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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23:45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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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베네수엘라 7.5 강진... 126년 만의 재앙

     베네수엘라가 126년 만에 닥친 역대급 강진으로 인해 최악의 공휴일을 맞이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저녁,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 열중하던 시민들은 불과 40초 간격으로 몰아친 두 차례의 강력한 진동에 공포에 떨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7.2의 전진에 이어 규모 7.5의 본진이 연달아 발생한 것으로, 이는 1900년 규모 7.7 지진 이후 베네수엘라 역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위력을 기록했다. 지진의 여파는 국경을 넘어 브라질 아마존 지역까지 전달될 정도로 광범위했다.수도 카라카스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시내 곳곳의 고층 건물이 종잇장처럼 흔들렸고, 북부 해안 도시 라과이라에서는 수십 채의 건물이 순식간에 붕괴했다. 특히 카라카스의 부촌으로 알려진 로스팔로스그란데스 지역에서는 22층 규모의 대형 건물이 무너져 내려 수많은 시민이 잔해 아래 갇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전력과 인터넷이 일시에 차단된 어둠 속에서 가족의 이름을 부르짖는 시민들의 비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으며, 여진을 두려워하는 주민들은 잠옷 차림으로 노숙을 자처하고 있다.현장의 목격자들은 이번 지진의 위력이 과거의 어떤 재난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했다고 증언했다. 1967년의 대지진을 경험했던 노인들조차 이번 진동 앞에서는 아무것도 잡지 못한 채 무력하게 쓰러질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월드컵 중계를 시청하다 급히 대피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온 뒤에야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는 외벽이 처참하게 뜯겨 나간 건물들과 무너진 집터 앞에서 망연자실해 하는 구조대원들의 모습이 담겨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했다.현재 피해 지역에서는 생존자를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 카라카스 차카오 구를 중심으로 500여 명의 구조 인력이 투입되어 잔해를 헤치고 있으나 상황은 매우 열악하다. 수년간 이어진 경제난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몰린 베네수엘라의 내부 사정상 기본적인 구호 물자조차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통신망이 마비된 탓에 구호품 전달을 위한 물류 이동마저 차질을 빚고 있어 구조 작업은 더디게만 진행되고 있다.국제사회는 베네수엘라를 돕기 위해 즉각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수색 및 구조팀과 의료 자원을 즉시 배치하기로 했으며, 과거 식민 통치국이었던 스페인 역시 형제 국가로서 모든 긴급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 인근 중남미 국가들도 연대 의사를 표명하며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다행히 베네수엘라의 주력 산업인 원유 생산 시설은 지진의 직접적인 타격권에서 벗어나 경제적 치명타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진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베네수엘라 전역은 여전히 거대한 슬픔과 공포에 잠겨 있다. 구조대원들이 들것에 실어 나르는 부상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무너진 건물 아래 잠든 생명을 구하기 위한 작업은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다. 월드컵의 환호성이 비명으로 바뀐 그날 밤의 상흔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고된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이 사상 초유의 재난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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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AI 시대 인간을 묻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26 서울국제도서전'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닷새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올해 도서전의 핵심 화두는 '인간선언: 질문하는 인간'으로,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창작 영역까지 위협하는 현실에서 인간만이 가진 사유와 상상력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집중했다. 개막 첫날부터 전시장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긴 줄을 늘어섰으며,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젊은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행사장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주빈국인 프랑스 대표단을 환영하며 축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에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함께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불안한 기술 시대일수록 한 권의 책이 지닌 변화의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는 한강 작가 등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도서전을 통해 양국 간의 깊이 있는 문화적 교류와 토론이 풍성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전시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깜짝 방문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정 전 대표는 역대 대통령들의 저서를 구매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문 전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나눴고, 이 소식이 알려지자 평산책방 주변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문 전 대통령은 주빈국 프랑스관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출판사 부스를 꼼꼼히 둘러보며 출판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올해 도서전은 18개국 53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해 AI 시대의 인간다움을 탐색하는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국내 주요 출판사들은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파격적인 부스 디자인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영사는 헬스장 컨셉의 '짐영사' 부스로 건강한 독서 습관을 제안했고, 예스24는 독서와 러닝을 결합한 캠페인을 통해 역동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했다. 문학동네는 시인선 15주년을 기념해 250권의 시집에 담긴 '시인의 말'을 전시하며 전시장 한쪽을 화려한 시의 숲으로 꾸몄다.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번 도서전의 내실을 다지는 데 한몫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30여 개 출판사가 독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며 활기찬 북마켓 형성을 도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출판 생태계의 모든 구성원과 독자가 소통하는 진정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독자들은 AI가 글과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시대에 오히려 인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국가별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번 도서전은 28일까지 강연, 사인회, 북마켓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독자들을 맞이한다.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사유 능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미래를 질문하는 거대한 담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 출판인들과 작가들이 모여 AI 시대의 문학적 생존 전략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는, 종이책이 가진 영원한 생명력과 질문하는 인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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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2억개·고등어 반값…정부, 물가 잡으려 1조원 푼다

    정부가 하반기 물가 불안을 잡기 위해 먹거리 할인, 에너지 부담 완화,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묶은 1조원 규모의 민생 대책을 내놨다.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석유 최고가격도 낮추되, 소비자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가격 상한제는 유지하기로 했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하고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에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물가와 고유가 부담이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보고 재정 투입을 통해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우선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7~8월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 품목 전체가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계란값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도 대폭 늘린다. 정부는 기존 계획보다 6배 이상 많은 신선란 2억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다음 달 특사단을 노르웨이에 보내 고등어 2000톤을 직접 수입한 뒤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산 수출 물량은 정부가 직접 사들여 소비자에게 반값 수준으로 직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최근 먹거리 물가가 전체 물가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과 가격을 동시에 관리하겠다는 취지다.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정부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하반기에도 동결하기로 했다. LPG 부탄 판매부과금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에는 기존 바우처와 별도로 14만7000원을 추가 지급한다. 해당 지원금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이 확대된다. 소상공인 희망드림 대출 규모는 기존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두 배 늘어난다. 착한 가격업소에는 추가 할인 캐시백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를 지원하기로 했다.석유 최고가격도 조정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차 석유 최고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국제유가 하락세와 민생 부담,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행 수준보다 낮추겠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류 소비자 가격이 충분히 안정될 때까지 최고가격 제도는 유지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으로 리터당 100원 이상 인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6차 석유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정부는 이번 고물가 대응책에 이어 고환율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이후 경제 상황과 대외 불확실성을 계속 점검하면서 현재 시행 중인 비상대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대전환과 녹색 대전환에 따른 고용 충격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기존 노동자와 취업 준비 청년들이 산업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와 녹색기술에 특화된 직업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 첨단 분야 집중교육을 실시해 AI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교육이 취업과 창업, 일자리 연계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정부는 물가 안정과 산업 전환 대응을 하반기 경제정책의 핵심 과제로 삼고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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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뚱어다리 건너 만나는 '한국의 발리' 우전해변

     전남 신안군 증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생태계의 보고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광활한 갯벌과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의 중추인 태평염전이 어우러진 이곳은 현대인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사한다. 특히 증도는 1970년대 중국 송·원나라 시대의 유물 2만 3천여 점이 쏟아져 나온 '보물섬'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어부의 그물에 걸린 도자기가 교사의 신고로 세상에 드러나며 시작된 해저 유물 발굴은 8년간 이어졌고, 이는 증도를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특별한 섬으로 각인시켰다.증도의 가장 큰 보물은 깨끗한 바다와 바람이 만든 소금이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평염전은 6·25 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일군 삶의 터전이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소금 생산을 넘어 염부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석조 소금창고를 개조한 소금박물관은 소금의 역사와 가치를 한눈에 보여준다. 박물관 앞 매머드 조형물은 생존을 위해 소금을 찾아 헤맸던 고대 동물의 본능을 상징하며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염전 주변에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치유 공간들이 가득하다. 소금항카페에서는 단짠의 조화가 일품인 소금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고, 소금동굴힐링센터에서는 미세한 항산화 소금 입자를 호흡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염전 옆 태평염생식물원에는 함초와 칠면초 등 100여 종의 염생식물이 갯벌 위로 붉고 푸른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해 질 녘 소금밭낙조전망대에 오르면 너른 염전 위로 쏟아지는 주황빛 노을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평온함을 안겨준다.증도의 남쪽으로 향하면 신비로운 '화도 노두길'이 나타난다. 물이 빠질 때만 드러나는 4.2km의 바닷길은 섬 안의 섬인 화도를 육지와 연결한다. 과거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이 길은 갯벌 사이를 가로지르며 걷거나 차로 이동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서남쪽의 우전해변은 은빛 모래사장과 이국적인 파라솔이 어우러져 '한국의 발리'라는 별칭을 얻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증도의 또 다른 명물은 갯벌 위에 세워진 472m 길이의 짱뚱어다리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갯벌에는 짱뚱어와 게 등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6·25 전쟁 당시 신안 일대에서 헌신하다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의 기념관과 순교지를 만나게 된다. 섬 곳곳에 서린 역사적 발자취와 종교적 숭고함은 여행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방축리 해안의 해저유물발굴기념비 공원 역시 석양이 아름다워 하루를 마무리하는 명소로 손꼽힌다.증도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상정봉에 올라 섬 전체를 조망해보는 것이 좋다. 면사무소 옆길을 따라 20분 정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은 해송숲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속 섬인 병풍도와 소악도를 잇는 '섬티아고' 길은 12개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며 걷는 순례길로 인기가 높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증도는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자연의 속도에 맞춰 나를 돌아보고 생태의 소중함을 깨닫는 살아있는 박물관이자 치유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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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계와 친문계의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통해 여권 통합 메시지를 내고, 당권 경쟁이 계파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끊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오는 7월 1일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국내외 현안과 일정 조율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대한민국 회복과 정상화를 알리는 과정 속에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회동의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친명·친문 갈등이 급격히 격화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최근 민주당 안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 진영의 신경전이 노골화되고 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한배를 타고 있다. 배의 선장이 둘일 수 없다”고 말하자, 정 전 대표와 가까운 문정복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장이고, 민주당호의 선장은 정 대표”라고 맞받았다. 당내 노선 경쟁이 지도체제와 권력 관계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정 전 대표는 전날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며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행보를 보였다. 친명계를 비판해 온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에서 물러나 정치 비평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갈등 확산 요인으로 거론된다. 온라인 지지층 사이에서는 서로를 향한 거친 표현까지 등장하며 감정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의 ‘투샷’을 선택한 것은 이 같은 흐름이 당의 분열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여권 내부에서는 당내 갈등이 6·3 지방선거 패배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위기감이 크다. 전당대회가 친명 대 친문 구도로 치러질 경우, 새 지도부 선출 이후에도 국정 운영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혜경 여사가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를 찾아 문 전 대통령의 책을 구입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도 통합 메시지로 읽힌다.검찰개혁 이슈에서도 정부는 당심을 의식한 듯한 결정을 내놨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가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원칙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악용 가능성이 없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까지 모두 막는 데 대해서는 신중론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내 강성 지지층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요구해 왔고, 정 전 대표 역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당 입장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김 총리의 발표는 정부가 검찰개혁 의제에서 선명성을 강화하며 당내 개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단순히 특정 후보를 견제하거나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갈등 요인을 사전에 줄이려는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당심을 달래는 동시에 민심에도 개혁 추진 의지를 보여주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민주당 전당대회는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시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따라서 당내 핵심 지지층의 요구를 수용하는 한편, 통합 이미지를 강화하는 행보는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친노·친문·비명계는 물론 보수 성향 인사까지 끌어안는 ‘용광로 선대위’를 꾸린 경험이 있다. 이번 문 전 대통령과의 회동 역시 여권 분열을 막고 지지 기반을 넓히려는 정치적 승부수로 평가된다.

  • 미국도 주목한 이란 실세, 갈리바프의 질주

     이란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종전 협상의 전면에 나서며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고 있다. 지난 21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 4자 회담에 참석한 그는 이번 전쟁의 결말을 사실상 이란의 승리로 규정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갈리바프는 협상장을 전장의 연장선으로 정의하고, 군사적 성과를 외교적 실리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그를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군으로 분류하며 핵심 대화 상대로 예우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그의 달라진 위상을 방증한다.갈리바프는 이란 권력 구조 내에서 군사와 행정, 정치를 두루 섭렵한 보기 드문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18세의 나이에 혁명수비대에 입대해 이란·이라크 전쟁을 겪으며 지휘관으로 성장한 그는 항공우주군 사령관 시절 이란 미사일 전력의 토대를 닦은 인물이다. 동시에 테헤란대학교에서 정치지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구적인 면모를 갖췄고, 경찰청장과 테헤란 시장을 거치며 조직 현대화와 행정 능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그는 강경파 군인이면서도 실리를 챙길 줄 아는 '테크노크라트 군인'으로 불린다.그의 정치적 자산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의 깊은 신뢰 관계에서 비롯된다. 1999년 대학생 시위 당시 강경 진압의 선봉에 서며 하메네이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경찰청장으로 발탁되어 체제 수호의 핵심 축이 되었다. 비록 여러 차례 도전했던 대통령 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하메네이는 그를 국회의장으로 복귀시키며 권력의 중심부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비호했다. 각종 부패 스캔들과 가족 논란 속에서도 그가 건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최고지도자실과의 끈끈한 유대감에 있다.갈리바프가 주도하는 이란의 새로운 전략은 '호르무즈 해협의 주권 확립'으로 요약된다. 그는 귀국길 인터뷰를 통해 해협의 관리 체계가 결코 전쟁 이전의 자유 통행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란 의회는 이미 선박 통행료 징수와 항로 지정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가 지나는 급소를 이란이 직접 통제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전쟁을 통해 확인한 지정학적 지렛대를 경제적 실리로 연결하겠다는 계산이다.국제사회는 갈리바프가 제시한 '유료화 카드'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주어진 60일간의 유예 기간이 지나면 이란은 본격적으로 통행료를 부과할 기세다. 이는 단순한 비용 문제를 넘어 중동 내 해상 패권을 이란이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미국 역시 전쟁의 종결을 위해 갈리바프와의 협상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사유화가 불러올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해 깊은 고심에 빠진 모양새다.갈리바프의 행보는 이제 개인의 대권 욕구를 넘어 이란이라는 국가의 생존 전략과 직결되고 있다. 혁명이 만든 소년에서 전쟁이 키운 권력자로 성장한 그는 이제 중동 질서 재편의 설계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받고 있다. 그가 설계한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규칙이 국제 규정과 충돌하며 어떤 갈등을 빚어낼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가 이란의 차기 최고 권력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테헤란으로 향하고 있다.

  • 애플, 맥북 가격 최대 22% 기습 인상

     글로벌 PC 제조사 중 마지막까지 가격 동결을 유지해온 애플이 결국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애플은 현지시간 24일 온라인 스토어 점검을 거쳐 맥북과 맥미니 등 주요 하드웨어의 판매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번 인상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메모리 수급난과 반도체 위탁생산 비용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애플이 수개월간 감내해온 원가 상승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격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온라인 스토어 역시 26일 0시를 기점으로 변경된 가격이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크게 올랐다. 제품별 인상 폭은 최저 13%에서 최대 22%에 달하며, 최근 출시된 고사양 모델일수록 가격 상승액이 컸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되어 99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였던 맥북 네오 기본형은 이번 조정으로 119만 원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교육용이나 입문용 노트북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던 모델인 만큼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주력 모델인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가격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M5 실리콘을 탑재한 맥북에어 13형 모델은 기존보다 40만 원 오른 219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전문가용인 맥북프로 모델은 인상 폭이 70만 원에 달한다. 애플은 그동안 높은 마진율을 바탕으로 부품 단가 상승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상반기 내내 폭등하자 더 이상 기존 가격 체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틱 컴퓨팅 수요가 폭발하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메모리 물량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 애플과 같은 대형 제조사조차 협상력 발휘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부품 가격이 이처럼 급등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시장 상황의 엄중함을 토로했다.PC 제품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시리즈 역시 최대 20%의 가격 인상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TSMC가 최신 나노 공정의 위탁생산 단가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애플의 핵심 칩셋인 M시리즈와 A시리즈의 제조 원가가 동반 상승할 경우, 가을에 출시될 신형 아이폰 등 차기 제품의 가격 책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업체들은 이번 가격 인상이 애플의 연간 출하량 목표치 달성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연간 500만 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됐던 맥북 네오의 성장세가 꺾일 경우 전체 PC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소비자들은 기습적인 가격 인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오픈마켓의 재고 물량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는 한 고가 정책을 고수해온 애플의 가격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독일도 무너졌다, 홍명보호 32강 경우의 수 초비상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시나리오가 더 복잡해졌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2패, A조 3위로 마친 뒤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믿었던 독일이 에콰도르에 덜미를 잡히면서 한국이 제칠 수 있는 경쟁팀이 하나 줄었다. 남아공전 패배의 후폭풍에 타 조 결과 악재까지 겹치며 홍명보 감독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다.에콰도르는 26일 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2-1로 꺾었다. 이미 2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던 독일은 패배에도 조 1위를 지켰지만, 에콰도르는 1승 1무 1패, 승점 4를 확보하며 각 조 3위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을 사실상 손에 넣었다.출발은 독일이 좋았다. 전반 2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르로이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전반 9분 닐손 앙굴로의 중거리 슈팅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초반에는 독일이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VAR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위기를 넘긴 에콰도르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곤살로 플라타가 결승골을 넣으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이 결과는 한국에 치명적이다. 독일이 에콰도르를 잡거나 최소한 비겼다면 한국은 E조 3위와 경쟁할 여지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에콰도르가 승점 4를 확보하면서 한국이 넘어설 수 없는 팀이 하나 더 생겼다. 한국은 이미 골득실에서 앞선 C조 3위 스코틀랜드를 제외하고도, 남은 조 3위 팀 중 최소 세 팀이 자신들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문제는 이런 상황을 자초한 남아공전 패배다. 한국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졌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황희찬, 이강인, 오현규를 공격진에 배치했지만, 전반 내내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김진규,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했으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한국은 원정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승을 거둔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됐고, A조에는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낮은 체코와 남아공이 포함돼 있었다. 단순히 1승 2패라는 숫자보다 경기력 부진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실점 이후에도 공격 전개는 답답했고,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장면만 반복됐다.이 때문에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차범근 감독 경질 사례가 다시 거론된다. 차 전 감독은 네덜란드전 0-5 대패 뒤 대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당시 상대가 우승 후보 네덜란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잡아야 했던 남아공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이번 결과가 더 뼈아프다는 비판도 나온다.아직 한국의 32강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희망은 더 이상 한국의 손에 있지 않다. 독일의 패배로 경우의 수는 줄었고, 남아공전 졸전으로 책임론은 커졌다. 홍명보호는 이제 순위표와 여론이라는 두 개의 압박 앞에 서게 됐다.

  • 오은영 박사 울린 19세 금쪽이의 선물

     대한민국 육아 멘토링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가 방송 6주년을 맞아 특별한 재회의 장을 마련한다. 오는 26일 방영되는 특집호에서는 그동안 프로그램을 거쳐 간 수많은 가족 중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들이 스튜디오를 다시 찾는다. 오은영 박사의 처방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던 아이들이 어느덧 청소년과 성인으로 성장해 전하는 근황은 단순한 방송 그 이상의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이번 특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과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큰 슬픔에 잠겼던 금쪽이다. 방송 당시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어린 소년은 어느덧 19세 청년이 되어 오은영 박사 앞에 섰다. 이제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성인으로서의 자립을 꿈꾸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다. 아버지와 단둘이 서로를 의지하며 버텨온 시간 속에서, 그는 독립을 고민할 만큼 성숙한 내면을 갖춘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선택적 함구증으로 고통받던 또 다른 금쪽이의 변화도 놀랍다.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했던 아이는 이제 중학교 입학을 앞둔 활기찬 청소년이 되었다. 현재 핸드볼 선수로 코트를 누비는 것은 물론, 학급 부회장까지 맡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은 기적에 가깝다. 가족 외식 자리에서 스스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소한 일상조차 과거의 그에게는 불가능해 보였던 도전이었기에, 이러한 성장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가진 힘을 다시금 증명해 준다.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겪었던 갈등과 화해의 과정도 다시금 조명된다. 독박 육아로 우울증을 앓았던 국제부부 가족은 이제 아빠가 육아의 전면에 나서며 엄마의 사회 복귀를 돕는 건강한 가정으로 탈바꿈했다. 아이에게 과도한 훈련과 장래희망을 강요했던 싱글대디와 언어 장벽으로 고립되었던 외국인 엄마 가족 역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한층 단단해진 가족애를 과시할 예정이다.스튜디오 현장에서는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를 위해 직접 준비한 깜짝 선물이 전달되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6년 전 마음의 문을 닫았던 아이가 이제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성인으로 자라 건넨 선물은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출연 가족들은 방송 이후에도 지속되었던 변화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가감 없이 공유하며 육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전한다.'금쪽같은 내 새끼' 6주년 특집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장은 결국 부모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품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가족들의 눈물과 웃음이 담긴 이번 방송은 오늘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한층 깊어진 오은영 박사의 조언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남성은 살코기, 여성은 곱창 주의... 암 사망 갈랐다

     육류 섭취가 암 사망 위험을 일률적으로 높이지 않는다는 대규모 역학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유인선 교수팀은 40세 이상 성인 약 14만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적인 고기 섭취량 자체는 남녀 모두의 암 사망률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고기의 종류를 세분화했을 때 남성과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건강 영향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남성의 경우 붉은 고기 섭취가 오히려 특정 암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 의외의 결과가 도출되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를 가장 많이 즐기는 남성 그룹은 적게 먹는 그룹에 비해 위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52%나 낮게 측정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마른 체형이거나 흡연력이 있는 남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붉은 고기를 주로 구이 형태로 소비하고 염분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 특유의 식문화와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건강관리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남성이라 하더라도 가공육 섭취는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되었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된 육류를 즐겨 먹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직장암 사망 위험이 무려 2.45배나 치솟았다. 이는 같은 육류라 할지라도 조리 및 가공 방식에 따라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살코기 위주의 붉은 고기가 주는 이점이 가공육의 위험성까지 상쇄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여성에게서는 내장육 섭취가 암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간, 곱창, 막창 등 내장 부위를 즐겨 먹는 여성 그룹은 유방암 사망 위험이 2.57배, 췌장암 사망 위험은 1.83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나 비흡연 여성에게서 이러한 연관성이 더욱 선명하게 관찰되었다. 이는 살코기보다 내장 부위에 중금속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유해 물질이 여성의 지방 조직에 쌓였다가 노화 과정에서 혈액으로 재방출되며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육류 종류와 암 사망률의 관계를 규명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기존 서구권 연구들이 주로 붉은 고기 전체를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던 것과 달리, 한국인의 조리법과 식습관을 반영했을 때는 성별과 부위에 따라 결과가 세분화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관찰 연구의 특성상 특정 고기가 암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조리 온도나 함께 섭취하는 채소 등 다양한 변수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결국 건강한 육류 섭취의 핵심은 자신의 성별과 신체 조건에 맞는 부위를 선택하는 지혜에 있다. 남성은 가공육을 피하고 적절한 살코기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여성은 내장류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셈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 최신호에 게재되며 전 세계 영양학계에 한국형 식단의 독특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14만 명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이번 결과는 향후 국내 암 예방을 위한 식단 지침 수립에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호텔서 그림 보고 차 마시고" 풀만 1주년 '파격' 변신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호텔 1층 로비의 유휴 공간을 갤러리형 티 카페인 ‘더 갤러리’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공간 개편은 최근 호텔가의 핵심 화두인 ‘웰니스’와 ‘문화 경험’을 투숙객의 일상에 녹여내기 위해 기획되었다. 호텔 측은 칸 갤러리와 협업하여 추상회화 분야에서 주목받는 박주언 작가의 기획 전시를 오는 7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투숙객은 물론 외부 방문객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전시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호텔을 하나의 거대한 예술 공간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 24일에는 전시의 주인공인 박주언 작가가 직접 참여해 관람객들과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아트 토크 시간이 마련되었다. 박 작가는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구상화 대신, 도심의 노을이나 풍경에서 느낀 색채의 기운만을 남기고 형태를 지워나가는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소개했다. 특히 화면을 가득 채운 격자무늬는 작가가 시카고 유학 시절 마주했던 도시의 도로망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규칙적인 시스템 안에서 발견되는 인간적인 미묘한 차이를 시각화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반복적인 신체 동작을 통해 캔버스에 흔적을 남기며 지루함과 경이로움이 공존하는 삶의 역설을 담아냈다.전시장 한편에는 대형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작은 소품 시리즈들이 배치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이는 작가가 거대한 화면의 부담에서 벗어나 가장 자유롭게 색의 상대성을 실험한 연구 기록과도 같다. 박 작가는 추상화가 결코 난해한 영역이 아님을 강조하며, 관람객이 자신의 직관적인 감각에 따라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감상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작가의 설명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 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들이 작품과 더욱 깊게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예술적 감흥은 전문 티 소믈리에가 이끄는 티 블렌딩 클래스로 이어졌다. 국내외 공인 자격을 갖춘 이민지 티 소믈리에는 차의 역사와 블렌딩의 묘미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얼그레이’가 중국의 차 맛을 재현하려다 실패한 과정에서 우연히 탄생했다는 비화는 참가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참가자들은 루이보스를 기본 재료로 삼아 각자의 취향에 맞는 허브와 오일을 조합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향이 무뎌질 때 손등의 향기를 맡아 후각을 되살리는 전문가의 비법도 공유되었다.이번 프로그램은 도심 호텔이라는 공간 안에서 시각적인 예술 감상과 미각적인 차 문화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차에 이름을 붙이고 레시피를 기록하며 예술과 일상이 맞닿는 몰입형 휴식을 경험했다. 호텔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즐기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간의 변화가 콘텐츠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진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은 향후 ‘더 갤러리’의 전시 작품을 분기별로 교체하며 지속적인 문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한은미 부총지배인은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완성된 문화적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갤러리와 카페의 경계를 허문 이 공간은 바쁜 도심 속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새로운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관 1주년을 맞은 호텔의 이러한 행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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