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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17:04 (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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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만 고혈압, 혈압 낮추는 슈퍼푸드 9

     고혈압은 뚜렷한 자각 증상 없이 혈관을 파괴하여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유전이나 노화처럼 통제 불가능한 요인도 있지만, 매일 먹는 음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압 수치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 혈압 관리에 핵심이 되는 영양소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과 혈관을 확장하는 마그네슘, 그리고 혈류 저항을 줄여주는 식이섬유다. 이러한 성분이 풍부한 천연 식재료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의 탄력을 회복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녹색 잎채소인 케일과 시금치는 혈압 조절의 일등 공신이다. 이들 채소에 풍부한 천연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되어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통로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신장이 소변으로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혈압 강하 효과를 극대화한다. 비트 역시 질산염과 베타인, 폴리페놀이 가득해 하루 한 잔의 주스 섭취만으로도 수축기 혈압을 눈에 띄게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육류 대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연어, 고등어, 참치 등에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 내 염증을 억제하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지질 수치를 개선한다. 이와 함께 마늘을 섭취하면 산화질소 생성이 촉진되어 동맥 확장에 도움을 준다. 소금 대신 바질이나 로즈메리 같은 허브를 양념으로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는 줄이면서도 풍미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과일 중에서는 바나나와 아보카도, 멜론이 칼륨 공급원으로 훌륭하다. 이들은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춰 혈관이 받는 압력을 줄여준다. 베리류의 대표 주자인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풍부해 혈관 내벽의 산화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고혈압 예방에 기여한다. 석류 또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매일 꾸준히 마시면 단기간에 혈류 기능을 개선하고 혈압을 안정적인 범위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준다.통곡물인 귀리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섬유질을 통해 혈관을 보호한다. 이 성분은 장에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막고 혈압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의외의 복병은 다크초콜릿이다.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제품을 적당량 섭취하면 플라바놀 성분이 동맥의 유연성을 높여 혈류 저항을 감소시킨다. 간식 하나를 고를 때도 혈관의 탄력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결국 고혈압 관리는 특정 음식을 한 번 먹는 것보다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습관에 달려 있다. 가공식품과 당분 섭취를 멀리하고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침묵의 살인자'로부터 몸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매일 식탁 위에 올라오는 자연 식재료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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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잠수함 vs 나토 동맹 '정면충돌'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국과 독일의 수주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체의 안보 지형을 흔드는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독일은 나토 동맹국 간의 결속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막판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성능과 납기 경쟁력을 앞세운 한국 방산에 맞서, 유럽 국가들이 안보 공동체라는 강력한 명분으로 방어막을 친 형국이다.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최근 노르웨이로부터 잠수함 생산 순번을 양보받는 파격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노르웨이 해군용으로 주문된 잠수함의 인도 시기를 늦춰 캐나다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독일은 한국의 최대 강점이었던 빠른 납기 일정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한국이 제안한 2035년 인도 계획보다는 1년가량 늦지만, 나토 동맹국들이 자국의 국방 일정까지 조정하며 독일을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나토 동맹국 간의 군수 상호운용성 역시 독일이 내세우는 핵심 카드다.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선택할 경우 독일, 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는 연합 체계를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캐나다는 우방국과 정비 및 군수 체계를 완벽히 공유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북극해 안보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캐나다의 전략적 목표와 나토의 결속력이 맞물리면서 독일로의 기울기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면 한화오션을 필두로 한 한국 측은 압도적인 경제성과 기술적 완성도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준비한 대규모 경제협력 패키지는 캐나다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강력한 유인책이다. 특히 한국 잠수함은 이미 검증된 성능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독일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가 유럽 방산 공동 조달 금융 프로그램에 서명하는 등 유럽과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제적 실리보다 정치적 명분이 우선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정치권에서도 이번 수주전의 난이도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최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캐나다 총리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수주 가능성을 기대하면서도 나토와의 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상황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정부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약 안보 논리가 경제성을 압도할 경우 한국 방산은 거대한 장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가 한국을 선택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나토 체제 전반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방산업계가 주도해온 역내 자립 기조에 균열이 생기는 동시에, 한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이 나토의 심장부까지 관통했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미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캐나다의 고민을 깊게 만드는 대목이다. 60조 원의 향방을 가를 캐나다의 선택은 단순한 무기 도입을 넘어 향후 10년의 글로벌 방산 지도를 결정짓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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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깨어난 맹수, 에버랜드 야간 특수 개장

     기록적인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테마파크의 풍경이 낮에서 밤으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야간 활동성이 강한 맹수들의 특성을 활용한 ‘썸머 나이트 사파리’가 운영 열흘 만에 누적 이용객 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통상 가을철에 선보이던 프로그램을 야간 나들이 수요에 맞춰 6월 초순으로 앞당겨 배치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낮 동안의 열기가 가라앉은 저녁 6시 이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생의 생동감을 느끼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사파리월드로 집중되고 있다.이번 야간 프로그램의 핵심은 어둠 속에서 더욱 날카로워지는 포식자들의 본능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자, 호랑이, 불곰 등은 야행성 기질이 강해 해가 진 뒤에 훨씬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특수 조명이 설치된 사바나 초원과 포식자의 숲을 지나며 낮에는 볼 수 없었던 맹수들의 사냥 본능과 서열 다툼 등 와일드한 현장을 생생하게 마주하게 된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실제 서식지와 흡사하게 재현된 방사장은 야간 탐험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주는 요소다.특히 올해 에버랜드는 야간 사파리를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개방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는 방문객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다큐멘터리 속 한 장면을 실제로 보는 듯하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불곰의 거대한 체구와 호랑이의 안광을 마주한 관람객들은 마치 숲속에서 맹수와 대치하는 듯한 극도의 긴장감을 경험하며 여름밤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여름 축제 ‘워터 페스티벌’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하다. 에버랜드는 ‘스플래시 데이 앤 나이트’를 주제로 낮에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인 워터팡팡 어드벤처와 초대형 워터쇼를 운영하며, 밤에는 사파리와 연계한 화려한 야간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백색과 청색 조명으로 연출된 ‘썸머 글로우 가든’은 야간 사파리를 마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테마파크 전체를 거대한 야간 피서지로 탈바꿈시켰다.내달 중순부터는 더욱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K팝과 EDM, 워터캐논이 결합한 디제잉쇼 ‘밤밤 썸머 나이트’는 젊은 층의 열기를 끌어올릴 준비를 마쳤으며, 도심에서 보기 드문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놀이시설 이용을 넘어 자연과 기술,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야간 문화를 조성하려는 에버랜드의 의도가 담겨 있다.야외 활동이 꺼려지는 폭염 속에서 에버랜드가 제시한 야간 특화 전략은 테마파크 운영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로, 밤에는 짜릿한 맹수 탐험과 화려한 조명 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여름철 비수기를 성수기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8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가장 가깝고도 강렬한 야생의 휴식처를 제공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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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봉쇄 20일, 경찰은 이름표 눈속임

     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제기된 현장 경찰관들의 정체 의혹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공권력의 도덕성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선거 당일 투표함 이송을 담당했던 일부 경찰관들이 타인의 이름표를 달고 근무했다는 사실이 경찰의 공식 인정을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던 '가짜 경찰' 의혹에 대해 경찰청은 대한민국 경찰관이 맞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시사해 왔으나, 정작 복제 규정을 어긴 채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명의 진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사건의 발단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 현장에서 포착된 경찰관들의 기이한 복장이었다. 조끼와 셔츠에 붙은 이름표가 서로 다르거나, 여러 명의 경찰관이 동일한 성함의 이름표를 부착한 모습이 시민들의 카메라에 담기면서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뒤늦게 부주의로 인한 착오였다고 시인하며 규정 준수를 지시했다고 밝혔으나,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 현장에서 가장 엄격해야 할 경찰이 기본적인 복제 규정조차 지키지 않았다는 점은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현장에서 신원 식별을 어렵게 만든 복면과 선글라스 착용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투표함을 옮기는 경찰관들의 모습은 참정권 수호의 현장이라기보다 비밀 작전 수행지를 방불케 했다는 지적이다. 경찰 측은 현장 근무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급된 것이며 이를 제한하는 별도 규정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투명성이 생명인 선거 관리 업무에서 굳이 신분을 감춰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공권력에 의한 국민 겁박이자 눈속임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압박하던 경찰이 정작 내부의 불법적인 복장 상태를 인지하고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짙다. 이는 단순한 복제 규정 위반을 넘어 선거 관리의 공정성을 뿌리부터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경찰이 뒤늦게 전국 시도경찰청에 용모와 복장 준수 사항을 재강조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미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이번 논란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는 초유의 선거 부실 관리와 맞물려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투표함 개표를 반대하는 시민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보여준 부적절한 복색과 고압적인 태도는 선거 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 인원들이 모두 실제 경찰관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이름표를 바꿔 달고 얼굴을 가린 채 직무를 수행한 행위 자체가 공적 업무의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경찰청은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선관위의 관리 부실과 경찰의 석연치 않은 현장 대응이 얽히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불신 선거'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공권력이 스스로 규정을 어기며 국민의 눈을 피하려 했다는 고백은 향후 선거 치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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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이한 검증' 실패에 이준석 사퇴론 확산

     지방선거 기간 중 발생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사건이 선거용 자작극이었다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유세 도중 괴한이 던진 음료를 맞고 쓰러져 뇌진탕 진단까지 받았다는 당초 발표와 달리, 경찰은 음료를 던진 남성을 정 전 후보의 가까운 지인으로 파악했다. 특히 정 전 후보가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인근 응급실이 아닌 12km나 떨어진 부친 운영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서를 발급받은 정황이 드러나며, 수사 당국은 의료 기록의 조작 여부까지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사건의 파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 전 후보의 과거 학창 시절 비리로까지 번졌다. 정 전 후보가 과거 미국 고교 재학 중 국내 고교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전원 출석한 것으로 학생부가 조작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당시 조작을 주도했던 담임교사는 형사 처벌을 받았음에도 해당 학교에서 교감까지 승진했는데, 이 학교의 재단 이사장이 바로 정 전 후보의 부친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지역 재력가인 부친의 영향력이 아들의 학력 세탁과 취업, 심지어 정치 행보에까지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짙어지는 대목이다.정 전 후보 부친의 병원과 개혁신당 부산시당 사이의 석연치 않은 관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해당 병원 직원이 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았는가 하면, 선거 캠프 핵심 관계자가 선거 종료 후 부친의 병원에 취업한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공당의 공천권이 특정 재력가의 사적 이익이나 보은 인사의 수단으로 활용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자아내고 있다. 단순한 후보 개인의 일탈을 넘어 당 차원의 조직적 유착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중이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적인 거리두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을 상상하기 힘든 중대한 선거 범죄로 규정하고,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정 전 후보에게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정 전 후보가 언론 보도 직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지만, 이 대표는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의 간판급 후보에 대한 검증 실패 책임론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정치권에서는 개혁신당의 부실한 공천 시스템을 향한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진보당 등 야권은 이준석 대표가 강조해온 '소신 정치'와 '체계적 공천'이 결국 재력가 자제의 학력 위조와 자작극 앞에 무너졌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후보의 기본적인 학력 검증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이 강행된 배경에 대해 당원들과 시민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1%대 득표율에 그친 정 전 후보의 행보가 당 전체의 도덕적 치명타로 돌아온 셈이다.경찰은 현재 정 전 후보와 지인 사이의 공모 관계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자작극의 목적과 배후를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구태 정치가 개혁의 기치를 내건 신당에서조차 반복되었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 전 후보는 물론 개혁신당 지도부 역시 정치적·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추가적인 비리 정황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K-잠수함 vs 나토 동맹 '정면충돌'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국과 독일의 수주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전체의 안보 지형을 흔드는 거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독일은 나토 동맹국 간의 결속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막판 공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성능과 납기 경쟁력을 앞세운 한국 방산에 맞서, 유럽 국가들이 안보 공동체라는 강력한 명분으로 방어막을 친 형국이다.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는 최근 노르웨이로부터 잠수함 생산 순번을 양보받는 파격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노르웨이 해군용으로 주문된 잠수함의 인도 시기를 늦춰 캐나다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독일은 한국의 최대 강점이었던 빠른 납기 일정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록 한국이 제안한 2035년 인도 계획보다는 1년가량 늦지만, 나토 동맹국들이 자국의 국방 일정까지 조정하며 독일을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나토 동맹국 간의 군수 상호운용성 역시 독일이 내세우는 핵심 카드다. TKMS는 캐나다가 자국 모델을 선택할 경우 독일, 노르웨이와 함께 북극해 및 북대서양에서 총 24척의 잠수함을 공동 운용하는 연합 체계를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캐나다는 우방국과 정비 및 군수 체계를 완벽히 공유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북극해 안보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캐나다의 전략적 목표와 나토의 결속력이 맞물리면서 독일로의 기울기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면 한화오션을 필두로 한 한국 측은 압도적인 경제성과 기술적 완성도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준비한 대규모 경제협력 패키지는 캐나다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강력한 유인책이다. 특히 한국 잠수함은 이미 검증된 성능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독일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가 유럽 방산 공동 조달 금융 프로그램에 서명하는 등 유럽과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제적 실리보다 정치적 명분이 우선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정치권에서도 이번 수주전의 난이도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최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캐나다 총리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수주 가능성을 기대하면서도 나토와의 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상황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정부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만약 안보 논리가 경제성을 압도할 경우 한국 방산은 거대한 장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가 한국을 선택할 경우 그 파급효과는 나토 체제 전반에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방산업계가 주도해온 역내 자립 기조에 균열이 생기는 동시에, 한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이 나토의 심장부까지 관통했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미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캐나다의 고민을 깊게 만드는 대목이다. 60조 원의 향방을 가를 캐나다의 선택은 단순한 무기 도입을 넘어 향후 10년의 글로벌 방산 지도를 결정짓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토레스부터 허머까지, SUV 격돌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는 6월을 맞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정통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신차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캠핑을 넘어 오지 탐험을 즐기는 '오버랜딩' 문화가 확산되면서, 완성차 업계는 험로 주행에 특화된 전용 기능과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모델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번 신차 행렬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산 중형 SUV부터 첨단 기술이 집약된 억 단위의 수입 전기 SUV까지 폭넓게 형성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국산차 진영에서는 KG모빌리티가 선보인 뉴 토레스가 오프로드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 모델의 강인한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주행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터레인 모드는 모래, 진흙, 눈길 등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최적화하여 초보자도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자식 기어 노브를 탑재해 도심 주행에서의 편의성까지 놓치지 않았으며, 2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수입차 시장에서는 전통의 강자 랜드로버가 한정판 모델인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을 출시하며 정통성을 강조했다. 전설적인 오프로드 대회에서 영감을 받은 이 차량은 딥 샌드글로 옐로 등 헤리티지 컬러를 적용해 시각적 차별화를 꾀했다. 루프랙과 사다리, 외부 흡기구 등 험로 주행에 필수적인 전용 장비 5종을 기본 사양으로 묶어 출고 직후 바로 오지로 떠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400마력의 강력한 엔진 출력과 전지형 타이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독보적인 돌파력을 보장한다.전동화 흐름에 맞춘 고성능 전기 오프로더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GMC가 국내에 공식 상륙시킨 허머 EV SUV는 군용차의 유전자를 전기차로 완벽히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뒷바퀴를 조향해 대각선 이동이 가능한 크랩워크 기능을 지원해 좁은 산길에서도 민첩한 기동이 가능하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를 최대 149mm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험로 탈출 모드를 탑재해 깊은 물웅덩이나 바위 지형도 손쉽게 통과할 수 있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메르세데스-벤츠 역시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 오프로더 시장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4개의 전기 모터는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정교한 구동력 배분을 가능하게 한다.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G-턴 기술은 디지털 기술이 오프로드 주행의 한계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고성능 모델들은 친환경과 강력한 힘을 동시에 원하는 하이엔드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들은 아웃도어 트렌드의 변화가 차량 구매 패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디자인 위주의 SUV가 인기였다면, 이제는 실제 험로 주행이 가능한 기능적 완성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각자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차별화된 오프로드 전용 모드와 특화 사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여름 오프로더 시장의 경쟁은 국산과 수입,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경계를 허물며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박지성 "일본 축구 부럽다" 솔직 고백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준 일본 대표팀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진심 어린 감탄을 보냈다. 이번 대회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지성은 일본이 튀니지를 상대로 보여준 완성도 높은 축구에 대해 "부럽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라이벌 국가의 전설적인 선수로부터 나온 이 이례적인 찬사에 일본 언론은 고무된 반응을 보이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의 성장세를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일본 대표팀은 지난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4-0으로 제압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전 포지션에 걸친 유기적인 압박과 번개 같은 역습, 그리고 빈틈없는 조직력은 일본이 이번 대회의 강력한 다크호스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4골 차 완승을 거둔 기록은 일본 축구가 더 이상 아시아 수준에 머물지 않고 세계 정상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박지성 위원은 중계방송 도중 일본의 경기를 복기하며 안타까움과 부러움이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과거 한국이 앞서나갔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제는 오히려 일본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경기력을 우리가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인물이 라이벌의 우위를 인정했다는 사실은 국내 축구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패배 의식이 아니라, 냉정한 현실 자각을 통해 한국 축구의 개혁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일본 언론이 박지성의 발언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그가 일본 축구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2000년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팀의 천황배 우승을 이끄는 등 일본 무대에서 전설적인 대우를 받는 인물이다. 일본 축구 전문지로부터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현지 신뢰도가 높은 그의 분석이기에, 일본 언론은 박지성의 인정을 모리야스호가 세계 무대에서 얻고 있는 긍정적인 평가의 결정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스포츠불을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일본 축구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유럽파 배출과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결실을 보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일 양국이 오랜 기간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지만, 이제는 경기력 자체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박지성이 언급한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아시아 축구의 주도권이 완전히 일본으로 넘어왔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이번 사태는 월드컵 현장에서 한일 축구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박지성의 발언은 일본에는 자부심을, 한국에는 뼈아픈 교훈을 남기며 조별리그 이후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라이벌의 성장을 지켜보며 던진 전설의 고언이 향후 한국 축구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일본 대표팀은 박지성의 찬사를 동력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 '결혼지옥' 야너두 부부, 눈물의 화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20대 부부의 처절한 생존기와 갈등을 다룬 '야너두 부부'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이들 부부의 일상은 서로를 향한 서운함이 극에 달해 대화조차 단절된 상태였다. 24세 아내는 연년생 아이 둘을 홀로 돌보며 느끼는 외로움과 남편의 무관심에 지쳐 있었고, 28세 남편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자신의 몸을 갉아먹으며 일터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사랑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이 어느덧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전쟁터로 변해버린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남편의 일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청소업체를 운영하는 그는 새벽 4시 30분에 집을 나서 자정이 다 되어서야 귀가하는 강행군을 매일같이 반복했다. 주 7일 휴무 없이 일하며 한 달에 약 천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다. 심각한 수면 부족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과 졸음운전 위험에 노출된 남편은 오로지 가장이라는 책임감 하나로 버티고 있었다. 특히 과거 처가의 극심한 결혼 반대를 극복하고 경제적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강박이 그를 쉴 수 없게 만드는 원동력이자 족쇄가 되어 있었다.반면 아내는 남편의 이러한 노력을 돈에 대한 집착으로 오해하며 정서적 결핍을 호소했다. 남편이 집에 돌아와도 대화가 없고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에 분노한 아내는 남편의 회사 단체 채팅방에 비난 메시지를 보내는 등 극단적인 방식으로 서운함을 표출했다. 아내는 출산 후 변해버린 자신의 외모 때문에 남편의 사랑이 식었다고 믿으며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남편이 일터에서 겪는 고통을 이해하기보다 자신과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혀 공격적인 언행을 멈추지 못했다.오은영 박사는 이들 부부의 식습관과 소통 방식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과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자정이 넘어서야 치킨이나 피자로 첫 끼니를 때우는 부부의 모습에 우려를 표하며, 제대로 된 식사가 건강한 부부 관계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또한 아내에게는 경제 활동 역시 육아의 연장선임을 인지시키고, 비난보다는 고마움을 먼저 표현할 것을 권고했다. 남편에게는 과거의 상처인 처가의 반대에 매몰되지 말고 현재 곁에 있는 아내의 정서적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며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제공했다.솔루션 과정에서 남편은 아내를 향한 진심 어린 속마음을 전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표현이 서툴렀을 뿐 여전히 아내가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남편의 고백에 아내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사실 아내가 남편을 몰아세웠던 진짜 이유는 복수가 아니라 더 큰 사랑과 관심을 확인받고 싶었던 절박함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스튜디오는 숙연해졌다. 서로의 고충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기 시작한 부부는 오 박사가 제안한 '허그 타임'과 '가족 데이'를 약속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방송 말미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씻어냈다. 남편은 아내의 육아 고충을, 아내는 남편의 살인적인 노동 강도를 인정하며 서로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고자 했던 두 젊은 부부의 눈물 섞인 다짐은 시청자들에게 결혼의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정해진 휴일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고, 비난 대신 응원의 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 아스파라거스, 잠 못 드는 밤의 천연 해결사

     스테이크의 곁들임 채소로 익숙한 아스파라거스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뇌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돕는 강력한 천연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팀은 총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6편의 관련 논문을 정밀 분석한 결과, 아스파라거스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수면의 질 개선과 스트레스 저항력 강화, 인지 기능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그동안 막연하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아스파라거스의 효능을 과학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연구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수면 장애 개선 효과다.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잠들기까지 걸리는 입면 시간이 단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면 중 깨는 횟수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수면 효율이 높아졌다. 특히 새벽에 너무 일찍 잠에서 깨거나 악몽에 시달리는 빈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야간 근무로 인해 생체 리듬이 파괴된 사람이나 만성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도 아스파라거스 분말 섭취는 총 수면 시간을 늘리고 아침의 상쾌함을 더해주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심리적 안정과 기분 조절 측면에서도 아스파라거스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우울감과 정신적 피로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경도인지장애를 겪는 노인들에게 1년간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불안과 우울 점수가 동시에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아스파라거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정서적 안정을 돕는 천연 항우울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대인의 정신 건강 관리에 있어 약물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한 셈이다.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조절하는 능력 또한 아스파라거스의 핵심 효능 중 하나다. 극도의 긴장을 유발하는 테스트를 실시했을 때,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을 미리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상승 폭이 현저히 낮았다. 장기 복용 시에는 평상시 혈중 코르티솔 농도 자체가 감소하거나 스트레스 단백질 농도가 낮아지는 결과도 보고됐다. 이는 아스파라거스 성분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방어막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뇌의 인지 기능 향상 효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 성인들은 반응 속도 검사에서 평균 시간이 빨라졌으며,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연산 시험에서도 정답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다각적인 효과의 비결은 아스파라거스 속에 함유된 풍부한 생리활성 물질에 있다. 폴리페놀과 스테로이드 사포닌 같은 항산화 성분은 물론,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마그네슘, 칼륨, 셀레늄 등의 미네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뇌 세포를 보호하고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돕는 것이다.영국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아스파라거스가 단순한 채소를 넘어 현대인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면 부족과 고강도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은 부작용 걱정 없는 천연 솔루션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연구팀은 아스파라거스의 다양한 성분들이 인체의 복합적인 대사 경로에 관여하여 뇌와 신체의 조화를 돕는다고 분석했다. 일상 식단에 아스파라거스를 적극적으로 포함하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과 인지 능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웰스토리, 루이후이와 '고창 촌캉스'

     삼성웰스토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에버랜드의 쌍둥이 판다 자매와 손잡고 이색적인 여름나기 프로젝트에 나섰다. 23일 삼성웰스토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전국 각지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시즌 프로모션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캐릭터 마케팅을 결합한 형태로, 전국 170여 개 구내식당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식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첫 기착지로 전북 고창이 선정된 배경에는 특별한 서사가 숨어 있다. 고창은 판다들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주키퍼의 고향으로, 판다 가족과 깊은 인연이 닿아 있는 곳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연결고리를 활용해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와 보리, 메밀 등을 주재료로 한 5종의 스페셜 메뉴를 개발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제공되는 이 메뉴들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여름철 별미로 구성되어 직장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주요 식단으로는 복분자의 상큼함을 담은 메밀비빔면과 도토리묵 막국수,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통들깨 닭고기 메밀면 등이 준비됐다. 또한 보리된장을 활용한 수육 비빔밥과 팽이버섯 비빔밥은 촌캉스라는 테마에 걸맞게 고향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가치마켓'의 취지에 따라 고창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를 대량으로 수매해 급식 메뉴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이다.디저트와 카페 메뉴에서도 고창 수박을 모티브로 한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웰스토리 한정판으로 출시된 '수박 모양 설기'는 실제 수박의 색감과 향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초콜릿 칩으로 수박씨를 표현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사내 카페에서는 수박 주스와 에이드, 컵팥빙수 등 수박을 주재료로 한 시즌 음료 3종을 선보이며 식사 후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완벽한 코스를 완성했다.단순히 먹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사가 열리는 급식 사업장 곳곳에는 장독대와 주전자 등 시골 풍경을 상징하는 아이템이 그려진 카드를 활용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한정판 굿즈와 고창 특산물이 제공되어 이용객들의 높은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이는 경직된 사무실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내 문화 이벤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삼성웰스토리 측은 이번 프로모션이 인기 판다 캐릭터를 매개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은 가치 있는 소비를 경험하며 즐거움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우수한 농산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삼성웰스토리의 행보는 급식 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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