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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05:43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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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그 부부' 아내 끝내 별세…31세 생일 앞두고 영면

     온라인 게임 속 미담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이른바 '배그 부부'의 아내가 투병 끝에 향년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8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사투를 벌이던 아내와 그녀의 곁을 지키던 남편의 마지막 기록이 공개됐다. 방송은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젊은 부부에게 찾아온 가혹한 운명과 그 속에서도 서로를 놓지 않았던 애틋한 사랑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남편은 아내가 둘째를 출산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위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발견 당시 이미 암세포가 복막 전체로 전이되어 장기들이 제 기능을 잃어가는 절망적인 상태였다.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아내는 어린 두 자녀를 생각하며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물 한 모금조차 제대로 마시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만으로 견뎌온 117일간의 기록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홀로 두 아이의 육아와 아내의 간병을 병행해야 했던 남편의 고단한 삶도 가감 없이 비춰졌다. 육아휴직을 내고 다섯 살 첫째와 돌쟁이 둘째를 돌보던 남편은 아이들이 잠든 밤이면 어김없이 아내의 병실로 향했다. 텅 빈 집안을 홈캠으로 확인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새벽녘 귀가해 차가운 즉석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홀로 오열하는 남편의 모습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를 울렸다.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그의 간절한 기도는 끝내 기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늘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묻는 첫째 아이와, 그런 아이를 지켜보며 영상 메시지로 미안함을 전하는 아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내는 아이들에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건강을 회복해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한 채 마지막 인사가 되었다. 오은영 박사 역시 자신의 투병 경험을 언급하며 남겨진 남편의 건강과 마음을 깊이 우려했다.이들 부부는 과거 온라인상에서 특별한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들이다. 투병 중인 아내에게 승리의 기쁨을 주고 싶었던 남편이 게임 내에서 아내에게 져줄 참가자들을 모집했고, 이에 공감한 수많은 게이머가 기꺼이 패배를 자처하며 온정을 나누었던 일화가 '배그 부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다.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시작된 이들의 사랑과 투병기는 현실에서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방송 말미에 전해진 아내의 사망 소식은 큰 슬픔으로 남게 됐다.아내는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단 며칠 앞두고 사랑하는 가족들의 곁을 떠나 영면에 들었다. 방송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편과 두 아이가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시청자들의 따뜻한 관심을 당부했다. 짧았지만 누구보다 뜨겁게 서로를 아꼈던 부부의 117일간의 동행은 그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슬픔에 잠긴 남편은 아내와의 소중한 기억을 가슴에 묻은 채, 이제는 엄마 없는 두 아이를 홀로 키워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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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라이칭더 "미 무기 판매는 억지력"… 안보 밀착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최근 열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대만의 주권은 결코 강대국 간의 협상 카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라이 총통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만은 역내 평화의 수호자로서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중국의 지속적인 군사적 압박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미국 정부가 대만 정책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국가 안보 사안을 점검한 뒤 대만의 민주주의와 주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대만 정부는 현재 동북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불안정의 근본적인 원인을 중국의 팽창주의적 행보에서 찾고 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이 지난 수년간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훈련을 반복하고 '회색지대' 전술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여온 점을 지목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히 대만 한 국가의 안보 문제를 넘어 제1도련선 전체를 위협하는 도전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대만이 먼저 도발하거나 갈등을 키운 적이 없음을 강조하며, 현상을 변경하려는 시도는 전적으로 중국 측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규정했다.주권 문제에 있어 라이 총통은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 독립된 민주국가라는 점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그는 대등한 지위와 존엄이 보장된다면 중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통일을 전제로 한 강압적인 대화나 내부 침투 시도는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굴복하지 않으면서도 국제 사회에 대만의 평화 지향적 태도를 보여주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미국과의 안보 협력에 대해서는 무기 판매가 역내 평화 유지를 위한 핵심적인 억지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부터 이어진 무기 판매 확대 기조가 대만의 방어 역량을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무력에 의한 병합 야욕을 버리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의 첨단 무기 지원과 안보 협력 심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협력이 대만해협의 균형을 유지하는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제적 측면에서도 대만의 가치를 부각하며 글로벌 민주주의 진영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대만의 안정이 곧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민주 국가들의 공동 이익과 직결된다는 논리다. 따라서 대만해협의 평화는 어떤 외교적 이익과도 거래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이며, 대만은 앞으로도 비굴하지 않은 당당한 태도로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한편 지난 14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서는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팽팽한 기 싸움이 전개되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가 중·미 관계의 가장 위험한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레드라인을 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직접 논의했다고 밝히며 대만 카드를 대중 압박의 수단으로 계속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강대국 간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가운데 대만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겠다는 독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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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 먹지 마세요" 영양 흡수 돕는 찰떡궁합 음식

     건강한 노후를 꿈꾸는 이들에게 '슈퍼푸드'는 이제 필수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항산화 물질과 각종 비타민이 응축된 식품들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영양원이지만, 어떤 음식과 짝을 이루느냐에 따라 체내 흡수율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특정 성분이 다른 영양소의 길잡이 역할을 하거나 파괴를 막아주는 상호보완적 관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명한 식탁 구성을 통해 같은 양을 먹어도 건강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찰떡궁합' 조합들을 살펴본다.먼저 뼈 건강을 생각한다면 생선과 녹색 채소의 만남을 기억해야 한다. 연어나 고등어에 풍부한 비타민D는 칼슘이 뼈에 흡수되는 과정을 돕는 핵심 열쇠다. 따라서 칼슘 함량이 높은 우유, 요거트 같은 유제품이나 케일, 청경채 등 잎채소를 생선 요리에 곁들이면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연어 샐러드에 케일을 듬뿍 넣거나 참치 샌드위치에 치즈를 추가하는 방식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는 효율적인 식단 구성이다.황색 채소의 영양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기름과의 조합이 필수적이다. 당근, 단호박 등에 가득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으로, 지방 성분이 있어야만 체내로 원활하게 흡수된다. 생으로 먹기보다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 조리하거나 아보카도처럼 건강한 지방이 많은 식재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조리법은 항산화 성분의 활용도를 높여 피부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면역 기능의 핵심인 아연의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통곡물과 유황 화합물 식품을 짝지어줘야 한다. 현미나 귀리, 콩류에는 아연이 풍부하지만 체내 이용률이 낮은 편인데, 이때 마늘이나 양파를 곁들이면 상황이 달라진다. 마늘과 양파 속 유황 성분이 아연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잡곡밥에 마늘 장아찌를 곁들이거나 콩 요리에 양파를 듬뿍 넣는 한국식 식단은 알고 보면 과학적인 영양 설계가 반영된 훌륭한 조합이다.간식 시간에도 과일과 견과류를 함께 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몬드나 호두에 풍부한 비타민E와 건강한 지방은 딸기, 오렌지, 키위 등에 함유된 비타민C와 만나 강력한 항산화 시너지를 발휘한다. 비타민C는 비타민E의 기능을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여 혈관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요거트 토핑으로 과일과 견과류를 함께 올리거나, 과일 주스를 마실 때 견과류 한 줌을 곁들이는 습관은 노화 방지의 지름길이다.마지막으로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비타민K는 녹색 채소와 견과류의 조합에서 빛을 발한다. 시금치, 브로콜리 등에 많은 비타민K 역시 지용성 비타민이기에 견과류의 지방 성분과 만났을 때 흡수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샐러드에 호두를 뿌리거나 나물 무침에 견과류 가루를 더하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영양 균형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다. 결국 건강한 식단이란 비싼 식재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음식 간의 조화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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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B-21 증산 검토… F-22 실패 안 캔다

     미국이 차세대 주력 스텔스 폭격기인 B-21 '레이더'의 조달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100대보다 대폭 늘리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 공군은 그동안 노후화된 B-1B와 B-2를 대체하기 위해 최소 100대의 B-21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최근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이 이러한 계산법을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펜타곤 내부에서는 현재의 목표치가 미래 전쟁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졌으며, 이에 따라 적정 도입 수량을 재산정하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러한 전략 수정의 배경에는 과거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렸던 F-22 '랩터'가 남긴 뼈아픈 교훈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과거 99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냉전 종식과 비용 부담을 이유로 F-22의 생산 라인을 단 187대 만에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에는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였으나, 이후 중국의 군사력이 급성장하며 J-20 스텔스 전투기와 고성능 방공망을 촘촘히 구축하자 상황은 반전됐다. "너무 비싸서 줄였다"는 과거의 판단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전략적 수량이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돌아온 셈이다.특히 최근 이란을 상대로 수행한 장거리 타격 작전은 스텔스 폭격기 증산론에 결정적인 명분을 제공했다. 당시 미군은 이란의 견고한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를 타격하기 위해 단 20대에 불과한 B-2 스피릿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정비 주기가 길고 임무 가능률이 55% 수준에 머무는 기체 특성상,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수량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만약 중국과 같은 강대국과 고강도 장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재 계획된 100대의 B-21만으로는 전선의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중국이 최근 열병식에서 선보인 DF-61 등 장거리 미사일 전력의 확대는 미국의 전방 기지 운영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전시 상황에서 한국이나 일본, 괌의 활주로가 공격받을 경우 미군 전투기들의 지속적인 출격 능력은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미 본토나 안전한 후방에서 출격해 적의 핵심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B-21의 가치는 절대적이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100대가 아닌 최소 200대 이상의 기체가 확보되어야만 중국의 거부 전략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이유다.미 공군은 이미 B-21의 대량 생산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2월 제작사인 노스럽그러먼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생산 역량을 기존보다 25%가량 끌어올리기로 합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인도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향후 결정될 대규모 추가 조달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의 성격이 짙다. 펜타곤은 내년 봄 제출할 예산 요구안에 더욱 구체적이고 확장된 B-21 조달 계획을 명시함으로써 증산 의지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미국은 B-21 증산과 더불어 6세대 전투기인 F-47과 무인 협동 전투기(로열 윙맨)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공중 전력의 전면적인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B-21이 적진 깊숙이 침투해 타격의 물꼬를 트면, F-47과 무인기 편대가 제공권을 장악하는 입체적인 작전 개념이 핵심이다. 하지만 이 모든 첨단 자산의 운용 역시 결국 '충분한 수량'이 뒷받침되어야만 전략적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 미국이 B-21의 도입 규모를 다시 들여다보는 것은 단순한 무기 체계 확충을 넘어, 중국과의 장기 패권 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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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더러워서 안 가" 발언 파문…국힘 "서러워서" 해명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불참 사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터져 나와 지역 비하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 직후 진행된 비공개 티타임이었다. 당시 송 원내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광주 기념식 참석과 관련한 질문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며 본인은 "더러워서 안 간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환영받지 못하는 장소에 갈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여진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보도가 확산되자 국민의힘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원내대표실은 송 원내대표가 실제로는 '더러워서'가 아닌 '서러워서'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명했다. 과거 여당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했을 때 일부 시민단체로부터 참배를 저지당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모두의 기념일임에도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발언을 호남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여당의 태도를 질타했고, 당 내부에서는 이번 해명이 과거의 음성 논란을 연상시킨다는 비꼬는 목소리도 나왔다. 야권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을 경우 지방선거 국면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여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 등 일부 인사들은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에 불필요한 구설수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비공개 대화 내용을 왜곡하여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진실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송 원내대표는 논란이 된 광주 행사 대신 서울시청에서 열린 별도의 기념식에 참석해 헌화와 분향을 마쳤다. 같은 시각 광주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집결한 가운데 제46주년 기념식이 거행되었으며, 장동혁 대표는 일부 시민들의 항의 속에서도 근접 경호를 받으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 에볼라 사망자 100명 돌파…WHO '국제 비상사태' 선언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민주콩고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에볼라 의심 환자는 약 400명에 육박하며, 이 중 10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발병은 우간다와 남수단 접경지뿐만 아니라 반군이 장악해 방역이 어려운 북키부주까지 번지고 있어 의료 당국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이번 사태가 더욱 위협적인 이유는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가 '분디부조' 변종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이르형 에볼라는 이미 백신이 개발되어 대응이 가능하지만, 분디부조형은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전무한 상태다. 치사율이 30~50%에 달하는 이 변종은 과거에도 중부 아프리카 일대에서 유행하며 큰 인명 피해를 낸 바 있어, 백신 없는 확산세가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세계보건기구는 즉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비록 전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고려할 때 선제적인 차단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르완다는 민주콩고와의 육로 국경을 전면 폐쇄했으며, 탄자니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변국들도 공항과 항만의 검역 수위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미국 정부 역시 자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최근 3주 이내에 발병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우간다와 민주콩고 내 모든 비자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 비록 미국 일반 시민에게 미칠 즉각적인 위험은 낮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판단이지만, 현지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선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독일로 이송되는 등 본토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혈액이나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2일에서 최대 21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장기 손상과 함께 전신 출혈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경과를 밟는다. 특히 발병 일주일 전후로 나타나는 다발성 장기 부전은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며, 회복하더라도 재발하거나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격리와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국제사회는 의료 물품 지원과 원조 자금 투입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의 방역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케냐 나이로비를 거점으로 대규모 응급 키트와 필수 의료 용품을 발병 지역으로 긴급 반출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도 지역 경계를 넘어선 바이러스의 확산에 우려를 표하며 추가적인 지원책을 고심 중이다. 백신이 없는 변종과의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초기 봉쇄의 성공 여부가 이번 사태의 종식 시점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 "폭스바겐 누가 사?" 비웃던 김구라…아틀라스 3열 타보고 '태세 전환'

     "돈 걱정 안 한다면 누가 폭스바겐을 사느냐"라는 방송인 김구라의 거침없는 독설이 오히려 폭스바겐 대형 SUV '아틀라스'의 진가를 알리는 반전의 신호탄이 됐다. 평소 수입차 계급론에 냉소적이었던 김구라는 폭스바겐을 깔보던 초반 태도와 달리, 아틀라스를 직접 뜯어보고 시승한 뒤 "이거 진짜 딱이다"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자칫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었던 부정적 인식을 위트 있는 기획으로 뒤집은 폭스바겐의 '분노 섞인(?) PPL'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긁어낸 모양새다.김구라가 인정한 아틀라스의 핵심 병기는 압도적인 공간 활용성에서 나오는 '맥시멀리즘'이다. 이 차량은 좋아하는 것들로 공간을 가득 채우길 원하는 맥시멀리스트 가장들에게 최적화된 독일차로 설계됐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SUV 본연의 가치인 넓은 공간과 파워에 집중한 폭스바겐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대형 SUV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실용성을 인정받은 점이 국내에서도 신뢰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차체 크기부터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아틀라스의 전장은 5,095mm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길다. 단순히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실내 구성에서 그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던 기존 SUV들의 3열과 달리, 아틀라스는 성인 남성 두 명이 장시간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을 만큼 넉넉한 독립 공간을 확보했다. 6인승과 7인승 모델 모두 3열을 2인승으로 구성해 거주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적재 공간은 가히 '광활하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기본 583리터인 트렁크 용량은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735리터까지 늘어난다. 모든 시트를 폴딩하면 바닥이 평평해져 별도의 장비 없이도 쾌적한 차박이 가능하다. 미국의 전문지 테스트에 따르면 모든 시트를 접었을 때 여행용 캐리어를 무려 38개까지 실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짐이 많은 다인원 가족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안전과 편의 사양 역시 '든든한 아빠차'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수준을 갖췄다. 2열 모든 좌석에 카시트 장착이 가능한 ISOFIX를 적용했으며, 7인승 모델은 2열에만 3개의 카시트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3열까지 포함해 총 5개의 카시트 장착이 가능해 미국 '카스닷컴'으로부터 최고의 카시트 친화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3년 연속 미국 IIHS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장들의 심리를 정확히 공략했다.성능 면에서도 273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편안한 승차감과 강력한 견인 능력을 동시에 잡았다. 최대 2,268kg에 달하는 견인력은 대형 카라반이나 보트를 운용하는 캠핑족들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공한다. 가격 또한 6,779만 원부터 시작해 최근 몸값이 치솟은 국산 대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들과 정면 대결이 가능한 수준이다. 김구라의 독설로 시작된 아틀라스의 여정은 결국 '기본기가 탄탄한 차가 승리한다'는 공식을 증명하며 수입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우뚝 섰다.

  • LG 양우진 150km 무력시위… 타팀들 '지명 패스' 후회하나

     LG 트윈스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획득한 우완 강속구 유망주 양우진의 1군 무대 데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기항공고 시절부터 190cm의 압도적인 체격과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드래프트 당시 부상 이력 탓에 순번이 밀리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퓨처스리그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양우진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타 구단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양우진은 고교 시절 팔꿈치 피로골절로 대표팀에서 하차한 전력 때문에 드래프트 현장에서 무려 6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전체 8순위까지 밀려난 그를 낚아챈 LG는 지난해 김영우에 이어 2년 연속 대형 투수 자원을 하위 순번에서 확보하는 행운을 누렸다. 구단은 양우진의 투구 메커니즘과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판단했으며, 당장의 성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수의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최근 구단 유튜브에 출연한 황현철 퓨처스리그 QC 코치는 양우진의 근황을 전하며 타 팀들이 지명을 포기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만 전지훈련 당시 양우진의 피칭을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캠프 첫날부터 그의 놀라운 구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고교 시절 많은 투구로 쌓인 피로를 걷어내고 차근차근 빌드업 과정을 거친 결과, 현재는 팬들이 환호할 만한 수준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기술적인 면에서도 양우진은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묵직한 직구는 타자들이 정타를 맞히기 어려울 만큼 힘이 넘치며, 다른 신인 투수들과 비교해 제구력 또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예리한 변화구 구사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구단은 선수의 재능을 아끼기 위해 다른 팀 신인들의 활약에 조급해하지 않고, 양우진이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전략을 택했다.양우진의 1군 등판 시점은 전반기가 종료된 후 날씨가 따뜻해지는 후반기로 예고됐다. 퓨처스 코칭스태프와 1군 메인 코치진은 협의를 통해 그의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는 투구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단계에 있다. 특히 실력만큼이나 훌륭한 멘탈과 훈련 태도, 예의 바른 인성은 스카우트 단계에서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거만함 없이 묵묵히 재활과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은 팀 내 선배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염경엽 감독 역시 양우진의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마친 상태다. 현재 피칭 컨디션이 80% 이상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올해는 팀 상황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메우거나 불펜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내년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자원으로 키우겠다는 계산이다. 충분한 예열을 마친 양우진이 LG 마운드의 새로운 엔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나영석표 '꽃청춘' 시청률 2%대 추락…왕의 귀환은 없나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의 대표 예능 브랜드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이 시청자들의 외면 속에 2%대 시청률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17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는 정유미와 박서준, 최우식 세 사람이 전북 남원과 전남 보성을 오가며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는 여행을 즐겼으나, 시청률은 전주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2.9%에 그쳤다. 과거 시즌이 기록했던 두 자릿수 시청률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남원 여행의 시작은 이전의 고생스러운 여정과는 사뭇 다른 '호화판' 식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총무를 맡은 박서준은 식재료를 고르는 과정에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제품을 두고 과감하게 비싼 선택지를 고르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대구 여행 당시의 궁핍했던 기억을 뒤로하고 삼겹살과 신선한 채소 등 풍성한 먹거리를 구매한 이들은 하루 만에 달라진 여행의 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네핏 뽑기에서 속옷 대신 여유를 선택한 이들의 표정에는 모처럼의 행복이 가득했다.하지만 제작진이 준비한 뜻밖의 변수는 이들의 평온함을 순식간에 깨뜨렸다. 지인의 도움으로 마련한 남원의 한옥 숙소는 겉모습과 달리 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 냉골이었으며, 물조차 나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방음조차 되지 않는 구조 탓에 사적인 대화가 고스란히 노출될 위기에 처하자 최우식은 정유미에게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기도 했다. 박서준과 최우식이 직접 수도 밸브를 수리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피운 끝에야 세 사람은 겨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여유로움은 다음 날 아침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베네핏 뽑기에서 출연진이 가장 기피했던 '휴대폰 사용'이 당첨되면서 여행의 긴장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정유미는 휴대폰 사용이 오히려 여행의 본질을 해칠 수 있다며 강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결국 이들은 예산을 아끼기 위해 식당 대신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강수를 두었다. 풍족했던 남원에서의 시간은 짧게 끝나고, 다음 목적지인 보성에서는 다시금 혹독한 '짠내 여행'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보성으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시민들의 따뜻한 인심은 잠시나마 이들에게 위안이 되었다. 현지 어르신으로부터 빵을 선물 받은 박서준은 여행 중 마주한 달콤한 순간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녹차밭의 풍경과 시민들의 추천 맛집 정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듯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도 잠시, 보성 바닷가에 도착한 이들 앞에는 예상치 못한 경제적 압박과 숙박 시설의 휴업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기다리고 있었다.해변 근처의 민박집은 하룻밤에 16만 원이라는 고액의 숙박비를 요구했고, 설상가상으로 '금일 휴업'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 세 사람을 당혹케 했다. 돈을 아끼기 위해 편의점 음식으로 버텼던 이들에게 닥친 숙소 문제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정유미와 박서준, 최우식이 낯선 보성의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러한 고군분투가 추락하는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금주 vs 한 잔, 암 완치 가르는 '치명적 유혹'의 끝

     암 진단 이후 환자와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직면하는 난관은 식단 구성이다. 치료 효율을 높이고 면역력을 지탱하기 위해 음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으나, 정작 온라인상에 범람하는 불분명한 정보들은 환자의 건강을 오히려 위협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일반인에게는 건강식으로 통하는 음식이 항암 치료 중인 환자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의료계에서는 항암 과정에서 소화력이 급격히 떨어진 환자들에게 현미나 잡곡 대신 흰 쌀밥이나 죽을 권장하며, 구내염 등으로 섭취가 어려운 경우 살균 처리된 과일 통조림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한다.항암 치료 중인 환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익히지 않은 날음식이다. 강력한 약물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는 백혈구 내 호중구 수치가 급감하며 면역 체계가 극도로 취약해진다. 이 시기에는 일반인에게 가벼운 배탈을 일으키는 수준의 식중독균조차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생선회나 육회, 간장게장은 물론이고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과 날달걀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모든 식재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해야 하며, 채소와 과일 역시 철저한 세척을 거쳐 껍질을 제거하거나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단백질 보충의 방식 또한 암세포를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환자의 기력 회복을 위해 육류 섭취는 필수적이지만,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베이컨 등은 국제기구가 지정한 발암물질임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고기를 불에 직접 굽거나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성분들은 암세포의 활동을 촉진할 우려가 크다. 육류를 섭취할 때는 숯불 구이보다는 수육이나 백숙처럼 삶거나 찌는 조리법을 선택하여 부드러운 살코기 위주로 영양을 보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주변의 권유로 접하게 되는 각종 농축 즙이나 민간요법 약재는 항암 치료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상황버섯이나 차가버섯 즙, 고농축 한약 등은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급성 간독성을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간 기능이 손상되면 정작 암을 치료해야 할 항암제 투여를 중단해야 하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진다. 항암제 역시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을 거치므로, 검증되지 않은 보조 식품과의 충돌은 황달이나 간부전으로 이어져 치료 일정을 무기한 연기시키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식단에서 정제당이 가득한 초가공식품을 덜어내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암세포가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료나 과자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증식하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셈이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극단적인 식단보다는 정제 설탕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소량의 신선한 과일이나 통곡물을 통해 건강한 당분을 섭취하는 방식이 권장된다.마지막으로 알코올은 암 환자에게 있어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명백한 위험 인자다. 술은 환자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간의 해독 능력을 저하시켜 항암제의 독성을 배가시키고 부작용을 심화한다.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 등 통제 불가능한 발암 원인과 달리, 음주는 환자 스스로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발암물질이다. 완치율을 높이고 이차암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단 한 잔의 술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한 금주 원칙을 준수하며 주치의가 처방한 약물과 정해진 식단 지침을 따르는 것이 완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 에버랜드, 720종 장미 속으로 '체크인'

     용인 에버랜드가 초여름의 길목에서 수백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유럽의 고전적인 정취를 담은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투숙객이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테마를 도입해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하순부터 한 달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공간 구성부터 미각적 요소까지 호텔이라는 일관된 콘셉트로 무장했다.축제의 중심인 로즈가든은 올해 '호텔 로로티'라는 이름의 가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방문객들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치 유럽의 유서 깊은 부티크 호텔에 체크인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정원 곳곳에는 빈티지한 여행 가방 오브제와 드로잉 예술이 배치되어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내며,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풍경을 연출한다.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곳은 보랏빛 장미가 군락을 이룬 퍼플 로즈존이다. 이곳에는 약 3미터 높이의 거대한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정원의 우아함을 극대화한다. 에버랜드가 오랜 시간 공들여 육성한 자체 품종 '에버로즈'를 포함해 전 세계 720여 종의 장미가 만개하며, 300만 송이에 달하는 꽃들이 정원을 가득 메워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첨단 기술과 감각의 조화도 이번 축제의 묘미다.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딜리버리 로봇 '로지'는 정원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들에게 장미의 향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별도로 마련된 체험 구역에서는 에버로즈 특유의 향을 시향지에 담아 소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미 터널과 미로 구역에는 향기 분사 장치를 설치해 걷는 것만으로도 장미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테마에 맞춘 식음료와 기념품 라인업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인근 이탈리안 식당은 호텔 레스토랑으로 변신해 소고기를 꽃잎처럼 형상화한 피자와 장미 에이드 등 감각적인 메뉴를 내놓는다. 이와 함께 사막여우와 판다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굿즈 20여 종이 출시되어 방문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특히 예술가의 작품이 투영된 아트워크 상품들은 이번 축제의 소장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문화적 즐거움을 더할 공연 프로그램도 매일 펼쳐진다. 장미성 인근 야외 무대에서는 4인조 재즈 밴드가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하며, 6월 초에는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에버랜드 측은 공간의 아름다움과 향기,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유럽의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특별한 추억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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