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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110%, 용지는 50%…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파문선거는 끝났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한 불신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단순 행정 착오를 넘어 선거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로 번지는 분위기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12곳과 강남구·광진구 각 1곳 등 모두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포기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 방송이 시작된 뒤에도 투표가 이어졌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도 있었다.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의 비판은 거세다. 국민의힘은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했고,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여당내부에서도 선관위 책임론이 나왔다.논란이 커진 핵심은 투표용지 제작 방식이다.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전체 유권자 수의 110% 수준에 해당하는 투표용지 제작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본투표용지는 송파구의 경우 유권자 수의 50% 수준만 인쇄됐다. 광진구와 강남구도 각각 50%, 55% 수준이었다.선관위는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을 고려해 본투표용지를 최소 50% 이상 확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남는 투표용지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었다는 입장이다. 과거 잔여 투표용지를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뒤, 불필요한 여분을 줄이려 했다는 것이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투표소에서는 수요 예측이 빗나갔고,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가 지연되거나 제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참정권 침해 소지가 있는 중대한 선거 관리 실패”라며, 이번 사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한다.선관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대선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된 투표지를 바구니나 쇼핑백에 담아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투표 현장 관리 부실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전문가들은 선관위의 조직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중앙선관위원 9명 중 대부분이 비상임위원이고, 위원장을 현직 대법관이 겸직하는 관행 때문에 조직 장악력과 책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헌법상 독립기구라는 이유로 외부 감시가 제한돼 내부 폐쇄성이 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선관위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단순한 사과만으로는 신뢰 회복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투표용지 수요 예측, 예산 집행, 현장 대응 체계, 조직 책임 구조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선거 관리의 핵심은 공정성뿐 아니라 유권자가 제때,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는 신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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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美 휴전안 '항복 문서' 거부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서 레바논 사태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장기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평화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며 특유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현장의 기류는 싸늘하기만 하다. 특히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미국의 중재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하면서, 어렵게 마련된 중동 평화의 불씨가 다시 꺼질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레바논의 평화 권리를 강조하며 헤즈볼라 측과의 접촉 사실을 과시했지만, 실질적인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앞서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단을 소집해 고위급 회담을 열고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합의안에는 헤즈볼라가 공격을 멈추고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이남 지역에서 철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 합의를 이스라엘에 대한 굴욕적인 항복 문서라고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가 선행되지 않는 한 저항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레바논 당국에 휴전안 거부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이스라엘 역시 안보를 이유로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사태 해결은 더욱 난망하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북부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완충지대에 군 주둔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이미 지난 4월에도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전례가 있으나, 이스라엘이 자위권을 내세워 군사 행동을 지속하면서 합의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이러한 불신이 쌓이면서 새로운 협상안에 대한 동력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레바논 문제는 이제 미국과 이란 간의 거시적인 종전 협상을 가로막는 핵심 쟁점이 되었다. 이란은 헤즈볼라를 단순한 무장단체가 아닌 자국 안보의 핵심축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헤즈볼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종전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내 강경파 매체들은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이라크 정세가 모두 하나의 안보 방정식으로 묶여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며칠 사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외교적 메시지 교환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재국들의 발걸음도 다시 분주해지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파키스탄 등 주변국들이 이란 정부 관계자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이해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란 외무부 측은 국익이 보장되지 않는 합의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외에도 경제 제재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인정 등 고난도의 요구 조건을 내걸고 있다. 반면 미국은 핵 프로그램 제한과 해협의 완전 개방을 우선시하고 있어 양국의 간극은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결국 레바논 남부에서 이어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물리적 충돌은 미·이란 종전 협상의 속도를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중동 평화라는 외교적 성과를 서두르고 있지만, 복잡하게 얽힌 종교적·정치적 이해관계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중동은 다시 한번 대규모 무력 충돌과 장기적인 외교 교착 상태라는 기로에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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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무혐의 종결 후 전격 복귀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년간의 긴 공백을 깨고 마침내 디지털 플랫폼으로 돌아왔다. 더본코리아 측은 5일 백 대표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리 중심의 콘텐츠 제작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예기치 못한 각종 민원과 법적 고발 사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그는, 최근 관련 의혹들이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나면서 명예를 회복했다. 지난 3월부터 복귀 가능성을 시사해온 백 대표는 이번 활동 재개를 통해 그간의 침묵을 깨고 대중과의 소통을 다시 시작한다.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첫 콘텐츠는 그의 대표 코너인 '요리비책'이었다. 백 대표는 여름 시즌에 적합한 간장냉국수 조리법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요리 실력과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번 복귀 영상은 단순히 레시피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초심으로 돌아가 요리 본연의 즐거움을 시청자들과 나누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공백기 동안 그를 기다려온 수백만 명의 구독자들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그의 귀환을 반겼다.이번 활동 재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식의 세계화를 향한 구체적인 전략이다. 백 대표는 'K-바이브'라는 부제를 도입해 외국인들도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한식 조리법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청자층을 겨냥한 다국어 자막 서비스와 해외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변형 레시피 등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며 K-푸드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기존에 큰 인기를 끌었던 '내꺼내먹' 콘텐츠는 시즌2로 새롭게 단장해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매장 점검을 넘어 가맹점주와의 실질적인 상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해당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개발하고, 그 기획 단계부터 출시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실현하겠다는 백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더본코리아는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 체계를 대폭 세분화했다. 백 대표 개인의 요리 콘텐츠는 기존 채널에서 유지하되, 기업의 글로벌 진출 소식과 브랜드 메뉴를 소개하는 'TBK' 채널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회사의 주요 소식과 브랜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더본나우' 채널을 신설해 정보 전달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러한 다각화된 채널 운영은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백종원 대표의 복귀는 단순히 한 개인의 활동 재개를 넘어 침체된 외식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요리 콘텐츠에 집중하면서도 한식의 대중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공익적 목표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적 논란을 딛고 일어선 만큼 더욱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각오다. 백 대표는 향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외식업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영업자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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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7승·5출루 원맨쇼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오타니는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 겸 타자로 출전해 팀의 7대0 대승을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고, 타석에서는 세 차례의 안타와 두 번의 볼넷을 골라내며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오타니는 시즌 7승 고지에 올라서며 다저스의 지구 선두 독주를 이끌었다.이날 오타니의 투구는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경기 시작 후 11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노히트 노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최고 시속 100.4마일에 달하는 강속구와 예리하게 꺾이는 스위퍼를 앞세워 애리조나 타자들을 무력화했다. 6회말 1사 1, 2루라는 유일한 위기 상황에서도 코빈 캐롤을 초구에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89개의 공으로 6이닝을 책임진 오타니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기록의 가치는 더욱 눈부시다. 오타니는 1912년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도입된 이후, 시즌 첫 선발 10경기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마크한 투수가 됐다. 이는 제이콥 디그롬과 후안 마리샬 등 전설적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또한 한 경기에서 6이닝 이상 무실점 투구와 5회 이상 출루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1964년 멜 스토틀마이어 이후 무려 62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역을 오타니가 다시 현실로 불러낸 셈이다.타석에서의 활약 또한 투구 못지않았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301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어내고 마침내 3할 타율에 진입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와 OPS 3위로 뛰어오르며 타격 부문에서도 리그 최정상급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투수로 승리를 챙기면서 타자로도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그의 모습은 '이도류'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증명하고 있다.다저스 벤치는 오타니의 체력 관리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까지 투타 겸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5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최종전에서 오타니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오타니는 오는 1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8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다음 등판에서도 타석에 들어서며 투타 겸업의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경기 후 다저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오타니의 퍼포먼스에 경의를 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완봉을 목표로 하는 투쟁심을 가졌다며 그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40승 고지에 선착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투타 양면에서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오타니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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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요즘 주업은 물건 파는 일" 솔직 고백방송인 광희가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자신의 최근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할명수'에서 광희는 선배 박명수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커머스 전문가로 변신한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제작진이 박명수에게 포상 휴가를 제안하면서 동행할 게스트를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광희에게 연락이 닿으며 성사되었다.통화 연결음이 울리자마자 전화를 받은 광희는 선배 홍진경의 조언을 언급하며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는 평소 홍진경이 전화는 무조건 빨리 받아야 기회가 찾아온다고 강조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방송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절박하면서도 유쾌한 태도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박명수는 광희의 순발력에 감탄하면서도 특유의 퉁명스러운 말투로 응수하며 두 사람만의 독특한 선후배 케미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광희의 솔직한 직업관이었다. 요즘 주력하고 있는 활동이 무엇이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광희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물건 파는 일, 즉 커머스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거 '네고왕'을 통해 기업 대표들을 압박하며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안겼던 그는, 최근 웹예능 '할인광'을 통해 더욱 진화된 커머스 진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출연에만 목매기보다 실질적인 판매 성과를 내는 커머스 분야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박명수는 이러한 광희의 행보를 진심으로 격려하며 선배로서의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광희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계속 찾는 것이라며, 무엇이든 열심히 팔아서 성과를 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광희는 '할인광'에서 특유의 친화력과 끈기 있는 협상력을 발휘하며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방송 출연을 넘어 유통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는 '커머스 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두 사람의 대화는 포상 휴가 계획으로 이어지며 정점에 달했다. 함께 여행을 떠나자는 제안에 광희는 곧바로 미국 LA 여행을 언급하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규모의 제안에 당황한 박명수가 항공권 비용을 걱정하며 다급히 전화를 끊으려 하자, 광희는 마지막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짧은 통화였지만 광희는 자신이 왜 여전히 예능 섭외 0순위인지를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최근 광희는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어 유튜브와 커머스 시장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각도로 활약 중이다. 자신의 강점인 솔직함과 친근함을 무기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그의 전략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예능인이 살아남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방송과 상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광희의 향후 행보에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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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막는 '슈퍼 과일' 4가지의 정체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꼽히지만, 평소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발생 위험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국암저널에 실린 메타분석 자료에 따르면 평소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약 7%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과일 속에 함유된 식이섬유를 비롯해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생리 활성물질이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항암 보조 식품으로는 사과가 꼽힌다. 사과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러 관찰 연구를 통해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특히 사과 속 케르세틴 성분은 암세포가 성장하고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생물학적 경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사과 껍질에 포함된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동물 실험 단계에서 종양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보였으므로, 사과를 먹을 때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블루베리와 딸기, 라즈베리 같은 베리류 역시 유방암 예방에 탁월한 과일로 이름을 올렸다. 베리류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블랙베리가 유방암 세포가 확산되는 과정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베리류에 들어 있는 델피니딘이라는 성분은 암세포 성장을 막는 동시에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활성화해 암과 싸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짙은 붉은색을 띠는 체리 또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유방암 관리에 유익하다. 최근 수행된 동물 실험 결과에 따르면 체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삼중음성 유방암의 성장 속도를 늦추고 전이를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체리는 항암 효과 외에도 비타민 C와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해 전반적인 신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항염증 작용은 장기적으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기초적인 토대가 된다.수분을 제거하고 영양소를 응축시킨 건과일도 유방암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포도, 대추, 무화과, 푸룬 등은 말리는 과정에서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성분이 더욱 농축되어 적은 양으로도 효율적인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여러 역학 연구에서 건과일을 꾸준히 먹는 사람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관측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무화과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품목이다.다만 전문가들은 특정 과일 한 종류만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전체적인 식단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과일주스 형태로 마시기보다는 생과일을 통째로 먹어 식이섬유를 온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채소 섭취 확대와 적정 체중 유지가 병행되어야 한다.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과 절주를 실천하는 생활 습관 역시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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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항저우 MZ세대 마음 훔쳤다한국의 역동적인 매력을 중국 심장부에 알리기 위한 '2026 K-관광 로드쇼 in 항저우'가 5월 2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KOREA DAY&NIGHT'이라는 슬로건 아래, 24시간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국 관광의 다채로운 면모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IT 기업이 밀집하고 구매력이 높은 항저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행사가 개최된 항저우는 알리바바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포진한 신 1선 도시로, 1,2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가처분 소득을 자랑하는 거대 소비 거점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항저우와 한국을 잇는 풍부한 항공 노선 인프라에 주목해 이곳을 화동 지역 공략의 핵심 전략지로 선정했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 여행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단순한 구경을 넘어선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항저우의 젊은 소비층을 방한 관광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이번 행사는 뷰티, 미식, 한류라는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선보였다. 낮 시간대에는 최신 K-뷰티 메이크업 시연과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는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저녁에는 무소음 디제잉 파티와 같은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세계적인 댄스 팀 원밀리언과 퍼포먼스 그룹 페인터즈의 화려한 무대는 현지 관람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한류 콘텐츠의 강력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디지털 연계 마케팅도 돋보였다. 관람객들이 행사장 내 부스를 돌며 알리페이 NFC 스탬프를 모으면 한국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중국 최대 여행 플랫폼인 플리기와 협업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현장에서 방한 관광 상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며 온·오프라인 홍보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아모레퍼시픽과 빙그레 등 국내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그램 역시 중국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국내 지자체와 여행업계도 이번 로드쇼를 발판 삼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에 열을 올렸다. 39개 국내 기관과 100여 곳의 중국 현지 여행사 및 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여한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특히 항저우와 부산 등 지방 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코스들이 소개되며, 한국의 숨겨진 지역 명소들을 중국 시장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한국관광공사는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중국과 같은 근거리 핵심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항저우 로드쇼에서 확인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방 노선과 연계된 특색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전략적 마케팅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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