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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8 16:18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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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20배 올랐는데, 인기는 여전히 '1위'…소주의 무서운 저력

     지난 55년간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며 '국민 술'로 자리매김한 소주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상전벽해 수준의 변모를 겪었다. 가격은 20배 가까이 치솟았지만, 알코올 도수는 반대로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며 독한 술의 대명사에서 '부드러운 술'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꿨다. 한국물가정보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발간한 『종합물가총람』은 1970년부터 2025년까지 소주의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와 생활 물가의 변화를 흥미롭게 조명했다.기록에 따르면 1970년, 360ml 소주 한 병의 가격은 65원이었다. 지금의 화폐 가치로 보면 매우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당시 쇠고기 한 근이나 쌀 한 되 가격과 비교하면 결코 만만한 가격이 아니었다. 이후 소주 가격은 경제 성장과 함께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1975년 100원대를 넘어섰고, 88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는 350원, 1996년에는 510원을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600원대에 진입했으며, 2004년에는 드디어 1000원 선을 돌파했다. 그리고 2025년 11월 현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1260원에서 1340원 수준으로, 55년 전과 비교하면 약 20배가량 오른 셈이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동안,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정반대의 길을 걸으며 꾸준히 낮아졌다. 1920년대 처음 등장한 증류식 소주는 35도에 달하는 독주였고, 1960년대까지도 30도 소주가 일반적이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야 25도 소주가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마저도 요즘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도수다. 본격적인 '도수 인하' 경쟁은 1990년대에 시작되어 23도, 21도 제품이 차례로 등장하며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2006년에는 마침내 20도의 벽이 깨진 19.8도 제품이 출시되며 '20도 이하 소주' 시대를 열었고, 2010년대 중반에는 17도대, 2019년에는 16도대 소주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급기야 2023년에는 14.9도 제품까지 등장하며 역대 최저 도수를 기록, 소주가 점점 '음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이처럼 가격은 오르고 도수는 낮아지는 극적인 변화 속에서도 소주에 대한 한국인의 사랑은 변치 않았다. 2023년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음주자 중 52%가 가장 좋아하는 술로 소주를 꼽아 38%에 그친 맥주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결국 소주의 55년 역사는 단순히 한 주류 제품의 변천사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소비자의 입맛, 그리고 서민들의 경제 상황까지 고스란히 반영하며 함께 울고 웃어온 우리 생활 물가의 생생한 기록인 셈이다.

  • 포커스 취재

    "걸스데이 멤버도 초대 안했다"…온주완♥방민아, 철통보안 속 '가족뿐인' 발리 결혼식

     배우 온주완과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열애설 한 번 없이 깜짝 결혼을 발표한 데 이어, 철저한 비공개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27일 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29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고급 호텔에서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연예계 동료들을 일절 초대하지 않고, 심지어 방민아와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걸스데이 멤버들조차 부르지 않은 채 극비리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7월이었다. 당시 어떠한 열애설이나 공개적인 만남의 정황이 없었기에, 양측 소속사를 통해 발표된 결혼 소식은 팬들은 물론 연예계 관계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온주완의 소속사는 "진지한 교제 끝에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으며, 방민아의 소속사 역시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당시 11월 결혼을 예고했던 두 사람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조용한 준비를 이어왔으며, 마침내 발리에서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이처럼 007 작전을 방불케 한 비밀 연애의 시작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에는 동료 배우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두 사람은 5년 뒤인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 함께 캐스팅되며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같은 작품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연습 과정을 함께하며 서로에게 깊이 빠져들었고, 동료 이상의 감정을 키우며 마침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보며 쌓아온 신뢰가 사랑으로 이어진 셈이다.2002년 '야인시대'로 데뷔한 온주완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영화 '인간중독'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베테랑 배우다.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정상급 인기를 누렸던 방민아는 이후 배우로 성공적으로 전향, 영화 '최선의 삶'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이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인생 2막을 함께 열게 된 만큼, 팬들의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포커스 취재

    진실게임 점입가경…김새론 측 '미성년 교제' 6가지 증거 vs 김수현 측 '당시 다른 사람과 교제'

     고(故) 김새론의 모친이 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을 재차 펼치며 양측의 진실 공방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김새론의 모친은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수사기관의 권고에 따라 언론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진실이 왜곡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침묵을 깨고 직접 나섰다는 것이 유족 측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유족 측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자료들을 추가로 제시하며 김수현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 양측의 갈등은 감정싸움을 넘어선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유족 측이 미성년 시절 교제의 증거로 제시한 자료는 총 6가지에 달한다. 여기에는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당시 두 사람이 교제했다는 지인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한 지인은 김수현이 제주도 방문 당시 공항까지 직접 배웅했으며, 김새론이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을 김수현의 출연작 '해를 품은 달'에서 따왔다고 증언했다. 또한 2017년 작성된 메모에는 연인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2018년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보고싶다', '이쁘다'와 같은 표현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김수현의 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우리가 만난 기간이 5~6년 됐다"는 내용이 적힌 김새론의 미전달 편지까지 공개하며 교제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유족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건의 본질은 '증거 조작'에 있다고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성년 시절 교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유족이 제시한 2018년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교제 시점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으며, 심지어 유족이 교제 시기라고 주장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은 다른 아이돌 출신 배우와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유족 측이 성인 시절의 자료를 미성년 시절의 증거처럼 꾸미고 있다며, 이는 배우 개인의 명예를 넘어 한류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현재 양측은 서로를 향한 법적 대응에 나서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일부 유튜버를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새론 유족 측 역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양측의 입장문 발표와 증거 공개, 유튜브를 통한 여론전이 계속되면서 대중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팬들과 대중은 소모적인 공방을 멈추고 하루빨리 수사 결과가 발표되어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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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혼자선 역부족…결국 드러난 '우승후보' LAFC의 치명적 약점

     '캡틴' 손흥민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2025시즌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팀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조차 팀의 경기력에 대해 "완전히 다른 두 팀 같았다"고 꼬집을 만큼, LAFC는 한 시즌 내내 극심한 기복을 보였다. 미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밴쿠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 패배를 조명하며, 이 한 경기가 LAFC의 지난 9개월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전반전에는 패배가 당연해 보일 만큼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며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사실 시즌 초반 LAFC는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를 상대로 나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브라질의 플라멩구와 무승부를 거둔 뒤 팀 전체가 깊은 '숙취'에 빠진 듯 흔들렸다. 전력이 약화된 스쿼드로 시즌에 돌입한 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는 머물렀지만, 그 누구도 이들을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 팀의 수비수 세르지 팔렌시아는 "우리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경기장 안에서도 길을 잃은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할 정도였다. 팀 전체가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던 암울한 시기였다.모든 것을 바꾼 것은 '슈퍼스타' 손흥민의 등장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단숨에 팀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팔렌시아가 "손흥민이 왔고, 모든 걸 바꿔놨다. 그는 우리에게 희망과 엄청난 자신감을 심어줬고, 경기를 쉽게 이기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고 증언했듯, 그의 합류는 팀에 마법 같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형성한 공격 라인은 MLS 무대에서 재앙과도 같은 파괴력을 선보였고, 표류하던 LAFC는 순식간에 리그 최강의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었다. 손흥민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팀의 수많은 문제점을 가려주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했던 최후의 순간, 그 약점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운명이 걸렸던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손흥민은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은 그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부앙가는 침묵했고, 다른 동료들 역시 공격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의 고독한 싸움은 팀의 패배로 끝이 났고, LAFC의 2025시즌은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미래는 어둡지 않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팀을 떠나지만, 손흥민과 부앙가, 요리스 등 팀의 핵심 골격은 다음 시즌에도 건재하다. 새로운 감독은 이미 단단하게 뭉쳐 있고 경험이 풍부한 스쿼드를 물려받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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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위기' 李 허위 담화문 유포자, 모조리 잡는다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명의를 도용한 허위 담화문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일축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했다. 국가 원수의 이름을 사칭해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악의적인 내용이 담긴 만큼, 이번 사안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중대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생산자와 유포자 모두를 추적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문제의 허위 담화문은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지라시' 형태로 유포되었다. 해당 문서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외환위기 국면'으로 공식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겨냥한 고강도 증세안을 발표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22%에서 40%로 대폭 인상하고, 추가로 해외주식보유세까지 신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극대화하기에 충분했다.대통령실은 27일 공식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해당 담화문을 발표한 사실이 없으며 담화문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허위 조작 정보의 유포는 매우 심각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사안의 위중함을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의 공식 발표를 가장하여 국가 경제 정책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가 개인의 명예훼손을 넘어 국가 시스템의 신뢰를 뒤흔들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 범죄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이번 허위 담화문 유포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은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 유포 행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고 밝히며, 이번 사안 역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제작자는 물론, 이를 무심코 퍼 나른 유포자까지 모두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에 기댄 무분별한 허위 정보 확산에 경종을 울리고, 유사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 1년에 200일 TV 출연…AI가 포착한 북한의 '김주애 띄우기' 실체

     인공지능(AI)이 북한 관영매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는 정황이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취재팀이 코리아리스크그룹이 운영하는 사이트의 조선중앙TV 영상 1만 4,115시간 분량을 AI 얼굴인식 기술로 분석한 결과, 김주애는 2022년 11월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3년간 무려 600일 이상 화면에 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평균 200일 이상 TV에 노출된 것으로, 월별 출연 일수로 환산하면 아버지인 김정은 위원장의 출연 빈도에 근접하는 압도적인 수준이다. 단순한 동행을 넘어, 김주애가 북한의 선전·선동 체계 안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분석된 영상 속에서 김주애를 향한 특별 대우는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딸의 손을 잡고 차량으로 안내하는 등 극진한 모습을 보였고, 고모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군사 행사에서 직접 조카의 자리를 인도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했다. 이는 부인인 리설주가 신년 행사나 리조트 준공식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는 모습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을 칭송하는 '위대한 우리 영도자'라는 자막과 김주애의 얼굴을 의도적으로 한 화면에 동시에 비추는 연출을 반복했는데, 북한 매체를 분석하는 한 일본 전문가는 이를 두고 "김주애가 후계자임을 강력하게 암시하는 연출"이라고 분석했다.김주애의 공개 활동 반경 역시 단순한 상징적 역할을 넘어 국정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AI 분석에 따르면 김주애의 활동은 총 41회 확인되었으며, 이 중 군사 관련 행사가 25회에 달해 국방 분야에 대한 깊은 연관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의 활동은 군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리조트와 주택 준공식, 양계장 시찰 등 민생 및 경제 분야의 현장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는 김주애가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등 다양한 국정 분야에 대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에게 미래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다각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이번 AI 분석에서는 김주애를 둘러싼 핵심 측근 그룹의 윤곽도 드러났다. 어머니 리설주와 고모 김여정 외에도, 최선희 외무상과 현송월 당 부부장이 김주애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포착된 인물들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선희 외무상의 역할이다. 그는 군수공장 시찰, 주택 준공식, 군함 진수식 등 자신의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수의 행사에 김주애와 동행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최선희 외무상이 향후 김주애가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할 때를 대비해 '개인 교사'와 같은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는 북한이 김주애의 후계 구도를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외교 분야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엘리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나도 월 318만원 연금 부자!" 국민연금 '용돈' 오명 벗나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 37년 만에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월 3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을 수령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민연금이 '용돈 연금'이라는 오명을 벗고 고액 수령자에게는 실질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국민연금공단이 28일 발표한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령액은 318만50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령연금 수급자 중 장기 가입과 연기연금 등 적극적인 연금 설계를 통해 연금액을 극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하지만 이러한 고액 수령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67만9924원에 머물러, 최고 수령액과는 5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며 '연금 양극화' 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 평균 금액은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최대 77만원 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통계는 국민연금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이 '가입 기간'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납부 액수에 비례해 수령액이 결정되는 구조다.실제로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539원으로, 전체 평균(68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20년 이상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할 경우, 최소한의 생계 보장 수준을 넘어서는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가입 기간이 10년에서 19년 사이인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44만2177원에 불과했다.수급 금액별 분포에서도 월 20만원에서 4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약 217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월 1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약 85만 명,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8만2484명으로 집계되는 등 고액 수급자층이 꾸준히 두터워지고 있다.한편, 국민연금 기금은 7월 말 기준 1304조4637억원을 기록하며 1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들어 7월까지의 기금 운용 수익금만 84조1658억원에 달해, 기금 증식에 큰 기여를 했다.특히 해외 주식(467조원) 투자 규모가 국내 주식(199조원)의 두 배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 성과가 기금 운용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실질적인 노후 안전망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가입 기간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크레딧 제도나 추납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연금 재테크' 전략을 강조했다.

  • 손흥민 혼자선 역부족…결국 드러난 '우승후보' LAFC의 치명적 약점

     '캡틴' 손흥민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2025시즌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팀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조차 팀의 경기력에 대해 "완전히 다른 두 팀 같았다"고 꼬집을 만큼, LAFC는 한 시즌 내내 극심한 기복을 보였다. 미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밴쿠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 패배를 조명하며, 이 한 경기가 LAFC의 지난 9개월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전반전에는 패배가 당연해 보일 만큼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며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사실 시즌 초반 LAFC는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첼시를 상대로 나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브라질의 플라멩구와 무승부를 거둔 뒤 팀 전체가 깊은 '숙취'에 빠진 듯 흔들렸다. 전력이 약화된 스쿼드로 시즌에 돌입한 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에는 머물렀지만, 그 누구도 이들을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 팀의 수비수 세르지 팔렌시아는 "우리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경기장 안에서도 길을 잃은 상태였다"고 당시를 회상할 정도였다. 팀 전체가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던 암울한 시기였다.모든 것을 바꾼 것은 '슈퍼스타' 손흥민의 등장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단숨에 팀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팔렌시아가 "손흥민이 왔고, 모든 걸 바꿔놨다. 그는 우리에게 희망과 엄청난 자신감을 심어줬고, 경기를 쉽게 이기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었다"고 증언했듯, 그의 합류는 팀에 마법 같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형성한 공격 라인은 MLS 무대에서 재앙과도 같은 파괴력을 선보였고, 표류하던 LAFC는 순식간에 리그 최강의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었다. 손흥민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팀의 수많은 문제점을 가려주고 있었지만, 가장 중요했던 최후의 순간, 그 약점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운명이 걸렸던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손흥민은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은 그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부앙가는 침묵했고, 다른 동료들 역시 공격적으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의 고독한 싸움은 팀의 패배로 끝이 났고, LAFC의 2025시즌은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미래는 어둡지 않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팀을 떠나지만, 손흥민과 부앙가, 요리스 등 팀의 핵심 골격은 다음 시즌에도 건재하다. 새로운 감독은 이미 단단하게 뭉쳐 있고 경험이 풍부한 스쿼드를 물려받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진실게임 점입가경…김새론 측 '미성년 교제' 6가지 증거 vs 김수현 측 '당시 다른 사람과 교제'

     고(故) 김새론의 모친이 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을 재차 펼치며 양측의 진실 공방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김새론의 모친은 법무법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수사기관의 권고에 따라 언론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진실이 왜곡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침묵을 깨고 직접 나섰다는 것이 유족 측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유족 측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자료들을 추가로 제시하며 김수현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 양측의 갈등은 감정싸움을 넘어선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유족 측이 미성년 시절 교제의 증거로 제시한 자료는 총 6가지에 달한다. 여기에는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당시 두 사람이 교제했다는 지인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포함되어 있다. 한 지인은 김수현이 제주도 방문 당시 공항까지 직접 배웅했으며, 김새론이 키우던 고양이의 이름을 김수현의 출연작 '해를 품은 달'에서 따왔다고 증언했다. 또한 2017년 작성된 메모에는 연인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2018년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보고싶다', '이쁘다'와 같은 표현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김수현의 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우리가 만난 기간이 5~6년 됐다"는 내용이 적힌 김새론의 미전달 편지까지 공개하며 교제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유족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건의 본질은 '증거 조작'에 있다고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성년 시절 교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유족이 제시한 2018년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교제 시점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으며, 심지어 유족이 교제 시기라고 주장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은 다른 아이돌 출신 배우와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유족 측이 성인 시절의 자료를 미성년 시절의 증거처럼 꾸미고 있다며, 이는 배우 개인의 명예를 넘어 한류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현재 양측은 서로를 향한 법적 대응에 나서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 측은 유족과 일부 유튜버를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새론 유족 측 역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양측의 입장문 발표와 증거 공개, 유튜브를 통한 여론전이 계속되면서 대중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팬들과 대중은 소모적인 공방을 멈추고 하루빨리 수사 결과가 발표되어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촉구하고 있다.

  • 싸다고 무작정 사 모으던 영양제·상비약…정부가 칼 빼든 이유

     앞으로 약국에서 '창고형', '최대 할인'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를 내건 광고를 찾아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의 오남용과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할 수 있는 과장 광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약국의 표시·광고 및 명칭 사용 제한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약국이 상업적 이익만을 위해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에 강력한 제동을 걸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조치로,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정책적 방향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최대', '최고'와 같이 그 효과를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듯한 배타적인 표현은 물론, '창고형', '할인' 등 가격 경쟁을 앞세워 의약품의 불필요한 구매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표현이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이번 조치는 지난 6월 경기 성남에 등장한 '창고형 약국'이 촉발한 논란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100평이 넘는 대규모 공간에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량으로 진열하고, '창고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렴한 가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새로운 형태의 약국이 등장하면서 의료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유사한 형태의 대형 약국들이 전국적으로 잇따라 개설될 조짐을 보이자, 약사 본연의 역할인 복약 지도와 상담보다는 가격 경쟁을 통한 판매에만 치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의 의약품을 사재기하거나 무분별하게 복용하게 될 경우, 심각한 약물 오남용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되어 왔다.이번 개정안은 약국을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이 아닌,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의 최전선으로 규정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약은 일반적인 공산품과 달리,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직결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복약 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창고형'이나 '할인' 같은 문구는 약을 일반적인 소비재와 동일선상에 놓게 만들어, 그 위험성과 전문성을 간과하게 만들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업적 표현들이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 기능을 약화시키고, 국민들로 하여금 약을 가볍게 여기게 만드는 풍조를 조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규제는 약국의 과도한 상업화를 막고, 국민 건강 수호라는 약국의 본질적인 공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볼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 7일까지 약 40일간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최종적인 개정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앞으로 전국의 모든 약국은 환자를 유인하기 위한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광고 문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약국 간의 가격 경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약사들이 판매 경쟁에서 벗어나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건강 상담과 복약 지도라는 본연의 전문적인 역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약국의 상업화에 명확한 선을 그으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 전국이 들썩인 '올해의 관광지 1위'는 바로 여기…'황리단길' 모르면 아재 인증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경주 황리단길이 202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역들을 발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올해의 관광지' 부문의 영예는 오래된 한옥 골목을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경주 황리단길에게 돌아갔다. 또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촬영지의 관광 활성화를 이끈 임상춘 작가가 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 인물로 선정되어, K-콘텐츠가 관광 산업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경주 황리단길의 성공 비결은 '재생'과 '조화'에 있다. 낡고 스러져가던 전통 한옥과 좁은 골목길을 젊은 창업가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개조하여, 특색 있는 카페와 퓨전 음식점, 개성 넘치는 공방이 가득한 '힙'한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과거의 유산 위에 현대적인 감성을 덧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 황리단길은, 기성세대의 향수와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전 연령층이 사랑하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명예 공헌자로 선정된 임상춘 작가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는 물론 경북, 전남 등 주요 촬영지를 '가고 싶은 여행지'로 급부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잘 만들어진 스토리 하나가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이번 시상식에서는 황리단길과 임상춘 작가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관광 자원들이 '한국 관광의 별'로 이름을 올렸다. 깊은 사유의 공간으로 주목받는 대구 사유원이 '유망 관광지'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제주 비양도가 '친환경 관광지'로 선정됐다. 장애물 없는 여행 환경을 조성한 강원 춘천의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무장애 관광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전북 고창 상하농원과, '누구나 반값 여행'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인 전남 강진, '꿈씨 패밀리' 캐릭터로 도시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연 대전시가 각각 '지역상생 관광모델'과 '혁신 관광정책' 부문에서 수상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친환경 걷기 여행 문화를 정착시킨 ㈔제주올레 역시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로 인정받았다.정부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K-관광의 질적 도약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지금이 K-관광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교통, 편의시설, 쇼핑, 안내 시스템 등 방문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지역 관광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이들은 단순한 수상자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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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에 이렇게 좋을수가! 진작먹을걸 그랬어요!
  2. 2
    하루 2번, "이것"으로 굶지않고 먹으면서 빼자!
  3. 3
    이게 중학생 키라고!? 폭풍성장 비결, "이것"
  4. 4
    나는 대한민국 상위 몇% 상류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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