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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 07:57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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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박물관 오디움, 베르사유 건축상 수상

     오디움 오디오 박물관이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베르사유 건축상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분야 내부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전 세계 7대 박물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오디움의 건축적 철학과 실내 공간의 미적 완성도가 국제적으로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베르사유 건축상은 건축가, 디자이너, 문화예술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매년 혁신성과 독창성을 갖춘 전 세계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는 국제적인 시상식이다. 오디움은 7개 최종 후보들과 △혁신성 △독창성 △지역성 △공공성 △지속가능성 등 까다로운 평가 기준에 따라 경쟁했으며, 특히 실내 공간의 감각적 완성도와 기능적 설계를 높게 평가받아 최종적으로 내부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디움의 내부 공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관람객의 감각을 총체적으로 자극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직으로 배열된 알루미늄 파이프 구조물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 그리고 목재의 질감과 향이 조화를 이루며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총체예술적 경험'을 구현한다. 이는 오디오와 청각 문화유산을 다루는 박물관의 정체성을 공간적으로 완벽하게 승화시켰다는 평가다.오디움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그동안 오디움이 지향해 온 건축적 가치와 공간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운드 문화유산 연구와 청각 중심 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으로서 국제적 역할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디움 오디오 박물관은 지난해 6월 설립된 이래,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치유라는 가치를 내걸고 음향·청각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성기 발명(1877년) 이후 150년간의 오디오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며 사운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오디움은 상설전 '정음: 소리의 여정'을 통해 이달 7일 기준 2만 5천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등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물관 측은 이번 국제적인 인정을 발판 삼아, 설립 초기부터 추진해 온 사운드 문화유산 연구 및 보존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운드 아카이브 조성을 중장기 핵심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디움은 건축미와 기능성을 모두 갖춘 공간에서 사운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세계적인 문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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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산 눕시 패딩, 거위털 아니라 '재활용 오리털'? 노스페이스의 충격적인 배신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자사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패딩 점퍼의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로 기재하여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으로,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가 충전재 성분에 대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충전재가 '거위 솜털 80%, 깃털 20%'로 표기되어 있었으나, 실제로는 거위털과 오리털이 섞인 재활용(리사이클) 다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브랜드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논란이 확산되자 노스페이스의 국내 운영사인 영원아웃도어는 지난 3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원아웃도어는 "최근 특정 유통채널에서 판매된 '1996 레트로 눕시 재킷' 중 일부 제품에서 충전재 혼용률 오기재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희 제품을 믿고 구매하신 고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관련 상품 정보를 수정 조치했으며, 동시에 모든 유통 채널에서 판매 중인 다운 제품 전체 물량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13개 제품에서 충전재 혼용률이 잘못 기재된 것을 추가로 확인하고 모두 수정 완료했다고 덧붙였다.영원아웃도어는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 측은 "제품 정보가 잘못 기재된 기간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신 모든 고객분께 문의 번호를 포함한 '환불 절차'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혀, 문제가 된 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소비자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도 환불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바로잡는 것을 넘어, 잘못된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영원아웃도어는 "검증 절차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스스로 진단하며 내부 시스템의 문제였음을 시인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즉시 공개하는 것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시작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향후 재발 방지와 제품 정보 전달 관리 체계를 철저히 재정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최초로 문제가 제기되었던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 측은 "노스페이스의 외주 판매 대행사가 상품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기존 정보를 제대로 수정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하며,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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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빼고 우리끼리"... 트럼프 뒷목 잡게 한 푸틴-모디의 위험한 밀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하여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던 미국의 외교 전략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은 4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사회의 제재로 판로가 막힌 러시아에게 인도는 무엇보다 중요한 경제적, 외교적 '생명선'이기 때문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의 이번 방문이 러시아와 인도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민감한 행보라고 분석하며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푸틴 대통령이 인도로 향한 시점은 매우 절묘하다. 그는 불과 며칠 전,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사실상 거부한 직후 인도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과 모스크바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인 점령지 영토 문제에 대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며 결정을 미룬 것이다. 이는 미국의 중재안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행보다. 더욱이 과거 중국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20년간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던 미국과 인도의 관계 역시 최근 급격히 냉각된 상태라, 푸틴의 방문은 양국의 균열을 더욱 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과 인도의 관계가 틀어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러시아산 원유 문제 때문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끊기 위해 석유 수입 감소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인도는 전쟁 이후 가격이 폭락한 러시아산 원유를 대거 수입하며 사실상 러시아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해왔다. 이에 분노한 미국은 지난 8월, 인도에 50%라는 전례 없는 수준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디의 전쟁'이라 조롱하고, 인도를 '크렘린의 세탁소'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원유 수입 중단을 압박했지만, 14억 인구를 부양하기 위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인도로부터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이러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및 국방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저렴한 원유 공급 확대는 물론, 전투기와 최신 미사일 방공 시스템 수출 확대까지 의제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인도의 러시아산 무기 구매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행보다. 3개월 전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서 푸틴과 모디가 손을 맞잡은 모습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가디언지는 두 정상의 회동이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이자, 미국 주도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진단하며, 이번 정상회담이 세계 질서의 재편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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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조 태우고 남은 건 '레이밴 안경'뿐…메타, 결국 칼 빼 들었다

     페이스북이라는 이름까지 버리고 올인했던 메타의 '메타버스' 꿈이 4년 만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정체성으로 규정하며 야심 차게 추진했던 이 거대 프로젝트는, 시장의 외면과 천문학적인 손실이라는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게 됐다. 미래의 인터넷이라 불리던 3차원 가상세계는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100조 원이 넘는 돈을 태운 '실패한 실험'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내년도 예산 기획 회의에서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30%나 삭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메타가 예상했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시장에서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는 냉정한 판단이 깔려있다. 삭감되는 예산의 대부분은 가상현실(VR) 헤드셋 등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해 온 '리얼리티랩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월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미 메타버스 사업을 '밑 빠진 독'으로 규정하며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저커버그 CEO 역시 최근 공식 석상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인공지능(AI)으로 화제를 돌리며 사실상의 출구 전략을 모색해왔다.불과 4년 전인 2021년 10월, 저커버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선언하며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소셜미디어 제국의 왕좌를 넘어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창조주가 되겠다는 담대한 포부였다. 하지만 그의 원대한 구상과 달리, 리얼리티랩스는 2021년 초부터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하고 현재까지 무려 7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 원이 넘는 누적 손실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안겼다.다만 메타가 메타버스 관련 모든 사업의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같은 소비자용 증강현실(AR)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최근 애플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영입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이러니하게도,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회사의 주가는 3.43% 상승하며 시장은 즉각 환호했다. 이는 월스트리트가 저커버그의 꿈보다 현실적인 구조조정을 얼마나 갈망했는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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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단죄' 칼날 무뎌지나?… 정청래, 내란재판부법 보완·수정 공식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논란의 중심에 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법안이 내포한 위헌적 요소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법안의 본래 취지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사법적 단죄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절차적 정당성과 법리적 완결성을 확보하여 불필요한 논쟁을 차단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그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안이 사법개혁안과 함께 핵심적으로 다뤄질 것이라 예고하며, 의원총회 등을 통해 당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번 법안 추진의 궁극적인 목표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단죄하고 내란의 잔재를 철저히 청산하는 데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안의 중대성이 큰 만큼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러한 관심과 논의가 법안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라는 판단이 있더라도,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정치적 공세에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위헌 시비 자체를 원천적으로 최소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단순히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넘어,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담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사태 대응은 단발적인 입법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사법 절차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3대 특검이 종료되는 12월 28일을 기점으로, 곧바로 '2차 추가 종합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내란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파헤치고, 관련된 모든 책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결의의 표현이다. 그는 "내란 청산의 발걸음은 단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단 한 순간도 늦춰질 수 없다"고 역설하며,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역사적 과업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당정대 '원팀'의 결속을 과시했다. 그는 여러 성과 중에서도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최고 중의 최고' 성과로 꼽으며 외교 분야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공을 부각했다. 이는 내란 사태라는 과거의 문제를 청산하는 과업과, 민생 회복 및 경제 성장이라는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원팀 원보이스' 기조 아래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민주주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100조 태우고 남은 건 '레이밴 안경'뿐…메타, 결국 칼 빼 들었다

     페이스북이라는 이름까지 버리고 올인했던 메타의 '메타버스' 꿈이 4년 만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정체성으로 규정하며 야심 차게 추진했던 이 거대 프로젝트는, 시장의 외면과 천문학적인 손실이라는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칼날을 맞게 됐다. 미래의 인터넷이라 불리던 3차원 가상세계는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100조 원이 넘는 돈을 태운 '실패한 실험'으로 기록될 위기에 처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내년도 예산 기획 회의에서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30%나 삭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메타가 예상했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시장에서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는 냉정한 판단이 깔려있다. 삭감되는 예산의 대부분은 가상현실(VR) 헤드셋 등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해 온 '리얼리티랩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월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미 메타버스 사업을 '밑 빠진 독'으로 규정하며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저커버그 CEO 역시 최근 공식 석상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인공지능(AI)으로 화제를 돌리며 사실상의 출구 전략을 모색해왔다.불과 4년 전인 2021년 10월, 저커버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선언하며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소셜미디어 제국의 왕좌를 넘어 새로운 디지털 세계의 창조주가 되겠다는 담대한 포부였다. 하지만 그의 원대한 구상과 달리, 리얼리티랩스는 2021년 초부터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하고 현재까지 무려 7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 원이 넘는 누적 손실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안겼다.다만 메타가 메타버스 관련 모든 사업의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같은 소비자용 증강현실(AR) 하드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최근 애플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영입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이러니하게도, 메타가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회사의 주가는 3.43% 상승하며 시장은 즉각 환호했다. 이는 월스트리트가 저커버그의 꿈보다 현실적인 구조조정을 얼마나 갈망했는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 로봇이 알아서 '충전 척척'… 현대차가 공개한 수소차의 놀라운 미래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서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 수소 사회의 완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단순한 개별 기술 시연을 넘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그리고 최종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수소 원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필두로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까지 총 7개 그룹사가 통합 수소 브랜드 'HTWO'의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여, 수소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꿈이 아닌 현실의 솔루션임을 증명해 보였다.이번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은 관람객들이 수소 기술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는 PEM 수전해 기술,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W2H(Waste-to-Hydrogen) 기술,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등 그룹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수소 생산 기술을 정교한 목업(실물 모형)과 영상 콘텐츠로 구현해 선보였다. 가장 큰 이목을 끈 것 중 하나는 단연 자동 충전 로봇(ACR-H)을 활용한 '디 올 뉴 넥쏘'의 충전 시연이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스스로 충전구를 찾아 정확하게 수소를 주입하는 모습은 수소 에너지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 단계 더 진화했음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수소 모빌리티의 영역은 더 이상 승용차와 상용차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수소전기 승용차와 트럭은 물론, 농기계, 보트, 그리고 방산 분야로까지 확장된 다채로운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을 공개하며 수소 에너지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산업 현장에서의 수소 활용 사례 역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디오라마 형태로 구현된 저탄소 철강 공정은 수소가 어떻게 전통적인 '굴뚝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었으며, 100kW급 연료전지 발전기와 수소로 움직이는 무인운반차(AGV), 수소 지게차 등은 산업 현장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다. 또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 '디 올 뉴 넥쏘' 시승 프로그램은 180명의 체험객에게 약 30분간 15km 구간을 직접 달려볼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현대차그룹은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과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린데,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함께 '왜 수소인가', '수소 업스트림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수소 아카데미' 강연을 마련해 수소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수소 관련 기업 및 협회와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자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수소가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솔루션임을 증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수소 활용 확대와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료 욕하고 고의 충돌 암시까지…빙상계가 경악한 심석희의 '이 행동'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날 금메달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빙상계의 오랜 불문율이 깨진 순간이었다. 4번 주자 심석희가 1번 주자 최민정의 엉덩이를 힘껏 밀어주는,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이는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두 선수를 둘러싼 과거의 깊은 갈등이 마침내 봉합의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신호탄이었다.두 선수 사이에는 단순한 라이벌 관계를 넘어선 깊은 상처와 불신이 존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심석희가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부적절한 메시지가 수년 뒤 공개되며 빙상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메시지에는 동료인 최민정과 김아랑을 향한 욕설과 험담은 물론, 고의로 충돌하겠다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다. 실제로 당시 올림픽 1000m 결승에서 두 선수가 엉켜 넘어지며 메달을 놓쳤던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심석희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최민정에게는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남았다. 징계 해제 후 심석희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최민정은 훈련 외적인 접촉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며 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다.하지만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이라는 대업을 앞두고, 최민정은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다. 그녀는 최근 인터뷰에서 "결국 올림픽 무대를 위한 것 아니겠나"라며 "선수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는 생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적인 감정과 과거의 아픔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팀의 승리라는 더 큰 목표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개인의 상처보다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우선시한 그녀의 성숙한 결단이었다.최민정의 용기 있는 선택으로 여자 대표팀은 마침내 최강의 계주 조합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키가 크고 힘이 좋은 심석희가 최민정을 강력하게 밀어주고, 최민정이 스퍼트를 올린 뒤, 현시점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김길리가 마지막을 책임지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 조합은 곧바로 1차 월드컵 금메달, 2차 대회 은메달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상승세를 탔다. 비록 보완할 점도 있지만, 이 '황금 라인업'은 캐나다, 네덜란드 등 강력한 경쟁국들을 넘어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아올 가장 확실한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 50만원 케이크 먹방의 충격 결말…최화정이 마지막에 찾은 음식은?

     배우 최화정이 수백만 원어치의 초호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10종을 한 번에 맛보는 파격적인 리뷰를 선보였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국내 5성급 호텔들이 야심 차게 내놓은, 개당 가격이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케이크들을 직접 먹어보며 '과연 돈값을 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화려한 비주얼과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의 케이크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영상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의외의 '집밥'이어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이번 리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작품'의 경지에 이른 초고가 케이크들이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개당 50만 원에 달하는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이네스 럭셔리'. 기존 블랙 트러플에 화이트 트러플까지 더한 이 케이크를 맛본 최화정은 "케이크라기보다 완전히 요리에 가깝다"며 "디저트 와인 향과 과일 식감이 계속 올라온다"고 극찬했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35만 원짜리 초콜릿 케이크 역시 하루 5개 한정 생산되는 예술 작품으로, "생각보다 달지 않아 더 좋다"는 평을 받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35만 원짜리 회전목마 케이크와 포시즌스 호텔의 3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케이크 역시 강렬한 트러플과 다크 초콜릿 향으로 '어른의 맛'을 대표하는 케이크로 소개됐다.물론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케이크들에 대한 꼼꼼한 평가도 이어졌다. 최화정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11만 원짜리 화이트 트리 케이크에 대해 "냉동 딸기를 쓴 게 오히려 시원해서 더 좋다"는 의외의 호평을 남겼고, 같은 호텔의 8만 8천 원짜리 스노우볼 케이크는 "피스타치오와 오렌지의 조합이 훌륭한 가성비 케이크"라고 칭찬하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선택지로 꼽았다. 반면, 서울신라호텔의 18만 원짜리 스테디셀러 생크림 케이크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정공법의 맛이지만, 가격은 확실히 호텔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솔직하게 짚어내며 맛과 가격 사이의 균형을 따지는 현명한 소비 팁을 전하기도 했다.10종의 케이크 시식을 마친 최화정은 "실망스러운 맛은 하나도 없었다. 좋은 재료를 썼기에 모두 기본 이상은 한다"고 총평을 내리면서도, 이내 "개운한 게 너무 먹고 싶다"며 냉장고 문을 활짝 열었다. 그는 냉장고에 있던 무생채, 콩나물, 멸치볶음 등 온갖 밑반찬을 꺼내 양푼에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화려한 디저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수백만 원어치의 달콤한 향연 끝에 결국 찾게 된 것은 가장 한국적인 맛이었던 셈이다. "케이크 10개 먹고 결국 비빔밥으로 끝났다"는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 "15분 삶으면 독?"…매일 먹는 달걀, 당신이 몰랐던 충격적인 진실

     우리 식탁에 가장 친숙한 단백질 공급원인 달걀을 둘러싼 속설은 끊이지 않는다. 그중 가장 널리 퍼진 오해는 "15분 이상 삶으면 독성 물질이 생긴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 사실과 거리가 멀다. 오래 삶은 달걀 노른자 표면이 거무죽죽한 녹색으로 변하는 '녹변 현상'은 흰자에 있던 황화수소 가스가 노른자의 철분과 만나 황화철을 생성하는 자연스러운 화학 반응일 뿐,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이 아니다. 다만 식감이 퍽퍽해지고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날달걀이 영양 흡수율이 높다"는 속설 역시 마찬가지다. 날달걀 흰자에 함유된 '아비딘' 성분은 비타민B의 일종인 비오틴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데, 열을 가하면 이 아비딘이 파괴되므로 오히려 익혀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이롭다.달걀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였던 콜레스테롤 문제 또한 최근 연구들을 통해 누명을 벗고 있다. 과거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 정설로 자리 잡았다.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2개를 먹어도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은 건강한 노인이 일주일에 1~6개의 달걀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9%나 낮아진다고 보고했다. 이는 달걀에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항산화 성분이 오히려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달걀이 '완전 식품'이라 불리는 이유는 몸에서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한 '완전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과 각종 비타민 B군, 철, 칼슘, 아연 등 필수 미네랄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 맛과 영양을 모두 잡는 최적의 조리 시간은 8~12분 사이로, 이 시간 동안 삶을 때 노른자 속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적절하게 유지된다. 다만, 소화가 잘되는 반숙은 살모넬라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완전히 익혀 먹는 완숙이 더 안전한 선택이다.하지만 이로운 달걀도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인구의 약 20~30%를 차지하는 '콜레스테롤 민감 반응군'은 식품 속 콜레스테롤이 혈중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노른자 섭취를 주 2~3회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또한 대사 기능이 저하된 당뇨병 환자는 과도한 달걀 섭취가 심혈관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노른자의 지방 성분이 담낭을 수축시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담석증 환자나,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 역시 달걀 섭취량을 엄격히 조절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보약이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국내 최초 '이 방' 만들었다…레고랜드, 장애 아동 위해 개방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를 위한 테마파크'로의 본격적인 진화를 선언했다. 개장 이전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과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레고랜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열린 관광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기존의 무장애 인프라에 더해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혁신적인 시설과 서비스를 대거 확충, 단순히 물리적 장벽을 없애는 것을 넘어 모든 방문객이 심리적 안정감 속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이번 변화의 핵심은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조성된 '정서적 쉼터(Sensory Room)'다. 이 공간은 자폐성 장애나 발달장애 등으로 인해 외부 자극에 특히 예민한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안식처다. 번잡하고 소란스러운 파크 환경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무한한 빛을 내는 인피니티 라이팅, 기포가 올라오는 버블 튜브, 부드러운 광섬유 커튼 등 시각과 청각 자극을 조절하는 장치들로 세심하게 채워졌다. 이는 갑작스러운 발작성 행동(멜트다운)에 대한 우려로 야외 활동 자체를 망설였던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안전지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 스마트 가이드 'MC 올리'의 도입 역시 주목할 만한 시도다. 춘천의 테크기업 아이오테드와 협력해 개발한 'MC 올리'는 레고랜드의 마스코트인 드래곤 '올리' 모양의 인형에 음성 대화 기능을 탑재한 안내 장비다. 방문객은 'MC 올리'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이동 동선이나 편의시설 위치를 안내받고, 다양한 레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자동 출입문을 확대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음성 통합 안내판을 개선했으며, 무장애 보행로를 정비하는 등 모든 방문객이 테마파크 곳곳을 불편 없이 누빌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고도화했다.레고랜드는 이러한 노력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음을 행동으로 증명한다. 오는 12월 12일, 강원도와 경기도 소재 장애인 복지관 소속 장애인과 가족 130명을 리조트로 초청해 새롭게 단장한 '열린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정서적 쉼터'와 AI 가이드 'MC 올리'를 가장 먼저 경험하고,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중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레고랜드는 이 피드백을 향후 시설 개선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겨울 시즌 특별 공연과 실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초청객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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