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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19:48 (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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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신윤복 '미인도', 한국 춤으로 환생

     조선 시대 풍속화의 거장 혜원 신윤복의 그림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춤사위로 재탄생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무용단 기획공연 '춤, 화찬(畫讚)'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정지된 그림 속에 박제되어 있던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화폭 이면에 숨겨진 시간과 감정의 궤적을 한국 전통 무용으로 풀어내는 시도다. 회화와 춤, 국악, 그리고 현대적인 무대 영상이 결합하여 조선 풍속화의 정취를 입체적으로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공연의 제목인 '화찬'은 옛 그림의 여백에 적어 넣던 감상이나 찬사를 뜻하는 말로, 이번 무대가 신윤복의 예술 세계에 보내는 헌사임을 시사한다. 작품은 신윤복의 불후의 명작 '미인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그려졌을지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화공 혜원과 기녀 보배라는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축으로 삼아, '청금상련', '월하정인', '쌍검대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신윤복의 대표작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서사 구조 안에 녹여냈다.극의 흐름은 장터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깊은 연정으로 발전하지만, 엄격한 신분 질서와 시대적 한계 앞에 좌절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권력가인 강대감의 잔치라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 주인공 보배가 마주하는 비극적 운명은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결국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절절한 사랑은 혜원의 붓끝을 통해 한 폭의 '미인도'로 승화되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는 그림 한 장에 담긴 찰나의 순간을 영원한 예술적 서사로 확장하려는 연출적 의도가 돋보이는 대목이다.이번 공연의 백미는 신윤복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군상을 한국 춤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풀어낸 점이다. 부채입춤과 한량무를 비롯해 역동적인 쌍검대무, 애절한 살풀이춤과 수건입춤 등이 극의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에 배치되었다. 무용수들의 몸짓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그림 속 인물들이 느꼈을 기쁨과 슬픔, 고뇌를 섬세하게 대변한다. 특히 무용수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소극장 '풍류사랑방'의 특성을 살려 인물 간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김충한 전 예술감독은 신윤복의 화풍이 지닌 독특한 시선에 주목했다. 인물을 정면에서 포착하기보다 비스듬히 곁에서 바라보는 듯한 혜원의 구도가 오히려 관찰자로 하여금 더 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러한 미학적 관점은 무대 위 영상 기술과 결합하여 화폭의 평면적인 공간을 입체적인 무대 언어로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관객들은 마치 거대한 신윤복의 화첩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하게 된다.전통 회화와 무용의 만남은 단순히 장르 간의 결합을 넘어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박물관 유리벽 너머에 있던 고전 회화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호흡하는 살아있는 예술로 탈바꿈시켰다. 16일 오후 7시 30분과 17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조선의 풍류와 현대적 감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국 춤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 포커스 취재

    '전참시' 매니저는 어디 가고 집값 자랑만

     스타의 숨겨진 일상을 매니저의 제보로 관찰하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본래의 기획 의도와는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중심축이었던 매니저와의 유대감이나 업무 현장의 비하인드는 어느덧 뒷전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출연진의 화려한 저택과 고가의 재산 공개가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관찰 예능이라는 형식을 빌려 연예인들의 부유한 삶을 전시하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소박한 재미를 기대했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위화감만 조성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30일 방영된 403회 박은영 셰프 편은 이러한 정체성 혼란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였다. 방송은 박 셰프와 매니저의 관계를 조명하기보다 그녀의 럭셔리한 신혼집 내부를 상세히 비추는 데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다. 대형 와인셀러와 고가의 가전제품이 즐비한 집안 풍경은 물론,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의 병원 개원 이야기까지 전파를 타면서 프로그램의 본질은 희미해졌다. 시청자들은 매니저의 참견이 아닌 출연자의 경제적 여유를 강제로 관람해야 하는 상황에 불편함을 드러냈다.이러한 '재력 전시' 논란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전참시는 유튜버 지무비의 70억 원대 전셋집이나 브라이언의 대규모 저택,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100억 원대 자택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화제성을 쫓아왔다. 출연자의 주거 공간은 취향을 보여주는 장치가 될 수 있지만, 현재의 연출은 집의 규모와 가격표를 부각하는 데 지나치게 치중되어 있다. 스타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한다는 초기 취지는 사라지고, 누가 더 비싼 집에 사느냐를 겨루는 듯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2018년 첫선을 보였던 전참시의 매력은 무대 뒤에서 고생하는 매니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스타의 '의외성'에 있었다. 화려한 조명 아래 감춰졌던 털털한 모습과 매니저와의 끈끈한 동료애는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지금의 전참시는 매니저를 단순한 병풍으로 전락시키고, 출연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하는 창구로 변질되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프로그램만의 차별화된 색깔이 사라지면서 일반적인 집 공개 예능과 다를 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흥미로운 대목은 한때 비슷한 비판에 직면했던 MBC '나 혼자 산다'의 변화다. 화려한 소비와 대형 저택 공개로 비난받았던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출연진의 소소한 취미와 인간미 넘치는 일상에 집중하며 다시금 시청률과 호평을 동시에 잡고 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연예인의 재력이 아니라, 자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공감대라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 같은 관찰 예능임에도 불구하고 전참시가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결국 전참시가 장수 예능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매니저의 목소리에 다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 스타의 화려한 삶은 이미 수많은 SNS와 타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전참시를 선택했던 이유는 방송 이면의 치열한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관계 때문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제작진이 재력 전시라는 손쉬운 유혹에서 벗어나 프로그램의 본질인 '참견'의 재미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시청자들의 차가운 외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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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타냐후, 하메네이 정조준 "전쟁 불사"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 양측은 해협 내 자유 통항이라는 대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세부 조항인 해상 서비스 관리권을 두고 극명한 해석 차이를 보이며 충돌하고 있다. 이란은 최근 상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며 기존 양해각서(MOU)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오만의 중재가 실패할 경우 독자적인 통행료 징수와 지정 항로 외 선박 차단이라는 강수까지 예고했다. 이는 국제 해상 물류의 동맥을 볼모로 삼아 협상력을 높이려는 이란의 전략적 계산으로 풀이된다.에너지 가격 안정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권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후반대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매 휘발유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유소들이 즉각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 조사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갤런당 2.5달러라는 구체적인 목표가까지 제시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표심을 이탈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행보로, 이란과의 협상 국면에서도 유가 안정은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미국이 공을 들여온 레바논 평화안 역시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핵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국은 핵협상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레바논 내 무력 충돌 중단을 이끌어내려 했으나,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 해제 없이는 철군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레바논 사태를 이용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유감을 표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직접적인 타격 표적으로 지목하며 전쟁 불사 의지를 다지는 등 미국의 중재안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레바논 내부의 반응 또한 냉담하기는 마찬가지다.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은 미국의 중재안이 국가 이익을 희생시킨 불균형한 합의라며 이행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헤즈볼라 측 역시 이번 합의가 향후 이스라엘에 의한 영토 병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의 선제적이고 완전한 철수만이 평화안 수용의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며 전선을 좁히지 않고 있다. 미국의 중재 노력이 당사국들의 이해관계에 막혀 표류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핵협상 테이블을 덮치는 거대한 파도가 되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의 통항권 분쟁은 단순한 지역 갈등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위협하는 경제적 뇌관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란이 예고한 독자적 항로 통제와 통행료 징수가 현실화될 경우,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차질을 빚게 되며 이는 즉각적인 유가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법무부까지 동원해 국내 휘발유 가격 조사를 지시한 것은 이러한 대외적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중동 현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상존하는 한,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현재 국제 사회의 시선은 오만의 추가 중재 여부와 미국 중간선거 전후의 정책 변화에 쏠려 있다. 이란은 핵협상의 지렛대로 호르무즈 카드를 계속해서 흔들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은 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독자적인 군사 행동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미국은 유가 안정과 외교적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 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국면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며, 이는 세계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시험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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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보조금 기다렸는데…테슬라 모델3·Y 가격 줄줄이 인상

    테슬라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주력 전기차 모델3와 모델Y 일부 트림의 가격을 1일 전격 인상했다. 정부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 첫날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보조금 효과를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상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 1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3 후륜구동(RWD) 가격은 기존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모델3 롱레인지는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700만원 인상됐고, 퍼포먼스 트림은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높아졌다.모델Y도 일부 트림 가격이 조정됐다. 모델Y 프리미엄 RWD는 기존 4999만원을 유지했지만, 롱레인지 AWD는 6399만원에서 6699만원으로 300만원 올랐다. 6인승 모델인 모델Y L은 6999만원에서 7299만원으로 300만원 인상됐다.가격이 오른 모델들은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는 테슬라의 핵심 차종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보면 모델Y 프리미엄이 2만844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모델3 롱레인지가 4276대, 모델Y 롱레인지가 3930대로 뒤를 이었다. 이들 차종은 모두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인상 시점은 특히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 사업 평가를 마치고 하반기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 당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더라도 실제 구매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정하기 위해 기술 개발 역량, 국내 공급망 기여도, 사후관리 체계 등을 평가했다. 전체 35개 업체 가운데 27개 업체가 하반기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지원 대상 업체 중에서는 BYD가 제외됐고, 테슬라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공개한 평가 기준을 두고 수입차 업체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일부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그 결과 테슬라는 지원 대상에 남았지만, 보조금 지급 시작과 동시에 가격을 올리면서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전기차 보조금은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제조사가 보조금 지급 시점에 맞춰 차량 가격을 올릴 경우, 보조금 혜택이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상이 향후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테슬라코리아는 그동안 수요와 환율, 생산 비용, 본사 정책 등에 따라 국내 판매 가격을 수시로 조정해왔다. 다만 이번에는 정부 보조금 지급 재개 첫날이라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단순 가격 조정을 넘어 보조금 제도 실효성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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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상, 조각의 정답을 '허공'에서 찾다
  • 신윤복 '미인도', 한국 춤으로 환생
  • 국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관치 경제" 비난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야당은 이번 투자를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가 아닌 거대 권력 농단으로 규정하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특히 대기업 총수들을 동원한 이번 발표가 과거의 관치 경제를 연상시킨다며 절차적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30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이번 발표를 정치 공학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병풍 세워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종용하는 모습은 구시대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800조 원에 달하는 광주·전남 지역 투자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사전 선거 운동에 불과하다는 것이 야당의 시각이다.야당 지도부는 이번 투자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투명성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대기업 총수들의 발표가 자발적 의지에 의한 것인지 의구심을 표하며, 정교한 대책 없는 졸속 추진이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언론사마다 투자 규모가 수천 조 원 단위까지 차이 나게 보도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정부의 행사 준비가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증명한다고 꼬집었다.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의 행정지도가 사실상 기업에 대한 강요를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투자 자금의 규모가 과거 국정농단 사건 당시보다 훨씬 막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만약 강압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 탄핵과 형사소추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수위를 높였다. 야당은 만 원짜리 식사비 문제도 국정조사를 했던 전례를 들어 800조 원 규모의 이번 사안은 반드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상웅 원내부대표는 왜 반드시 호남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이 없었다며, 기업을 옥죄어온 민주당이 정권의 성과를 가로채기 위해 대기업의 투자 여력을 정치 이벤트에 동원했다고 비난했다. 야당은 호남 지역 투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국가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권의 입맛대로 자본을 배분하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민의힘은 정부의 투자 발표와 별개로 민주당의 국회 원 구성 강행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법사위 정상화가 민생과 통합의 첫걸음이라며 조정식 국회의장이 여당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력 독점은 부패를 낳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사위원장직 반환과 헌정 질서 복원을 요구하는 등 여야 간의 대치 전선은 국회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 북한을 '조선'이라 부를 수 없는 이유는?

     국제 외교 무대에서 호칭은 단순히 상대를 부르는 수단이 아니라 그 나라의 정당성과 지위를 규정하는 고도의 전략적 도구다. 최근 우리 정부 일각과 북한 측에서 북한의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혹은 '조선'이라는 명칭을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은 위험한 도박과 같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취지는 일견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남북 관계가 가진 특수한 역사성과 법적 토대를 간과한 발상이다. 우리가 북한을 정식 국가로 승인하는 순간, 한반도 내 유일한 합법 정부로서의 지위는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 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대한민국 헌법 제3조는 영토의 범위를 한반도 전체와 그 부속 도서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북한 지역을 우리 영토의 일부로, 북한 정권을 불법 점유 단체로 본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만약 우리가 북한을 '조선'이라는 정상 국가로 부르기 시작한다면, 이는 스스로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고 북한의 불법 점유를 합법화해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북한이 최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하며 우리를 타국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이에 화답하듯 국호를 인정해 주는 것은, 통일을 향한 헌법적 의지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북한을 정상 국가로 예우하는 행위는 미래의 급변 사태 시 우리의 개입 명분을 약화시킨다. 북한 체제에 권력 공백이 생겼을 때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주변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개입하려 들 것이다. 이때 우리가 북한을 미수복 지역이 아닌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 두었다면, 우리의 통일 노력은 국제법상 '내정 간섭'이라는 굴레에 갇히게 된다. 한반도 통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공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우리 헌법 테두리 안의 특수 관계로 묶어두는 전략적 완고함이 반드시 필요하다.인도주의적 관점에서도 북한의 정상 국가화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북한 정권이 자행해 온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훗날 우리 사법 체계로 단죄하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을 우리 국민으로, 북한 지역을 우리 사법권이 미치는 영토로 규정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북한을 완전한 주권 국가로 대우한다면, 그들의 폭정은 타국의 내부 문제가 되어 우리가 개입하거나 처벌할 법적 근거가 사라진다. 억압받는 동포를 구출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헌법 전문의 정신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호칭의 경계는 엄격히 유지되어야 한다.경제적 실익 측면에서도 저자세 호칭은 득보다 실이 크다. 미래의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한반도 북부의 물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영향력 행사가 필수적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나진항 등을 통해 한반도 북부를 자국 영향권에 편입시키려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북한의 국제법상 권리를 과도하게 존중하는 태도는 자칫 북극항로의 남단 거점을 부산이 아닌 북·중·러에 양보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국가의 사활적 이익이 걸린 지경학적 경쟁에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지 않으려면 확고한 국가 전략이 선행되어야 한다.결국 통일은 서로 다른 두 체제가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이며, 역사는 이것이 대등한 결합보다는 어느 한쪽으로의 흡수 형태로 귀결됨을 보여주었다. 독일이나 베트남, 예멘의 사례처럼 결국은 체제의 우월성을 가진 쪽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 우리가 경제력에서 북한을 압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칭에서부터 밀린다면 국민의 통일 의지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정통성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고취하고, 잘못된 통일 전략으로 국가의 미래를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 

  • 정부 보조금 기다렸는데…테슬라 모델3·Y 가격 줄줄이 인상

    테슬라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주력 전기차 모델3와 모델Y 일부 트림의 가격을 1일 전격 인상했다. 정부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 첫날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서, 보조금 효과를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상쇄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 1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모델3 후륜구동(RWD) 가격은 기존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모델3 롱레인지는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700만원 인상됐고, 퍼포먼스 트림은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높아졌다.모델Y도 일부 트림 가격이 조정됐다. 모델Y 프리미엄 RWD는 기존 4999만원을 유지했지만, 롱레인지 AWD는 6399만원에서 6699만원으로 300만원 올랐다. 6인승 모델인 모델Y L은 6999만원에서 7299만원으로 300만원 인상됐다.가격이 오른 모델들은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는 테슬라의 핵심 차종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보면 모델Y 프리미엄이 2만844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모델3 롱레인지가 4276대, 모델Y 롱레인지가 3930대로 뒤를 이었다. 이들 차종은 모두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인상 시점은 특히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 사업 평가를 마치고 하반기 보조금 지급을 시작한 당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더라도 실제 구매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정하기 위해 기술 개발 역량, 국내 공급망 기여도, 사후관리 체계 등을 평가했다. 전체 35개 업체 가운데 27개 업체가 하반기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지원 대상 업체 중에서는 BYD가 제외됐고, 테슬라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앞서 정부는 지난 3월 공개한 평가 기준을 두고 수입차 업체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일부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그 결과 테슬라는 지원 대상에 남았지만, 보조금 지급 시작과 동시에 가격을 올리면서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전기차 보조금은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제조사가 보조금 지급 시점에 맞춰 차량 가격을 올릴 경우, 보조금 혜택이 소비자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상이 향후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테슬라코리아는 그동안 수요와 환율, 생산 비용, 본사 정책 등에 따라 국내 판매 가격을 수시로 조정해왔다. 다만 이번에는 정부 보조금 지급 재개 첫날이라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단순 가격 조정을 넘어 보조금 제도 실효성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 '5·18 비하' 조희연, 이번엔 배재고 두둔

     과거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으로 법적 공방까지 벌였던 수영 스타 조희연이 또다시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번 논란은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발생한 배재고 야구부의 지역 비하성 응원 사태를 조희연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하며 시작되었다. 조희연은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조롱 섞인 구호를 외쳐 사회적 지탄을 받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당 학교를 치켜세우는 듯한 글을 게시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의견 표명을 넘어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역사적 감수성마저 결여된 행동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논란의 발단이 된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는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경기 중 선수들이 외친 특정 문구들은 최근 불거졌던 기업의 역사 왜곡 논란을 연상시키며, 광주 지역 학교를 상대로 한 명백한 지역 비하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배재고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윤리적·역사적 문제의식을 공유하지 못한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교육 당국 수장인 최교진 장관 또한 고교 스포츠 현장에서 여과 없이 분출된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엄중한 대응을 시사했다.이러한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조희연은 자신의 아들을 배재고에 보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불에 기름을 부었다. 이는 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의 행동을 사실상 옹호하거나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했다. 더욱이 조희연은 비판적인 누리꾼들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댓글에 동조하며 "그렇죠"라는 답변을 남기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이러한 행보는 과거 그가 보여준 편향된 역사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조희연의 역사 인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헌법 정신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며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으나, 이는 5·18 특별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후 조희연은 무고한 시민들에게 사죄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으나, 이번 배재고 옹호 발언으로 인해 당시의 사과가 진정성 없는 면피용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체육계 내부에서도 조희연의 행보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위 선양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금메달리스트가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스포츠계 전체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특히 청소년 선수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고교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한 비윤리적 행태를 비판하기는커녕 두둔하는 모습은 선배 체육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평가다. 조희연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SNS 활동을 넘어 공적 영역에서의 책임감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현재 조희연은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여전히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는 역사 비하 발언과 지역 갈등 조장 행위가 향후 사법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훼손하고 특정 지역에 대한 혐오를 생산하는 발언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희연의 이번 논란은 우리 사회가 지켜온 역사적 정의와 공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 훈련소 마친 이재욱, 늠름한 남성미 포착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 배우 이재욱이 기초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한층 강인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근황을 알렸다. 최근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수료식 사진 속 이재욱은 군복과 베레모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역 군인다운 늠름한 자태를 뽐냈다. 훈련 과정을 거치며 다소 살이 빠진 듯 날카로워진 턱선이 눈길을 끌었으나, 특유의 탄탄한 체격과 강렬한 눈빛은 여전했다. 고된 훈련을 마친 뒤 가족들과 재회해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그의 모습에서 건강한 군 생활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 이재욱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나란히 선 가족들의 모습이었다. 188cm에 달하는 이재욱의 압도적인 신장 옆에서도 밀리지 않는 큰 키를 자랑하는 어머니와 누나의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얼굴은 가려져 있었으나 단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이재욱의 우월한 유전자를 다시금 실감하게 했다. 팬들은 듬직한 아들이자 동생으로 돌아온 이재욱의 모습에 반가움을 표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휴식 시간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이재욱은 지난달 18일 입대하며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났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이른바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입대 전 촬영을 마친 ENA 드라마 '닥터 섬보이'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것은 물론, 지난 11일에는 싱글 음원 'SHADOW'를 깜짝 발표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여기에 차기작인 '꿀알바'의 공개까지 앞두고 있어,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영리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의 활약은 이재욱의 빈자리를 더욱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다. 극 중 악명 높은 섬 편동도에 입도한 공중보건의 도지의 역을 맡은 그는 신예은과 함께 가슴 따뜻한 메디컬 휴먼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달 30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영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군 복무 중인 주연 배우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되고 있다.1998년생인 이재욱은 입대 당시 짧게 깎은 머리 사진과 함께 건강하게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남기며 국방의 의무에 임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하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훈련소 수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자대 배치를 받게 될 그는, 남은 복무 기간에도 미리 준비해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잠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숙해진 매력을 충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재욱의 수료식 소식은 작품의 흥행과 맞물려 단순한 근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드라마 속 도지의의 활약에 매료된 시청자들에게 실제 군복을 입은 이재욱의 모습은 또 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며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훈련소를 거치며 더욱 단단해진 이재욱이 남은 군 생활을 통해 보여줄 성장과, 전역 후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돌아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이재욱은 성실한 군 복무와 흥행 가도를 달리는 작품 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 눈·간·혈관까지, 당근 한 뿌리가 바꾼 몸의 변화

     흙 속에서 태양의 주황빛을 머금고 자라는 당근은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귀하게 여겨온 뿌리채소다. 과거 양생 전문가들은 하늘의 기운이 잎에 맺히고 땅의 정기가 뿌리에 응축된다고 믿었는데, 당근은 그 정기를 가장 잘 보존한 식물로 꼽혔다. 흥미롭게도 당근은 처음부터 채소로 사랑받은 것이 아니었다. 약 5천 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발견된 야생 당근은 지금처럼 굵고 달콤한 형태가 아니라 가늘고 질긴 뿌리를 가졌으며, 사람들은 뿌리보다 씨앗이나 잎을 약재와 향신료로 먼저 사용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주황색 품종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개량된 것으로, 당시 독립 영웅 오라녜 공의 상징색인 주황색을 보급하려 했던 역사적 배경이 숨어 있다.동양 의학에서 당근은 '작은 인삼'이라는 뜻의 소인삼(小人蔘)이라 불릴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조선 시대 기록인 '본초강목'은 당근이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며, 이로움만 있고 해가 없어 인삼에 견줄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위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데 탁월한데, 이는 현대 의학에서 말하는 소화력과 면역력의 기초를 다지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소화가 잘되어야 기혈이 원활하게 생성된다는 양생의 원리는 "비위가 편안하면 백 가지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옛말을 뒷받침하며, 당근이 만성 소화불량이나 설사 치료에 오랫동안 쓰여온 이유를 설명해 준다.현대 영양학은 당근의 가치를 데이터로 증명한다. 당근 100g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하루 권장량을 상회하는 8,000㎍가량 들어 있다. 이는 눈의 건강을 지키고 체내 점막을 보호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노화가 세포의 산화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근은 세월의 속도를 늦추는 천연 방패인 셈이다. 또한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과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펙틴, 간 해독을 돕는 글루타티온 등 현대인의 고질병을 예방하는 성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최근 학계에서는 당근 속 '팔카리놀'이라는 성분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과 덴마크 공동 연구진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팔카리놀을 섭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쪽보다 암 발병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주목할 점은 조리 방식이다. 연구진은 당근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익혔을 때 팔카리놀 성분이 25% 더 많이 보존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식재료를 다루는 작은 습관의 차이가 영양소 섭취 효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당근의 영양을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기름과의 조화가 필수적이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라 생으로 먹을 때의 흡수율은 10% 내외에 불과하지만, 기름에 살짝 볶거나 익히면 흡수율이 최대 60%까지 치솟는다. 열을 가하면 단단한 세포벽이 파괴되어 영양 성분이 쉽게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사과와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당근의 카로틴과 사과의 비타민 C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준다. 다만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가 있으므로, 생으로 섞기보다는 살짝 익혀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최고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는 손자병법의 가르침처럼, 진정한 건강 관리는 병이 생기기 전 몸의 형세를 갖추는 예방에 있다. 오늘날 식탁 위에 오르는 당근 한 뿌리는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수천 년 이어온 인류의 양생 지혜와 현대 과학이 만난 정수다. 뿌리가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듯, 당근을 꾸준히 섭취하는 작은 습관은 우리 몸의 면역 진지를 튼튼하게 구축하는 일이다. 태양의 에너지를 땅속에 갈무리한 당근은 무더위와 질병에 맞서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선사한 가장 값진 미식 처방전이다.

  • 일본 숙박세 도입 지자체 62곳, 엔저 혜택 끝났나

     일본 도쿄가 호텔과 여관 투숙객에게 부과하던 숙박세를 기존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에 비례하는 정률제로 변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총무상은 도쿄도가 제출한 이러한 내용의 숙박세 개편안을 승인하며 오버투어리즘 대응과 관광 재원 확보에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엔저 현상과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일본을 즐겨 찾던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개편으로 인해 도쿄 내 숙박 비용 체계는 내년 4월부터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개편안의 핵심은 1박당 100~200엔 수준이었던 고정 세금을 숙박 요금의 3%로 일괄 전환하는 것이다. 다만 저가 숙소 이용객을 배려해 면제 대상 기준은 기존 1만 엔 미만에서 1만 3,000엔 미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도쿄 내 주요 비즈니스 호텔이나 관광지 인근 숙소 가격이 대부분 이 기준을 상회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다수 여행객이 세금 인상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과세 사각지대에 있었던 에어비앤비 등 민박 형태의 숙소도 새롭게 부과 대상에 포함되면서 저가 여행의 매력은 더욱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인상 폭을 계산해 보면 체감 난도는 더욱 높다. 1박에 1만 5,000엔인 호텔을 이용할 경우, 기존에는 200엔만 내면 됐던 숙박세가 450엔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뛴다. 고급 호텔이나 료칸을 이용할수록 세금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도쿄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간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도쿄도가 한 해 관광 시책에 쏟아붓는 예산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행정 비용을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도쿄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숙박세 도입과 인상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에 도쿄와 함께 숙박세 신설 승인을 받은 지자체는 왓카나이시, 후지요시다시, 나고시 등 총 7곳에 달한다. 이로써 일본 내 숙박세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불과 1년 만에 17곳에서 62곳으로 급증했다. 대표적 관광지인 교토시는 이미 숙박세 상한선을 최대 1만 엔까지 대폭 올린 바 있으며,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더욱 공격적인 과세 정책을 펼치고 있다.일본 지자체들이 이처럼 세금 인상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위기감이 자리 잡고 있다. 관광객 폭증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받고 교통 혼잡이 극심해지자, 이를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격 장벽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교토시는 숙박세 인상에 이어 관광객 전용 버스 요금을 시민 요금의 두 배 이상으로 책정하는 '차등 요금제' 도입까지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히 세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관광객의 질적 관리를 통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결국 엔저 효과에 기대어 누려왔던 일본 여행의 경제적 이점은 각종 세금과 요금 인상으로 인해 점차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를 시작으로 한 숙박세 정률제 전환은 일본 내 다른 주요 관광 도시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여행 업계 전문가들은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숙박 예약 시 세금 포함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늘어난 부대비용을 예산에 미리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관광 정책의 패러다임이 '유치'에서 '관리'로 급격히 선회하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발길에도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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