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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추진하는 '선관위 보호법', 진짜 의도는 무엇인가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개정안의 핵심은 국민투표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신뢰를 훼손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다. 이 조항이 위헌 소지가 다분하며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국회 내부와 법조계에서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을 '국민 입틀막법'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선관위를 향한 국민의 정당한 비판과 감시 기능마저 위축시키고, 선관위를 집권 여당의 입맛에 맞는 기관으로 길들이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특히 국가기관인 선관위를 비판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발상 자체가 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나며, 이는 곧 여론 통제의 길을 열어주는 위험한 법안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이러한 우려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토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법사위 수석전문위원은 해당 조항에 대해 행정기관 업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자체를 처벌하는 입법례는 국내에서 찾기 어렵다고 명시했다. 국가기관은 명예훼손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며, 국민의 감시와 비판 대상이 되어야 할 국가기관을 형사처벌을 통해 보호하려는 것은 법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법안이 담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허위사실 표현도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의 보호 영역 안에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헌법 개정과 같은 중대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유언비어나 허위 정보로 인한 혼란을 막으려는 입법 취지는 이해되나, 그 방법이 형사처벌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부정선거와 같은 논란은 처벌이 아닌 자유로운 토론이 보장되는 공론장에서 자연스럽게 걸러지고 퇴출당하는 것이 민주주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사실 이 처벌 조항은 선관위의 오랜 숙원 사업에서 비롯됐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을 현행법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가 선관위 자신이 되는 구조 탓에 고소·고발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선관위의 요구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이번 국민투표법 개정안에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보고서 또한 허위사실 유포 자체를 처벌하는 법률은 국가보안법과 5·18 민주화운동법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는 해당 조항이 얼마나 이례적이고 강력한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결국 부정선거 음모론의 사회적 유해성과 형사처벌로 인해 위축될 표현의 자유라는 두 가치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민주 사회의 근간을 더욱 심각하게 훼손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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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구찌의 무리수.."엉성하고 촌스러워" 비난 폭주세계적인 럭셔리 하우스 구찌가 야심 차게 공개한 새로운 화보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평소라면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찬사를 받았을 구찌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화보 속에 등장하는 모델들이 실제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공의 존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구찌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위크를 앞두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대거 공개한 AI 화보 이미지가 논란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찌는 이번 이미지를 게시하며 AI로 생성되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의상을 차려입은 남녀 커플은 물론 노년의 여성 모델까지 등장해 구찌의 로고가 선명한 제품들을 착용하고 있다.단순히 인물뿐만이 아니다.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인공위성에 황금색 구찌 장식이 화려하게 박혀 있는 모습이나 해변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흑마 등 동물과 사물을 주인공으로 한 초현실적인 이미지들도 여러 장 포함됐다. 구찌는 이번 프로젝트가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창의성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가장 큰 비판의 지점은 구찌가 강조해 온 장인 정신과 실제 결과물 사이의 괴리다. 패계의 정점에 있는 브랜드가 인간 모델과 사진작가 그리고 현장의 스태프들이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창의성을 배제하고 기계가 찍어낸 이미지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글라스를 끼고 모피 코트를 입은 채 레스토랑을 가로지르는 노년 여성의 AI 이미지는 비난의 상징이 됐다. 한 누리꾼은 1970년대 의상을 멋지게 소화할 진짜 밀라노 할머니 모델 한 명을 찾지 못해 가짜 이미지를 썼느냐며 암울한 현실을 비꼬았다.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두고 AI 슬롭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슬롭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무분별하게 생산되는 저질 AI 콘텐츠를 뜻하는 말로 고품격 브랜드를 지향하는 구찌가 대량 생산된 결과물과 다를 바 없는 이미지를 공식 홍보물로 내세운 것에 대한 조롱 섞인 표현이다. 초고가 명품 브랜드인 구찌가 굳이 비용 절감이 목적인 기술을 사용할 이유가 있었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화보에 대해 엉성하고 촌스럽다는 혹평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패션계 트렌드가 로고를 과시하기보다는 은은하게 브랜드 가치를 드러내는 콰이어트 럭셔리로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구찌의 과한 AI 로고 플레이가 오히려 악재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명품의 가치는 희소성과 인간의 손길에서 나오는데 이를 디지털 데이터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브랜드 이미지를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 역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 패션연구소의 프리실라 찬 박사는 럭셔리 브랜드일수록 최신 기술 도입이 자사 브랜드의 긍정적인 가치와 결합할 수 있는지 엄격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술의 신기함에 매몰되어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철학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구찌의 이번 시도는 패션계에 AI가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는지 그리고 대중이 수용할 수 있는 경계는 어디인지에 대한 뜨거운 화두를 던졌다. 창의성의 도구로서 AI를 활용한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가치를 대체하려 한 것인지에 대한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화려한 런웨이 대신 차가운 서버 속에서 탄생한 구찌의 모델들이 과연 명품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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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등골 브레이커 교복값 전쟁 선포정부가 본격적인 새 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시름을 깊게 만들었던 교복 가격 문제에 칼을 빼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등골 브레이커라고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던 교복을 민생물가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가격 형성과 유통 과정 전반을 현미경 점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물가를 잡는 차원을 넘어 교육 현장의 오랜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정부는 26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를 열고 교복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학교주관 공동구매 확대와 가격 정보 제공 강화 그리고 유통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 점검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신학기 체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교복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를 전후로 관리 강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특히 그동안 대형 브랜드 교복 업체들의 판매와 유통 구조에서 발생했던 가격 상승 요인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교복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 구조와 구매 과정 전반을 조사해 제도 자체를 뜯어고치는 것이 이번 대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우선 정부는 학교주관 공동구매를 활성화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동구매가 정착되면 중간 유통 마진이 줄어들고 학부모들이 가격을 비교하기가 훨씬 쉬워져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공동구매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입찰 절차를 투명하게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다.학부모들이 구매 시기나 구매처에 따라 비용 차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가격 공개 방식도 강화된다. 온라인 판매 상황이나 가격 표시 여부 그리고 환불 안내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손을 잡고 판매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담합이나 끼워팔기 같은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만약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한 행정처분을 통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각오다.교복 가격을 낮추기 위한 실무적인 대안들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중고 교복 거래를 활성화하고 교복 은행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교복 바우처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집행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불편하고 비싼 정장형 교복의 퇴출 유도다. 그동안 정장형 교복은 활동성이 떨어지고 가격만 비싸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유지되어 온 측면이 컸으나 정부는 이제 이를 생활복이나 체육복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설 실장은 활용도가 낮은 정장형 교복 대신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중앙정부가 강제로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지원금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조를 바꾸는 방식이다.정부의 물가 관리 칼끝은 교복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교육비 부담의 주범으로 꼽히는 학원비 역시 집중 관리 대상에 올랐다. 교육부는 학원 교습비의 초과 징수나 기타 경비의 과다 징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불법 사교육 집중 신고 기간도 운영해 국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현장 조사와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대책이 발표되자 SNS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복 한 벌에 수십만 원씩 하는 게 이해가 안 됐는데 속 시원하다", "아이들이 편해하는 생활복으로 바뀌면 좋겠다", "담합하는 업체들은 이번 기회에 꼭 처벌받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정부는 이번 민생물가 TF를 통해 발표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새 학기마다 반복되던 교복값 논란과 사교육비 부담이 이번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통해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생 경제의 핵심인 교육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발 빠른 행보가 가계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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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3시간 만에 생방송, '철인' 다카기 나나의 스케줄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다카기 나나가 은퇴 후에도 변치 않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일본 열도를 놀라게 했다. 선수 시절 못지않은 초인적인 스케줄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경악과 우려를 동시에 자아낸 것이다.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그녀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해설위원 활동 직후의 행보다. 다카기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대회 기간 내내 해설을 맡는 강행군을 마치고 23일 일본에 귀국했다. 문제는 그 직후였다.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인 귀국 3시간 만에 TV 생방송 출연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다카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금 귀국했다. 지금 방송국으로 향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직접 소식을 알렸다. 공항에서 곧바로 방송국으로 직행하는 그녀의 모습에 일본 팬들은 "믿을 수 없는 스케줄이다", "시차 적응은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프로 의식도 좋지만 건강이 걱정된다"와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다카기 나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과의 경쟁 끝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선수다. 선수 은퇴 후에는 방송 해설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이번 밀라노 올림픽은 다카기 자매에게 특별한 무대였다. 언니인 나나가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동안, 동생인 다카기 미호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 1000m, 단체 추월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자매가 각자의 위치에서 올림픽을 빛낸 셈이다.한편, 일본 선수단은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를 합쳐 총 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일본의 동계올림픽 참가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 수로,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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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열애 끝에 결실 맺는 옥택연, 4월의 신랑 된다2PM 출신 배우 옥택연이 오랜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의 마침표를 찍는다. 그는 오는 4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지켜온 두 사람의 결실에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이로써 옥택연은 지난 2021년 먼저 가정을 꾸린 멤버 황찬성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이번 결혼식은 예비신부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점을 고려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방침이다. 소속사 측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고 경건하게 예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역시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옥택연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하며, 배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옥택연의 연애사는 아이돌 출신 스타로서는 이례적으로 조용하고 단단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이미 수년간 만남을 이어오던 상태였으며, 공개 열애로 전환한 뒤에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건강한 만남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초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현지 팬들에게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굳건한 애정 전선이 다시 한번 확인되기도 했다.대중을 가장 놀라게 했던 순간은 지난해 연말 열린 2025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었다. 당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거머쥔 옥택연은 수상 소감 말미에 "마지막으로 나의 예비신부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깜짝 발언을 던졌다. 공식 석상에서 결혼을 앞둔 연인을 향해 직접적인 애정 표현을 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예비신부에 대한 그의 깊은 신뢰와 확신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2008년 '짐승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2PM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옥택연은 가요계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10점 만점에 10점'부터 '하트비트'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연기자로 변신한 뒤에도 '빈센조', '어사와 조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군 복무 시절에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해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적 호감도를 높였고, 이러한 성실함은 그의 연애와 결혼 과정에서도 그대로 투영되었다는 평가다.결혼 이후에도 옥택연의 연기 행보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최근 영화 '그랑 메종 파리'와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이후에는 보다 깊이 있는 감성과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4월의 신랑으로 변신할 옥택연은 결혼 준비와 함께 차기작 검토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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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명수'로 백성을 살리고 나라를 구한 기업가 민강'생명을 살리는 물' 활명수를 만든 기업가이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독립운동가. 동화약품의 초대 사장 민강의 파란만장한 삶이 평전 출간을 계기로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제약인으로서 민족의 아픔을 보듬고, 기업가로서 벌어들인 돈을 아낌없이 독립운동에 쏟아부은 그의 헌신이 2026년 오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그의 시작은 백성을 향한 마음이었다. 부친 민병호 선생과 함께 개발한 활명수는 급체와 토사곽란으로 스러져가던 구한말 민초들의 생명수 역할을 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8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제약사 동화약품을 설립, 제약 산업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하지만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독립운동가였다. 회사는 단순한 제약사를 넘어 일제에 맞서는 비밀스러운 신경망으로 기능했다. 항일 비밀결사 '대동단'에 참여해 활동 자금을 댔고, 상하이 임시정부의 국내 연락망인 '서울 연통부'를 회사에 설치해 운영했다. 활명수를 판 돈은 고스란히 독립운동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고, 회사는 독립지사들의 연락 거점이자 은신처가 되었다.독립을 향한 그의 의지는 결국 시련으로 돌아왔다.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 독립운동을 뒤흔든 '조선민족 대동단'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일제에 체포된 것이다. 그는 이 사건으로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독립운동가로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그의 헌신은 교육 분야에서도 빛을 발했다. 민강은 나라의 미래가 인재 양성에 있다고 믿고 교육 사업에 투신했다. 1907년 소의학교(현 동성중·고교) 설립에 참여했으며, 1918년에는 조선약학교 설립을 주도하며 약학 교육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가 세운 조선약학교는 오늘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전신이 되어 대한민국 약학 발전의 근간이 되었다.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기업가, 교육가, 독립운동가라는 세 개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낸 민강. 그의 공로를 인정해 정부는 1963년 제약인 최초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번 평전 출간은 시대를 초월하는 그의 애민정신과 헌신을 현재의 언어로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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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미디어아트 입힌 화담채 공개, 더 화려해진 화담숲의 봄서울 도심에서 자동차로 40분 남짓 달리면 마주할 수 있는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긴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생동감 넘치는 봄의 시작을 알린다.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던 이곳은 오는 3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재개하며 상춘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약 5.3km에 달하는 완만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란빛 산수유를 시작으로 복수초와 풍년화 등 겨우내 움츠렸던 봄꽃들이 가장 먼저 고개를 내밀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화담숲 내부에 조성된 16개의 테마원에는 약 4,000여 종에 달하는 식물들이 저마다의 생명력을 뽐내며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린다. 특히 경사도가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거닐 수 있는 산책로 주변으로는 히어리와 매화, 진달래, 벚꽃 등이 순차적으로 피어나며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관람객들은 숲을 가로지르는 길목마다 변화하는 꽃들의 향연을 감상하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자연이 주는 위로를 만끽할 수 있다.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람의 깊이를 더한 점도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화담숲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테마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리 곁에 있는 꽃과 나무들의 생태적 가치를 상세한 해설과 함께 배울 수 있다. 또한 앱 내에 마련된 스탬프 투어 기능을 이용하면 16개 테마원을 구석구석 탐방하는 재미와 함께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봄 개원의 백미는 4월 말까지 펼쳐지는 '봄 수선화 축제'가 장식한다. 곤지암리조트 광장부터 화담숲 전역에 걸쳐 약 10만 송이의 수선화가 식재되어 끝없는 노란 물결을 이룬다. 특히 하얀 껍질이 매력적인 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가 한데 어우러진 자작나무숲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장관을 선사한다. 아울러 새롭게 문을 여는 복합 문화 공간 '화담채'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화담숲은 하루 입장 인원을 1만 명으로 제한하는 시간대별 입장 정원제를 시행한다. 모든 방문객은 반드시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완료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 발권이 불가능한 100% 사전 예약제인 만큼,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봄 시즌 입장권과 모노레일 이용권 등을 포함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오는 3월 10일 오후 1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개방된다.화담숲의 봄 시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원활한 관람을 위해 오후 5시에는 입장을 마감한다. 입장료와 별도로 모노레일 및 화담채 이용에는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기상 상황이나 개화 시기에 따라 축제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3월 말부터 시작되는 화담숲의 봄은 수선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야생화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늦봄까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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