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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19:03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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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의 배신? 선호도 1위, 만족도는 '추락'

     소비자들의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항공사 만족도 순위가 공개되며 항공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항공사(FSC) 부문에서는 외항사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저비용항공사(LCC) 부문에서는 1위 사업자의 불안한 선두와 신흥 강자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는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간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FSC 부문의 왕좌는 2년 연속 에미레이트항공에게 돌아갔다. 종합 만족도 793점을 기록하며 2위인 싱가포르항공(748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특히 좌석 편의성,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하드웨어 중심의 과감한 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7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반면 국내 양대 국적사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웠다. 소비자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 하는 항공사(선호도)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40.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실제 이용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713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위에 머무르며 선호도와 만족도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LCC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흥미롭게 전개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과 넓은 좌석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만족도 점수는 80점 이상 급락하며 처음으로 700점 선이 무너졌다. 초기 신선함이 희석되고 누적된 기재 부족 및 지연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에어프레미아가 주춤하는 사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일본 소도시 노선을 공략한 에어로케이가 만족도 점수를 끌어올리며 2위로 도약했다. 이는 대형 공항의 혼잡을 피해 실속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성공적으로 파고든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 등이 이었다.전반적으로 LCC 업계의 평균 만족도는 전년 대비 하락하며 FS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잇따른 안전 문제와 고질적인 지연 이슈가 소비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신뢰도 확보가 LCC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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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사람, 메타 2인자 되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핵심 인사를 신설된 사장직에 앉히며 노골적인 '우향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메타는 12일,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디나 파월 매코믹을 신임 사장 겸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고위 임원 영입을 넘어,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겨냥한 명백한 정치적 포석으로 해석된다.매코믹 신임 사장은 앞으로 메타의 투자 전략과 신규 파트너십 구축 등 핵심 사업을 주도하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메타 측은 그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이미 회사의 '최첨단 AI' 및 '개인용 초지능' 전략 수립에 깊이 관여해왔다고 밝히며, 이번 인선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님을 시사했다.그의 이력은 이번 인사의 배경을 명확히 보여준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으로 금융계와 정계를 두루 경험했으며,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에서 모두 고위직을 역임했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인 데이비드 매코믹의 아내라는 점은 그의 확고한 정치적 입지를 상징한다.저커버그 CEO는 "글로벌 금융과 전 세계적 인맥을 갖춘 매코믹이 메타의 성장을 이끌 독보적인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메타가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해 '정치적 보험'을 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저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직접 그의 자택을 찾는 등 이전부터 관계 형성에 공을 들여왔다.실제로 메타의 '친트럼프'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당선 직후 그의 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CEO를 이사로 임명했고, 최근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인사를 최고법률책임자로 영입했다. 또한, 진보 진영의 핵심 가치였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기하며 명확한 노선 변경을 선언하기도 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크 저커버그의 훌륭한 선택"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과거 메타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셰릴 샌드버그가 민주당과의 유대를 활용해 회사의 방패막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제 디나 파월 매코믹이 공화당을 상대로 그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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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 불어난 몸, '이 채소' 6가지면 가벼워진다

     연말연시 잦은 모임과 기름진 식사로 무거워진 몸을 가볍게 만들 시간이 왔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 후에는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영양소 밀도 높은 식품이 필수적이다. 특히 추운 겨울에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절정에 달한 채소들은 건강한 몸을 되찾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십자화과 채소 삼총사인 양배추, 방울양배추, 콜리플라워는 이 시기에 주목할 만하다.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주어 체중 관리에 이로우며, 특히 자색 양배추의 안토시아닌은 염증 완화에 탁월하다. 방울양배추에 함유된 인돌-3-카비놀 성분은 항암 작용은 물론,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콜리플라워는 비타민 C와 K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땅의 기운을 가득 담은 뿌리채소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선명한 붉은색의 비트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베타레인을 다량 함유해 염증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당근 속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와 면역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두 채소 모두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높은 건강 식재료로 꼽힌다.식탁 위의 푸른 보석, 케일이나 루콜라 같은 잎채소도 겨울이 제철이다. 엽산, 칼륨, 마그네슘 등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로, 수프나 파스타, 샐러드 등 어떤 요리에나 손쉽게 활용하여 영양을 더할 수 있다. 차가운 날씨를 이겨내며 자라 더욱 깊은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이들 채소는 건강상 이점 외에도 실용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다. 양배추, 당근, 비트 등은 제대로 보관할 경우 냉장고에서 최대 2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콜리플라워처럼 냉동 제품을 활용하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식단에 건강함을 추가할 수 있다.이처럼 겨울철 식단에 양배추, 당근, 잎채소, 방울양배추, 비트, 콜리플라워를 적극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우리 몸의 염증 부담을 줄이고 활력을 되찾으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현명한 건강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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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휴가 심장 증후군'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의 계절, 한껏 들뜬 마음으로 떠난 겨울 휴가가 생명을 위협하는 최악의 기억이 될 수 있다. 즐거운 연휴 분위기 뒤에 숨어 심장을 공격하는 '휴가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 때문이다. 급격한 기온 저하와 잦은 음주,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심혈관 시스템에 치명적인 부담을 주는 현상이다.추위는 심장을 공격하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본능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이 심장에는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한다. 좁아진 혈관은 혈압을 높이고, 동맥 내부에 쌓여있던 콜레스테롤 덩어리(경화반)를 터뜨려 혈전, 즉 피떡을 만들어낸다. 이 혈전이 심장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진다.여기에 기름을 붓는 것이 바로 '휴가'라는 특수성이다. 평소보다 잦아지는 술자리는 심장의 전기 시스템을 교란해 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과 여행으로 인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패턴 역시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심부전의 원인이 된다.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고, 심장이 쿵쾅거리거나 건너뛰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위험 신호로 인지해야 한다. 이는 심장이 보내는 구조 요청이다. 피로감이나 어지럼증 같은 사소해 보이는 증상도 심방세동의 전조일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치명적인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이미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휴가 심장 증후군의 고위험군이다. 겉으로 건강해 보이더라도 비만하거나 평소 생활 습관이 좋지 않았다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이들에게 겨울 휴가의 환경 변화는 심장에 가해지는 압력을 극대화하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따라서 휴가지에서도 평소 복용하던 약을 거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휴대폰 알람을 맞춰두는 등 약 복용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과음과 과식을 피해야 한다. 만약 가슴에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주저 없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주요 뉴스

  • 전쟁도 막지 못한 한화의 '베네수엘라 듀오'
    • 환불 터진 북중미 월드컵, 전 세계가 꺼낸 '레드카드'
    • "전두환 능가하는 단죄" 尹, 특검의 사형 구형에 '피식'
    • 1년에 딱 9일만 허락된 '비밀의 얼음 왕국'
    • 두 달 만에 깨어난 비트코인, 상승 랠리 시작되나
  • 튀니지 사령탑 부임 소식에 열도 환호
    • 개최국 사우디 잡은 '식사마 매직'에 베트남 열광
    • 40억 대박 꿈꿨는데…'무적 신세'된 KBO 역수출 타자
  • 햄버거 회동 후 계엄 선포…'모범택시'의 대담한 패러디
    • 박나래, '산부인과 심부름'까지…도를 넘은 갑질 폭로
    • '환승연애4' 신기록 행진…'통 큰' 포상 받는다
  • 먹기만 해도 기분이 '반짝'…겨울 우울증 날리는 음식 5
    • 美 정부, "장 건강 지키려면 '김치' 먹어라"
    • 이것만 바꿔도 몸이 가뿐, '생활 속 독소' 탈출법
  • 화이트데이, 롯데월드를 '통째로' 빌려드립니다
    • '잔망루피' 이어 '마이멜로디', 역대급 콜라보
    • 설엔 칭다오, 현충일엔 이탈리아? '미리 짜는 휴가'
  • "속옷 검사도 내 맘" 7급 공무원의 엽기적 '계엄령 놀이'
  • 경찰 머뭇거리는 사이…쿠팡 대표, 유유히 출국
  • 전남 최고 축제는 바로 '이곳'
  • 지하철 지옥문 열렸다! 버스 파업이 만든 아비규환
  • 삶과 죽음에 대한 네 가지 시선, 당신의 선택은?
  • '정상' 없는 세상…괴짜 천재들이 그린 '신낭만사회'
  • '엄마 사랑해' 외친 K팝 가수, 골든글로브 울렸다!
  • "7년을 기다렸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이 조합 실화?
  • "전두환 능가하는 단죄" 尹, 특검의 사형 구형에 '피식'

     내란 특별검사팀은 지난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며 대한민국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를 선언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통해 군과 경찰을 동원,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장기 집권을 꾀한 행위가 내란죄의 핵심 요건인 '국헌문란 목적'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이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한 전례 없는 시도로 기록될 전망이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를 봉쇄하여 행정부 견제 기능을 마비시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언론사에 군경을 투입해 강제로 진입,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등 헌법기관의 기능을 전면적으로 무력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모든 조치가 윤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 아래 이루어졌으며, 1980년 신군부의 쿠데타 이후 다시금 군사독재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뻔했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다.특히,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행위에 대해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 없이, 오히려 '경고성 호소용 계엄'이라는 허위 주장을 펼치며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사회적 분열을 조장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러한 태도가 사형 구형이라는 중형을 요청하게 된 배경 중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12·3 비상계엄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을 넘어, '정서적 내전 상태'라 불릴 만큼 극심한 정치적 진영 대립이 폭발한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다.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구형량을 사형 또는 무기징역 사이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왔으며, 이날 결심에서 "피고인은 양형에 참작할 감경 사유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나아가 "엄정한 책임 추궁과 단죄는 헌정 질서 수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라며, 구속 이후 수사와 재판 절차에 불응하고 혐의를 부인해온 점 또한 가중처벌 요소로 제시했다.이날 재판에는 윤 전 대통령 외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인사 3명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인사 4명, 총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재판도 병합되어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재판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서류증거조사를 시작으로 특검 최종 의견 및 구형, 변호인 최종 변론, 피고인 최후진술 순으로 이어졌다. 당초 지난 9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증거조사 지연으로 추가 기일이 잡히기도 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섰으나, 특검의 사형 구형에는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는 모습을 보여 논란을 낳았다. 지난 재판에서 졸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재판 지연' '침대 변론' 등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호인 측은 "정당한 변론 활동에 악의적 오해가 있다"며 재판 지연 의혹을 부인했다.앞으로 재판부는 12·3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 행사였는지, 국회 봉쇄와 주요 인사 체포 지시가 실제 있었는지 여부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예정이다. 헌법상 비상계엄 상황에서도 국회의 계엄 해제 권한 등이 정지되지 않도록 한 조항을 무력화시켰는지, 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여부 등도 핵심 쟁점이 될 것이다. 윤 전 대통령과 군경 수뇌부 총 8명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중순께 내려질 전망이다.

  • 中 '짝퉁 올리브영' 등장에 K뷰티 '경악'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 인기에 편승하려는 해외의 '짝퉁' 상표권 침해 사례가 도를 넘고 있다. 최근 중국 후난성 창사시 한복판에 국내 대표 뷰티 편집숍인 올리브영을 노골적으로 모방한 '온리영(ONLY YOUNG)'이 등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문제의 매장은 이름뿐만 아니라 로고의 디자인과 색상, 상품을 진열하는 방식, 심지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쇼핑백까지 올리브영과 판박이다. 현지 SNS에는 "진짜 올리브영인 줄 알고 방문했다"는 후기가 잇따를 정도로 두 매장의 콘셉트는 흡사하다. 이는 명백히 'K-뷰티 쇼핑 성지'로 자리 잡은 올리브영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악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들의 교묘한 '한국 베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온리영'은 중국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 매장 홍보 영상을 올리면서 배경음악으로 K팝을 사용하는 등 의도적으로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차용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면서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사실 중국 기업이 한국 브랜드인 척 행세하며 이익을 챙기려는 시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생활용품 유통사 '무무소(MUMUSO)'가 매장 간판에 'KOREA'라는 문구를 버젓이 사용하며 한국 기업으로 오인하게 만들어 비판받은 바 있다. 한국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질수록 이를 도용해 손쉽게 소비자를 끌어모으려는 행태가 반복되는 양상이다.이러한 모방 브랜드의 등장은 단순히 한 기업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짝퉁'이 유통하는 제품의 품질을 보증할 수 없기에, 장기적으로는 K-뷰티 산업 전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직접 나서 현지 법 집행과 연계된 실질적인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 달 만에 깨어난 비트코인, 상승 랠리 시작되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두 달 만에 중요한 가격 저항선이었던 9만50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한화로는 약 1억 4000만 원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시장 전반에 걸쳐 움츠러들었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이번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강력한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트럼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수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을 급격히 확산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했다.여기에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인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는 지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며, 연준이 연내에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 명분을 더해주었다.시장은 이러한 거시 경제 지표와 정치적 발언에 즉각 반응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현금 보유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자연스럽게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한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이달 말까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 환불 터진 북중미 월드컵, 전 세계가 꺼낸 '레드카드'

    2026년, 축구로 하나가 되어야 할 북중미 대륙이 짙은 전운에 휩싸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오는 6월 개막을 앞둔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의 흥행과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악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공습 명령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순한 외교적 마찰을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대규모 티켓 취소 사태라는 실질적인 위기로 번지고 있다.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충격적인 수치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불과 하룻밤 사이에 약 1만 6,800명에 달하는 축구 팬들이 월드컵 티켓 구매 의사를 철회하거나 취소했다. 통상적으로 FIFA 월드컵 티켓은 엄격한 규정상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이 불가능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기구매자의 환불 요청이라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티켓 판매 단계(Last-Minute Sales Phase)나 국가별 협회 배정분 구매 과정에서 팬들이 최종 결제를 포기하고 이탈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월드컵이라는 메가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안전 공포'로 인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은 단연 '안전'과 '반미 정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남미 지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미국이 콜롬비아, 쿠바 등 인접국은 물론, 전통적 우방인 덴마크와도 외교적 마찰을 빚으면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전쟁 위험이 있는 국가에 가서 축구를 볼 수는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BoycottUS2026(미국 월드컵 보이콧)' 해시태그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단순히 팬들의 이탈만이 문제가 아니다. 국제 사회의 정치적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유럽과 남미의 정치인들은 "전쟁을 일으키고 국제 질서를 위협하는 국가가 평화의 상징인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미국의 공동 개최국 자격 박탈을 FIFA에 공식적으로 요구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과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퇴출당했던 사례가 언급되며, 미국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강경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사태가 심각해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주 후반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현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급증하는 티켓 취소 및 구매 포기 사태에 대한 대책뿐만 아니라, 개최 도시의 테러 위협 등 안전 문제, 그리고 미국 정부의 외교적 행보가 대회의 정상적인 진행에 미칠 영향 등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FIFA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운 기류가 감지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핵심 개최국인 미국의 안보 불안은 대회 전체의 파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만약 안전 보장이 불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 일정 변경이나 개최지 조정 등 초유의 조치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축구는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리지만, 진짜 총성이 들리는 곳에서 축제는 열릴 수 없다. 미국의 강경한 대외 정책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백악관과 FIFA 본부를 향해 집중되고 있다.

  • 햄버거 회동 후 계엄 선포…'모범택시'의 대담한 패러디

     드라마 '모범택시3'가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비상계엄 사태를 정면으로 다루며 통쾌한 결말로 막을 내렸다. '허구'라는 자막이 무색하게, 현실의 사건을 노골적으로 풍자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선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는 평가다.마지막 에피소드의 중심에는 끝판왕 빌런 '오원상'이 있었다. 불명예 전역한 군 장성이자 무속인으로 살아가는 그는 안보를 명분 삼아 군인들을 희생시키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조작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이름, 직업, 심지어 내란을 모의하는 장소인 '햄버거 가게'까지, 특정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설정은 실소를 자아낼 정도였다.제작진의 대담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인공 김도기가 군에 잠입하기 위해 내세운 '멸종위기종 검독수리 조사'라는 명분 역시 실제 군이 북한 무인기 방어를 위해 검토했던 방안과 맞닿아 있다. 이처럼 현실의 단편들을 교묘하게 엮어 극의 개연성을 확보하는 치밀함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돌이켜보면 이러한 파격적인 결말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이전 에피소드들부터 차곡차곡 복선을 깔아왔다. "요즘 중요한 회의는 햄버거 먹으면서 한다더라"는 대사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까지 잡아내 드립니다"처럼 특정 정치인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놓은 소품 등은 모두 마지막 회의 '원기옥'을 위한 장치였던 셈이다.드라마는 현실의 좌절과 달리 통쾌한 '국민 승리'로 끝을 맺는다. 발포 명령은 폭죽 소리로 대체되고, 시민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축제를 즐긴다. 범죄의 그늘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과거의 의뢰인들이 함께 웃는 모습은 '모범택시' 시리즈가 추구해 온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연출을 맡은 강보승 PD는 연기대상 수상 소감에서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드라마에 녹아들 수밖에 없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바 있다. '살에 와닿는 전개'를 보여주겠다던 그의 예고는, 현실보다 더 비현실 같았던 사건을 스크린으로 끌어와 속 시원하게 매듭짓는 것으로 실현됐다.

  • 먹기만 해도 기분이 '반짝'…겨울 우울증 날리는 음식 5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짧아진 해와 부쩍 추워진 날씨는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한다. 야외 활동이 줄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소위 '윈터 블루스'라 불리는 계절성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 여기에 연초의 새로운 다짐이 주는 부담감까지 더해지면 스트레스는 가중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먹는 음식이 기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겨울철 우울감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햇빛 노출 감소로 인한 비타민D 부족이다. '행복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D 결핍은 우울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버섯은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식품이며,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 역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뇌 기능과 기분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호두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성분도 포함하고 있어 불면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겨울밤, 숙면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다.엽산 결핍 역시 우울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체내 엽산이 부족하면 항우울제의 효과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검정콩은 엽산과 식이섬유의 좋은 공급원이며,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채우는 데 안성맞춤이다. 꾸준한 섭취는 안정적인 기분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겨울이 제철인 감귤류 과일도 빼놓을 수 없다. 귤, 오렌지 등은 비타민C와 엽산의 보고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질 수 있는데, 하루 1~2개의 감귤류 섭취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울한 기분을 털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시금치, 케일과 같은 짙은 녹색 잎채소는 겨울에 영양가가 가장 높다. 이들 채소에 풍부한 마그네슘과 칼륨 등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심신 안정에 기여한다. 샐러드나 가벼운 볶음 요리로 섭취하면 좋다.

  • 대한항공의 배신? 선호도 1위, 만족도는 '추락'

     소비자들의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항공사 만족도 순위가 공개되며 항공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항공사(FSC) 부문에서는 외항사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저비용항공사(LCC) 부문에서는 1위 사업자의 불안한 선두와 신흥 강자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는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간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FSC 부문의 왕좌는 2년 연속 에미레이트항공에게 돌아갔다. 종합 만족도 793점을 기록하며 2위인 싱가포르항공(748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특히 좌석 편의성,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하드웨어 중심의 과감한 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7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반면 국내 양대 국적사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웠다. 소비자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 하는 항공사(선호도)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40.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실제 이용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713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위에 머무르며 선호도와 만족도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LCC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흥미롭게 전개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과 넓은 좌석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만족도 점수는 80점 이상 급락하며 처음으로 700점 선이 무너졌다. 초기 신선함이 희석되고 누적된 기재 부족 및 지연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에어프레미아가 주춤하는 사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일본 소도시 노선을 공략한 에어로케이가 만족도 점수를 끌어올리며 2위로 도약했다. 이는 대형 공항의 혼잡을 피해 실속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성공적으로 파고든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 등이 이었다.전반적으로 LCC 업계의 평균 만족도는 전년 대비 하락하며 FS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잇따른 안전 문제와 고질적인 지연 이슈가 소비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신뢰도 확보가 LCC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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