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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00:52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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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겨울철 당신을 노리는 ‘조용한 암살자’의 정체

     본격적인 겨울 추위와 함께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보이지 않는 위협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강원도 양양의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가스 누출로 40대 여성이 중독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태백에서는 차박 캠핑을 하던 부부가 휴대용 난방기기를 켜둔 채 잠들었다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일산화탄소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이유는 그 특성에 있다. 색깔도, 냄새도 없어 사람이 감각적으로 누출 여부를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더욱 치명적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이는 곧바로 뇌와 신체 조직의 손상으로 이어진다.초기에는 가벼운 두통이나 어지럼증, 피로감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농도가 짙어지면 구토와 호흡 곤란, 발작 증세로 이어지며, 최악의 경우 불과 한두 시간 만에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고는 주로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다. 가정 내 노후 가스보일러나 잘못 설치된 연통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차박이나 캠핑 텐트 안에서 사용하는 경유 난방기, 가스 난로, 화로 등도 모두 위험 요인이다. 공간이 좁을수록 중독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주기적인 환기다.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중에는 창문을 자주 열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또한 보일러 배관이나 연통이 손상되거나 막힌 곳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비극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실제로 강원도소방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에서만 50건이 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이는 비단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며, 난방이 이루어지는 모든 공간이 잠재적인 사고 현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포커스 취재

    이탈리아 총리가 언급한 ‘정’, 양국 관계의 핵심되나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협력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 교류가 두 나라의 우정을 깊게 하고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이 대통령은 반도 국가라는 지리적 공통점 외에도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문화적 유대를 강조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국민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과 '이탈리아의 경제 기적'을 이뤄낸 저력,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며 고유의 음식 문화를 국가적 자산으로 키워낸 점을 공통분모로 언급했다.특히 문화의 힘이 양국 관계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멜로니 총리 딸이 K팝 열성 팬이라는 일화를 소개하며, 이탈리아 청소년들이 K컬처에 매료되어 한국어를 배우는 현상은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한강 작가와 그라치아 델레다의 문학 작품처럼, 문화 콘텐츠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을 기대했다.멜로니 총리 역시 이 대통령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화답했다. 그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강한 유대감을 한국 고유의 표현인 '정(情)'에 빗대어 설명하며, 이 단어야말로 양국의 관계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K컬처의 성공 요인을 '가장 세계적인 것과 가장 국가적인 것의 오묘한 조화'라고 분석하며 높이 평가했다.양국 정상은 인적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 관광객과 최근 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한 이탈리아 유학생 규모를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멜로니 총리는 이번 만남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하며,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제적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로마 방문을 공식 초청하며, 이번 환대에 대한 답례와 함께 양국 관계의 심화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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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객 0명, 후덕죽 셰프의 눈물겨운 결혼식 이야기

     '중식의 살아있는 전설' 후덕죽 셰프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풀어놓는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흑백요리사2' 도전기부터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맸던 일화, 그리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눈물의 결혼사진에 얽힌 사연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그의 삶이 일부 공개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신부 측 하객 0명' 결혼사진의 주인공, 후덕죽 셰프가 직접 그 사진에 얽힌 애틋한 사연을 공개했다. 텅 빈 신부 측 좌석은 당시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냉혹한 사회적 편견과 처가의 극심한 반대 때문이었다. 그는 "그때는 요리사라고 하면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회상하며, 오직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부부의 연을 맺어야 했던 절박했던 순간을 담담히 털어놓았다.그럼에도 후덕죽 셰프는 57년간 자신을 이끌어준 가장 큰 원동력으로 주저 없이 '아내의 힘'을 꼽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로 우뚝 선 그의 모습은 텅 빈 결혼사진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 위대한 사랑의 증거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예고했다.특히 재계의 거목,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병철 회장의 건강이 악화되었을 당시, 그의 건강을 되찾을 '약선 요리'의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해외로 떠나야 했다. 레시피를 얻기 위해 음식을 맛보고 사진을 찍다가 주방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밤 10시까지 주방장을 기다려 설득한 끝에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일화는 그의 놀라운 끈기와 집념을 엿보게 했다.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TOP3까지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한 그는 "사실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떨어지는 게 낫겠다 싶었다"면서도, "막상 결승 문턱에서 떨어지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수십 년 경력의 대가가 털어놓는 성공 뒤에 감춰진 눈물과 노력,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편을 통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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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년 전통, 유럽 왕족들이 사랑한 온천 호텔

     뼛속까지 시린 겨울의 한복판에서, 인간의 몸은 본능적으로 따스한 온기를 갈망한다. 이럴 때 단순한 목욕을 넘어, 몸과 마음의 완전한 이완을 선사하는 유럽의 유서 깊은 스파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지가 된다. 단순한 온수풀을 넘어, 수백 년의 역사와 자연의 철학을 담아낸 그곳들은 차원이 다른 치유의 경험을 약속한다.독일 바덴바덴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유럽 사교계의 온천 성지로 명성을 떨친 곳이다. 그 중심에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레너스 파크 호텔 & 스파'가 있다. 블랙 포레스트 숲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이곳의 '빌라 스테파니 스파'는 '물로 치유한다'는 고대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로마 양식의 실내 온수 풀과 사우나는 방문객을 온전한 평온의 세계로 인도한다.시선을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으로 돌리면, 구름 위에서의 휴식이 현실이 된다. 해발 1800미터 고지에 자리한 '포레스티스'는 과거 요양소였던 공간을 현대적인 웰니스 리조트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곳의 스파는 물, 공기, 숲, 빛이라는 자연의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깎아지른 절벽과 순수한 공기 속에서 받는 관리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완벽한 단절을 선사한다.스위스 엥가딘 계곡의 '호텔 벨베데레 스쿠올'은 편리함과 전통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1876년부터 이어진 역사를 간직한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지역의 명물인 '엥가딘 바트 스쿠올' 온천과 직접 이어진다는 점이다. 투숙객은 객실에서 가운만 걸친 채 곧바로 1만 3000㎡ 규모의 거대한 스파 시설로 이동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이곳에서의 경험은 특히 겨울에 절정을 맞는다. 눈 덮인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병풍처럼 두르고 뜨거운 미네랄 온천에 몸을 담그는 야외 풀에서의 시간은,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하기 힘든 황홀경을 선사한다.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온천수가 만들어내는 극적인 대비는 몸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이다.이 세 곳의 호텔이 제안하는 것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다. 그것은 수 세대에 걸쳐 축적된 치유의 지혜와 대자연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흡수하는 여정이다. 혹독한 겨울의 추위 속에서, 이 유서 깊은 안식처들은 지친 현대인에게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완전한 형태의 휴식을 선물한다.

주요 뉴스

  • 국민의힘, ‘이혜훈 청문회’ 보이콧…국회 올스톱 사태
    • 버티기 포기한 김병기..'자진 탈당' 확정
    • 북극 한파, 한반도 덮쳤다…이번 주 내내 전국이 꽁꽁
    • 손아섭과 맞바꾼 '좌완 최대어', NC의 미래가 무서워진다
    • 편의점 PB상품의 변신, 유명 IP 업고 날개 달았다
  • ‘도쿄대첩’ 주인공 이민성, 4년 전 황선홍 복수 나선다
    • 졸전 거듭하던 한국의 대반전, 호주 꺾고 4강서 일본 만난다
    • 결국 고개 숙인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 K-콘텐츠 파워 입증…GD 소속사, APEC 성공 개최 공로 인정
    • '아기가 생겼어요' 최진혁, 오연서 향한 돌발 고백의 의미
    • 임성근 '음주운전 3회' 고백에..유튜브 구독자 수 '요동'
  • 냉장고 속 '이 음식', 탈모 막는 특효약
    • 요리왕 최강록도 못 피한 '대머리 독수리'
    • 국밥보다 무서운 쿠키? 두쫀쿠 열풍의 그림자
  • '백수저' 셰프까지 가세한 호텔들의 '설 상차림' 전쟁
    • 호텔에서 눈썰매까지? 이번 겨울 '가성비 갑' 여행지
    • 올봄 여행 패션은? 프로방스에서!
  • 비대면진료부터 편의점까지, 올해 의약계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 북극 한파, 한반도 덮쳤다…이번 주 내내 전국이 꽁꽁
  • 겨울철 당신을 노리는 ‘조용한 암살자’의 정체
  • "내일은 더 심각하다" 황사까지 섞인 '최악의 공기'
  • 오페라·발레·연극…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무대가 온다
  • 일본이 최초로 조명한 韓日 미술 80년의 숨겨진 이야기
  • 지휘자 금난새의 유쾌한 수다, 오후 2시에 만나요
  • 천년의 미소, 손바닥만 한 기와 조각이었다니
  • 버티기 포기한 김병기..'자진 탈당' 확정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던 김병기 의원이 결국 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자진 탈당이다. 19일 오후 김 의원은 그동안 몸담았던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며 자신의 거취를 확정 지었다. 한때 제명당하더라도 스스로 당을 떠나지는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던 그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입장을 선회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탈당 처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조 총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경 김 의원의 탈당계가 사무총장실에 접수되었으며 당은 이를 즉시 서울시당으로 이첩하여 탈당 절차를 밟도록 조치했다. 김 의원의 탈당은 접수와 동시에 처리된 셈이다. 당내에서는 이번 탈당이 향후 징계 기록에 어떻게 남을지를 두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조 총장은 탈당 후 추가 징계 가능성에 대해 현재 윤리심판원 회의가 진행 중이라며 징계 중 탈당으로 기록하는 방안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윤리심판원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이 모든 오해와 억측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의혹이 해소된다면 당연히 당적 회복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사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김 의원의 입장은 강경했다. 그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당을 떠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진 탈당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회견 종료 후 단 3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은 현실적인 정치적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자진 탈당을 하지 않을 경우 피할 수 없는 의원총회 제명 투표가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당헌과 당규에 따르면 현직 의원을 당에서 제명하기 위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김 의원은 회견 당시 제명 처분을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종결해달라고 요청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마음의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당의 규정상 의원총회 표결은 피할 수 없는 절차였고 김 의원은 동료들이 자신을 제명하는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 자체에 큰 압박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탈당 소식이 전해진 후 김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늘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상황은 자신의 부족함에서 비롯되었고 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의혹을 온전히 씻어낸 후에 다시 돌아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이며 훗날을 기약했다.앞서 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2일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하며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라는 치명적인 논란 외에도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의혹에 휩싸여 있다. 배우자가 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당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이번 탈당을 두고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전략이 아니냐는 시각과 절차적 정당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 의원의 자진 탈당으로 인해 의원총회라는 껄끄러운 절차를 건너뛸 수 있게 되었지만 그가 남긴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김 의원이 약속한 대로 모든 의혹을 씻어내고 당당하게 복당할 수 있을지는 향후 수사 기관의 조사 결과에 달려 있다.김병기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내 공천 관련 잡음이 일단락될지 아니면 또 다른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지 당 안팎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특히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소속 의원의 도덕성 문제는 선거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내 기강을 다잡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김 의원의 정치적 생명은 앞으로 진행될 법적 공방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본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복당을 공언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공천헌금과 가족 관련 의혹이라는 무거운 짐을 진 김 의원이 과연 민주당의 문턱을 다시 넘을 수 있을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스페인어 술술~' 수술대 위에서 뇌가 해킹당했다?

     평범한 미국 청년이 무릎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단 100여 건만 보고된 초희귀 신경정신 질환인 '외국어 증후군(Foreign Language Syndrome)'의 최신 사례로, 인간의 뇌가 숨기고 있던 언어 능력의 미스터리를 다시금 조명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스티븐 체이스(Steven Chase) 씨다. 현지 매체 래드바이블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체이스 씨는 19세에 미식축구 경기 도중 입은 부상으로 오른쪽 무릎 수술대에 올랐다. 문제는 수술 직후 발생했다. 마취에서 회복된 그가 주변 사람들에게 뜻밖에도 유창한 스페인어로 말을 건넨 것이다.체이스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스페인어로 말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주변의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고서야 내가 영어 대신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수술 전 그의 스페인어 실력은 학교 수업을 통해 1부터 10까지 셀 수 있는 수준이 전부였다.더욱 기이한 점은 그가 이후 겪은 여러 차례의 추가 수술과 마취 과정을 거치면서 스페인어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체이스 씨는 스페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원어민' 수준에 도달했다.의료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외국어 증후군'으로 진단했다. 이 질환은 뇌의 특정 영역에 가해진 충격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환자가 이전에 사용하지 않던 새로운 언어 또는 억양을 갑자기 구사하게 되는 현상이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따르면, 1907년 최초 보고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식 확인된 사례는 약 100건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희귀하다.체이스 씨는 자신의 언어 능력 발현의 단서를 어린 시절 경험에서 찾았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의 집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는데, 친구의 부모님은 항상 스페인어로 대화했다"며 "비록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언어의 소리와 리듬은 내게 익숙했다"고 밝혔다.이는 체이스 씨의 뇌가 무의식적으로 주변 환경의 언어를 흡수하고 있었으며, 수술과 마취라는 충격이 뇌의 특정 경로를 활성화시켜 잠재되어 있던 언어 능력을 표면으로 끌어올렸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희귀한 사례는 언어 습득과 기억 저장에 대한 기존의 학설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신경과학 분야의 흥미로운 연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 편의점 PB상품의 변신, 유명 IP 업고 날개 달았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독창적인 흑백 드로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이나피스퀘어’와 손잡고 새로운 자체상표(PB) 스낵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발길을 매장으로 이끄는 ‘목적 구매’를 유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오는 21일 출시되는 신제품은 총 3종이다. ‘세븐셀렉트 이나피 러브믹스’는 하트 모양의 스낵으로, 초코맛과 피넛버터맛 두 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부드러운 웨이퍼 속에 각각 말차 크림과 딸기 크림을 채운 ‘이나피 말차웨이퍼’와 ‘이나피 딸기웨이퍼’도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번 신제품은 세븐일레븐의 PB 브랜드인 ‘세븐셀렉트’를 통해 출시된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유행과 소비자 취향을 빠르게 반영한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세븐일레븐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나피스퀘어 특유의 재치 있고 감성적인 디자인이 상품 패키지에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세븐일레븐은 최근 몇 년간 적극적으로 유명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상품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과거 오리온과 협력해 ‘까까맛 교통카드’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으며, 산리오코리아와 손잡고 ‘헬로 스트로베리 딸기 페어’를 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점포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독점 상품 구매가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캐릭터나 특정 브랜드에 대한 팬심을 편의점 상품 소비로 연결함으로써,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코오롱스포츠, 배럴, 써모스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온 이나피스퀘어가 편의점 스낵과는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번 스낵 3종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협업 상품 출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 ‘도쿄대첩’ 주인공 이민성, 4년 전 황선홍 복수 나선다

     ‘도쿄대첩’의 영웅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4년 전 당했던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이민성호는 지난 18일 열린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백가온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신민하의 결승골이 팀을 6년 만의 준결승으로 이끌었다.상대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 U-23이 아닌 U-21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비록 연령대는 낮지만, 오이와 고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서는 요르단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한국에게 이번 한일전은 단순한 준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22년 같은 대회 8강에서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은 오이와 고 감독이 지휘하던 일본 U-21 대표팀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공교롭게도 4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면서 선수들의 복수심은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이민성 감독은 컨디션 난조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일본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프로 무대 경험이 풍부한 강팀”이라고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우리의 장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조별리그의 부진을 털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민성호가 4년 전의 아픔을 되갚고 6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고 있다.

  • K-콘텐츠 파워 입증…GD 소속사, APEC 성공 개최 공로 인정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K-콘텐츠의 힘을 바탕으로 국가적 행사에 기여하고, 민간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소속 아티스트인 지드래곤(G-DRAGON)을 APEC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행사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엔터테크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초청받아,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했다.환영 만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지드래곤의 특별 공연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했으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는 K-팝의 세계적인 위상과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순간이었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단순한 행사장 참여를 넘어, K-콘텐츠의 저력을 세계 정상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표창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기업의 창의적인 기획과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이 시너지를 내며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최근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포함되어 한중 문화 및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대통령 표창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을 결합한 혁신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이들이 K-콘텐츠를 활용하여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제 사회에 기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냉장고 속 '이 음식', 탈모 막는 특효약

     모발의 상태는 건강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다. 유전적 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풍성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있다. 고가의 보충제나 관리 제품에 의존하기 전, 우리 식탁에서 해답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은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하고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모발 건강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아연이다. 아연은 세포 조직의 성장과 회복을 촉진하고, 두피의 피지선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아연이 부족하면 원형 탈모 등 두피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소량만으로도 하루 아연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탁월한 공급원이다.머리카락의 주성분이 단백질이라는 사실은 상식이다. 따라서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모발 성장의 기본 전제다. 달걀, 그릭 요거트, 콩류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모발 건강에 시너지를 내는 비오틴, 비타민D, 철분 등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비타민D 수치가 낮을수록 탈모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산화 스트레스는 모발의 노화를 촉진하고 탈모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비타민 E와 토코트리에놀, 견과류와 씨앗류에 함유된 각종 식물성 화합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두피의 지질 과산화를 억제하고 모발을 보호한다.혈액순환과 영양 공급 역시 모발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연어, 호두, 치아씨드 등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탈모 감소와 모발 밀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시금치에 다량 함유된 철분은 모낭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철분 결핍은 탈모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인다.건강한 두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와 C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고구마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피지 생성을 조절하고, 피망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모발의 탄력과 관련된 콜라겐 생성 및 철분 흡수를 돕는다. 이처럼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150년 전통, 유럽 왕족들이 사랑한 온천 호텔

     뼛속까지 시린 겨울의 한복판에서, 인간의 몸은 본능적으로 따스한 온기를 갈망한다. 이럴 때 단순한 목욕을 넘어, 몸과 마음의 완전한 이완을 선사하는 유럽의 유서 깊은 스파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지가 된다. 단순한 온수풀을 넘어, 수백 년의 역사와 자연의 철학을 담아낸 그곳들은 차원이 다른 치유의 경험을 약속한다.독일 바덴바덴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유럽 사교계의 온천 성지로 명성을 떨친 곳이다. 그 중심에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레너스 파크 호텔 & 스파'가 있다. 블랙 포레스트 숲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이곳의 '빌라 스테파니 스파'는 '물로 치유한다'는 고대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로마 양식의 실내 온수 풀과 사우나는 방문객을 온전한 평온의 세계로 인도한다.시선을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으로 돌리면, 구름 위에서의 휴식이 현실이 된다. 해발 1800미터 고지에 자리한 '포레스티스'는 과거 요양소였던 공간을 현대적인 웰니스 리조트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곳의 스파는 물, 공기, 숲, 빛이라는 자연의 네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깎아지른 절벽과 순수한 공기 속에서 받는 관리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완벽한 단절을 선사한다.스위스 엥가딘 계곡의 '호텔 벨베데레 스쿠올'은 편리함과 전통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1876년부터 이어진 역사를 간직한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지역의 명물인 '엥가딘 바트 스쿠올' 온천과 직접 이어진다는 점이다. 투숙객은 객실에서 가운만 걸친 채 곧바로 1만 3000㎡ 규모의 거대한 스파 시설로 이동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이곳에서의 경험은 특히 겨울에 절정을 맞는다. 눈 덮인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병풍처럼 두르고 뜨거운 미네랄 온천에 몸을 담그는 야외 풀에서의 시간은,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하기 힘든 황홀경을 선사한다.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온천수가 만들어내는 극적인 대비는 몸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특별한 경험이다.이 세 곳의 호텔이 제안하는 것은 단순한 숙박이 아니다. 그것은 수 세대에 걸쳐 축적된 치유의 지혜와 대자연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흡수하는 여정이다. 혹독한 겨울의 추위 속에서, 이 유서 깊은 안식처들은 지친 현대인에게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가장 완전한 형태의 휴식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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