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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6 03:57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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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멍든 눈으로 후보 등록한 조국…평택을 재선거 5파전 확정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여야와 군소정당 후보 5명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14일 오른쪽 눈에 멍이 든 상태로 후보 등록을 마쳐 현장에서 관심을 모았다.조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선관위를 찾은 조 후보의 오른쪽 눈 주변에는 부기와 멍이 남아 있었다. 그는 최근 선거 일정 중 문에 이마를 강하게 부딪힌 뒤 눈두덩이가 부어올랐다고 설명한 바 있다.조 후보는 전날인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고 경위를 밝혔다. 그는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오른쪽 눈 주변이 부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이후 조 후보는 추가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멍든 눈을 보고 놀랐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또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도 눈 상태를 보고 놀라고 있다며, 멍이 완전히 빠지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적어 선거운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번 평택을 재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남 후보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지난해까지 보수 정당에서 활동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 공천 자체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평택을에서 3선을 지낸 유의동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지역 기반과 의정 경험을 앞세운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조국혁신당에서는 조 후보가 출마했다. 진보당은 상임대표인 김재연 후보를 후보로 등록했고, 자유와혁신에서는 황교안 후보가 나섰다. 이에 따라 평택을 재선거는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자유와혁신 후보가 맞붙는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후보들의 ‘눈 부상’ 사진도 선거 초반 화제가 되고 있다. 조 후보가 오른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김용남 후보도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왼쪽 눈 실핏줄이 터진 사진을 올렸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후보들의 건강 상태와 현장 일정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평택을은 수도권 남부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인구 증가와 개발 현안, 교통망 확충, 산업 기반 확대 등 지역 의제가 산적해 있어 각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과 정치적 메시지를 동시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등록이 끝나면서 평택을 재선거전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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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도 1.5℃ 임계점 근접…올여름은 더 뜨거워진다

     지구촌이 유례없는 고온 현상에 신음하는 가운데 올여름 역시 평년 수준을 훨씬 웃도는 극심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최근 방송을 통해 지난 3년이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시기였음을 지적하며, 올해도 인류가 우려하는 기온 상승 임계치에 육박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경제학자의 이러한 예측은 단순히 심리적인 불안감을 넘어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어서 대중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세계기상기구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한 역대 최악의 3년으로 기록되었다. 특히 2024년은 전 지구적으로 가장 더웠던 해라는 오명을 썼으며,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은 이미 1.44℃에 도달한 상태다. 이러한 전 지구적 온난화 추세는 2015년 이후 11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3년은 기상 관측 이래 1위부터 3위까지의 기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대한민국 역시 이러한 뜨거운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1위와 3위 역시 최근 3년 안에 모두 포진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무더위가 10월 가을까지 무려 5개월 동안이나 역대급 고온 현상을 유지하며 계절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가을철 기온까지 역대 2위에 오르며 한반도가 점점 더 뜨거운 가마솥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입증했다.바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연평균 해수면 온도는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가을철 수온 상승 폭은 평년보다 1.4℃나 높아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달궈진 바다가 가을철 유입된 따뜻한 해류와 만나 식지 않고 고온을 유지한 결과다. 뜨거워진 바다는 대기 온도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을 유발하며 한반도의 기후 변동성을 더욱 키우는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올해 여름 기상 전망 역시 낙관적이지 않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5월에서 7월 사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최대 88%에 달한다. 영국과 일본 등 해외 기상 관계 기관들 역시 한국 부근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3위를 기록한 데다 남해와 동해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폭염의 강도는 예년보다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과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현재 매우 높은 상태이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강력한 고기압이 형성되어 열기를 가두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해 연안을 따라 흐르는 난류가 북쪽으로 확장되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 기온 상승 요인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종합적인 기후 예측 모델은 올여름이 평년보다 훨씬 뜨거울 것임을 예고하고 있으며, 6월을 앞둔 현재 서울의 최고 기온이 이미 30도에 육박하며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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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스크 vs 오픈AI 재판 임박, 1조 달러 IPO 운명 갈린다

     인공지능 업계의 운명을 결정지을 법정 공방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일론 머스크를 향해 파격적인 폭로를 내놓았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출석한 올트먼은 과거 머스크가 오픈AI의 지분 90%라는 압도적인 통제권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경영권을 자신의 자녀들에게 승계하려는 의도까지 내비쳤다고 증언했다. 이는 오픈AI를 인류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지키려 했다는 머스크의 기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머스크는 자신이 오픈AI 설립 초기에 거액을 기부한 이유가 범용 인공지능의 공익적 개발을 위해서였다고 강조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올트먼과 경영진이 영리 법인화를 추진하며 설립 취지를 저버렸다고 비판하며, 이들이 챙긴 부당 이득을 반환하고 경영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기부할 당시에는 영리 기업으로의 전환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을 소송의 핵심 근거로 내세우며 오픈AI의 도덕성을 공격하고 있다.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머스크가 이미 조직의 영리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 올트먼은 증언을 통해 막대한 연산 자원과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영리 법인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역설했다. 비영리 구조로는 구글 등 거대 IT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으며, 머스크 역시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제 와서 말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 오픈AI 측의 일관된 입장이다.재판 과정에서는 과거 올트먼의 CEO 해임 사건과 관련된 내부 갈등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머스크 측 변호인은 올트먼이 이사회에 정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축출되었던 전력을 언급하며 그의 증언 신뢰도를 깎아내리려 시도했다. 반면 올트먼은 머스크가 오히려 연구소의 문화와 맞지 않는 고압적인 경영 방식을 강요해 구성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고 맞받아치며, 머스크가 떠난 이후에야 비로소 조직이 안정화되었다고 주장했다.현재까지의 재판 흐름은 오픈AI 쪽에 다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과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를 비롯한 초기 투자자들이 증인으로 나서 오픈AI의 영리화가 설립 초기부터 논의되었던 사안임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예측 시장에서도 머스크의 승소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으며, 이는 오픈AI의 영리 모델이 법적 정당성을 얻어가는 과정으로 해석되고 있다.이번 달 안에 나올 배심원 평결과 판결 결과는 인공지능 산업 전반의 지형도를 바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픈AI가 승소할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가 탄력을 받으며 민간 주도의 AI 개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머스크가 승리한다면 오픈AI의 영리 구조 자체가 흔들리며 IPO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AI 개발의 공공성을 둘러싼 법적 규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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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양재 사옥에 로봇 3종 출근…물 주고 배달까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 첨단 로봇 3종을 전격 배치하며 인공지능과 물리적 하드웨어가 결합된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겼다. 이번에 투입된 로봇들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찬사를 받았던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인간과 협력하는 실무형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사옥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의 시험대로 활용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조경 관리 로봇 '달이 가드너'의 등장이다. 이 로봇은 고도화된 3차원 공간 인식 기능과 정밀한 6축 로봇팔을 활용해 건물 내 식물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물을 공급한다. 토양의 습도와 식물의 종류를 구분해 최적의 급수량을 결정하는 지능을 갖췄으며, 물이 부족할 경우 스스로 급수 설비와 통신해 보충하는 자율성까지 확보했다. 조경 관리가 로봇의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사옥 관리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직원들의 편의를 돕는 '달이 딜리버리'는 실무 현장의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 번에 최대 16잔의 음료를 운반할 수 있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현대차의 독자적인 얼굴 인식 시스템인 '페이시'와 연동되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주문자를 정확히 식별한다. 복잡한 로비 환경에서도 다양한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매끄럽게 회피하며 주행하는 기술력은, 향후 오피스 빌딩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호텔 등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보여준다.사옥의 안전과 보안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책임진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모듈을 장착한 스팟은 인간 보안 요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구석구석 순찰하며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로봇이 상시 순찰 업무를 분담함에 따라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보안 시스템이 양재 사옥에 안착하게 되었다.현대차그룹은 로봇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옥 내부에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와 대기 공간인 '로봇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건축 환경 자체를 로봇 친화적으로 재설계했다. 모든 로봇은 통합 관제 시스템인 '나콘'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가 모니터링되며, 효율적인 업무 배분이 이뤄진다. 이미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으로부터 기술 검증을 마친 만큼, 로봇과 인간이 충돌 없이 공존하는 안전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로봇 배치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인 피지컬 AI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례다. 양재 사옥에서 축적되는 방대한 주행 및 서비스 데이터는 향후 로봇 솔루션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전 배치를 기점으로 로봇 기술이 인간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보편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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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든 눈으로 후보 등록한 조국…평택을 재선거 5파전 확정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여야와 군소정당 후보 5명이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14일 오른쪽 눈에 멍이 든 상태로 후보 등록을 마쳐 현장에서 관심을 모았다.조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선관위를 찾은 조 후보의 오른쪽 눈 주변에는 부기와 멍이 남아 있었다. 그는 최근 선거 일정 중 문에 이마를 강하게 부딪힌 뒤 눈두덩이가 부어올랐다고 설명한 바 있다.조 후보는 전날인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고 경위를 밝혔다. 그는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오른쪽 눈 주변이 부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이후 조 후보는 추가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멍든 눈을 보고 놀랐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또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도 눈 상태를 보고 놀라고 있다며, 멍이 완전히 빠지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적어 선거운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번 평택을 재선거에는 모두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남 후보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지난해까지 보수 정당에서 활동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 공천 자체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평택을에서 3선을 지낸 유의동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지역 기반과 의정 경험을 앞세운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조국혁신당에서는 조 후보가 출마했다. 진보당은 상임대표인 김재연 후보를 후보로 등록했고, 자유와혁신에서는 황교안 후보가 나섰다. 이에 따라 평택을 재선거는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자유와혁신 후보가 맞붙는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후보들의 ‘눈 부상’ 사진도 선거 초반 화제가 되고 있다. 조 후보가 오른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김용남 후보도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왼쪽 눈 실핏줄이 터진 사진을 올렸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후보들의 건강 상태와 현장 일정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끄는 모양새다.평택을은 수도권 남부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인구 증가와 개발 현안, 교통망 확충, 산업 기반 확대 등 지역 의제가 산적해 있어 각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과 정치적 메시지를 동시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등록이 끝나면서 평택을 재선거전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 자금성 대신 천단 택한 중국, 의전은 '실무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년 전 자금성 회동에 이어 이번에는 베이징의 또 다른 상징인 톈탄 공원에서 다시 만났다. 14일 오후 시 주석은 과거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톈탄의 중심 건물 기년전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양 정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톈탄의 건축 양식을 함께 관람하며 고대 중국의 우주관인 '천원지방'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이 동행해 시 주석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시 주석은 관람 도중 2017년 자금성 참관을 언급하며 톈탄과 자금성이 같은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임을 강조했다. 그는 톈탄이 만물과 조화를 이루고 하늘의 이치에 순응하는 중국인의 처세 철학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고대 통치자들이 이곳에서 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빌었던 민본사상을 언급하며, 이를 계승한 중국공산당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고 있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는 문화 유적을 매개로 중국 체제의 정당성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600년의 역사를 가진 톈탄의 건축미에 경의를 표하며 9년 전 자금성 방문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모두 위대한 국가이며 양국 국민 역시 위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호 이해를 심화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19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이후 51년 만에 이뤄진 미국 대통령의 톈탄 방문은 양국 정상의 개인적 친분과 문화적 교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연출됐다.다만 이번 방문의 형식은 9년 전 집권 1기 당시의 '황제 의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17년에는 공항에서 자금성으로 직행해 반나절 이상을 보냈던 것과 달리, 이번 톈탄 일정은 약 30분 만에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중국이 자국의 국제적 입지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성대함보다는 실무적인 효율성을 중시하는 '비즈니스형 의전'으로 선회했다고 분석한다. 양국 관계가 과거보다 경직된 상태라는 점도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지목된다.진정한 외교적 승부처는 15일로 예정된 '중난하이' 회동이 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외국 지도자들을 주로 영접하는 조어대 국빈관 대신, 중국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가 밀집한 권력의 심장부 중난하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는 1972년 마오쩌둥 주석과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역사적 만남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행보로, 중국이 이번 방문을 미중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으려 한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현재 미중 관계는 구질서가 붕괴하고 새로운 질서가 아직 명립되지 않은 혼돈의 시기에 놓여 있다. 톈탄에서의 짧은 만남과 중난하이에서의 심도 있는 회담으로 이어지는 이번 일정은 양국이 갈등을 관리하고 공존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는 톈탄의 기년전 아래서 나눈 양 정상의 대화가 실제 정책적 합의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외교적 수사에 그칠지 주목하고 있다.

  • 삼성 갤Z폴드8 와이드, 2억 화소 뺐다…왜?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수성하기 위해 '갤럭시 Z 폴드8 와이드'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제품은 기존 폴드 시리즈의 프리미엄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이 모델에 2억 화소 대신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초고화소 경쟁보다는 실용적인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카메라 사양의 변화는 제품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보여준다. 메인 카메라의 조리개 값은 f/1.8, 초광각은 f/1.9로 수준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면에는 커버와 내부 디스플레이에 각각 1000만 화소 렌즈를 배치해 기존 폴드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구성을 택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나 일반형 폴드8이 2억 화소를 고수하는 것과 대조적인데, 이는 원가 절감을 통해 더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성능의 핵심인 프로세서만큼은 타협하지 않았다. 갤럭시 Z 폴드8 와이드는 일반 모델과 동일하게 퀄컴의 최신형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할 전망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AP에서 최고 사양을 유지함으로써 폴더블 기기 특유의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은 보장하겠다는 의지다. 배터리 용량은 와이드 모델이 4800mAh로 일반 모델의 5000mAh보다 약간 작게 설계되어, 기기의 두께나 무게 면에서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인 '아이폰 울트라'와의 대결로 향하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폰은 후면에 4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은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구성으로 하드웨어 우위를 점하려 한다. 특히 대표 색상으로 거론되는 '딥 그린'은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며 아이폰의 감성 마케팅에 맞불을 놓을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가장 결정적인 승부처는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와이드의 출시가를 약 1600달러(한화 약 238만 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예상 가격인 2000달러보다 약 400달러가량 저렴한 수치다. 폴더블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비싼 기기'라는 인식을 깨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삼성은 사양 최적화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최대 무기로 삼을 전망이다.삼성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를 프리미엄 단일 모델 중심에서 다변화된 라인업 체제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사양을 원하는 사용자는 일반 폴드8로, 합리적인 가격에 대화면 폴더블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는 와이드 모델로 유도하는 이원화 전략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기 속에서 삼성이 제안한 '와이드'라는 해법이 폴더블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정후가 다저스 울렸다…90년 만의 '4점차 4연패' 굴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숙적 LA 다저스의 안마당에서 공수 양면을 지배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이정후는 멀티 히트와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다저스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7회 초, 불리한 볼카운트를 이겨내고 터뜨린 2타점 적시 2루타는 추격 의지를 불태우던 다저스에 치명상을 입혔다. 이 한 방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승기를 굳혔고, 이정후는 베이스 위에서 포효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다저스 입장에서는 이정후의 존재 자체가 거대한 벽이었다. 경기 초반 다저스는 만루 찬스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정후의 환상적인 수비에 막혀 대량 득점 기회를 놓쳤다. 윌 스미스의 날카로운 타구가 우중간 펜스를 향해 뻗어나갔을 때 모두가 장타를 예감했지만, 이정후는 빠른 타구 판단과 전력 질주로 공을 낚아챘다. 안타 확률이 80%를 상회했던 이 타구가 아웃으로 변하면서 다저스의 타선은 급격히 차갑게 식어버렸다.상대 수장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조차 적장인 이정후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회 초 이정후의 수비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평가하며, 그 수비가 아니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7회에 허용한 적시타에 대해서도 이정후가 투수의 유리한 카운트를 무력화시킨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적진의 감독으로부터 공과 수 모두에서 '키플레이어'로 지목받은 셈이다.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구단 역사에 남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4경기 연속으로 4점 차 이상의 완패를 당한 것은 1936년 이후 무려 9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지구방위대' 타선이 이정후가 버틴 샌프란시스코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침묵한 결과다. 현지 중계진은 만원 관중 앞에서 라이벌 팀에게 기를 펴지 못하는 다저스의 모습에 당혹감과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다저스의 부진 이면에는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침묵이 자리 잡고 있다. 투타겸업을 병행하며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오타니는 최근 10경기에서 1할대 타율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반등의 신호를 보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향후 이틀간 타자로서의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하며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이정후는 이번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가 '진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정교한 타격 기술은 물론이고,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앞세운 수비력까지 선보이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승세를 타게 됐다. 이정후는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리드오프로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이어갈 예정이다.

  • 고현정, 야윈 모습 사라지고 '먹방'까지… 팬들 안도

     배우 고현정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졌던 건강 악화 루머에 대해 입을 열며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고현정은 지난 14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본 도쿄에서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현재 매우 양호한 상태임을 직접 알렸다. 영상 속 고현정은 도쿄의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고 현지 맛집을 찾아 음식을 즐기는 등 이전보다 한층 여유롭고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근황을 전했다.그녀가 직접 건강 상태를 언급한 배경에는 최근 유튜브 출연 이후 불거진 과도한 우려가 있었다. 고현정은 영상 말미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주는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에 입맛이 없고 기운이 떨어졌던 시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누구나 삶에서 겪을 수 있는 일시적인 고민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주변의 배려와 스스로의 노력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고현정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식습관 개선과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유했다.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고 꾸준히 몸을 움직이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즐기려 한다는 그녀의 고백은 과거 힘든 시간을 보냈던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자신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으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앞서 고현정은 다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 몇 년간 겪었던 심각한 건강 위기를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2020년과 2024년에 두 차례나 큰 수술과 응급 상황을 겪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특히 십이지장과 췌장 부위의 문제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던 긴박한 순간과,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응급실을 찾아 헤매야 했던 투병기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당시 고현정은 음식을 먹는 것조차 두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빴다고 털어놓으며 야윈 모습을 보여 건강 이상설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이번 브이로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초밥이나 디저트를 맛있게 먹는 모습은 물론, 전시회를 관람하며 스태프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활기찬 모습은 그녀가 건강상의 고비를 완전히 넘겼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해 보였다.현재 고현정은 지난해 선보인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 활동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건강을 회복한 그녀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 앞에 다시 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현정은 당분간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상태에서 차기작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 오이 껍질 깎아 먹는 당신, 영양소 절반 버린다

     초여름의 길목에서 푸른 빛을 뽐내는 오이가 제철을 맞이했다. 흔히 오이는 갈증을 해소하는 수분 보충용 채소로만 여겨지기 쉽지만, 사실 오이는 항산화 성분과 대사 기능을 돕는 다양한 영양소의 보고다. 다만 오이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서는 단독 섭취보다 특정 식재료와의 조화에 주목해야 한다. 어떤 음식과 짝을 이루느냐에 따라 오이는 단순한 채소를 넘어 훌륭한 기능성 식품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오이의 영양 성분 중 상당수는 지용성 성질을 띠고 있어 지방과 함께 먹을 때 체내 이용률이 극대화된다. 가장 추천되는 파트너는 올리브오일이다. 오이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은 소량의 양질의 지방이 더해질 때 흡수 속도가 빨라진다. 평소 오이를 생으로만 먹었다면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샐러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훨씬 이득이다. 이는 수분 공급을 넘어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 비결이다.혈당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오이에 식초를 더하는 조합을 눈여겨봐야 한다. 식초에 들어 있는 초산 성분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수분이 풍부한 오이가 식초와 만나면 위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 준다. 특히 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에 새콤한 오이무침이나 냉국은 식욕을 돋우는 동시에 혈당 조절까지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다이어터들에게는 오이와 단백질 식품의 결합을 권장한다. 닭가슴살이나 두부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에 오이를 곁들이면 근손실을 예방하면서도 칼로리 섭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오이의 높은 수분 함량이 식사량을 조절하는 천연 식욕 억제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식단의 구조를 탄탄하게 잡아주는 조력자로서 오이의 가치를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오이의 영양을 100% 흡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껍질째 먹는 것이다. 오이 껍질에는 과육보다 훨씬 많은 양의 미네랄과 플라보노이드가 집중되어 있다. 많은 이들이 잔류 농약을 우려해 껍질을 깎아내지만, 이는 핵심 영양소를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흐르는 물에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거나 식초물에 잠시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껍질의 영양을 챙길 수 있다.결국 오이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식재료다. 단순히 시원한 맛에 먹는 채소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올리브유나 식초 등 보완 식재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제철을 맞은 오이를 영리하게 섭취하는 습관은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쉽고 경제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 나주 영산강 '홍어·한우'의 유혹…5월 미식 대전 개막

     전남 나주시가 5월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영산강변을 미식과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영산포 둔치체육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리는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남도의 맛을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26 나주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핵심 이벤트로 기획되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 관광객들에게 나주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지난해에만 13만 명이 넘는 인파를 불러모으며 저력을 과시했던 이 축제는 올해 한층 진화된 구성을 선보인다. 600년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영산포의 숙성 홍어와 나주의 자부심인 ‘들애찬 한우’가 주인공으로 나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기존의 단순한 시식 위주 행사에서 탈피해 공연과 휴식,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영산강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며 머물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축제장 주변을 수놓은 시각적인 즐거움도 놓칠 수 없는 요소다. 나주시는 축제 시기에 맞춰 영산강 둔치에 16만㎡에 달하는 대규모 꽃양귀비 단지를 조성했다. 붉은 꽃양귀비 사이로 순백의 안개초가 어우러진 풍경은 영산강의 물줄기와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산책로를 제공한다. 이곳에 마련된 특색 있는 포토존은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려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며, 미각뿐만 아니라 시각까지 만족시키는 오감 만족 축제를 지향한다.경제적인 혜택 또한 풍성하게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가볍게 한다. 현장에서는 국내산 홍어를 35%, 수입산은 절반 가격인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인근 홍어 거리와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도 병행된다. 한우 역시 직영 판매장을 통해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즉석으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전용 구이존을 운영해 야외에서 즐기는 미식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세대별 맞춤형 콘텐츠의 보강도 눈에 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대형 에어바운스와 매직 버블쇼, 풍선아트 등 놀이 시설을 상시 가동하며, MZ세대를 겨냥한 랜덤플레이댄스와 인생네컷 촬영 부스도 운영한다. 여기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로컬푸드 판매장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꾀하는 한편, 나주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축제의 밤은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로 채워진다. 개막일 류지광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신승태가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하고, 마지막 날에는 ‘현역가왕2’의 주역인 박서진이 대미를 장식한다. 인기 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대규모 불꽃놀이는 사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화려한 작별 인사가 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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