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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5 23:01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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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영웅' 메리 콤, 전 남편과 추악한 진실 공방 점화

     인도 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복서 메리 콤의 명성이 전 남편과의 진실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2023년 이혼한 전 남편 카룽 온콜러가 메리 콤의 복수 혼외 관계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인도는 국민적 영웅의 사생활 스캔들로 큰 충격에 빠졌다.메리 콤은 인도를 넘어 세계 여성 복싱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세계아마추어복싱선수권 6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그녀의 커리어는 그 자체로 인도의 자랑이었다. 영화 제작, 상원의원 지명, 최고 시민 훈장 수훈 등 그녀는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 논란의 불씨는 메리 콤 자신이 지폈다. 그녀는 한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 온콜러가 자신의 수입에만 의존했으며, 동의 없이 거액의 돈을 인출하고 수십억 루피 상당의 자산을 빼돌리는 등 재정적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배신 행위가 결국 결혼 생활의 파탄을 가져왔다는 것이 그녀의 입장이었다.이에 온콜러는 침묵하지 않았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리 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파경의 책임이 메리 콤의 외도에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는 2013년 메리 콤이 후배 복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당시 가족을 위해 문제를 덮었지만 이후에도 다른 남성과의 관계가 이어졌다고 폭로했다.온콜러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해당 인물과의 왓츠앱 메시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새로운 삶을 원한다면 존중하지만, 나를 탓하려면 증거를 가져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금전 사기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18년의 결혼 생활 끝에 현재 임대 주택에 살고 있다"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한때 인도 국민 모두의 영감이었던 영웅의 사생활이 진실 공방의 형태로 대중 앞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쪽은 금전적 사기를, 다른 한쪽은 배우자의 불륜을 파경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한때 영광스러웠던 서사는 이제 걷잡을 수 없는 폭로전으로 변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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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기' 둘러싼 남북 충돌…정부, 사과 가능성 시사

     북한이 우리 측의 무인기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연일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정부를 향해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11일에 이은 두 번째 요구로, 북한이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김 부부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개꿈', '실현 불가한 망상'과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우리 통일부의 대화 제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는 통일부 당국자가 김 부부장의 이전 담화에서 소통의 여지를 찾으려 한 해석이 나온 지 불과 반나절 만에 나온 반응으로, 대화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행보다.북한의 압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남북관계 중재를 요청한 사실까지 거론하며 "아무리 청탁질을 해도 조한(남북)관계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는 남측의 외교적 노력을 폄훼하고, 남북 문제는 외부의 개입 없이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과거와 다른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신속히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무관하지 않다. 정 장관은 "내란 재판부가 윤석열 정권이 저지른 '무인기 침투 북한 공격 유도 사건'에 대해 일반이적죄 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임 정부의 과오가 재판을 통해 드러날 경우, 현 정부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정 장관은 현재 남북 간 소통 채널이 모두 단절된 상황이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하며, 언론을 통해 입장을 주고받는 대신 직접 대화 채널이 조속히 복구되어야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북한의 강경한 요구와 우리 정부의 유연한 대응이 맞물리면서, 경색된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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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제명 의결에도 '민주당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휩싸여 윤리심판원의 제명 의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의 거듭된 탈당 요구에 침묵하며 '버티기'에 나서면서 당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정치 생명은 끝났다"는 싸늘한 평가 속에서도 김 전 원내대표는 재심 신청 등 당규가 보장하는 방어권을 행사하며 국면 전환을 모색하는 모습이다.당내에서는 김 전 원내대표의 이러한 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4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으로 끝났다"고 단언하며, "억울하다면 당이 아닌 수사기관에서 밝혀야 할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의원 역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내 여론이 이미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버틴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민주당에서 더 이상 정치 생활을 이어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사실상 자진 탈당을 압박했다.김 전 원내대표가 당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진 탈당을 거부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이유는 탈당이 그간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규가 보장하는 재심 신청 등 모든 방어권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결백을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당 지도부 역시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김 전 원내대표를 강제로 제명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 전 원내대표의 방어 권리 또한 당규가 보장하는 만큼, 정청래 대표의 비상징계권이 발동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당규에 따른 절차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또한,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의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원내대표에 선출되었던 만큼, 제명의 마지막 관문인 의원총회 표결 절차까지 지켜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규상 제명은 의원총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82명)의 찬성을 얻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끝까지 버티며 자신이 민주당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미련이 남아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이러한 '버티기' 전략이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줄지는 미지수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천헌금 수수 의혹 외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김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결백을 말끔히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12일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해 '징계 시효 만료'를 주장한 것 역시 의혹을 충분히 소명하기 어려웠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 통보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내용을 면밀히 살펴본 뒤 재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당분간은 법적, 당규적 절차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버티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리고 이로 인한 민주당의 내홍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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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버스 노조의 완승, 요금 인상과 세금 폭탄은 예고됐다

     이틀간 서울 시민의 발을 묶었던 시내버스 파업이 끝났지만, 더 큰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임금 2.9% 인상에 합의하며 운행을 재개했지만, 이번 합의는 향후 더 큰 비용 부담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조삼모사'식 타결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사실상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핵심 쟁점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문제는 대법원 판결 이후로 논의를 미루며, 당장의 임금 인상률을 관철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향후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임금이 추가로 16%까지 오를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잠재적 인상률이 최고 20%에 달하는 '시한폭탄'을 남겨둔 셈이다.이러한 일방적 협상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서울시의 '준공영제'가 있다. 버스 회사의 적자를 시 재정으로 보전해주는 구조 탓에, 사측은 임금 인상 협상에서 강하게 버틸 이유가 없다. 결국 적자 보전의 주체인 서울시가 실질적인 협상 당사자이며, 이번 노조의 요구 수용 역시 서울시의 묵인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문제는 재정 부담이다. 서울시는 이미 매년 수천억 원의 혈세를 버스 회사 적자 보전에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4,575억 원이 지원됐으며, 코로나 시기에는 연간 8천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여기에 통상임금 판결로 인건비가 급등하면, 버스 요금의 대폭 인상이나 시민 세금 부담 가중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 된다.이번 사태는 준공영제의 구조적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 운영의 책임은 민간 회사에 맡기면서 재정 부담은 공공이 떠안는 현행 시스템은 운수업체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고, 노조는 파업을 무기로 시민의 이동권을 볼모 삼아 요구를 관철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준공영제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노선별 수요에 따라 공영제와 민영제를 혼합하는 이원화 모델, 운행 성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동제 도입 등 제도적 실패를 바로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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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사망자 1만 2천?…충격적 폭로, 진실은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당국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며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란 정부가 인터넷을 전면 차단한 틈을 타 대규모 유혈 진압이 자행됐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영국에 본부를 둔 한 반체제 매체는 이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불과 열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최소 1만 2천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사태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직접적인 발포 명령과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실탄 사용 지침에 따라 이뤄진 '조직적 학살'이라고 규정했다. 희생자 대다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바시즈 민병대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다른 인권 단체들의 보고 역시 참혹한 상황을 뒷받침한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휴먼라이츠(IHR)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734명에 달하며, 비공식 집계로는 희생자가 6천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파한 지역에서만 1600여 명의 사망자가 등록됐고, 일부 희생자는 거리에서 시신조차 수습되지 못하는 등 통제된 정보망 너머로 끔찍한 소식들이 흘러나오고 있다.사망자뿐만 아니라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의 인권 유린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IHR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체포된 이들에게서 고문과 강압을 통해 거짓 자백을 받아내고 있으며, 이를 국영 매체를 통해 방영하며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 이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다.연행된 시위자들은 변호인 접견권 등 기본적인 법적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형식적인 재판에 넘겨지고 있다. 불과 몇 분 만에 끝나는 재판에서 고문으로 얻어진 자백이 유일한 증거로 채택되어 사형이 선고되는 등 적법 절차는 완전히 무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끔찍한 실상에 대해 국제기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약 20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으며, 유엔은 자체적으로 파악한 사망자 수를 수백 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끔찍한 폭력의 악순환을 멈춰야 한다"며 이란 국민의 목소리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환율 급등의 진짜 원인, 이창용 총재가 직접 지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의 원인이 통화량 팽창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데이터와 맞지 않는 사실무근의 이야기"라며 강하게 일축했다. 이 총재는 15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5회 연속 동결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중 통화량(M2) 증가율은 오히려 예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이 총재는 최근 환율 상승의 배경을 지난해 말과는 다른 양상으로 분석했다. 작년 12월의 환율 급등이 국내 수급 요인 등 내부 문제에 기인한 측면이 컸다면, 연초의 환율 상승은 약 4분의 3이 달러화 자체의 강세, 엔화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요인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했다. 이는 환율 변동의 주된 동력이 달라졌음을 시사한다.환율 안정을 위한 시장 참여자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국민연금이 환헤지 물량을 꾸준히 내놓으며 외환시장 수급 안정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흐름은 여전히 강하게 지속되고 있어, 외화 수요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내비쳤다.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외환시장과 함께 주택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 총재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가계부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향후 성장 경로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건설 경기 부진 등의 하방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고 주요국의 성장세가 양호해 수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 개선의 상방 리스크가 다소 커졌다고 평가했다. 물가는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면서도, 환율 변동이 물가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금통위원 전원일치로 결정됐으며,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성장과 금융안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경기 회복세가 더딘 중소기업과 지방 부문을 위한 한시적 특별지원 연장도 결정했다.

  • '인도 영웅' 메리 콤, 전 남편과 추악한 진실 공방 점화

     인도 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복서 메리 콤의 명성이 전 남편과의 진실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2023년 이혼한 전 남편 카룽 온콜러가 메리 콤의 복수 혼외 관계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인도는 국민적 영웅의 사생활 스캔들로 큰 충격에 빠졌다.메리 콤은 인도를 넘어 세계 여성 복싱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세계아마추어복싱선수권 6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그녀의 커리어는 그 자체로 인도의 자랑이었다. 영화 제작, 상원의원 지명, 최고 시민 훈장 수훈 등 그녀는 국가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 논란의 불씨는 메리 콤 자신이 지폈다. 그녀는 한 방송에 출연해 전 남편 온콜러가 자신의 수입에만 의존했으며, 동의 없이 거액의 돈을 인출하고 수십억 루피 상당의 자산을 빼돌리는 등 재정적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배신 행위가 결국 결혼 생활의 파탄을 가져왔다는 것이 그녀의 입장이었다.이에 온콜러는 침묵하지 않았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리 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오히려 파경의 책임이 메리 콤의 외도에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는 2013년 메리 콤이 후배 복서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당시 가족을 위해 문제를 덮었지만 이후에도 다른 남성과의 관계가 이어졌다고 폭로했다.온콜러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해당 인물과의 왓츠앱 메시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새로운 삶을 원한다면 존중하지만, 나를 탓하려면 증거를 가져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금전 사기 주장에 대해서는 "나는 18년의 결혼 생활 끝에 현재 임대 주택에 살고 있다"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한때 인도 국민 모두의 영감이었던 영웅의 사생활이 진실 공방의 형태로 대중 앞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쪽은 금전적 사기를, 다른 한쪽은 배우자의 불륜을 파경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한때 영광스러웠던 서사는 이제 걷잡을 수 없는 폭로전으로 변질되고 있다.

  •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 '맘카페 바이럴' 의혹

     배우 정우성이 때아닌 '여론 조작' 의혹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선보인 그의 연기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조직적인 바이럴 마케팅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논란의 시작은 작품 속 정우성의 연기에 대한 엇갈린 평가였다. 1970년대 검사 '장건영' 역을 맡은 그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힘이 과도하게 들어갔다", "어색하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연기"라며 옹호하는 반응도 공존하며 연기력 논쟁이 불거졌다.문제는 이 시점을 전후로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맘카페'를 중심으로 정우성의 연기를 칭찬하는 게시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면서부터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들의 내용과 형식이 매우 흡사하고 게시 시점 또한 비슷하다는 점을 근거로, 인위적인 여론 형성을 위한 바이럴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의혹이 확산되고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자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14일, 해당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며 제기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작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부와 권력을 향한 야망을 가진 남자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쫓는 집념의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대립을 그린 시리즈다.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을 마주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14일 시즌 1의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두고 연기력 논란에 이어 바이럴 의혹까지 터지면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 국밥보다 무서운 쿠키? 두쫀쿠 열풍의 그림자

     최근 SNS를 중심으로 '두바이 쫀득 쿠키', 일명 '두쫀쿠' 열풍이 거세다. 오픈런과 긴 대기는 기본, 디저트와 무관한 식당이나 상점에서까지 판매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쿠키'라는 가벼운 이름 뒤에는 국밥 한 그릇을 넘어서는 묵직한 열량과 영양 성분이 숨어있어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두쫀쿠의 핵심은 기름에 튀긴 탄수화물(카다이프)과 다량의 설탕(마시멜로, 초콜릿), 그리고 지방(피스타치오 페이스트)의 조합이다. 이는 단순 당과 포화지방이 고밀도로 응축된 형태로, 섭취 시 뇌의 보상회로를 강력하게 자극해 강렬한 쾌감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 자극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의 작동을 방해해 과식을 유도하고 중독적인 갈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이러한 조합은 섭취 즉시 혈당을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 빠르게 흡수되는 설탕 성분과 소화를 지연시키는 높은 지방 함량이 만나 고혈당 상태를 장시간 유지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큰 부담을 주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하는 등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열량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개당 400~600kcal에 달하는 두쫀쿠의 열량은 쌀밥 한두 공기와 맞먹는다. 특히 식사 후 디저트로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은 이미 높아진 인슐린 수치로 인해 추가로 들어온 고열량을 에너지원으로 쓰지 못하고 대부분 지방, 특히 내장지방의 형태로 저장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의 반복은 지방간이나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높이는 지름길이다.그럼에도 유행을 맛보고 싶다면, 전문가들은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양 조절'이다. 한 번에 다 먹기보다 여러 조각으로 나눠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이나 식후보다는 신체 활동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섭취하고, 추가적인 당분 섭취를 막기 위해 물이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결국 두쫀쿠의 인기는 맛과 식감이라는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그 이면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유행을 따르더라도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현명하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 대한항공의 배신? 선호도 1위, 만족도는 '추락'

     소비자들의 실제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항공사 만족도 순위가 공개되며 항공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항공사(FSC) 부문에서는 외항사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저비용항공사(LCC) 부문에서는 1위 사업자의 불안한 선두와 신흥 강자의 약진이 주목받았다. 이번 평가는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간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FSC 부문의 왕좌는 2년 연속 에미레이트항공에게 돌아갔다. 종합 만족도 793점을 기록하며 2위인 싱가포르항공(748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특히 좌석 편의성,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하드웨어 중심의 과감한 투자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7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1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반면 국내 양대 국적사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웠다. 소비자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 하는 항공사(선호도)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40.4%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실제 이용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713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위에 머무르며 선호도와 만족도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LCC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흥미롭게 전개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과 넓은 좌석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만족도 점수는 80점 이상 급락하며 처음으로 700점 선이 무너졌다. 초기 신선함이 희석되고 누적된 기재 부족 및 지연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에어프레미아가 주춤하는 사이,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일본 소도시 노선을 공략한 에어로케이가 만족도 점수를 끌어올리며 2위로 도약했다. 이는 대형 공항의 혼잡을 피해 실속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성공적으로 파고든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그 뒤를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 등이 이었다.전반적으로 LCC 업계의 평균 만족도는 전년 대비 하락하며 FSC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잇따른 안전 문제와 고질적인 지연 이슈가 소비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과 신뢰도 확보가 LCC 업계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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