을 선사한다. 음악 하나만으로도 객실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음악이 공간을 채우면, 시각과 미각을 만족시킬 디테일들이 그 뒤를 잇는다. 오페라 스위트 객실 안에는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은은한 빛을 내는 LED 캔들이 정성스럽게 세팅된다. 여기에 프랑스 샴페인의 대명사 ‘뽀므리’ 1병과 연말 시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페스티브 디저트 세트가 제공되어, 눈과 입을 동시에 즐겁게 한다. 뿐만 아니라, 웰컴 기프트로 프랑스 명품 테이블웨어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의 ‘리쏘페인’ 장식 오브제를 증정해 투숙객의 경험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든다. 이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객실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겨울 무드 보틀’처럼 완성된다.결론적으로 ‘캔들 익스피리언스 인 스위트’ 패키지는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가장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연말을 기념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다. 석촌호수를 발아래 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울려 퍼지는 캐럴을 들으며 샴페인을 즐기는 경험은 그 어떤 파티보다 강렬한 추억을 남길 것이다. 이 특별한 경험은 오직 12월 31일 투숙객까지만 누릴 수 있으며, 예약은 12월 27일에 마감된다. 패키지에 대한 더 자세한 구성과 내용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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