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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2 06:52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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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어차피 못 알아듣겠지"…통역 뒤에 숨은 쿠팡, 한국 시장 대놓고 무시하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쿠팡 청문회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오히려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낳았다. 청문회에 출석한 외국인 임원들은 핵심을 벗어난 동문서답으로 일관했으며, 통역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심도 있는 질의가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특히 사태의 정점에 있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책임 회피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새로 선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임시 대표가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자신의 연락처 공개를 거부하는 장면은 쿠팡이 이번 사태를 얼마나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 소비자들과의 소통 의지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청문회에서 드러난 쿠팡의 불성실하고 오만한 태도는 소비자들의 광범위한 분노를 촉발시켰다. 많은 이용자는 외국인 임원을 방패막이로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며 깊은 배신감과 무시당했다는 감정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 기업만 호구냐"는 식의 불만은 단순히 감정적인 반응을 넘어, 그동안 국내 기업에 적용되어 온 엄격한 사회적, 법적 책임의 잣대가 왜 쿠팡에는 유독 무르게 적용되느냐는 형평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중대한 사회적 물의가 발생했을 때 기업 총수가 직접 나서서 사과하고 수습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온 국내의 기업 문화와 비교되며 쿠팡의 대응은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악화하는 여론 속에서 정부와 국회 역시 쿠팡을 향한 압박의 강도를 전방위적으로 높이고 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하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TF는 쿠팡이 사고와 관련하여 부당한 면책 약관을 적용했는지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크웹 등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지 감시하는 등 2차 피해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국회에서도 특정 상임위를 넘어 여러 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 청문회를 추진하며 쿠팡 경영진을 다시 증인석에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이번 사태의 핵심에는 쿠팡이 미국 상장 기업이라는 점을 내세워 국내법과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근본적인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쿠팡이 청문회 직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번 사태를 '중대한 사고가 아니다'라고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피해자 구제보다는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만 급급했다는 비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는 결국 쿠팡이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 시장에 뿌리내린 기업이 아닌, 미국에 본사를 둔 외국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지며,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유사 사례에서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 포커스 취재

    이승현 6억, 김태훈 20억…삼성, 계산기 두드려보니 '남는 장사'

     삼성 라이온즈가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였던 내부 자유계약선수(FA) 단속에 성공하며 마운드 허리를 단단히 걸어 잠갔다. 삼성은 18일, 팀의 핵심 불펜 자원인 우완 이승현(34)과 전천후 투수 김태훈(33)과의 FA 계약을 동시에 발표하며 집토끼 두 마리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은 경험 많은 베테랑 투수들을 모두 잔류시키며 다음 시즌 마운드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먼저 2년간 라이온즈 유니폼을 더 입게 된 이승현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5천만 원, 그리고 연간 0.5억 원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총액 6억 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2016년 말, FA 차우찬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합류한 이승현은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불펜 자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2년간 팀 내 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102경기에 등판하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2025시즌에는 11홀드 중 7개를 7~8월에 집중시키며 평균자책점 2.84의 짠물 투구로 '여름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은 그가 추격조부터 필승조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우완 투수임에도 좌타자 상대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삼성은 같은 날, 또 다른 핵심 불펜 자원인 김태훈과의 계약 소식도 전했다. 김태훈은 계약 기간 3+1년에 계약금 6억 원, 연봉 3억 원, 연간 인센티브 0.5억 원 등 최대 총액 20억 원이라는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팀에 대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삼성은 김태훈이 필승조는 물론 롱릴리프까지 소화하며 불펜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입증했고, 베테랑으로서 구원진 안정에 꾸준히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이승현은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삼성에서 더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이 필요로 할 때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하겠다"는 든든한 소감을 전하며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결과적으로 삼성은 두 명의 베테랑 투수를 모두 잔류시키며 이번 FA 시장의 가장 큰 숙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이승현과 김태훈은 각각의 장점을 바탕으로 삼성 불펜의 다양한 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명은 궂은일을 도맡는 마당쇠이자 좌타자 스페셜리스트로, 다른 한 명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전천후 필승 카드로 활약할 것이다. 경험과 실력을 모두 갖춘 두 베테랑의 잔류는 젊은 투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팀 전체의 시너지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계산'이 선 이번 스토브리그 행보가 다음 시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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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요리사2' 뒤집어 놓은 스님, 비투비 이창섭과 '이런' 사이였다?!

     넷플릭스의 새로운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공개되자마자,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실력과 더불어, 그가 인기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의 멤버 이창섭의 고모라는 사실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이다. 요리계의 살아있는 전설과 K팝 스타라는,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의 의외의 가족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재스님은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 출연해 직접 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우리 조카가 가수인데도 (다른 가수들을) 잘 모른다. 비투비 이창이 내 조카"라고 스스럼없이 언급하며 조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닮은꼴 외모 또한 화제가 되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으나, 이번 '흑백요리사2'를 통해 선재스님이 대중적인 주목을 받게 되면서 이들의 특별한 인연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이번 '흑백요리사2'에서 선재스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군단인 '백셰프'의 일원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오랜 세월 수행을 통해 쌓아온 깊은 내공을 바탕으로, 빠르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손놀림과 완벽에 가까운 요리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한 몸에 받았다.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셰프'들의 거센 도전을 막아내는 그의 모습은, 사찰음식 명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카리스마와 실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그의 조카인 이창섭은 현재 앙코르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모와 조카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한 명은 고요한 산사에서 자연의 맛을 탐구하는 사찰음식의 대가로, 다른 한 명은 화려한 무대 위에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키는 K팝 아이돌로,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선재스님의 활약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흑백요리사2'와 이창섭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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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동의 2025년, 왜 국민은 무덤덤했나?…데이터로 본 '버티는 삶'의 기록

     실패한 내란의 여파와 정권 교체, 극심한 환율 변동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었지만, 정작 대다수 국민은 '큰 변화 없이 지나간 한 해'로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엠아이(PMI)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말 결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8%는 2025년을 '큰 변화 없이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이는 내란 사태와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 격변에도 불구하고, 국민 개개인의 삶은 비교적 큰 동요 없이 유지되었음을 시사한다. 물론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는 응답도 31.0%에 달해 고물가·고금리 시대의 고통을 체감한 이들도 적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잘 풀렸다'(11.3%)는 긍정 응답까지 포함하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격동의 2025년을 스스로의 힘으로 잘 헤쳐왔거나 버텨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올 한 해 국민을 가장 괴롭힌 스트레스 요인은 거대 담론이 아닌 '일상의 문제'에 집중됐다.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물가·금리 등 경제 변동'(23.6%)이 꼽혔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22.9%)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정치적 혼란이나 사회적 사건보다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개인의 정신 건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맞서 국민들이 택한 해소법은 거창하기보다는 소박하고 현실적이었다. '운동·걷기 등 건강 루틴'(37.9%)을 꾸준히 실천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나를 위한 작은 보상 소비'(12.6%)나 '명상·휴식'(12.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특별히 실천한 루틴이 없다'는 응답이 20.9%로 2위를 차지한 점은, 일부 국민은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 대신 묵묵히 상황을 감내하는 방식을 택했음을 보여준다.불안정한 경제 상황은 소비 심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025년 가장 만족스러웠던 소비'를 묻는 질문에 '특별히 만족스러운 소비는 없었다'는 응답이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팍팍한 살림에 지갑을 닫았거나, 소비를 했더라도 뚜렷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그나마 지출이 이루어진 분야는 '여행·공연·맛집 등 경험 소비'(23.5%)와 '건강·웰빙 관련 소비'(13.1%)로, 물질적 소유보다는 무형의 가치와 개인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20대는 자기표현을 위한 소비에, 50대는 경험과 건강을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등 세대별로 가치를 두는 영역에 선택적으로 지출하는 '핀셋 소비' 패턴이 관찰됐다.다가오는 2026년에 대한 기대감 역시 뜨겁기보다는 미지근한 '관망세'가 우세했다. '내년이 기대된다'는 응답은 32.8%에 그친 반면, '그냥 그렇다'는 유보적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다. '기대되지 않고 걱정이 더 크다'는 비관론(21.9%)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심리는 내년에 지출을 늘리고 싶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응답자의 37.9%가 '저축·재테크'를 1순위로 꼽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2026년에 꼭 이루고 싶은 삶의 키워드 역시 모든 세대에서 '건강'과 '안정'이 공통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개인은 결국 자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일상의 평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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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중 생일' 尹 "청년은 내 자녀… 계엄은 애국의 실천"

     옥중에서 65번째 생일을 맞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성탄 메시지'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한편, 군사법원 증인 출석에서는 검찰을 향해 격렬하게 항의하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18일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공개하며, 그의 복잡한 심경과 정치적 메시지를 대중에 전달했다.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자신의 구속을 '고난'으로 규정하면서도, 최근 정치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청년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저는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기독교적 가르침과 애국심을 연결하며 메시지의 무게를 더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예수님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했다"며, "다른 사람의 자유가 짓밟힐 때 함께 싸우는 것이 이웃사랑이며, 이는 곧 나라 사랑(애국)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사랑'과 '나라 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자녀가 없는 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을 향해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그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며 청년들을 향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성탄 메시지가 공개된 이날,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는 그가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군사법원에 출석한 사례다.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옥중 메시지의 차분하고 종교적인 어조와는 상반된 격앙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방부 검찰단(군검찰)이 자신을 '내란 우두머리'로 지칭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윤 전 대통령은 "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가 된 사람이지 내란 우두머리냐? 내란이냐"고 반문하며 "이러면 재판 못 한다. 말을 그렇게 하냐"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계엄 관련 조치로 징계를 받은 군인들에 대한 질문에는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제가 아는 군 간부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법정에 증언하러 나오면 정말 안타깝다"며 "내가 내린 결정에 따라 일한 사람들인데 미안하게 생각한다. 재판 끝나고 구치소에 돌아가서 밤늦게까지 기도를 많이 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옥중에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종교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법정에서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과 대립하는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현재 그의 정치적 상황과 복잡한 심경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바이든 탓만 하던 트럼프의 '조급함'…연설문에 고스란히 드러난 위기 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황금시간대에 대국민 연설을 진행했지만,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지지율을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분간의 연설 대부분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식의 자화자찬과 모든 경제 문제의 원인을 조 바이든 전 정권과 민주당 탓으로 돌리는 데 할애했다. 연설의 목적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 위한 총력전으로 해석됐으나, 그 내용은 기존에 반복해왔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신선함을 주지 못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와 민주당이 수조 달러의 돈을 국고에서 빼내 물가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포문을 열며, ‘생활비 부담(affordability)’이라는 단어 자체가 민주당 시절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잡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에 18조 달러(약 2경 660조 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10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종식했으며, 국경 봉쇄로 미등록 이민자 유입을 ‘0명’으로 만들었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수치를 나열하며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하지만 이러한 주장들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를 보인다. 최근 발표된 PBS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8%에 불과했으며, 특히 경제 정책 지지율은 36%로 1, 2기 재임 기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제 분야는 1기 행정부 시절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고, 지난 대선에서 물가 안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매우 심각한 위기 신호다. 심지어 폴리티코 여론조사에서는 이제 경제 문제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46%에 달해, ‘전 정권 탓’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다만 이번 연설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그가 그동안 ‘민주당의 사기극’이라고 폄하해왔던 ‘생활비 부담 경감’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해당 이슈를 앞세워 연이어 승리를 거두자, 위기감을 느끼고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연준 새 의장을 발표해 금리를 대폭 낮추고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을 줄여주겠다”고 공언했으며, “미국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주택 개혁 계획”과 신규 발전소 1600개 건설을 통한 전기요금 인하를 약속했다. 또한 군 장병 145만 명에게 1인당 1776달러(약 260만 원)의 ‘전사 배당금’을 크리스마스 이전에 지급하겠다며 “수표가 이미 발송 중”이라는 깜짝 발표를 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트럼프의 어조가 이전보다 조급하고 격앙됐다며, 그가 실질적인 경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인왕제색도'가 4K로…미술관도 못 가본 '이건희 컬렉션' 핵심 작품, 안방 1열서 본다

     국보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이건희 컬렉션'의 핵심 작품들을 이제 안방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가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고 자사의 예술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 대표작 20점을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미술 작품을 디지털로 옮겨온 것을 넘어, 현재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에서 순회 전시 중인 우리 문화유산의 정수를 4K 초고화질 이미지로 생생하게 구현해 전 세계 117개국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 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K-컬처'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이번에 공개된 작품 목록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걸작인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를 필두로, 장수를 기원하는 길상화인 '십장생도', 김홍도의 '한낮의 씨름',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일월오악도' 등 조선 시대 회화의 정수가 총망라됐다.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삼성 TV의 4K 화질로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작품 20점을 엄선했으며, 이용자들은 미술관에 직접 방문한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외 순회 전시가 종료되는 2027년 1월까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남다른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전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했던 이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 이재용 회장 등 유족들은 2021년 4월 평생 모은 개인 소장품 2만 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이 세기의 기증 이후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 각지에서 순회 전시되며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고, 이제는 삼성의 기술력을 통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의 사회 환원을 넘어, 한 개인의 숭고한 신념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삼성전자는 이건희 컬렉션 공개에 그치지 않고, '아트 스토어'를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고(故)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영국 테이트 미술관,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 및 아트페어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 아트 스토어는 단순한 TV의 부가 기능을 넘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K-컬처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 본선 나가기만 해도 155억!…대한축구협회, 역대급 '돈벼락' 맞았다

     대한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것만으로도 역대급 '돈방석'에 앉게 됐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평의회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총상금 규모를 7억 2700만 달러(약 1조 800억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무려 50%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본선 무대를 밟는 것만으로도 각국 축구협회는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보장받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준비 비용 150만 달러와 조별리그 탈락팀에게 주어지는 최소 상금 900만 달러를 합쳐,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원)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이번 월드컵의 상금 분배 구조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총상금 7억 2700만 달러 중 6억 5500만 달러(약 9663억원)가 본선에 진출한 48개 팀의 최종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우승팀에게는 무려 5000만 달러(약 738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팀도 3300만 달러(약 487억원)를 받는다. 3위와 4위는 각각 2900만 달러와 2700만 달러를, 8강에서 탈락한 팀들도 1900만 달러(약 281억원)라는 거액을 챙기게 된다. 16강 진출팀은 1500만 달러, 32강 진출팀은 1100만 달러를 받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900만 달러의 상금이 보장된다. 한국 대표팀이 만약 16강에 진출할 경우, 준비 비용을 포함해 총 1650만 달러(약 244억원)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이는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와 비교해도 훨씬 큰 금액이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총 172억원의 상금을 받았고, 이 중 약 56%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수단 포상금 등으로 지급했다. 당시 선수들은 1승 1무 1패의 조별리그 성적과 16강 진출 성과를 합산해 1인당 1억 6000만원의 포상금을 기본적으로 받았으며, 여기에 정몽규 회장의 사재 출연금 등 별도의 격려금이 더해졌다. 2026 월드컵에서는 상금 규모 자체가 대폭 늘어난 만큼,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금 규모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더 많은 상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험난한 본선 무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되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 방식도 변경됐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6강 진출의 문턱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표팀의 선전은 단순한 명예를 넘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막대한 실탄을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 무면허 주사 이모 "나만 XX이네"..SNS로 방송인 저격

     유명 방송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제공해 논란의 중심에 선 '주사 이모' A씨가 자신의 SNS 프로필을 통해 관련 방송인들을 저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A씨의 의미심장한 발언은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과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음을 암시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A씨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 화면 캡처 이미지가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프로필에는 "분칠하는 것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충고했었다. 내가 믿고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XX이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업계에서는 이 문구의 '분칠하는 것들'이 연예계 종사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A씨가 평소 친분을 유지하며 시술을 제공했던 방송인들이 사건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하는 등 거리를 두자, 이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의 갑질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A씨의 존재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박나래에게 링거 투여 등 각종 시술을 해준 인물로, 자신을 중국 내몽고 의대 출신이라고 소개했으나 국내 정식 의료 면허가 없는 무면허 의료 행위자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A씨가 그룹 샤이니의 키, 인기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다른 유명인들과도 친밀하게 교류하며 유사한 시술을 해왔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키와 입짧은햇님 측은 A씨를 정식 의사로 알고 있었으며, 일반적인 영양제 투여 등의 시술을 받았을 뿐 불법 행위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중의 비판이 거세지자,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세 사람 모두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에 들어간 상태다.방송인들이 활동을 멈추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와중에 A씨가 SNS를 통해 이들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올리면서, 사건은 법적 문제를 넘어선 사적인 감정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보건당국과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A씨의 추가적인 행동과 이로 인한 연예계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주문 딱 한 마디만 바꾸면 혈관이 깨끗해진다…'아메리카노의 배신' 피하는 법

     많은 사람들이 설탕이나 프림 없이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건강한 커피'의 대명사로 여기지만, 그 믿음에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카페에서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대부분 고온·고압으로 커피를 순간적으로 '쥐어짜는'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원두의 지방 성분인 '카페스톨(Cafestol)'이 함께 추출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노르웨이의 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를 하루 3~5잔 마시는 남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해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높았다. 이는 아메리카노 위에 떠 있는 황금빛 거품, 즉 '크레마' 속에 포함된 커피 오일이 간의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건강을 위해 마셨던 블랙커피가 오히려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한다.그렇다면 왜 카페에서는 콜레스테롤 상승의 위험이 있는 에스프레소 방식을 고수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카페스톨이 포함된 커피 오일이야말로 에스프레소 특유의 진하고 묵직한 풍미와 바디감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성분을 제거하면 커피는 밍밍하고 개성 없는 맛이 되어버린다. 결국 맛과 풍미를 위해 건강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남겨둔 셈이다. 또한, 에스프레소 머신은 단 몇십 초 만에 커피 한 잔을 만들어낼 수 있어, 속도와 효율성이 중요한 현대 카페 환경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 고객이 몰리는 시간에 빠르고 일관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해야 하는 업계의 특성상, 아메리카노는 가장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메뉴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고지혈증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도 대안은 있다. 바로 메뉴판에 숨어있는 '브루드 커피(Brewed Coffee)', 즉 '드립 커피'를 주문하는 것이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외에 브루드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그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칠 뿐이다. 브루드 커피는 고압으로 짜내는 것이 아니라, 종이 필터를 사용해 중력으로 천천히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촘촘한 종이 필터가 키친타월처럼 원두의 기름 성분인 카페스톨을 대부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내린 커피는 크레마 없이 맑은 빛을 띠며, 콜레스테롤 상승 걱정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가장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문제는 소비자의 인식 부족과 카페의 소극적인 안내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랙커피=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하며 습관적으로 주문하고, 카페 직원 역시 굳이 다른 메뉴를 권하지 않는다. 만드는 시간이 더 걸리고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주의' 판정을 받았거나 이미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면,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종류를 바꾸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디카페인 커피 역시 추출 방식이 같다면 카페스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 말고, 브루드 커피 주세요"라고 주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그 잠시의 기다림이 10년 뒤 나의 혈관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투자가 될 수 있다. 

  • 스키장이 '쿠키런'에 통째로 먹혔다…6천 평 규모 '쿠키런 스위트랜드'의 정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 리조트가 25·26 겨울 시즌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분위기를 가득 담은 캐릭터 퍼레이드부터 한겨울 밤의 감성을 더하는 모닥불 버스킹, 그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해맞이 행사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이번 시즌 오크밸리가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는 단연 인기 IP '쿠키런'과 손잡고 선보이는 신규 테마 공간 '쿠키런 스위트랜드'다. 기존의 눈썰매장 공간을 무려 6천 평 규모로 확장하고 재구성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곳에는 '브레이브 썰매', '스위트 썰매', '스핀 썰매' 등 쿠키런 캐릭터와 함께하는 전용 눈썰매장이 마련되며, 4가지 미니게임을 즐기고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쿠키런 플레이 그라운드', 쿠키런 콘셉트의 특별한 먹거리가 가득한 '스위트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스키장 어디에서나 한눈에 들어오는 10m 크기의 대형 '케이크들개'와 13m에 달하는 '용감한 쿠키' 벌룬은 압도적인 비주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최고의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공식 MD샵에서는 다양한 쿠키런 굿즈도 구매할 수 있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오크밸리의 산타와 함께 '용감한 쿠키', '설탕노움', '딸기맛 쿠키' 등 쿠키런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쿠키런 스위트랜드'와 스키장 광장을 누비는 흥겨운 퍼레이드를 펼친다.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은 물론, 스키장 광장에 새롭게 마련된 파이어핏 모닥불 앞에서는 정설 시간 동안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열려 겨울밤의 낭만을 더한다. 또한 저녁에는 '더밸리키친'에서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에 산타와 쿠키런 캐릭터들이 깜짝 방문하여 식사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쿠키를 선물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2026년의 첫 해를 맞는 특별한 순간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7시부터, 겹겹이 이어진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월송리CC 광장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된 5미터 크기의 초대형 '희망새' 조형물 옆에서 새해 소원을 적어 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리며, 따뜻한 모닥불 버스킹 공연과 귀여운 희망새 미니 풍선을 흔들며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함께한다. 오크밸리는 리조트 객실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핫팩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세심하게 지원하며, 행사장 옆 스타벅스에서는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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