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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20:57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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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취재

    “기름값 부담 줄인다” 추석 연휴 100원 할인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한다.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도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유류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밝혔다.구 부총리는 추석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17일 가격보다 리터당 100원 낮추겠다고 말했다. 고유가로 커진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 부문도 함께 부담을 나누겠다는 취지다.할인이 적용되는 곳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이다. 추석을 맞아 장거리 이동에 나서는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기름을 넣을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 방안도 마련한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유류세 인하 조치도 연장된다.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기간을 11월 말까지 2개월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휘발유에는 현재와 같은 15% 인하율을 유지하고, 경유와 부탄에는 25% 인하율을 적용한다.정부가 연휴를 앞두고 유류비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국내 기름값 부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주유소의 유류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이다.구 부총리는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비상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에너지 수급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정유업계와 함께 상황반도 가동한다. 원유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수입선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전략비축유 스왑 등을 활용해 에너지 수급에도 대응한다. 국제유가와 중동 지역 상황에 따라 국내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조치에 따라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226개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유류 가격이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낮아진다. 여기에 유류세 인하 조치도 11월 말까지 이어지면서 고유가에 따른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포커스 취재

    남성 육아휴직, 자녀 출생 전에도 허용

    남성 근로자의 임신·출산 관련 휴가 제도가 확대되면서 기업 인사·노무 관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배우자가 유산하거나 사산한 경우 최대 5일의 휴가를 쓸 수 있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 전 50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기간 확대, 임신 중 배우자 돌봄을 위한 육아휴직 허용 등을 포함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그동안 출산 이후에 집중됐던 남성 근로자 지원을 임신 단계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산·사산, 조산 위험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배우자의 휴가 사용권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내 가족돌봄 제도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새로 도입되는 배우자 유산·사산휴가는 배우자가 유산 또는 사산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는 최소 1일에서 최대 5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최초 3일은 유급으로 처리된다.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근로자의 경우 최초 3일분에 대해 정부가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지원 한도는 하루 8만4210원, 3일 기준 25만2630원이다.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가능 기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출산일 이후 120일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산 후 1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배우자 출산휴가는 총 20일 유급휴가로 운영된다. 최대 3회까지 나눠 쓸 수 있으며, 출산 전에 모두 사용하거나 출산 후 한꺼번에 사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에게는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되며, 최대 지원액은 168만4210원이다.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태어나기 전이라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근로자는 휴직 시작 예정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다만 출생 전 육아휴직 사용 기간은 전체 육아휴직 기간에서 차감된다. 대신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아, 이후 육아휴직 활용 여지는 남겨뒀다.정부는 이번 제도 확대가 남성 근로자의 돌봄 참여를 높이고, 여성에게 집중돼 있던 임신·출산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휴가·휴직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공백 관리가 새로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관련 제도 이용자는 이미 증가세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 지원급여 수급자는 약 2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수급자는 약 2만2000명으로 45.1% 증가했다.조정숙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서 남성의 돌봄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일하는 부모의 일·육아 병행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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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려고 해도 안 팔려” 농민들 농지값 폭락 호소

    경남 농촌에서 농지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까지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고령이나 질병, 상속 등의 이유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 소유자들이 땅을 처분하려 해도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농지 가격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남 의령군에서 농사를 짓는 80세 농민은 최근 농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평당 20만원 정도 하던 농지를 10만원에 내놓아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농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농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한 농민은 지역농협에서 평당 18만~19만원 수준으로 평가받던 농지를 담보로 대출받았지만, 새로운 감정평가에서 가격이 12만~13만원으로 떨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7만원대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부터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했고 7월 말 조사를 마쳤다. 이어 8월부터는 위반 의심 농지를 대상으로 심층조사에 들어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경매 취득 등 9개 우선조사 유형에 해당하는 경남·부산·울산 지역 5만60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별도의 심층조사를 진행한다.농지 거래 자체도 크게 감소했다. 18일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농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지 거래량은 31만4144필지로 집계됐다. 2021년 66만2381필지와 비교하면 52.6% 감소한 수치다.경남의 상황도 비슷하다. 도내 농지 거래량은 2021년 6만7033필지에서 지난해 3만222필지로 줄었다. 감소 폭은 54.9%에 달했다.농지법에 따라 농지 소유자가 처분 의무를 통지받은 뒤 1년 안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처분명령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시지가와 감정가 가운데 높은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농민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제도가 농지 가격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처분 대상이 된 농지 소유자들이 급하게 매물을 내놓게 되면 주변 농지까지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서는 농지 위탁경영 요건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행 농지법상 농지 위탁경영이 허용되는 경우는 징집이나 3개월 이상 국외 체류, 질병, 취학, 공직 취임 등으로 제한돼 있다. 해당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위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농사를 직접 짓기 어려운 고령 농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기본조사에서도 농지법 위반 의심 사례가 상당수 확인됐다. 19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 136만㏊를 대상으로 행정 정보를 확인한 결과, 전체의 27.0%에 해당하는 284만 필지가 불법 임대차나 무단 휴경 등 농지법 위반이 의심되는 농지로 분류됐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가 농지를 모두 빼앗는다는 식의 잘못된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며 투기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엄정하게 조치하되 선량한 농업인의 관행적인 법 위반이나 경미한 사항까지 처벌하거나 단속하려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농촌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 경남 합천의 한 농민은 농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전수조사 이후 새로운 감정평가가 이뤄지면 농지 가격이 떨어지고 대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산청의 한 농민도 수도권의 투기성 농지와 실제 농촌에서 거래되는 농지를 같은 기준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며 농촌에서는 땅을 내놓아도 살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법 위반 농지를 매입하기 위해 내년 예산으로 88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해당 농지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매입한 농지는 청년 농업인이나 전업 농업인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 예산은 내년 농식품부 신규 사업 예산 9257억원의 95%에 해당한다.다만 정부와 여당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농민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농지 전수조사로 불편함을 느끼는 농업인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선량한 농업인과 국민에게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부와 여당은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해수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고령이나 질병, 상속 등의 이유로 농지를 임차한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강제 매각 우려를 고려해 이행강제금 면제나 차등 적용 등의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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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개 의약품 약값 ‘슬림해졌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매일 약을 챙겨 먹는 만성질환자라면 이번 약가 인하 소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의약품 80개 품목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일부 환자의 약제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6년 사용량-약가 연동제 ‘유형 다’ 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상 대상 81개 품목 가운데 80개 품목의 약가를 지난 1일부터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인하율은 4.6%다.사용량-약가 연동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 사용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때 적용된다. 쉽게 말해 특정 약이 많이 쓰여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면, 제약사와 협상해 약값을 조정하는 제도다.이번 인하 대상에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가 많이 포함됐다. 전체 약가 인하 품목의 43.2%가 관련 약제였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이들 약의 사용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제비 부담도 쌓인다. 이번 약가 조정이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 인하 대상에는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정’, 유한양행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정’·‘아토바미브정’, HK이노엔의 ‘로바젯정’,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정’ 등이 포함됐다.이 밖에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램시마펜주’, 종근당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날로마캡슐’,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시리즈 등도 약가가 조정됐다.다만 약가가 낮아졌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같은 폭의 비용 절감을 체감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 병원·약국 이용 방식, 처방 일수, 함께 복용하는 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이번 조정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약 339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 인하 품목 수는 지난해 117개에서 올해 80개로 줄었지만, 품목당 평균 재정절감액은 4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한편 난임치료제 1개 품목은 약가를 내리지 않는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이 적용됐다.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에 따라 난임치료제 사용량이 늘어난 점과 안정적인 공급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다.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약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약제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만성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면, 이번 약가 인하 대상에 본인의 처방약이 포함됐는지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다만 약값이 내려갔다고 임의로 약을 바꾸거나 복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는 꾸준한 복용과 정기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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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민의힘 전원에 국수·손편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추석을 앞두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구포국수와 자필 편지를 보낸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번 행보가 한 의원과 국민의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지난 1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의원이 보낸 추석 선물에 대한 당내 반응을 전했다. 유 의원은 한 의원이 장 대표에게도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내 반응이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다만 유 의원은 구포국수와 손편지 선물만으로 한 의원의 복당이 갑자기 빨라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직접 정성껏 쓴 친필 편지를 보낸 만큼 일종의 ‘스킨십’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대표 음식인 구포국수를 선물로 보냈다. 편지에는 구포국수가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란민들에게 한 끼 식사가 됐고 이후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는 내용과 함께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튼튼한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담았다.유 의원은 의원마다 편지 내용이 달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신 역시 친필 편지를 받았다며 이런 행보가 의원들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의원의 복당 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행자가 차기 총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총선 전에 국민의힘과 다시 합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유 의원은 “그렇죠. 당연한 얘기”라고 답했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의원의 복당을 두고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한편 유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투병 파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상초계기나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 지원은 한미동맹과 관세 문제 등을 고려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정부가 어떤 형태의 파병안을 제시하는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한미동맹뿐 아니라 이란과의 관계, 해상교통로 보호, 장병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상당한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산과 정책 판단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강 후보자 일가의 철거민 특별공급 문제와 장남의 7억원대 상가 매입 논란을 거론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관 후보자인지 의문을 제기했다.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거민 특별공급과 관련해 정부 정책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장남의 상가 매입에 대해서는 당시 외국에 있어 세부적인 상황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변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도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첨단 미래전에서는 각 군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사관학교를 통합할 경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부가 통합을 계속 추진할 경우 정부 지지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날 겨냥한 작품” 머스크가 발끈한 225분 다큐의 정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이자 테슬라 CEO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새 다큐멘터리 공개를 앞두고 다시 불거졌다.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둔 전 연인 애슐리 세인트클레어가 다큐멘터리에서 머스크의 여성 관계와 출산관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다.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17일 현지 시간 세인트클레어가 알렉스 기브니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머스크’에 출연해 머스크와 교제하던 당시의 일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관계 초기부터 자녀를 갖는 데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아이의 어머니가 되는 문제에 대해 고민과 우려를 갖고 있었지만, 머스크가 출산을 계속 권유했다는 취지로 말했다.세인트클레어는 또 머스크가 여러 여성과 소셜미디어 개인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일부 관계가 자녀 출산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행태를 강한 표현으로 비유하며 머스크가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여성들과 접촉했다고 말했다.그가 언급한 DM은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끼리 비공개로 주고받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뜻한다. 세인트클레어의 주장은 머스크가 공개적 관계가 아닌 사적 연락망을 통해 여러 여성과 관계를 이어갔다는 취지다.세인트클레어는 머스크가 미래 사회의 위기나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며 많은 자녀를 두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이른바 “아이들의 군단”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세인트클레어는 2024년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아들 로물루스를 낳았다. 이후 양육비 협상 과정에서 비밀유지계약 서명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해왔다.앞서 그는 머스크 측이 비밀유지계약을 조건으로 4000만 달러, 우리 돈 약 553억원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해당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세인트클레어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침묵하지 않고 사실을 말하는 것이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의미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머스크는 해당 다큐멘터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엑스에서 이 영화가 자신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비판했다. 반면 기브니 감독은 머스크가 아직 영화를 직접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다큐멘터리 ‘머스크’는 머스크의 성장 과정과 기업가로서의 행보를 폭넓게 다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비롯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 경영, 트위터 인수, 환경 문제, 2024년 미국 대선 국면에서의 정치적 행보 등이 주요 내용에 포함됐다.머스크가 직접 인터뷰에 응하지 않으면서 제작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머스크 인터뷰 장면도 영화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다큐멘터리는 공개 전부터 내용뿐 아니라 제작 방식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남성 육아휴직, 자녀 출생 전에도 허용

    남성 근로자의 임신·출산 관련 휴가 제도가 확대되면서 기업 인사·노무 관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배우자가 유산하거나 사산한 경우 최대 5일의 휴가를 쓸 수 있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 전 50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18일부터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신설,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기간 확대, 임신 중 배우자 돌봄을 위한 육아휴직 허용 등을 포함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그동안 출산 이후에 집중됐던 남성 근로자 지원을 임신 단계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산·사산, 조산 위험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배우자의 휴가 사용권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내 가족돌봄 제도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새로 도입되는 배우자 유산·사산휴가는 배우자가 유산 또는 사산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는 최소 1일에서 최대 5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최초 3일은 유급으로 처리된다.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근로자의 경우 최초 3일분에 대해 정부가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지원 한도는 하루 8만4210원, 3일 기준 25만2630원이다.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가능 기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출산일 이후 120일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산 후 1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배우자 출산휴가는 총 20일 유급휴가로 운영된다. 최대 3회까지 나눠 쓸 수 있으며, 출산 전에 모두 사용하거나 출산 후 한꺼번에 사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에게는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되며, 최대 지원액은 168만4210원이다.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태어나기 전이라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근로자는 휴직 시작 예정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다만 출생 전 육아휴직 사용 기간은 전체 육아휴직 기간에서 차감된다. 대신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아, 이후 육아휴직 활용 여지는 남겨뒀다.정부는 이번 제도 확대가 남성 근로자의 돌봄 참여를 높이고, 여성에게 집중돼 있던 임신·출산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휴가·휴직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공백 관리가 새로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관련 제도 이용자는 이미 증가세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 지원급여 수급자는 약 2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수급자는 약 2만2000명으로 45.1% 증가했다.조정숙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서 남성의 돌봄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일하는 부모의 일·육아 병행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여자 크리켓, 공도 못 던지고 탈락했다

    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도전이 단 한 번의 경기 없이 끝났다. 방글라데시와의 8강전이 계속된 비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중국은 타격과 투구를 한 차례도 하지 못한 채 탈락했다. 경기 결과는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됐고, 중국보다 순위가 높은 방글라데시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도 매체 타임즈오브인디아와 베트남닷브이엔은 17일(한국시간) 중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T20 크리켓 8강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날 오전 일본 아이치현 닛신 고로기 스포츠파크에서 방글라데시와 8강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제20회 아시안게임 공식 개막을 이틀 앞두고 크리켓 일정이 먼저 시작된 상황이었다.하지만 경기장에는 비가 계속 내렸고, 악천후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결국 양 팀은 선공과 후공을 정하는 토스조차 하지 못했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도 던져지지 않았고, 단 한 이닝도 진행되지 않은 채 경기가 취소됐다.그런데 중국의 탈락은 경기장에서 결정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크리켓 규정 16.10.2(b)항에 따라 악천후로 토너먼트 경기가 취소될 경우 세계랭킹이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다. 중국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방글라데시가 해당 규정에 따라 준결승 진출권을 가져갔다.중국은 타격에 나서지도 못했고 공을 던질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경기 자체가 열리지 않았지만 규정에 따라 탈락이 확정된 것이다.중국 대표팀으로서는 더욱 아쉬운 결과다. 중국이 아시안게임 크리켓에 출전한 것은 2010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였다. 어렵게 다시 아시안게임 무대에 올랐지만 실제 경기를 한 차례도 치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치게 됐다.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세계랭킹으로 승자가 결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크리켓 8강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됐다. 당시에도 같은 규정이 적용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이번 대회 개최지인 나고야 일대는 개막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선수단이 거센 비를 피해 주차장에 머무는 상황도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나고야에서는 한 시간 동안 104.5㎜의 강우량이 기록되기도 했다.제20회 아시안게임 크리켓 경기는 모두 닛신 고로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남녀 준결승은 20일, 결승은 22일 예정돼 있다. 방글라데시는 여자부 준결승에서 인도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중국 남자 크리켓 대표팀은 이번 대회 참가국 8개 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 역시 비로 인해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중국 크리켓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은 허무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

  • 이청아 교통사고 후유증…차기작 하차 논의

    배우 이청아가 교통사고 이후 건강 문제로 차기작 ‘고분고분한 킬러’ 하차를 논의하고 있다. 사고 이후 치료를 병행하면서 촬영 일정을 소화해왔지만 기존에 좋지 않았던 허리 상태까지 악화되면서 활동을 이어가는 데 부담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작품에 액션 장면도 포함돼 있어 이청아의 회복 상태와 향후 촬영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이청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청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고분고분한 킬러’ 하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가 교통사고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차기작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이청아는 지난달 촬영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치료를 받으면서도 예정된 촬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촬영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좋지 않았던 허리 상태까지 악화되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특히 ‘고분고분한 킬러’에는 액션 장면이 포함돼 있다. 일반적인 촬영과 달리 액션 장면은 움직임이 많고 신체적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이어가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제작진과 소속사 측은 이청아의 건강 상태와 촬영 일정을 함께 고려하면서 작품 하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아직 하차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촬영 일정과 이청아의 회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출연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이청아는 ‘고분고분한 킬러’에서 코드네임 미스리이자 이화라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작품은 현모양처를 꿈꾸던 한 여성이 예상하지 못했던 취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청아가 맡을 예정이었던 이화라 캐릭터 역시 작품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었던 만큼 그의 출연 여부가 향후 제작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이번 하차 논의는 이청아가 활동을 중단하거나 배우 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특정 차기작인 ‘고분고분한 킬러’의 출연 여부다. 교통사고 이후 치료를 병행하면서 촬영까지 이어온 만큼 작품의 촬영 방식과 일정 등을 고려해 출연을 계속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이청아는 최근까지 ENA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촬영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앞선 작품 활동에 이어 차기작으로 ‘고분고분한 킬러’ 출연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교통사고와 건강 문제가 겹치면서 출연 계획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소속사 측은 이청아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과 함께 현재 작품 하차를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단계는 아닌 만큼 실제 하차 여부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청아가 예정대로 작품 촬영에 합류할지, 아니면 회복과 건강을 고려해 차기작에서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향후 촬영 일정과 이청아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출연 여부를 조율할 예정이다.

  • 80개 의약품 약값 ‘슬림해졌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매일 약을 챙겨 먹는 만성질환자라면 이번 약가 인하 소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의약품 80개 품목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일부 환자의 약제비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6년 사용량-약가 연동제 ‘유형 다’ 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상 대상 81개 품목 가운데 80개 품목의 약가를 지난 1일부터 인하했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인하율은 4.6%다.사용량-약가 연동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의 사용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때 적용된다. 쉽게 말해 특정 약이 많이 쓰여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면, 제약사와 협상해 약값을 조정하는 제도다.이번 인하 대상에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가 많이 포함됐다. 전체 약가 인하 품목의 43.2%가 관련 약제였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이들 약의 사용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혈압과 고지혈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복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제비 부담도 쌓인다. 이번 약가 조정이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 인하 대상에는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정’, 유한양행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정’·‘아토바미브정’, HK이노엔의 ‘로바젯정’, JW중외제약의 ‘리바로젯정’ 등이 포함됐다.이 밖에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램시마펜주’, 종근당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날로마캡슐’,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시리즈 등도 약가가 조정됐다.다만 약가가 낮아졌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같은 폭의 비용 절감을 체감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 병원·약국 이용 방식, 처방 일수, 함께 복용하는 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이번 조정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약 339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 인하 품목 수는 지난해 117개에서 올해 80개로 줄었지만, 품목당 평균 재정절감액은 4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한편 난임치료제 1개 품목은 약가를 내리지 않는 대신 일회성 환급 계약이 적용됐다. 정부의 저출산 대응 정책에 따라 난임치료제 사용량이 늘어난 점과 안정적인 공급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다.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약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약제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만성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면, 이번 약가 인하 대상에 본인의 처방약이 포함됐는지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다만 약값이 내려갔다고 임의로 약을 바꾸거나 복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된다.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는 꾸준한 복용과 정기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

  • “도쿄 구경하며 초밥 무제한” 신개념 투어 나온다

    도쿄 도심을 달리는 2층 버스에서 회전초밥을 원하는 만큼 먹으면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이색 관광 상품이 다음 달 등장한다. 버스 안에서 식사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도쿄 시내 관광과 회전초밥을 결합한 ‘스시 버스’가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7일 소개했다. 운영사 측은 지붕을 열 수 있는 2층 버스에 회전초밥 레일을 설치한 방식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스시 버스는 도쿄역 인근 가지바시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약 70분 동안 도쿄 도심을 순환한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관광버스처럼 특정 관광지까지 이동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버스에 탑승한 약 70분 자체를 하나의 여행 상품으로 구성했다.초밥은 버스 1층에 마련된 주방에서 조리한다. 완성된 초밥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승강기를 통해 2층으로 옮겨진다. 이후 승객 좌석 옆에 설치된 회전식 레일에 초밥이 올라가고, 승객들은 버스가 운행되는 동안 원하는 만큼 초밥을 먹을 수 있다.식사를 하면서 도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층 좌석은 지붕을 열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버스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긴자, 아사쿠사 등 도쿄의 주요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운행 코스를 구성했다.날씨에 따른 이용 불편도 줄일 계획이다.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투명 천창을 닫고 냉난방기를 가동한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 음식을 먹지 못하는 승객을 위해 식단도 조정할 예정이다.스시 버스는 운영사와 관광버스 업체 윌러 어크로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두 회사는 2024년 4월 기획을 시작한 뒤 약 2년 6개월 동안 버스 내부에서 초밥을 조리하고 완성된 초밥을 2층까지 운반하는 방식을 시험해왔다.운행 초기에는 차량 1대만 투입된다. 버스에는 모두 20개의 좌석이 마련되며 하루 최대 5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주요 이용객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했다.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이동하는 동안 회전초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기존 관광버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도쿄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붕을 열 수 있는 2층 버스와 회전초밥 레일을 결합해 이동과 식사를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만든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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