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한국

통합 검색
2026-08-21 02:22 (Fri)
  • All
  • 포커스정치
  • 포커스월드
  • 한국사회
  • 경제
  • 스포츠한국
  • Enter
  • 의료·건강
  • 한국여행
  • 컬쳐
  • 포커스정치
  • 포커스월드
  • 한국사회
  • 경제
  • 스포츠한국
  • Enter
  • 의료·건강
  • 한국여행
  • 컬쳐
  • 매체소개
  • 온라인 광고안내
  • 독자투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고충처리
광고 닫기
광고 닫기
  • 포커스 취재

    '리센느 효과' 지운 폭우, 거제의 눈물

     여름 피서철의 대미를 장식해야 할 경남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이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 탓에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궂은 날씨를 뚫고 몰려든 피서객들로 인근 식당과 카페가 문전성시를 이뤘으나, 현재는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끊긴 채 텅 빈 백사장만이 남았다. 해변 곳곳에는 폭우에 휩쓸려 온 나뭇가지와 각종 부유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즐거움을 선사하던 물놀이 시설들은 흉물스럽게 흩어져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상인들은 하룻밤 사이에 뒤바뀐 풍경에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특히 이번 여름은 거제 출신 멤버 원이가 속한 걸그룹 리센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이른바 '리센느 효과' 덕분에 평일에도 식당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카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만석을 기록하며 모처럼의 특수를 누렸다. 상인들은 피크 시즌을 대비해 식재료를 대량으로 준비하며 마지막 대목을 기대했으나, 갑작스러운 수해로 인해 모든 준비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폭우 전날까지만 해도 비를 맞으며 줄을 서던 손님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해수욕장 폐장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재해는 지역 상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연일 보도되는 거제의 비 피해 소식에 관광객들이 방문을 주저하면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상점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수박 주스 재료와 소금빵 등 미리 주문해둔 물량들은 손님을 찾지 못한 채 창고에 쌓여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수해 현장에서는 훈훈한 미담도 전해졌다. 경기도 김포에서 리센느의 팬으로서 거제 여행을 계획했던 한 남성은 휴가를 반납하고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나섰다. 그는 원래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려 했던 여행지가 처참하게 변한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사흘 동안 고령 주민들의 복구 작업을 돕는 등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 한 명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부유물 더미 앞에서도 그는 묵묵히 복구의 손길을 보태며 상인들에게 위로를 건넸다.물놀이장 관계자들도 폐장 전 마지막 운영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은 물속을 오가며 떠내려간 시설물을 수습하고 위험한 부유물을 건져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23일로 예정된 폐장일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한 데다, 훼손된 백사장을 정상화하기에는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상인들은 이번 주말이 사실상 올여름 장사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지만, 하늘의 도움 없이는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애를 태우고 있다.거제 덕포해수욕장의 이번 사례는 기상 이변이 지역 관광 산업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리센느라는 새로운 관광 동력을 얻어 활기를 띠던 어촌 마을이 자연재해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자체와 시민들의 합심으로 백사장의 부유물이 걷히고 다시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포커스 취재

    트럼프-김정은 '우정'은 여전…대화는 '글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며 북미 대화의 불씨를 살리려 시도했으나, 북한은 이를 대북 적대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밤 담화를 통해 미국의 유화책에 대해 전혀 흥미가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훈련 규모를 줄이는 식의 단기적인 조치만으로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에 역부족임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이번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의 본질적인 공격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단순한 기일 단축이나 규모 축소가 적대감의 해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현재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조기에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은 여전히 이를 도발적인 군사 연습으로 규정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미국이 제시한 당근이 북한이 요구해온 '적대 정책 철폐'라는 근본적인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정상 간의 긴밀한 소통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김 위원장과의 대화가 긍정적이었다고 시사했으나, 김 부부장은 그러한 소통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사실상 부인했다. 이는 미국 측의 일방적인 대화 구애에 호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으로 해석된다.다만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전히 훌륭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최상위 수준의 외교적 여지는 남겨두었다. 미국의 정책 기조와 대통령 개인의 친분을 분리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양보가 뒤따를 경우 언제든 정상 외교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같은 더 큰 보상을 얻어내기 위해 당분간 미국의 태도를 관망하며 압박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번 북한의 반응으로 인해 한국 정부가 기대했던 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와 종전 선언 논의는 당분간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전쟁 종식을 위한 당사국 간 논의 역시 북미 간의 팽팽한 기싸움 속에서 추진 동력이 약화된 상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던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에도 일단은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중국 역시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방한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미 간의 문제는 양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미국의 적대 정책 철회가 대화의 전제 조건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책이 북한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다시 한번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 포커스 취재

    심혜진 귀환, 20년 만에 '프란체스카' 부활

     대한민국 시트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작품 '안녕, 프란체스카'가 20년의 세월을 뚫고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0일 방송가에 따르면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을 계승한 스핀오프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의 제작이 확정되었다. 이번 신작은 2026년 현재의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20분 분량의 미드폼 드라마로, 과거의 마니아층과 현재의 젊은 세대를 동시에 공략할 하이틴 뱀파이어 로맨틱 코미디로 재탄생할 예정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원조 뱀파이어들의 귀환이다. 작품의 상징과도 같은 심혜진이 다시 한번 프란체스카 역을 맡아 변치 않는 카리스마와 코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소피아' 박슬기와 '안성댁' 박희진 등 원작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멤버들이 20년 만에 다시 뭉친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이들의 연기 호흡은 올드 팬들에게는 뭉클한 향수를, 새로운 시청자들에게는 검증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새로운 세대의 뱀파이어 이야기는 신예 배우들이 책임진다. 한수아는 인간 사회에 완벽하게 녹아든 뱀파이어 소녀 피나영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그녀와 호흡을 맞출 상대역으로는 김현진이 낙점되어, 의대 진학만을 바라보는 철저한 모범생 장우주로 분해 뱀파이어와의 기묘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들 사이에 등장해 긴장감을 불어넣을 미스터리한 인물 유혈 역은 이승규가 맡아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MBC와 (주)CAC코퍼레이션이 공동으로 제작하며, 연출은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신예 이명훈 작가가 집필해 원작의 풍자적 요소와 현대적인 감성을 적절히 조화시킬 계획이다. 제작진은 원작이 가진 뱀파이어 가족의 좌충우돌 정착기라는 틀을 유지하면서도, 2026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걸맞은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2005년 첫 방송 당시 '안녕, 프란체스카'는 루마니아에서 온 뱀파이어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며 겪는 일들을 신랄한 풍자와 독특한 캐릭터로 풀어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검은 드레스와 무표정한 얼굴, 그리고 예상치 못한 코믹 상황들은 당시 예능 판도를 바꿀 만큼 파격적이었다. 종영 이후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짤'과 명장면이 회자될 정도로 강력한 생명력을 가진 콘텐츠라는 점이 이번 스핀오프 제작의 원동력이 되었다.복고 열풍과 하이틴 장르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새로운 시트콤의 전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원조 멤버들의 관록 있는 연기와 신예들의 풋풋한 매력이 어우러져 어떤 시너지를 낼지 방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년 만에 다시 울려 퍼질 뱀파이어들의 웃음소리가 2026년의 안방극장에 또 한 번의 레전드 기록을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 포커스 취재

    맛도 세계 최고…칡한우 멸종 위기 탈출 성공

     고구려 벽화 속에서나 볼 법한 독특한 줄무늬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 품종 칡한우가 멸종의 문턱에서 돌아와 강원도 땅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 사육 중인 칡한우는 총 833두로 집계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개체 수가 17%나 급증한 수치로, 사라져 가던 토종 유전자원이 체계적인 관리 아래 안정적인 복원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지표다.칡한우는 이름 때문에 칡을 먹여 키운 소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몸에 칡덩굴 같은 짙은 갈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새겨진 생래적 품종을 뜻한다. 고구려 시대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재래종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의 화우 정책에 밀려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수난을 겪었다. 한때 멸종 위기 가축으로 분류될 만큼 귀한 몸이 되었으나, 최근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보존 노력이 결실을 보며 다시금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현재 전국적으로 사육되는 칡한우 약 1,950두 가운데 43%가량이 강원도 8개 시군 47개 농가에 집중되어 있다. 강원도는 지형적 특성과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칡한우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암소 545두와 수소 288두가 건강하게 혈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소는 개별 개체의 조직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이동과 출하 이력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미식가들 사이에서 칡한우는 일반 한우와 차별화된 깊은 풍미로 정평이 나 있다. 지방 함량은 적절하면서도 육향이 진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강원도는 이러한 우수한 육질을 바탕으로 칡한우를 단순한 보존 대상을 넘어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유통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사육 농가에 칡한우 관리확인서를 발급하며 농가의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혈통 정립이 완료된 우수 유전자원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사육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외래 품종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토종 가축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강원도는 앞으로도 칡한우의 유전적 순수성을 지키는 동시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멸종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칡한우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소는 체계적인 혈통 관리와 우수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강원 칡한우의 보존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주요 뉴스

  • '왕사남' 1690만 홀린 단종, 장릉 석상 고향 찾았다
    • 마르테 무단이탈, 애리조나 '발칵'
    • 이재명-트럼프 진실게임…파병론 정국 강타
    • 내 손톱 먹은 쥐가 나로 변했다? 넷플릭스 '들쥐' 충격
    • 버려지는 재생에너지, ESS가 구원투수 될까
  • KIA 유니폼 입고 잠든 '양현종 스승' 칸베
    • 우다징 감독 선임, 린샤오쥔 2030 재기 도울까?
    • 결승전 못 본 아버지…메시의 눈물 섞인 추모
  • "골라보는 재미" 추석 극장가 韓영화 대격돌
    • '선업튀' 평행이론…최애의 사원 흥행 공식은?
    • 출산 후 복귀 김민희, 새치도 멋이 된 내추럴
  • 하버드대 입증, 수명 14년 늘리는 5가지 수칙
    • 식탁 위 무지개, 색깔별 영양소 총정리
    • 스마트폰 빛이 부른 야식…뇌졸중 위험까지
  • 정선 민둥산 돌리네, 세계가 반한 '디자인 미학'
    • "CG 아니었어?" 오디세이 속 트로이의 실체
    • 230년 전통 일본 소바 명가 서울 상륙
  • 맛도 세계 최고…칡한우 멸종 위기 탈출 성공
  • '리센느 효과' 지운 폭우, 거제의 눈물
  • 경남 호우 상흔…집 못 간 주민들 이틀째 대피
  • 태풍 17개, 한국 상륙은 0개…태풍 경로 왜 일본으로 틀어지나
  • 차가운 실망을 환희로, SAC 페스티벌 악단의 반전
  • "그림이야 정원이야?" 세종수목원 오색 빛 향연
  • '왕사남' 1690만 홀린 단종, 장릉 석상 고향 찾았다
  • AI 시대 예술의 본질은 몸, 데블린이 던진 화두
  • "조희대 물러나라" 민주당 탄핵 예고

     사법부의 수장과 집권 여당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헌정 사상 유례없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해방 이후 최악의 인물이라는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즉각적인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번 갈등은 조 대법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사전 협의라는 오랜 관례를 무시하고 대법관 후보 임명 제청을 서면으로 강행하면서 촉발되었다. 여당은 이를 사법 농단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사법개혁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김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현장 회의를 통해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독립을 빙자해 사실상의 내란 공범과 다름없는 길을 걷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이 명예롭게 물러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으며, 불량 학생처럼 편법을 동원해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법원장을 '씨'라고 지칭하거나 '법기술원장'으로 깎아내리며,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비판을 넘어 사법부 수장의 정당성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이번 사태의 핵심은 대법관 제청 과정에서 지켜져 온 대통령실과 사법부 사이의 조율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점에 있다. 헌법상 대법관 제청권은 대법원장에게 부여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국정 운영의 조화를 위해 대면 보고와 사전 협의를 거치는 것이 관습법적 절차로 굳어져 왔다. 그러나 조 대법원장은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두고 대통령실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청와대 방문 없이 서면으로 손봉기 부장판사 등을 추천하는 초강수를 두었다.민주당은 이러한 행보를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대법원장 탄핵 논의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사법부 내부에서도 조 대법원장의 독단적인 행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법관대표회의 등을 통해 대법원장의 퇴진을 결의하거나 이번 제청의 부당함을 공식적으로 확인해달라는 요구다. 만약 사법부가 스스로 정화 작용을 거치지 못한다면 외부로부터의 강제적인 개혁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검찰 개혁에 이은 대대적인 사법부 인적 쇄신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대표는 국민들이 어마어마한 분노로 화답할 것이라며 대규모 서명 운동과 궐기를 예고했다. 사법부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판단한 여당은 조 대법원장의 행위를 도둑을 잡아야 할 판사가 스스로 법을 어긴 격이라고 비유하며, 더 이상 대법원장으로서의 예우를 갖추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러한 비난 여론 속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실은 서면으로 접수된 제청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헌법 정신 위배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지도부가 사법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가운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입법부와 사법부의 극한 대립은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 이재명-트럼프 진실게임…파병론 정국 강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을 파병하여 한미동맹을 실질적인 위기 대응 체계로 재건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훈련 동맹을 넘어 실제 군사적 기여를 통해 상호 기여하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을 위한 군사적 기여 방안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상황에서, 정치권의 파병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안 의원의 파병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지난 3월 이란 전쟁 발발 직후에도 장병의 안전 확보를 전제로 동일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파병은 에너지 주권이 걸린 실존적 문제라고 규정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위주 외교 방식을 고려할 때, 소극적인 대응은 결국 경제적·통상적 타격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덧붙였다.논란의 중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SNS에 올린 글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 노력 동참을 요청했으나 한국 측이 이를 사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그가 언급한 동참의 실체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군사적 기여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미측과 실질적이고 군사적인 기여 방안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정부가 기존의 '실질적 기여'라는 포괄적 표현 대신 '군사적 기여'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압박 이후 정부의 대응 기조가 보다 구체적인 군사 행동 검토로 선회했음을 시사한다. 군사적 기여에는 군함이나 병력 파견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우리 장병의 안전 문제는 물론 이란과의 외교적 마찰, 더 나아가 전쟁 개입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현재 군 당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해상초계기나 군수지원함, 기뢰탐지 장비 등 투입 가능한 군 자산 목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파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헌법에 따른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수적이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장병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군사적 판단과 국민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런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양'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안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팩트와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미 정상 간의 대화 내용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정부가 검토 중인 군사적 기여의 수위와 국회의 동의 여부가 향후 한미 관계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맛도 세계 최고…칡한우 멸종 위기 탈출 성공

     세계 사진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사진 공모전인 '2027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고 소니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이하며 전 세계 사진작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적 가치와 서사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여 부문 명칭을 개편하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부문의 명칭 변경과 전문성 강화다. 기존의 프로페셔널 부문은 '시리즈'로, 오픈 부문은 '싱글 이미지'로 이름을 바꿔 직관성을 높였다. 지원자들은 이 두 핵심 부문에 대해 각기 다른 작품을 출품할 수 있어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넓어졌다. 이 외에도 미래의 거장을 발굴하는 스튜던트 부문과 10대들의 신선한 시각을 담는 유스 부문까지 총 4개 영역에서 전 세계의 시각적 기록들을 모집한다.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들도 눈길을 끈다. 시리즈 부문에는 개인과 공동체의 역사가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역사(Histories)' 분야가 도입되었다. 싱글 이미지 부문에서는 야생동물부터 반려동물까지 생명의 경이로움을 포착하는 '동물 초상(Animal Portraits)' 카테고리가 신설되어 대중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는 사진이 가진 사회적 탐구 기능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아우르려는 주최 측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참가자들을 위한 혜택과 상금 규모 역시 압도적이다.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사진작가' 수상자에게는 2만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싱글 이미지와 지속가능성 상 수상자에게도 각각 5,000달러가 수여된다. 모든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소니의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기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최종 후보작에 오른 작가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연례 전시회에 초청받고, 수상작은 어워드 도록에 수록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는다.국내 거주 작가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되었다. 싱글 이미지 부문에 출품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에 자동으로 응모되어 별도의 시상이 진행된다. 내셔널 어워드 1위 수상자에게는 소니의 최첨단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7R Ⅵ가 수여되며,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알파7 Ⅴ와 알파 6700 등 고성능 장비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는 국내 사진 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부문별로 마감 기한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마감되는 스튜던트 부문은 올해 11월 27일까지 접수를 마쳐야 하며, 싱글 이미지와 유스 부문은 내년 1월 5일, 시리즈 부문은 내년 1월 12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2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이번 대회는 사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대회 요강과 구체적인 접수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 마르테 무단이탈, 애리조나 '발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막판 스퍼트가 한창인 가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심 타자 케텔 마르테가 경기 당일 팀을 무단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마르테는 경기 개시 직전까지 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뒤늦게 그가 구단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홀로 연고지인 피닉스로 떠난 사실이 확인되자, 구단은 즉각 그의 연봉 지급과 출전 자격을 정지하는 '제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사태의 전말은 하루가 지난 뒤에야 동료 헤랄도 페르도모의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간신히 파악됐다. 마르테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지속된 왼쪽 무릎 통증이 악화되자, 원정지 의료진의 검진을 거부하고 피닉스에 있는 자신의 전담 주치의를 만나기 위해 독단적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감독을 포함한 프런트 누구에게도 사전 연락을 취하지 않은 채 '연락 두절' 상태로 팀을 떠난 방식은 프로 선수로서의 기본적 직업의식을 저버렸다는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간판타자의 돌발 행동에 팀 전체는 큰 혼란에 빠졌다. 경기 시작 불과 20분 전에서야 라인업을 급하게 수정해야 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보스턴에 1대11로 무기력하게 대패하며 심리적 타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토리 러블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르테와 여전히 직접 통화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감독은 이제 남은 26명의 선수와 똘똘 뭉쳐 승리하는 데만 집중하겠다며 마르테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현지 언론과 팬들은 마르테의 반복되는 돌발 행동에 분노하고 있다.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이 와일드카드 레이스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시점에 동료들을 팽개치고 떠난 것은 명백한 태업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에도 가사 사정을 이유로 무단이탈해 제한선수 명단에 올랐던 전력이 있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고질적인 태도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구단과 선수 사이의 신뢰 관계가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올스타전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무리하게 출전을 이어가야 했던 선수가 왜 구단 의료 시스템을 믿지 못하고 도망치듯 피닉스로 향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이는 구단의 선수 관리 실패와 소통 부재가 낳은 촌극이라는 시각으로, 향후 마르테가 복귀하더라도 깨진 신뢰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고한다.애리조나의 가을야구 도전은 이제 마르테라는 거대한 내부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21홈런을 기록 중인 핵심 전력의 공백은 치명적이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클럽하우스 내부에 번진 배신감과 사기 저하다. 정밀 검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마르테가 돌아왔을 때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무단이탈 사태는 한 선수의 이기적인 선택이 팀 전체의 시즌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잔혹한 사례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 내 손톱 먹은 쥐가 나로 변했다? 넷플릭스 '들쥐' 충격

    넷플릭스가 한국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스터리 스릴러 '들쥐'를 선보이며 하반기 흥행 몰이에 나선다. 오는 28일 베일을 벗는 이번 시리즈는 류준열과 설경구, 이규형이라는 화려한 출연진과 장르물의 대가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쥐가 사람의 손톱을 먹고 그 사람의 형상으로 변한다는 고전 설화의 섬뜩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빼앗긴 인물들이 벌이는 처절한 추격전을 담아낼 예정이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은둔하며 살아가는 소설가 문재가 있다. 배우 류준열이 연기하는 문재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외모와 이름, 사회적 지위까지 완벽하게 복제한 정체불명의 존재 '들쥐'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다. 한순간에 타인이 되어버린 그는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인다. 류준열은 정체성을 잃어버린 남자의 혼란과 분노를 섬세한 내면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문재의 조력자로 나서는 인물은 사채업자 노자다. 관록의 배우 설경구가 맡은 노자는 오직 돈과 목적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냉혈한이지만, 자신을 쫓던 문재와 기묘한 동맹을 맺고 들쥐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설경구는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며 류준열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설가와 사채업자의 공조는 극에 긴장감과 의외의 재미를 더하는 핵심 요소다.여기에 배우 이규형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형사 순용 역으로 합류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순용은 문재와 노자가 쫓는 기이한 사건들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며 극의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이규형의 합류로 '들쥐'는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루드비코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큼, 원작의 탄탄한 구성에 김홍선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그간 '보이스', '손 더 게스트' 등을 통해 한국형 장르물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특유의 어두우면서도 세련된 영상미와 숨 막히는 긴장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정체성을 빼앗긴다는 심리적 공포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현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는 올해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참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성공시키며 콘텐츠 파워를 입증해왔다.최근 넷플릭스는 주연 배우의 개인적 논란 속에서도 '이런 엿같은 사랑'이 비영어권 시청 1위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흥행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개되는 '들쥐'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자신의 삶을 훔쳐간 괴물을 쫓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전은 오는 28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되며 베일을 벗는다.

  • 하버드대 입증, 수명 14년 늘리는 5가지 수칙

     일상의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수명을 최대 14년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와 화제다. 식품과학자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는 최근 생활습관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상적인 행동 교정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강력한 임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 스스로 질병이 자라기 힘든 신체 환경을 조성하는 능동적인 건강 관리법을 의미한다.아마티 박사가 제시한 생활습관의학의 6가지 기둥은 영양, 신체 활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유해 물질 회피, 사회적 관계다.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 몸의 혈관 건강부터 혈당 조절, 염증 수치, 호르몬 균형, 그리고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하버드대 연구진의 대규모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험도가 낮은 생활습관을 실천한 50세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기대수명이 무려 14년이나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식생활에서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수명 연장의 핵심 과제로 꼽혔다. 현대인의 열량 섭취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가공식품은 신체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주범이지만, 이는 개인의 선택을 넘어선 식품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마티 박사는 가공된 식품 대신 과일과 채소, 콩류, 견과류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식탁의 구성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신체 내 질병 발생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목할 점은 건강 관리를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이다. 연구에 따르면 40세에 식단을 지중해식으로 바꾸면 수명이 약 10년 이상 늘어나며, 70세라는 고령에 시작하더라도 최대 6년의 기대수명 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노년기에 접어들어서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신체 능력이 저하되는 시기일수록 올바른 영양 공급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변수가 된다.나이가 들수록 영양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식단 구성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는 노년기에는 근육 유지와 대사 활성화를 위해 단백질 섭취량을 젊을 때보다 조금 더 늘려야 한다. 아마티 박사는 체중 1kg당 단백질 섭취량을 약 1g 수준으로 유지하되, 매끼 식물성 단백질을 기본으로 달걀이나 지방이 풍부한 생선을 곁들일 것을 조언했다. 특히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통곡물 수프 등은 노년기 영양실조 예방에 효과적이다.다만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이 기존의 의학적 치료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습관의학은 약물이나 수술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보완적 역할을 수행한다. 스타틴과 같은 전문 의약품의 처방만큼이나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결국 스스로의 일상을 건강하게 설계하는 노력이 현대 의학의 기술과 만날 때, 우리는 비로소 10년 이상의 추가적인 생명 연장이라는 선물을 거머쥘 수 있다.

  • 정선 민둥산 돌리네, 세계가 반한 '디자인 미학'

     늦여름의 열기가 물러가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이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가을을 상징하는 5대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민둥산은 최근 자연의 아름다움에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더하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 중이다. 특히 강원디자인진흥원과 정선군이 협력해 추진한 ‘민둥산 장소 브랜딩 및 명소화 사업’이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사업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번 수상은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정부 시상의 결과다. 정선군과 진흥원은 지난 202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민둥산이 가진 고유한 자연 자산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3년에 걸쳐 단계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단순히 시설을 보수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 구축부터 공간 안내 체계, 콘텐츠 개발까지 통합적인 디자인 전략을 적용한 것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민둥산은 은빛 억새 물결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돌리네’ 연못과 붉은 토양 등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가 숨어 있다. 디자인 팀은 이러한 자연환경을 디자인 자원으로 재해석하여 산의 능선과 자연 패턴을 활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했다. 이를 통해 공간과 시설물, 콘텐츠 전반에 일관된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민둥산만의 독보적인 장소성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핵심 디자인 언어로 설정된 ‘자연의 겹(Layers of Nature)’은 민둥산의 지형적 특성을 시각화한 결과물이다. 랜드마크와 안내 시설물 등에 적용된 이 개념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과 동화되는 코르텐강 소재를 활용해 경관과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인공적인 시설물이 자연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풍경의 일부가 되도록 설계한 공공디자인의 미학은 민둥산을 찾는 산행객들에게 정겨운 인사와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사업 추진 이후 민둥산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과 외지 방문객 수는 눈에 띄게 증가하며 관광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지역의 고유 자원을 디자인이라는 도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 자산으로 전환한 지속 가능한 브랜딩 모델의 승리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산행 코스를 넘어 산촌의 라이프스타일과 인문학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민둥산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다.진재한 강원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수상이 정선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자원의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성공적 모델임을 강조했다. 향후 강원특별자치도 내의 다양한 자연 및 문화 자원에 수준 높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디자인의 힘으로 재탄생한 민둥산의 은빛 억새와 푸른 돌리네는 올가을 더욱 빛나는 모습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오늘 주목받은 뉴스

  1. 1
    소액으로 '주식'한다면 '이종목' 사라!
  2. 2
    '로또 1등' 번호 예상해주는 로또계산기 화제!
  3. 3
    이게 중학생 키라고!? 폭풍성장 비결, "이것"
  4. 4
    마른기침,가래 불편함 "이것"으로 상쾌해져!
광고 닫기
  • 정부가 마음 먹었습니다, 집값 결국 이렇게 됩니다
  • "오세훈 유죄는 한동훈도 비극!" 친한계 김윤형의 씁쓸한 평가
  • [12시에 만나요]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실적발표 D-DAY! 역대급 실적에도 아쉬운 점은?ㅣ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ㅣ2026년 7월 29일 수요일
  • 젠슨 황 "코스피, 다시 오른다" 미국서도 이어진 'Ai 깐부' 삼전닉스 반등할까? #젠슨황 #삼성전자주가 #하이닉스주가
  • 코어 + 복근 한방에!🔥 7일 복근 챌린지 l ABS+CORE Workout At Home l 7 days Abs Challenge
  • [예고] 세상에 처음 내놓는 우리의 투병 이야기 우리가 평범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 내 남은 연애 | SBS
  • 드디어 저도 설치했습니다. 이제 장거리 운전 걱정 없습니다. ( 스텝핏 DIY ) [ 차업차득 ]
  • [K-놀부전] 소금과 도둑질.... 한 코스닥 상장사의 '성장 비결' - 뉴스타파
포커스한국
  • 매체소개
  • 온라인 광고안내
  • 독자투고
  •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고충처리
대표자 : 이창호 사업자등록번호 : 217-65-00096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691, 대륭테크노타운 20차 제호 : 포커스한국 등록번호 : 서울 아54495 편집인 : 정진우 고충처리인 : 류성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영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 합니다.
해당 서비스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focushankuk.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