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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15:46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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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SNS 변질' 비판에 3개월 만에 백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사용자들의 거센 비판에 결국 굴복하고 '친구탭'을 전면 재개편한다. 지난 9월 대규모 개편으로 도입했던 격자형 피드 화면을 폐기하고,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기존의 리스트형 친구목록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SNS 피로도' 지적을 수용하며 여론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10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5일부터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인 '친구탭'에 대한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9월 말 '빅뱅 프로젝트'로 불리며 단행했던 개편 이후 약 3개월 만에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이루어지는 전격적인 재개편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5,0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용자별로 업데이트 적용 시점에는 며칠의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다.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을 눌렀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화면은 익숙한 리스트형 친구목록이 된다. 논란이 되었던 프로필 변동 내역 중심의 피드형 게시물은 메인 화면에서 분리된다. 카카오는 이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의 '소식' 탭이나 메뉴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오픈채팅 탭처럼 메인 탭 안에 서브 탭을 두는 '탭인탭(Tab in Tab)' 구조로 구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친구탭을 격자형 피드 방식으로 바꾸면서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를 넘어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원치 않는 친구의 프로필 업데이트 내역까지 강제로 봐야 하는 것에 대해 "메신저가 SNS가 되어 피로하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친목과 연락이 중심이 되어야 할 카카오톡이 과도하게 개인 정보 노출을 강요하고 메신저 본질의 기능에서 멀어졌다는 지적이 팽배했다.카카오 측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지적과 요구를 수용해 "연내 카카오톡의 친구탭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복원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톡이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회복하고, 플랫폼 혁신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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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장관, 통일교 금품 의혹에 취임 넉 달 만 사퇴

     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 넉 달 만에 전격적으로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해당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공직자로서 국정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사퇴를 결단하고 경찰 수사 등 진실 규명 절차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전 장관은 11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해양총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의혹에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이자 처신"이라며 사퇴 의사를 공식화했다.그는 이번 금품 수수 의혹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자 황당무계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러한 의혹으로 인해 정부 부처인 해양수산부나 국정 운영 전반이 흔들려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사의 표명이 국정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고육지책임을 시사했다. 전 장관은 향후 경찰 수사나 기자간담회 등 모든 공식적인 방법을 동원해 의혹의 진위를 명백히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통일교 핵심 관계자인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폭로성 진술이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 여사 특검 조사 과정에서 "2018년 9월경, 당시 부산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던 전재수 장관에게 현금 4천만 원과 고가 시계 2점을 전달했다"고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윤 전 본부장의 주장은 통일교 측이 수십 년간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 온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청탁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여당 의원이던 전 장관에게 접근했다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전 장관은 이미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금품 수수 의혹을 '전부 허위'인 '허위 사실'로 규정하며 전면 일축하고 강력히 반박한 바 있다.지난 7월 24일 임기를 시작한 전 장관은 불과 4개월여 만에 통일교발 뇌물 의혹이라는 치명적인 암초를 만나 불명예 퇴진하게 되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에 임하게 되며, 이번 사건은 향후 정치권과 사정기관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정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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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책 없다" 한탄에…오세훈 "MB처럼 하면 된다" 정면 반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수도권 집값 대책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하시면 안 되는 말씀"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미칠 부정적 파급 효과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국가 최고 정책 결정권자의 발언이 오히려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대통령과 서울시장의 시각차를 극명하게 드러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 수도권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데 대책이 없다"고 토로하며, "있는 지혜와 없는 지혜를 다 짜내고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구조적인 요인이라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해 사실상 정책적 한계를 인정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에서도 별로 뾰족한 수가 없다고 보고 있구나 하는 매수 심리가 작동할 수 있는 언급"이라며 "매우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사실상 백기를 든 것으로 해석될 경우, 주택 구매를 망설이던 수요까지 시장으로 몰려나와 가격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대통령의 '구조적 한계론'에 맞서 오 시장이 내놓은 해법은 명확했다. 바로 '공급 확대' 시그널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이 뉴타운 지구를 지정했던 사례를 직접 거론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 대폭적인 신규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냈고, 공급 계획을 세우고 발표하며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국민들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의 무력감 토로와는 정반대로, 정부와 서울시의 강력한 공급 의지 표명만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이러한 자신의 정책 철학을 증명하듯, 오 시장은 이날 방문한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신속통합기획 2.0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 각종 인허가 절차를 통합 심의함으로써 통상 18년 6개월이 걸리던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12년까지 단축하는 오세훈표 핵심 주택 공급 정책이다. 그는 "정비사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해법을 찾아 양질의 주택을 더 많이, 더 빠르게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을 이루겠다"고 말하며, 대통령의 발언과는 대조적으로 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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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방치된 쓰레기 매립장의 변신…미래 울산의 운명 걸렸다

     2028년 울산에서 열릴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울산시는 10일 시청에서 '재단법인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박람회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총회는 기관,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의 비전을 공유하고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는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오염된 땅을 세계적인 생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울산의 담대한 도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에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그야말로 울산 지역 사회의 역량을 총결집한 '드림팀'으로 구성되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필두로 지역 국회의원 6명 전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사회 역시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김두겸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박은식 산림청 차장, 지역 구청장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천창수 교육감, 이윤철 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4개 대학 총장, 안효대 경제부시장, 백승우 한국노총 울산의장 등 행정, 경제, 교육, 노동계를 아우르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이사로 참여해 박람회 성공을 위한 초당적, 초분야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창립총회는 1부 기념행사와 2부 회의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영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을 시작으로 임원 임명장 수여, 설립 취지문 낭독, 그리고 조직위원회의 '깨끗한 출발'과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창립 기념 떡 절단식이 이어졌다. 이어진 2부 회의에서는 선임된 이사와 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회 운영의 뼈대가 될 정관과 각종 규정을 심의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등 실질적인 출범을 위한 필수적인 법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쓰레기매립장을 아름다운 정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울산의 도전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대응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인공지능(AI) 수도를 향해 도약하는 울산의 첨단 기술과 함께 도시 전환의 성공을 세계에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과, 과거 20여 년간 쓰레기매립장으로 사용되었던 삼산·여천매립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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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예고했던 '민주당 의원 실명 폭로'를 결심공판에서 끝내 실행하지 않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는 폭풍전야의 고요함일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윤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 과정에서 이미 민주당 의원 15명에게 자금을 지원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진 만큼, 그의 침묵이 의혹의 종결이 아닌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야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통일교 게이트'로 규정하고 성역 없는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윤 전 본부장의 침묵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의 '입틀막'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해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통일교 측에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못 덮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아가 통일교 게이트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민중기 특검팀이야말로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특검 수사의 부실함과 편파성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의혹이 이미 민주당 핵심 인사들과 대통령 측근까지 번졌다며, 민주당과 대통령 본인까지 모두 조사할 수 있는 '진짜 특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윤 전 본부장의 폭로는 없었지만, 그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구체적인 진술들은 의혹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4000만 원과 까르띠에, 불가리 등 명품 시계 2점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접촉했다는 진술은 파문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또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더 가까웠다"는 그의 주장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가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수사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이처럼 구체적인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진상조사에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될 경우 윤리감찰을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자체 조사 계획이 불투명하다.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전재수 장관과 정진상 전 실장은 "전부 허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 장관은 해외출장에서 귀국하는 11일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지만, 그의 해명이 성난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판도라의 상자'는 닫혔지만, 상자 틈새로 새어 나온 의혹의 불씨는 이제 걷잡을 수 없는 들불이 되어 정치권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 "좋아요" 빠진 인플루언서, 아들 '진공포장' 학대 논란

     러시아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어린 아들을 대형 진공 포장 가방에 넣고 공기를 빨아들이는 충격적인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현지 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즉각적인 아동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결국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아동보호 기관까지 조사에 나서는 사태로 비화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육아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안나 사파리나(Anna Safarina, 36)는 최근 자신의 SNS에 10세 아들 스타스(Stas)를 등장시킨 영상을 올렸다. 사파리나는 아들이 3주간 아파서 학교에 가지 못하자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영상 속에서 사파리나는 아들을 대형 압축 비닐 가방 안에 눕힌 뒤, "하나, 둘, 셋"을 외치고는 재빨리 지퍼를 닫고 흡입기로 공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공기가 순식간에 빠져나가면서 비닐이 스타스의 몸과 얼굴에 밀착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불과 2초가량 지났을 때, 스타스는 "엄마"라고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압축된 비닐 때문에 목소리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묻혀버렸다. 사파리나가 곧 흡입기 작동을 멈추고 가방을 열자 아들은 풀려난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이 행위가 질식의 위험을 동반하는 매우 위험한 장난임을 지적했다.이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명백한 아동 학대 행위다", "아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끔찍한 짓이다", "단지 '좋아요'를 얻기 위해 아이를 위험에 빠뜨렸다" 등 강력한 비판 댓글이 쇄도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사파리나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미 지역 경찰의 감시 시스템에 포착된 후였다.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미성년 아들에게 불법적 행위를 가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을 확인했다"며 "사건의 정확한 정황 파악을 위해 현재 여성(사파리나)의 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아동보호 기관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한 별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파리나는 아동 학대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얻기 위한 무분별한 행동이 아동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현지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다.

  • 카카오톡, 'SNS 변질' 비판에 3개월 만에 백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사용자들의 거센 비판에 결국 굴복하고 '친구탭'을 전면 재개편한다. 지난 9월 대규모 개편으로 도입했던 격자형 피드 화면을 폐기하고, 메신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기존의 리스트형 친구목록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SNS 피로도' 지적을 수용하며 여론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10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5일부터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인 '친구탭'에 대한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9월 말 '빅뱅 프로젝트'로 불리며 단행했던 개편 이후 약 3개월 만에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이루어지는 전격적인 재개편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5,0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이용자별로 업데이트 적용 시점에는 며칠의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다.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을 눌렀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화면은 익숙한 리스트형 친구목록이 된다. 논란이 되었던 프로필 변동 내역 중심의 피드형 게시물은 메인 화면에서 분리된다. 카카오는 이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의 '소식' 탭이나 메뉴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오픈채팅 탭처럼 메인 탭 안에 서브 탭을 두는 '탭인탭(Tab in Tab)' 구조로 구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친구탭을 격자형 피드 방식으로 바꾸면서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를 넘어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원치 않는 친구의 프로필 업데이트 내역까지 강제로 봐야 하는 것에 대해 "메신저가 SNS가 되어 피로하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친목과 연락이 중심이 되어야 할 카카오톡이 과도하게 개인 정보 노출을 강요하고 메신저 본질의 기능에서 멀어졌다는 지적이 팽배했다.카카오 측은 이러한 이용자들의 지적과 요구를 수용해 "연내 카카오톡의 친구탭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복원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톡이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회복하고, 플랫폼 혁신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은퇴 고민하던 선수, 한국서 2년 뛰더니 '100억 대박' 터졌다

     KBO리그가 낳은 또 하나의 '코리안 드림' 신화가 탄생했다. 한때 은퇴까지 고민했던 무명의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KBO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발판 삼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와이스와 1년 빅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7시즌에 대한 클럽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026시즌 연봉 260만 달러(약 38억 2000만 원)를 보장받고, 옵션 실행 시 최대 10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사실상의 1+1 계약이다. 한국에서 그야말로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쓴 것이다.불과 2년 전만 해도 와이스의 미래는 불투명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전무했고, 마이너리그와 미국 독립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은퇴 기로에 서 있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이 바로 한화 이글스였다. 2024시즌 도중 부상당한 외국인 선수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그는 기대 이상의 기량을 선보이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5시즌 그의 잠재력은 마침내 만개했다.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료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군림한 그는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던 빅리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최정상급 투수로 거듭났다.와이스의 성공 뒤에는 아내 헤일리 브룩의 역할도 컸다. SNS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녀는 한국에 오자마자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내조의 여왕'으로 불렸다. 남편의 휴스턴행이 확정된 후,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생활을 마치는 아쉬움과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현재 임신 중인 헤일리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사람들이 보여준 엄청난 환영과 응원, 끝없는 친절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한국에서의 생활은 우리에게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변화를 줬으며, 이곳에서 성장했고, 치유받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원한 작별이 아닌 잠시의 이별"이라며 "한국은 지구상에서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남을 것"이라는 뭉클한 인사를 남겼다.와이스 역시 구단과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보낸 2년이 내게 미친 영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처음에는 팀에 좋은 영향을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한국이라는 나라와 사람들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독립리그에서 뛰던 자신에게 기회를 준 한화 이글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그는 "야구로 시작된 기회가 내 인생 큰 축복 중 하나가 됐다. 한국은 언제나 저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KBO리그가 선물한 기적 같은 2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 은퇴가 끝이 아니었다…조진웅, 서둘러 꼬리 내린 진짜 이유 따로 있었다?

     소년범 및 성인 시절 전과 기록이 드러나며 배우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을 향한 추가 폭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그의 은퇴 선언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전에,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며 논란은 오히려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과거의 범죄 사실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행했던 폭언과 폭행 등 그동안 수면 아래에 감춰져 있던 문제적 행실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자신을 영화계 종사자이자 조진웅의 폭행 및 폭언 목격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배경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조진웅이 "지금 이 상황에서 버티면 연쇄적으로 터질 것이 많기 때문에" 서둘러 은퇴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일화로 영화 '대장 김창수' 회식 자리에서 조진웅이 조연 배우 정모 씨에게 연기력을 문제 삼아 시비를 걸다 주먹다짐으로 번졌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매니저가 조진웅을 급히 집으로 피신시키고, 소속사 대표가 직접 상대 배우에게 사과하며 상황을 수습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난동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또한 조진웅이 "술만 마시면 동료들과 트러블을 일으키고 분위기를 망치는 배우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덧붙였다.조진웅의 폭력적인 성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언은 또 다른 곳에서도 터져 나왔다. 다큐멘터리 감독 허철은 2014년 한 영화 관련 행사에서 이동하던 차 안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조진웅에게 얼굴을 폭행당했다고 최근 폭로했다. 그는 이후 조진웅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묵살당했다고 전해 공분을 샀다. 더욱이 허 감독은 당시 현장에 있던 또 다른 남자 배우 역시 조진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그의 폭력적인 행동이 상습적이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폭로들이 이어지자, 영화계 내부에서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의 주취 문제와 폭력성은 이미 업계에 파다하게 퍼져 있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것이다.잇따른 폭로 속에서 조진웅은 자신의 소년범 전력(강도 강간)과 성인 시절의 폭행 및 음주운전 전과를 인정하며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그는 "성범죄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그의 은퇴를 둘러싸고 여권 인사를 중심으로 그를 옹호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방송인 김어준은 "조진웅이 친문 시절 해온 여러 활동 때문에 반대 세력으로부터 '작업'을 당한 것이라고 의심한다"며 이번 사태의 배후에 정치적인 의도가 깔려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은 연예계를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사우나로 땀 빼고, 운동으로 이겨내?'…감기, 거꾸로 잡다 큰일 난다

     감기에 걸렸을 때 사우나에서 땀을 빼면 낫는다는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를 비롯한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우나의 건조하고 뜨거운 열기가 몸속의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죽인다는 주장은 명확히 입증된 바 없다. 감기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7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환이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억지로 땀을 배출하면 심각한 탈수를 유발하고, 이는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과거부터 이어진 여러 연구는 사우나의 감기 치료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 핀란드 투르쿠대 연구팀은 사우나의 뜨거운 공기를 흡입하는 행위가 코막힘이나 기침 같은 주요 감기 증상 개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밝혔다. 2017년 영국 코크란연구소의 종합 분석 결과 역시, 따뜻한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이 감기 회복 기간을 단축하거나 바이러스를 없애지는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증기 흡입이 코 안의 점액을 일시적으로 묽게 만들어 숨쉬기를 편하게 해주는 제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될 수 없다는 것이다.감기 기운이 있을 때 운동으로 땀을 빼는 행위 역시 득보다 실이 크다. 스포츠 의학계에서는 '넥 룰'(Neck Rule)이라는 중요한 원칙을 적용한다. 콧물이나 가벼운 인후통처럼 증상이 목 위쪽에 국한될 때는 가벼운 운동이 허용될 수 있지만, 발열, 근육통, 오한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절대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애팔래치안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몸살 기운이 있을 때 무리하게 운동하면 회복에 필요한 에너지를 고갈시킬 뿐만 아니라, 운동 직후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오픈 윈도'(Open Window) 현상을 유발한다. 이 시기에는 오히려 바이러스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병세가 악화될 수 있다.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감기 중 사우나는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감기 환자는 발열 등으로 이미 수분 소모가 많은 상태인데, 여기에 고온의 사우나로 땀까지 배출하면 심각한 탈수와 급격한 혈압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이는 심혈관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감기 치료의 왕도는 새로운 비법이 아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안정적인 휴식이다. 따뜻한 차 한 잔과 깊은 잠은 우리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힘을 길러주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1만 2천명이 뽑고 전문가가 인정한 '그곳', 4년째 1등이라는데…

     전남 해남군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지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해남군은 SRT 이용객을 위한 여행 전문 매거진 'SRT 매거진'이 주관하는 'SRT 어워드'에서 4년 연속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단순한 인기투표를 넘어, 국내 46개 도시를 대상으로 1만 2160명에 달하는 독자 설문조사와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전문가 집단의 엄격한 평가, 에디터 평점, 그리고 최신 여행 트렌드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선정되기에 그 권위와 신뢰도가 매우 높다. 4년 연속 대상 수상은 해남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누구나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여행의 성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하는 쾌거다.이번 수상의 일등공신은 단연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상징하는 '땅끝전망대'다. 땅끝마을의 사자봉 정상에 횃불 모양으로 위용을 드러낸 전망대에 오르면, 그야말로 숨 막히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첩첩산중의 능선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흰 물살을 가르며 노화도와 보길도를 오가는 여객선들과 드넓은 양식장이 어우러져 한 폭의 평화로운 그림을 완성한다. 남쪽으로는 흑일도, 백일도 등 서남해의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 보석처럼 반짝이며 다도해의 절경을 뽐낸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아득하게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어, 이곳이 진정 한반도의 끝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만든다.땅끝전망대가 선사하는 감동은 비단 탁 트인 풍경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연이 빚어내는 가장 경이로운 순간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매년 두 차례, 맴섬 사이로 떠 오르는 붉은 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되며,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는 하루의 끝을 낭만적으로 물들인다. 해발 400여 미터의 사자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 또한 특별하다. 바다의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오를 수 있는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어, 정상까지 가는 과정마저 하나의 즐거운 체험이 되며 땅끝마을의 또 다른 명물로 사랑받고 있다.이러한 독보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땅끝마을에서는 매년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 성대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남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과 먹거리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4년 연속 최고 여행지로 인정받은 해남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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